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얀급 장갑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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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바얀은 러시아 제국해군의 장갑순양함급으로, 원래 독자적으로 통상파괴작전과 함대연락 임무를 위한 함으로 계획되어 처음에 프랑스에 발주가 주어졌으나 후에 러시아에서 다시 건조하게 되어 1번함 <바얀>만은 프랑스에서 제작되었고 나머지 함들은 국산화가 이루어졌다.
3. 상세
바얀급 장갑순양함의 선체형상은 원양항해시 항해성능 향상을 위해 높은 건현을 가진 긴 선수루형 선체를 채용해 능파성이 좋았다.
함수갑판부터 주무장인 20.3cm 속사포를 수납한 단장주포탑 1기 뒤에 사령탑을 하부에 조합한 박스형 함교, 그리고 사령탑과 선교의 주변에 상하 2단의 브릿지를 두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전망소를 가진 단각식 전방 마스트가 세워졌다.
함교 배후에는 균등하게 연돌 4개가 세워졌으며 연돌 주변은 함재정을 비치해 각현 2개 1조의 크레인으로 운용했다. 4번 연돌 배후엔 다시 간단한 단각식 마스트와 후방으로 향한 주포탑 1기가 배치되었고 함미 수면부에는 키 하나를 끼고 각현 1축씩의 샤프트에 스크류 4매를 부착했다. 부포는 현측에 균등하게 배치된 돌출부에 15.2cm 단장속사포를 포곽배치로 각현 4기씩 총 8기를 탑재했다.
그리고 수뢰정 격퇴용으로 7.5cm(50구경) 속사포를 단장포가에 20기, 근접전투용으로 프랑스 호치키스 사의 4.7cm(40구경)기관포도 단장포가로 8기를 장비했다. 대함공격용으로는 45.7cm 어뢰발사관을 각 현측에 단장형식으로 2기를 배치했다. 프랑스제인 1번함 <바얀>은 하베이강 장갑을 사용해 30~200mm의 장갑을 실시했는데 러시아제 동형함들은 독일제 크루프강을 사용해 30~175mm의 장갑을 적용했다.
4. 동형함
1번함 <바얀>
1899년 3월 기공, 1900년 6월 12일 진수, 1902년 12월 완공. 러일전쟁에 참전하여 뤼순항에서 일본군의 포격을 받고 격침, 노획당함. 1905년 8월 22일 아소(阿蘇)로 개명 후 일본해군 소속으로 배속되어 사용하다가 1932년 8월 8일 표적함으로 격침처분.
2번함 <아드미라르 마카로프>
1905년 4월 기공, 1906년 5월 28일 진수, 1908년 4월 완공. 발트함대 소속으로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후 쇄빙선으로 개조되었다가 1922년에 해체되었다.
3번함 <바얀>
1905년 8월 기공, 1907년 8월 15일 진수, 1911년 12월 13일 완공. 1번함 바얀의 명칭을 이어받았는데 <아드미라르 마카로프>처럼 역시 쇄빙선으로 개조사용 후 1922년에 해체되었다.
4번함 <팔라다>
1905년 8월 기공, 1906년 11월 10일 진수, 1914년 10월 11일에 독일잠수함 U-26에 의해 격침당했다.
출처:해인사 <러시아/소련해군 순양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