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루
1. 개요
바이루(Bailu, 白鹭)는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중국어로 하얀 사슴을 뜻한다. 2013년 제명된 태풍 '하이옌'을 대체하게 되었다.
2. 2019년 제11호 태풍
2.1. 태풍의 진행
8월 14일 오후, 괌 남동쪽 부근의 해상에서 형성된 열대요란 97W는 조직화가 매우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97W의 주변환경이 차츰 개선되며 천천히 조직화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본 기상청(JMA)은 이 열대저기압에 대해 20일 9시 태풍발생예보를 내보냈다.
다음 날인 21일 15시, 일본 기상청(JMA)은 태풍 '바이루'의 발생을 선언했으며, 같은 시각 JTWC에서도 열대저기압 12W로 승격하였다.
발생 이후 북서~서북서진하면서 서서히 발달해서 8월 23일 오전 3시에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6m/s, 강풍 반경 750km(북동쪽 반경)의 세력 '중', 크기 '대형'의 강한 열대 폭풍으로 최성기를 맞이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최성기 세력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북서~서북서진해서, 8월 24일 오후 3시에 대만 가오슝시 남동쪽 약 48km 부근 육상(대만 핑둥 현 춘르 향)에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6m/s, 강풍 반경 440km의 세력 '중', 크기 '대형'의 강한 열대 폭풍으로 상륙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대만 관통 이후 타이완 해협에 진출한 뒤 북서~서진하며 약화되는 와중에 8월 25일 오전 9시에 중국 산터우시 북동쪽 약 90km 부근 육상에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21m/s, 강풍 반경 500km(동쪽 반경)의 세력 '약', 크기 '대형'의 열대 폭풍으로 상륙하였다.
중국 산터우 부근 육상에 상륙한 이후 급약화되어서,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8월 25일 오후 3시에 중국 산터우 북서쪽 약 170km 부근 육상에서 중심기압 996hPa의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였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8월 26일 오전 3시에 중국 산터우 북서쪽 약 416km 부근 육상(중국 광둥성 사오관시 러창시)에서 중심기압 998hPa의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였다.
2016년 제1호 태풍 '네파탁#s-4'과 진로가 비슷하다.
2.2. 여담
이 태풍의 잔해가 우리나라로 왔는데[1] 불행히도 '링링'과 합쳐져서 링링의 강도만 높여줬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