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사
1. 개요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크메르어로 학을 의미한다.
2. 2001년 제20호 태풍
3. 2007년 제15호 태풍
이 태풍은 중국 상하이로 상륙한 후 방향을 틀어 한국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국은 크로사의 전면수렴대로 10월 7일부터 비가 왔다. 하지만 10월 8일에 소멸되면서 크로사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이 한국으로 가서 영향을 끼쳤다.
4. 2013년 제29호 태풍
10월 30일 오전에 크로사는 필리핀 루손 섬 동쪽에서 발생했다. 이후 계속 서진하여 10월 31일 19시에 필리핀 루손 섬 북부에 상륙하였다. 크로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필리핀 루손 섬을 통과했으며, 이후 남서진하며 베트남 다낭 부근에 닿은 뒤 소멸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 태풍이...
5. 2019년 제10호 태풍
5.1. 태풍의 진행
2019년 8월 4일에 마리아나 제도 부근 해상에서 95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다. 8월 5일 15시 일본 기상청은 이 열대요란에서 발달한 열대저기압에 대해 24시간 태풍발생경보를 발령했고, 6시간 뒤인 21시경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도 열대 저기압 발생 경보(TCFA)를 발령했다. 그리고 8월 6일 3시에 JTWC에서는 95W 열대요란을 11W TD로 승격시켰다.
8월 6일 15시, 일본 기상청(JMA)은 태풍 '크로사'의 발생을 선언했다. 발생 당시 예상 진로는 상당히 유동적이었으나, 각국의 예보는 대체적으로는 일본 혼슈 남해상까지 접근한다는 예상이었다.
발생 초기 '크로사'는 순환장의 규모가 매우 큰 몬순저기압의 성격을 띄고 있었기에 강풍역이 세력에 비해 넓은 편이었고, 7일 오전의 위성사진을 살펴봐도 옆에 있는 레끼마와 비교할 때 구름대가 넓게 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대형으로 발달했다는 증거다.''' 일본에 상륙할 경우 한국에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오사카, 나고야, 도쿄로 예상했지만 한국 슈퍼컴퓨터와 유럽모델은 8월 5일부터 규슈 상륙이나 히로시마 상륙을 예측하였는데 그 소수의 기관이 정확해서 규슈 동부로 가서 한국에도 영향을 끼쳤다.
5.1.1. 8월 7일
8월 7일에 들어 태풍 크로사는 북서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천천히 발달하였고 같은 날 21시경에는 일본 기상청과 JTWC 모두 풍속이 TY급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 다 크로사의 풍속을 60노트(31m/s)로 분석하였기 때문. 그리고 곧 JTWC에서는 크로사의 21시 풍속을 65노트(33m/s)로 수정하였다.
크로사는 점점 서편항되었다. 도쿄로 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오사카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부 모델에서는 더 서편항되어 규슈로 상륙한다고 한다.
5.1.2. 8월 8일
크로사는 8월 8일 오전에도 계속 발달하여 9시에는 JTWC 기준 75노트(39m/s)로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15시에 JTWC에서는 풍속을 무려 '''25노트''' 상향된 100노트(약 51m/s)로 분석하였다. SSHS 기준 카테고리 3급에 해당. 그러다가 밤이 되어서는 약간 약화되는 것도 같은 모습을 보였고 JTWC에서는 21시 기준으로 풍속은 100노트(51m/s)를 유지한 것으로 해석했고, 중심 기압은 살짝 올라간 948hPa로 분석하였다.
크로사는 이날 오후부터 정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로가 계속 서편항되어 5일 뒤 일본 시코쿠 남쪽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5.1.3. 8월 9일
8월 9일 15시에 발표된 예상 경로에 따르면, 2일 후 '''한반도 방향으로 꺾어 전진하는 것으로 나왔다.''' 한반도에 상륙할 시기에는 이미 강한 열대폭풍의 세력으로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나, 프란시스코의 전례가 있는 만큼 태풍 대비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영향을 주는 곳은 남부와 영동 지방에 한정되어 있고, 수도권에까지 영향을 줄 확률은 '''지극히 낮다. 올해 여태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들의 진로들을 살펴보자. 수도권이 위치한 경기 지역에 상륙한 적이 없다.'''[1]
크로사가 5일 뒤 규슈 남해상까지 접근한다고 발표되었지만 이후 서편항 가능성은 낮아졌다. 또한 정체되면서 세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레끼마#s-5의 영향 가능성이 있어 7년만에 3연타 가능성도 있다.
5.1.4. 8월 10일
8월 10일 21시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이 하루 전 15시의 예상 경로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 게다가 한반도에 머물러 있는 열돔(아열대 기압능) 때문에 일본 쪽으로 매우 느리게 북진하면서 세력 또한 '''매우 천천히''' 약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을 일본 기상청의 관점으로 보면 '''1등급 태풍의 세력으로 유지한 채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
오후부터 일본, 한국 기상청에서 태풍 레끼마 영향 지역이 한국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크로사가 규슈로 갈 가능성이 높다보니 3연타 가능성은 거의 확실해졌다.
크로사는 계속 정체하다보니 이 날부터 눈이 매우 커졌으며, 그로 인해 오가사와라 제도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5.1.5. 8월 11일
8월 11일 21시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은 크게 낮아지고,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아졌다. 더불어 태풍의 세력 또한 '''하루 전의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북상하고 있어 향후 일본 시코쿠 서부 및 규슈 지방에 매우 큰 피해가 예상되며, 일본과 가장 가까이 근접한 부산에서도 10m/s 내외의 강풍이 예상된다.
5.1.6. 8월 12일
광복절날 크로사는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국은 8월 15~16일에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크로사가 다시 본격적으로 이동하면서 규슈 쪽으로 가고 있다.
5.1.7. 8월 13일
8월 13일 9시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크로사의 강풍 직경이 1,750km(남쪽 반경 1,100km, 북쪽 반경 650km)에 달하는 '''초대형으로 재발달'''했고, 심지어 폭풍 직경도 660km(폭풍 반경 330km)에 달하기 때문에 '''일본 큐슈나 시코쿠로 간다고 해도 대한민국 전역이 사실상 직접 영향이라 봐도 무방하다.'''
일본 규슈는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반경이 워낙 커서 태풍이 오기 2일 전부터 영향을 받는다.[2]
5.1.8. 8월 14일
8월 14일 태풍의 경로가 바뀌면서 부산 가까이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태풍의 크기가 커서 부울경지방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100%이다.
일본은 태풍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오전에 시코쿠에 비가 내렸으며, 저녁부터 부울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사카는 물론 도쿄도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8월 15일 에히메현과 고치현 사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시코쿠 지역에 최대 '''1,200mm(!)'''의 폭우가 올수도 있다고 한다. # 이는 작년의 일본과 맞먹는 강우량이어서 태풍의 영향권에 놓인 일본 지자체에 비상이 걸린 상황.
5.1.9. 8월 15일
8월 15일 9시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크로사의 강풍 직경이 1,100km(동쪽 반경 600km, 서쪽 반경 500km)인지라 일본 기상청 기준 대형으로 직경이 줄었어도, 대한민국 동쪽 지방은 사실상 직접 영향이라 봐야 할 것이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크로사는 8월 15일 14시에서 15시 사이에 일본 히로시마 현 구레시에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55노트(28m/s)의 세력으로 상륙했다. 이후 태풍 진로는 동해를 가로질러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로 가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전역은 이 태풍으로 비가 내려서 한국, 일본은 공교롭게도 광복절에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크로사가 한국에 오면서 한국은 올해 태풍이 4개 이상 왔고, 프란시스코, 레끼마#s-5에 이은 3연타 태풍이다. 이는 2012년의 볼라벤-덴빈-산바 이후 7년 만이다.[3]
5.1.10. 8월 16일
8월 16일에는 진로가 북편되어 일본 홋카이도 왓카나이시로 향하게 되었지만 북북동진하며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되어서 8월 16일 21시에 일본 삿포로 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4hPa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일본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985hPa의 온대저기압) 모두 공식 예보가 종료되었다.[4]
5.2. 기록
15일 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5.3. 여담
한국과 일본에 태풍이 내습한 때가 여러모로 절묘한 점이 많다.
게다가 한국과 일본에 같이 영향을 주었다.
[JTWC] A B C D [JMA] [1] 태풍이 수도권으로 상륙하려면 서해안으로 북상하거나, 내륙을 관통해야 한다. 서해안은 남동해안과 달리 거의 고립되어 있는 수준이고 수심이 얕아, 태풍으로서는 최악의 조건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상륙하기 전에 서해안에서 소멸된다. 내륙을 관통하는것은 어지간히 강한 태풍이 아닌 이상 내륙에서 소멸되거나 남부 지방만 강타하고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 그래도 2019년 기준 9년 전에 수도권에 직접 상륙한 태풍이 하나 있긴 하다. 그런데...[2] 대부분 그런 경우는 전면 수렴대가 동반하거나 이동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크로사는 속력을 다시 냈지만 반경이 커서 벌써 영향을 받는다. 한편 2017년 태풍 란은 10월 23일에 도쿄에 상륙했지만 크기가 컸으며 전면 수렴대까지 발달해서 10월 21일에 도쿄와는 1,200km 이상 떨어졌지만 21일부터 전면 수렴대가 발달했다.[3] 2019년에는 관측 사상 최초로 3연타 태풍이 2개 있었다.(타파-미탁-하기비스#s-5) 다만 한국 기상청은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2012년과 같이 1개이다.[4] 그렇다고는 하지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직후의 세력은 '''중심기압 984hPa, 10분 최대풍속 23m/s로 열대폭풍의 세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지만 홋카이도에도 큰 피해를 주었다.[5] 8월 15일 ~ 16일 누적[6] 해수면이 가장 높은 때이다. 여기에 태풍까지 오면 안 그래도 높은 해수면이 저기압으로 인하여 더 높아져 해일 피해가 더 심해질 수 있다.[7] 일본의 명절로, 원래는 백중과 같은 음력 7월 15일이었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 음력을 폐지하면서 양력 7월 15일로 바뀌었다가 계절이 맞지 않아 1달을 늦추어 현재는 광복절과 같은 양력 8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