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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정규 2집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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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198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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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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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 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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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 동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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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 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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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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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8년 발매된
한영애의 두 번째 앨범.
신촌블루스에서 보컬로 활동하던 한영애는 1집 '여울목'을 내고 호평을 받았지만 한영애 본인은 제작사의 기획 아래 앨범을 제작하는 방식에 피로감을 느꼈으며 2집은 자신의 뜻대로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다.
앨범을 제작하는데 도와준 뮤지션들의 면모가 매우 후덜덜한데 '''엄인호'''
[1], '''
윤명운''', '''
유재하'''
[2] 유재하는 1987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이 앨범에 실은 곡인 '비애'가 유작이 되었다. 한영애는 앨범 소개말에 '...(중략)그리고 재하에게 이 노래를 보냅니다'라는 말을 썼다.
, '''
이정선''', '''
김수철''', '''
한돌''' 등등이다 . 백그라운드 보컬로는 '''
전인권''', '''
김현식''' 등이 참여하였다. 이 때문에 앨범은 록, 발라드,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혼재하지만, 블루스 창법의 정점을 보여주는 한영애의 독특한 가창 안에서 일관성을 얻었다.
[3] 한영애는 트로트처럼 불러보려고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송홍섭, 김희현, 박청귀, 황수권, 김효국, 엄인호 등의 뛰어난 세션들이 연주를 맡았다.
타이틀 곡은 김수철이 작곡한 '바라본다'였지만 인기를 끈 노래는 윤명운이 작곡한 '누구없소?'였다. 이 외에도
비비 킹이 자신의 기타에 붙여준 애칭을 따온 '루씰'도 유명하다. 앨범의 수록곡인 '코뿔소'는 이후 한영애의 팬클럽 이름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앨범은 크게 히트하여 무려 '''50만장'''을 팔았다고 한다.
날카로운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한영애를 목탄으로 거칠게 그린
앨범 아트도 상당한 걸작으로 꼽힌다. 앨범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앨범 아트라는 평이 대다수.
2. 트랙 리스트
2.1. Side 1
2.1.1. 누구없소? - 4:28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 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 줘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새벽은 또 이렇게 나를 깨우치려 유혹의 저녁빛에 물든 내 모습 지워주니 그것에 감사하듯 그냥 한번 불러봤어 오늘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벌써 하루를 시작하려 바삐들 움직이고 아침이 정말 올까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려 이제는 자려하네 잠을 자는 나를 깨워줄 이 거기 누구없소 누군가 아침되면 나 좀 일으켜 줘 누군가 아침되면 나 좀 일으켜 줘 누군가 아침되면 나 좀 일으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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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호호호 - 4:14
지난 겨울이었지 하얀 눈길 걸으며 말도 없이 서로 손을 잡고 하양 눈을 흠뻑 맞으면서 그냥 좋아 걷던 이길 생각나네 음음 고운 눈빛 떨구면서 사람들은 추워 손을 호호호 우리들은 마냥 웃으며 호호호 흰눈사이로 지난 겨울이었지 빨간 풍선을 들고 꿈의 나라 왕자공주되어 하얀마음 축복받으면서 그냥좋아 걷던 이길 생각나네 음음 고운 눈빛 떨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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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비애 - 4:49
흔들리는 촛불사이로 꿈결처럼 오가던 그때 그이야기도 지금 어디에 마음외벽 가린다해도 순간으로 좋았던 그때의 그추억들 지금 어디에 기나긴 한숨의 세월은 그대 사랑한 벌인가요 흘러내린 눈물은 어제도 오늘도 이밤을 뒤덮어 구슬피 오는 빗물소리 내마음을 아는지 어깨위로 싸늘하게 젖어 들어온다 기나긴 한숨의 세월은 그대 사랑한 벌인가요 흘러내린 눈물은 어제도 오늘도 이밤을 뒤덮어 구슬피 오는 빗물소리 내마음을 아는지 어깨위로 싸늘하게 젖어 들어온다 (어깨위로 온 가슴안으로 싸늘하게 젖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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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 변한다 해도 다른 이름 붙이지 마요 간직한 얼굴을 내밀때 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그 모습 지금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해도 진 어느날 둥근 얼굴로 따듯한 그 빛으로 감싸줄테니 불꽃놀이 즐기는 아이들에게 환한 그 얼굴로 웃어줄테니 그 모습 지금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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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여인 No.3 - 3:42
깊은 물고기처럼 하루를 숨쉬며 살아간다 언제나 늙지 않는 선녀가 부럽구나 빛나는 눈동자로 사랑을 노래할 때 아무런 의미없는 몸짓도 어여뻐라 가시밭 넝쿨아래 착한 왕자님을 기다린다 꿈많은 가슴속엔 하늘이 들어있네 빛나는 눈동자로 사랑을 노래할 때 아무런 의미없는 몸짓도 어여뻐라 가시밭 넝쿨아래 착한 왕자님을 기다린다 꿈많은 가슴속엔 하늘이 들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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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ide 2
2.2.1. 코뿔소 - 3:47
코힘을 힝힝 뒷발을 힘차게 차고 달린다 코뿔소 응 뒤돌아 볼것없어 지나간 일들은 이미 지난일 응 저멀리봐 저멀리 앞을 봐 응 코뿔소 코뿔손 넘어지지않아 남들은 다리가 둘이어도 코뿔소는 다리가 넷넷! 코뿔소 응 코뿔소 이 험한 세상 오늘도 달려야해 우리는 코뿔소 응 자신의 모든문제 스스로 헤쳐서 밀고 가야해 응 저멀리 봐 저멀리 끝까지 응 코뿔소 코뿔손 누울수가 없어 한번 누워버리며는 다시 일어설수가 없어! 코뿔소 응 코뿔소 코뿔소 넘어지면 안돼 아무도 일으켜주질 않아 이세상 모두가 남남남! 코뿔소 응 코뿔소 언제인가 코뿔소가 누운 날 사람들은 '코뿔소가 누웠구나' 그냥 그러겠지 일어나! 코뿔소 모두가 남은 아냐 내가 있잖아 다시 해봐! 눈을 떠라! 코뿔소 응 나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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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갈증 - 4:56
목이 타오르네 물이 그립다 비라도 내려주면 정말 좋겠다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사람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어디 있을까 나를 떠난 꿈 거치른 바람속에 지친 그림자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꿈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저기 저언덕에 서있는 사랑 달려와 바라보니 시든 소나무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사랑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내가 걸어온길 뒤돌아보니 오던길 알수없네 갈길도 모르는데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하늘이 밉다 목이 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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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루씰 - 5:15
루씰 풀밭같은 너의 소리는 때론 아픔으로 때론 평화의 강으로 그의 마음속에 숨은 정열두고 깨워주는 아침 알고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네 루씰 꿈속같은 너의 노래는 때론 땅위에서 때론 하늘 저끝에서 그의 영혼속에 가리워진 빛을 찾게하는 믿음 알고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네 루씰 수줍은듯 너의 모습은 때론 토라지게 때론 다소곳하여 그의 작은 손짓에도 온몸을 떠는 바다속에 고여 알고있나 루씰 나도 너처럼 소리를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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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바라본다 - 5:20
바라본다 화려한 하루를 남기고 이미 불타버린 저 하늘 구탱이에 녹처럼 매달렸던 마음의 구속들 바라본다 숨가쁜 계절의 문턱으로 이미 지나버린 저 들판 한가운데 산처럼 우뚝 섰던 마음의 연민들 바라본다 춤추는 욕망 모두 내 속에서 잠재우고 빈 가슴 빈 손으로 저 문을 나설지니 아 그렇게 자유가 된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춤추는 욕망 모두 내 속에서 잠재우고 빈 가슴 빈 손으로 저 문을 나설지니 아 그렇게 자유가 된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그 뜨겁던 눈물의 의미를 사랑하리라 그 외롭던 생명의 향기를 사랑하리라 그 뜨겁던 눈물의 의미를 사랑하리라 그 외롭던 생명의 향기를 사랑하리라 눈물의 의미를 사랑하리라 생명의 향기를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하리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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