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혁/선수 경력

 




1. 개요


시즌 5까지만해도 다1~마스터 티어를 오가는 전형적인 고인챔프 장인이었지만 시즌6 들어 주력챔들의 자잘한 버프와 급격한 폼 상승으로 챌린저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며 2016년 2월 잠시동안 솔로랭크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사실상 한국 아마추어 최강 탑솔러로 보아도 무방한데 원챔프 장인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갱플랭크 역시 만기퇴소와 함께 아마추어 중에 가장 잘다루기로 유명하고[1] 그외에도 다리우스, 뽀삐, 에코, 노틸러스, 퀸, 피오라, 스웨인 등 탑솔의 메타가 바뀔때마다 1티어 챔프를 괜찮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어 챔프폭도 의외로 좁지않다. 실제로 경기에서는 제이스, 갱플랭크 같은 캐리형 탑솔뿐만 아니라 그라가스, 쉔도 잘 하는 올라운더 탑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멸망전 LoL 2015에서 홀스팀 탑솔러로 출전했고[2], 레이디스리그의 멘토 BJ를 맡기도 하였으며 레노버후원 LCT 아마추어최강전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3]



2. 2017 시즌


2017 서머에 유럽의 Red Bulls로 다크 울브즈 출신의 정글러 무진과 함께 이적했다.
EUCS 최종 예선에서는 그라가스로 팀에 기여하거나 제이스로 캐리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고 유일하게 진 WAR전에서도 팀원들이 터져나갈 때에도 뽀삐로 끝까지 1인분을 하면서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LDLC와의 최종전에서는 카밀과 제이스 등 캐리형 챔프를 주로 픽해 뛰어난 일대일 능력과 정글러와의 적절한 시너지 그리고 날카로운 로밍 타이밍 및 한타에서의 딜러 암살 스플릿 운영 등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상대 탑솔러 kektz를 완전히 압도하며 팀을 CS 본선에 진출시켰다.
CS 1주차 샬케04전에선 1세트에 쉔으로 라인푸시도 잘하고 업셋의 트위치를 암살하러 가는 매지펠릭스의 르블랑에 궁도 잘 써주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2세트에 케넨으로는 전반적으로는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중후반 바론 앞 한타때 업셋의 코그모쪽으로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게 좀 아쉬운 부분.

3. 2018 시즌



3.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그 후 승강전 진출에도 실패하고 EU CS가 붕 뜨면서[4] 팀을 나오고, 블라썸과 함께 SKT에 입단했다. 그러나 팀은 연패하며 부진에 빠진 상황.
다만 에포트와 함께 1인분은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는 편이다. 올라운더적인 성향으로 주류픽으로도 1인분은 뽑고 갱플랭크와 같은 장인픽을 뽑으면 신인 맞는가 싶은 괜찮은 캐리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문제는 위에 EUCS 샬케04전에서도 드러났듯 이니시에이팅이 날카로운 편은 아닌데, 정글의 블랭크와 울프가 부진한 상황에서 탑서폿의 이니시에이팅 노하우가 부족하다 보니 페이커가 혼자 이니시를 하려다가 팀의 한타 설계 및 실행 조직력도 무너지고 페이커 폼까지 폭망해버린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케스파컵부터 폼이 내핵을 뚫는 운타라에 비하면 개인기 면에서는 신인급인 트할이 훨씬 사람이기 때문에 붙박이 주전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MVP와의 경기를 보면 그다지 개인기면에서도 운타라보다 나은지 의심된다.
1세트는 나서스 꼴픽의 대가를 치르고 괴상하게 한타 및 텔포 콜이 안맞는 사이 페이커의 딜갈리오가 역캐리했고, 2세트는 갱플로 상성 때문에 타워허깅하다 CS 따라잡고 솔킬각을 잡거나 스플릿에서 계속 압박을 넣어 킬을 얻어낸 뒤 상당히 캐리하였다. 3세트는 블랭크의 하드 역캐리. 오른으로 궁쿨 짧다고 너무하게 안맞는 궁을 막 갈겨댄 3세트 정도가 개인기량의 약점을 노출했고, 나머지 장면에서는 트할이 애드 상대로 득점할 능력을 못 보여줬다기보다는 기회 자체가 박탈당한 경우가 많다.[5]
아프리카전은 SKT가 지난해 추억의 운블페뱅울 조합을 돌리면서 숙소에서 솔랭만 하고 경기장에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bbq전에 블라썸과 함께 출전하였다. 블라썸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와중에 특유의 갱플랭크 실력 등을 발휘하며 연패 탈출에 기여하였다. 이그나와 함께 현 bbq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크레이지를 상대로 나서스에게 갱플로 역관광당해 솔킬 따이는 등 흔들리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잘해주었다. 팀은 bbq 고스트에 의해 승리당한 경기이기도 하고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그와 별도로 트할은 어쨌든 올해 SKT 팀원 중에는 기대치 대비 높은 기량과 꾸준함으로 평가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곧바로 KSV와의 경기에서는 내내 라인전 단계에서 밀렸는데 특히 2경기에서는 초반 블라썸의 갱으로 큐베의 오른을 잡아 냈음에도 트런들로 솔킬을 내주고 CS를 70개 까지 밀리는 등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6] 아쉬웠던 데뷔전 직후 칸에게도 한 번 박살났지만 칸이 기인 스멥도 박살내고 있고 팀 자체가 너무 상태가 좋지 않아서 50% 확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죄부가 주어졌던 편인데, 스멥을 잘 상대하며 넘어가나 싶었지만 큐베에게는 또 박살났다고 봐도 될 정도가 되면서 라인전 기량은 다시 물음표가 붙은 면이 있다. 일단 재작년 2라운드에 스코어 피넛 말고는 다 잡아내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한 블랭크처럼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치러낼 필요가 있다.
어쨌든 운타라가 락스전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경쟁이 다시 시작될 듯하다. 라인전과 이니시가 2%씩은 부족한 트할이기에 운타라가 제대로만 해준다면 서브의 위치가 더 편안한건 사실이다. 운타라가 시즌 초에 워낙 멘탈이 박살나면서 강제주전이 된 것에 가깝기도 하고... 반대로 빠르게 발전한다면 확고한 주전 자리를 굳힐 수도 있다.
이후 운타라가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트할이 교체출전하는 일은 잘 없어서 스크림 폼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트할이 대회에서 가장 잘 다루던 갱플랭크가 너프당했지만 반대급부로 솔로랭크에서 더욱 유명했던 트런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기에 의아한 부분.
bbq전 1세트 운블조합이 패망하면서 2세트에 교체투입되었다. 주챔인 갱플랭크를 잡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은 크레이지의 초가스에 털렸다. 그러나 울프의 좋은 역이니시로 비벼진 게임에서 뒷텔 후 5인 화약통 + 궁을 작렬해 한타 대승을 이끌어내는 등 역전승에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3세트에 솔랭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한 탑 카시오페아를 꺼냈으나 블랭크의 올라프가 유효갱 0을 보여주고 페이커가 2데스를 기록하는 사이 CS만 20개쯤 벌렸다가 다시 따라잡히며 상해버렸다. 엄밀히 말해서는 탑 카시만의 문제보다는 애초에 단두대 매치 3세트에 그걸 픽하게 놔둔 코치진과 초반 정글 이득 보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블랭크, 2세트부터 불안하다 던져버린 페이커 등과의 공동 책임이다. 다만 어쨌든 그 전까지 트할이 라인전 CS 수급이 안좋다 보니 컨셉픽이라기보다 라인전 버티려고 꺼낸 솔랭식 노답픽 아니냐며 까이고 있다.[7] 클템마저도 "오른과 라인전 반반 가져가려고 뽑은 카시가 아닐텐데, 그러려면 '''카시보다 좋은 게 최소 10개, 20개는 있습니다.'''"라고 극딜을 날렸다.
그래도 운타라를 다시 쓸 수는 없었고 KSV전에 출전해 또 큐베 상대로 라인전이나 스플릿 맞대결 구도는 좀 불안했지만 특유의 성공적인 세탁을 통해 에포트와 블랭크(!)의 캐리를 잘 보좌하였다. 투입 초반에 비해 라인전 약세가 어느 정도 고착화되면서 팬들 평가는 서서히 내려간 상태지만, 기인과 같은 아주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면 LCK 탑솔러들의 데뷔시즌은 대부분 처참했던 것에 비해서[8] 지속적으로 기대할 요소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당장도 운타라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2라운드 MVP에 트런들과 블라디미르로 상대 탑솔러 애드를 라인전부터 압도하고 하드캐리하면서 사실상 시리즈의 MVP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맹활약을 해줬다. 1세트 장인다운 트런들도 1라운드 KSV전과는 전혀 달랐지만 바텀이 터져가던 경기를 뒤집어버린 블라디미르가 더 압권. 물론 상대가 콩두의 로치와 함께 유이하게 SKT 탑솔러들보다도 평가가 나쁜 MVP의 애드였던 점은 이후의 강팀 상대 활약을 무작정 낙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나, 트할이 운타라는 물론 프로핏조차도 보여주기 힘든 게임 체인징 능력과 캐리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불안정한 라인전 때문에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 날 콩두전은 애드 외에 또다른 약체인 로치를 상대로 2세트 피오라 하드캐리를 허용하는 등 또다시 라인전이 나빠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하지만 2세트 카밀 숙련도가 좋지 않아서 그렇지 1세트와 3세트는 전 경기 잘했던 블라디와 갱플 잡고 할 일 다 했다는 의견도 있다. 어쨌든 블라디로 로치의 갱플에 압박을 넣어서 계속 CS먹는 궁을 쓰게 만들어 게임에서 지워버렸고, 갱플로는 잘 버티면서 왕귀했다는 것. 이날 팀 전체가 부진했고, 개인으로 본다면 오히려 그간 복귀 후 매우 잘해주던 에포트가 어린 나이와 중압감 탓인지 다전제 전반적으로 좀 흔들렸고 2세트는 페이커가 망했다.
특히 라인전에서 챔프편차가 있는 감이 있다. 트런들 - 블라디 - 갱플에 비해 나르 - 카밀 등의 역량은 좋지 않은 부분. KSV전에서 그간 팀은 이겼지만 본인은 털려왔던 큐베에게 공략당한다면 골치아플 가능성도 있으니 준비를 잘 해야 할듯.
와일드카드전 1세트에서는 카시오페아로 큐베를 상대로 2번의 솔킬 이후로 굴린 탑차이로 MVP에 선정됐다. 큐베가 스프링시즌만 되면 정신 못차리긴 하지만 이전 2번의 맞대결 모두 인간상성급으로 밀렸었다는 점에서 이날 트할의 활약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준플레이오프 KT전에서도 1세트 스웨인 캐리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스멥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평이 많으나, 정글 3밴과 스웨인 스왑으로 픽밴이 계속 꼬이면서 레넥톤이나 뽀삐 등 목적성은 있지만 과도한 컨셉픽을 많이 가져갔고 정글과 미드의 부진에 다전제는 패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VP전부터 4개 경기 연속으로 약간의 챔프폭 문제는 있지만 대단히 준수한 경기력을 뽑아내면서 서머 시즌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그러나...'''

3.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트할이 죽는 14가지 패턴
개막전 아프리카와의 경기 1세트는 대세픽인 다리우스를 잡고 무난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의 스노우볼링 미흡과 유통기한의 도래 및 안일한 상대 이니시에이팅 각 허용으로 말 그대로 완패하였다. 이어 2세트에서는 갱플랭크를 꺼냈다가 기인의 아트록스에게 2솔킬을 허용하며 완벽히 판정패. 상성 문제가 컸고 이 문제를 커버해줘야 할 아군 정글러가 모두가 아는 그 선수라는 점을 참작할 수는 있지만, 안타까운 내용. 그래도 나름 슈퍼플레이로 다이브 솔킬을 막을 뻔 했는데 상대방의 섬세한 플레이 때문에 아깝게 못 막았다.
두번째 경기인 젠지전에선 문도와 카서스를 픽해서 0:2 패배. 특히 2세트 카서스는 블루버프를 밀어줬음에도 멀리서 Q나 궁으로 짤짤이만 넣는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점점 경기를 출전할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기적의 수학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기인, 큐베같은 선수들을 상대로 밀린다 하더라도 에드와 소드같은 선수들한테까지 라인전까지 지며 밀린다는것은 순전히 본인의 실력이 떨어진 것이다. 오히려 스프링 후반의 각성했던 시기에도 라인전이 극강은 아니었던 트할이기에 애드나 소드의 실력이 올라오자 라인전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순식간에 약점으로 돌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본인의 장점이라 불리던 텔포와 한타는 팀의 멸망으로 퇴색되고, 본인의 약점이던 라인전 브루저 인파이팅은 봇파괴 메타로 인해 극대화되는 암울한 시나리오를 따르고 있다.
특히 아트록스를 상대할 때 보여주는 라인전 폼이 굉장히 좋지 않다. 아트록스가 OP챔인데다 그간 솔랭에서도 잘 나오지 않던 챔프라서 알 수 없는 솔킬각이나 다이브각이 나오는 챔피언이긴 한데, 트할은 다른 팀 탑솔러들과 비교해도 심각하게 아트록스 대처가 안된다. 어쨌든 아트록스가 강캐고 그간 블랭크와 블라썸이 하드트롤 수준이라 묻힌 느낌이 있지만, 블랭크가 비교적 정상인이었던 그리핀전 2세트에서도 또 아트록스를 상대하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 스프링에 라인전을 비교적 자신있어하던 블라디미르, 갱플랭크나 현 메타 라인전 강캐로 분류되는 다리우스 등을 잡아도 상대가 아트록스면 짤없이 털린다. 결국 이런 부진으로 서머 시즌 1라운드 최다 데스라는 지표를 기록해버린다.
그런데, 아트록스를 상대하지 못하는 이유를 트할 본인이 개인방송에서 실토했다. 방송에서 '''"난 이번 패치노트를 읽지 않아서 요즘 메타를 모른다."'''라는 발언을 하질 않나, 아트록스가 왜 OP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솔랭에서 아트록스를 직접 플레이해 보고 나서야 '''"이제 왜 아트록스가 좋은지 알겠네요."'''라는 말까지 한 것.
명색이 프로게이머가 패치노트를 읽어보지 않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지만, 그래도 좋게 봐줘서 8.11은 대격변 수준의 패치라 챙겨야 할 내용이 많아서 차마 전부 챙겨보지 못했다는 실드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팀의 연패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자각했다면, 그것을 개선할 여지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프로로써의 자세다.
그리고, 이러면 '''대체 SKT의 코치진은 그간 뭘 하고 있었나?'''라는 의문도 따라 올 수밖에 없다. 선수가 메타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를 파악해서 밴픽을 준비하고, 선수들한테 메타에 맞는 챔피언을 연습시키는 것은 코치진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뱅도 젠지의 코어장전과 듀오겜을 하다가 마타조합을 보고 이게 뭥미?한 걸로 볼 때, SKT가 코치진과 선수들을 불문하고 전체적으로 현 메타에 대해 이해도와 적응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대로라면 정말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지경.
지금까지 경기들을 보면, 라인전 단계에서 눈치가 너무 없어 상대의 초반 갱에 상당히 취약하며, 한번 죽기 시작하면 연달아 죽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오랜시간 경기 내에서 존재감이 전혀 없어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2라운드 KT전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세트 바론스틸, 3세트 페라디의 부진으로 패배했다.
한화전에서는 1세트 때 초가스를 잡고 린다랑을 사실상 솔킬내었으며, q를 적절히 맞추며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서는 말파이트를 잡고 초반에는 제이스에게 고전하였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4인궁을 하며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치웠다.
그러나 bbq전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의 갱 눈치가 성장했는지, 이전과는 다른 갱 회피로 뻔한 상황에서의 의문사는 보여주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제이스를 잡고 크레이지에게 솔킬 압박을 여러 차례 넣었으며, 4인갱 상황에서 팀원들이 도착할때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살아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AD 케넨을 했는데, 2렙때 블랭크의 갱킹으로 퍼블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르에게 전혀 압박을 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또다시 제이스를 잡아 승리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로 지목받던 갱 회피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스를 생각보다 훨씬 잘 다루는 것 또한 향후 밴픽 싸움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능숙하지 못한 챔피언을 다룰때와 능숙한 챔피언을 다룰때의 경기력의 괴리감이 너무 심한데, 연습을 통해 챔프폭을 넓히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정글과 다른 라인의 좋은 갱으로 킬을 먹었을때 킬 값을 못한다는 단점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7월 29일 젠지와의 2번째 세트에서 이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탑 퀸을 뽑고 팀원들의 시팅으로 3/0/3을 찍으며 잘 컸음에도 존재감이 0를 찍었고, 오히려 상대 탑라이너 큐베가 보이면 도망가기 바빴다. 3세트는 제이스를 들고 시작부터 2뎃을 찍고 CS까지 흘려댔으며, 상대의 삽질로 2킬에 쌍버프까지 먹어서 복구하나 싶더니 '''삼위일체+스태락의 도전'''을 올리는 생각이 있는건가 싶은 템트리[9]로 알아서 망해줬다. 그나마 나머지 4명이 각성하여 승리는 거뒀지만, bbq전에서 겨우 1인분 하며 나온 '제이스는 그럭저럭 잘한다'는 평이 헛소리라는걸 입증했다. 애초에 그 경기도 그라가스를 상대로 CS도 밀리던 걸 블랭크가 시팅해줘서 이긴 거다.[10]
아프리카전에선 1세트에 케넨으로 역대급 궁극기를 보여주며 이번 시즌 1호 밥값을 해냈으나 2세트는 적의 집중 견제에 존재감이 사라졌고 3세트는 집중 시팅을 받고서도 '''프로씬 Epic Fail의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마지막에 거하게 집어던져 게임을 터뜨렸고[12] 결국 부정적인 평가를 뒤엎는데 실패했다. 이어진 그리핀전 2세트에서도 제이스로 절대 살아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다 깬 억제기 놔두고 뒤로 돌아서 도망가다가 죽었다. 롤갤에서는 이를 두고 '상남자 탑솔러답게 싸움을 피하지 않고 1:3으로 싸우다 죽었다.'라며 고평가하기도.
지금까지 보여준 트할의 단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약한 라인전, 적이 없을떄도 잘 흘리는 CS, 소극적이면서도[13] 갱킹에 취약함, 이니시를 못함, 스플릿을 못함, 킬값을 못함 등이 있다. 1라운드나 2라운드 초반 SKT는 탑을 잠시 봐줘 킬이나 어시를 먹인 다음 미드나 봇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그 경우 대부분 트할이 터졌다. 2라운드에 미드에 안정적인 피레안이 투입되면서 블랭크는 노골적으로 2:1 라인전 수준의 탑시팅을 하고있는데 캐리는 커녕 밀리거나 간신히 1인분한다는게 문제.
시즌 최종전에선 1세트는 블랭크가, 2세트는 피레안이 말아먹어서 묻혔지만 시즌내내 나오던 형편없는 라인전과 억지로 죽어주는 수준의 생존력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패배에 기여했다.
다른 하위권 탑솔러들에게는 어느정도 면죄부가 주어지는것과는 달리, 트할에게는 변명거리가 아예 없다. MVP의 애드는 사파기질과 최근 솔랭점수로 과대평가되는 면이 없진 않지만 시즌 중반 기흉 등의 악재를 감안해서 살펴보면 강등권 팀에서 아쉬운대로 기용할 정도는 되고, 크레이지랑 소환은 스프링 시즌에 3대장 소리 나올정도로 잘하다가[14] 망조가 든 팀때문에 추락한 것이다. 반면 트할은 명백히 본인의 실력 부족으로 팀을 끌어내린 쪽이다.[15] '''궁셔틀''' 말고 맡길수 있는 역할이 없는 탑솔러가 커봐야 얼마나 클지 의문.

3.3.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결국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운타라가 대신 출전하고, 비록 자연재해를 만나 바로 떨어지긴 했어도 트할보다는 몇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다시 평가가 떨어졌다.

3.4.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그나마 최약체인 M17의 3Z를 탈탈 털어먹으며 착취의 손아귀 스웨인을 발굴한 공이 있긴 하지만 다리우스를 픽한 두 경기는 1대5로 팀을 끌고간 기인이나 펜타킬을 기록한 칸과는 정반대의 졸전을 펼치며 듀크에게 대놓고 서열정리를 당했다.

3.5. LCK 스토브리그/2018


2018년 11월 20일부로 SKT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
11월 23일자로 한화생명e스포츠에 입단하였다. 영혼의 듀오인 무진과 다시 한 팀이 된 건 덤.

4. 2019 시즌



4.1.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월 17일, KT를 상대로한 스프링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 세트에서 라이즈를 꺼내들었으나, 탑 갈리오라는 KT의 밴픽에 압살당하며 경기 내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많은 시청자들은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 속 트할의 영입은 한화생명의 실책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 각각 우르곳, 사이온을 꺼내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시작하자마자 미드가 0/2/0을 찍으며 망해가던 3세트를 사이온 궁 두번만에 풀어내면서 그야말로 탑 캐리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트할이 잘하면 게임을 이기고 트할이 못하면 게임을 지는 여러가지 의미로 한화의 핵심 플레이어였던 개막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아프리카전에서 기인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의 주축이 되었다.
젠지전에서 상대 탑라이너 로치가 요즘 가장 핫한 빌드인 CS 수급을 하지 않는 대신 도벽 + 주문도둑검을 활용해 골드를 챙기는 일명 단식 카르마 빌드를 준비해왔는데, 고대 주화를 선템으로 가는 블라디미르로 상대해 골드 수급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매 한타마다 배짱있는 플레이 + 뛰어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되어 세트 MVP까지 땄다. 2세트 요릭도 1경기 못지않은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직 스프링이 다 끝나지도 않았지만 현재 트할은 포텐이 터져 SKT 시절 보이던 약점은 줄고 실력이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할이 실로 무시무시한 포텐을 보여주는 이유는 한화생명 특유의 정신나간 상남자 플레이와 배짱이 그야말로 트할과 완벽하게 맞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가 부진하면서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전년보다는 훨씬 낫지만 정글 개입 없는 라인전은 여전히 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그렇기에 정글은 물론 미드라이너와 서포터까지 탑 시팅에 동원될수밖에 없다. 타 라인이 터지지 않는다면 키워준 값을 하지만 앞서 말했듯 트할을 키우려면 전라인이 희생을 해줘야 하기에 십중팔구 터지고, 아랫라인이 터지니 트할이 왕귀해도 힘을 못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화의 결정적인 단점인 크랙급 플레이어가 없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이걸 무진이 해줬어야 하겠지만 시즌 끝까지 폼을 못 끌어올려 고작 1세트 출장하고 행방불명된 상태다.

4.2.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폼이 영 좋지 못하다. 1주차부터 서밋에게 탈곡당하는가 하면 라인전 능력에 대해선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킹존의 라스칼 상대로 순간이동 대신 유체화 들었다가 4렙 솔킬을 당한다거나 망원와드 있는 위치에서 귀환타다가 렉사이에게 물려 죽는 등 작년 서머로 돌아가는 중.
1라운드가 끝난 현재폼은 더 처참하다. 그나마 바텀 특히 상윤의 지분이 너무커서 그렇지 뚫어야 하는픽으로는 뚫지못하고 버텨야 하는픽으로는 버티지 못하고 안일하게 솔킬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도 장점이였던 한타를 하기도전에 탑 바텀이 터져버리니 한타가 될리가 없고 단점만 돋보이게되고 결국 2라운드에선 소환에게 완전히 밀려버려 벤치 신세가 되고 말았다.
결국 상윤키가 너무 못해서 봉인된 것을 감안해도 트할은 AD 딜탱 및 짤챔프, 암살자는 다 소화가 안된다는 낙인을 떨치지 못했다. 탱커와 일부 왕귀형 원거리 챔프, 즉 본인의 양대 장인챔프인 트런들 갱플에서 약간만 확장된 챔프폭을 벗어나지 못했고 메타의 변화와 함께 벤치로 밀렸다.

4.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이후 승강전에서도 출전하지못했다.

4.4. LCK 스토브리그/2019


시즌 종료 후인 10월 16일 상호협의 하 계약을 종료했다.
한동안 개인방송에 집중하며 특별히 큰 움직임은 없던 와중에 한화생명 당시 동료였던 상윤, 그리고 LCS에서 돌아온 리라 및 아프리카 BJ 이상호와 더불어 팀을 창단하고 챌린저스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시사했다.

5. 2020 시즌



5.1.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승강전


서라벌 게이밍에 입단해 챌린저스 예선에 도전했으나 GC 부산에게 일격을 맞고 광탈했다.
하지만 현재 SRB Thal YouTube라는 닉네임으로 '''"솔랭 1위를 찍었고,"''' 2위와 무려 100LP정도의 차이를 벌리고 있다.

5.2.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이후 팀이 ESC와 합병하면서 챌린저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리그에서는 챌체탑의 면모를 선보이면서 팀의 선봉장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지는 경기에서도 존재감이 좋은 쪽으로 넘칠 정도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사실 솔랭 1위 자체는 MMR 버그빨의 유무와 정도 관련해서 말이 많은 편이지만, 챌린저스 코리아 개막 후 '''브루저를 못한다는 평이 무색하게 칼챔프인 아트록스로 무쌍'''을 찍고 있어서 과연 트할이 LCK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16] 물론 APK라도 있던 지난 시즌보다도 챌린저스 팀들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점과, 트할이 EU CS 시절 챔프폭이 상당히 넓었으나 LCK에서 2년간 챔프폭이 전혀 개선되지 못한 점을 들어 비관하는 여론도 보인다.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는 하부리그의 더샤이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안정감 있는 라인전과 뛰어난 브루저/칼챔을 다루는 능력은 수준급이었고, 다리우스로 진에어전같은 경기에서 팀을 위기에서 상대의 쓰로잉을 유도하면서 구해내면서 1부리그에서 고전하기는 했어도 하부리그에서 애먹을 정도는 아닌것을 증명하였다.

5.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LCK 승강전에서는 그리핀전 1세트에서 소드의 오른을 풀어주고 다리우스로 카운터치려했으나 생각보다 CS 차이도 못벌리고 스펠도 유체화를 드는 바람에 운영에서 끊임없이 손해를 보는 등 픽의 의미가 퇴색되었고 결국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도 패했다.
하지만 2,3세트에서는 소드의 오른을 밴한 뒤 사일러스와 카시오페아를 뽑았고 두 경기 모두 경기 내내 소드의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탑 - 정글 차이를 내며 역스윕에 성공했고 팀은 승자전으로 진출하였다.
다음 날, 팀 다이나믹스와의 승강전 승자전에서는 리치의 모스트픽인 아트록스를 풀어주고 카밀, 모데카이저로 카운터 치는 선택을 했는데 라인전은 무난하게 하다가도 팀이 운영이나 한타를 앞두고 실수를 누적하면서 결과적으로 리치의 아트록스가 날뛰는 결과를 허용하고 말았다. 팀도 정규시즌 결과와는 달리 다이나믹스에게 허무하게 셧아웃패를 당하며 결국 승자전 최종전으로 가게되었다.
승강전 최종전의 상대는 샌드박스의 탑솔러 서밋인데 작년 LCK 기준으로는 라인전 최상위와 최하위 탑솔러의 대결이라 그 간의 활약을 통해 트할이 어느정도 성장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결이 성사된 셈.
1세트엔 서밋의 아트록스 선픽을 상대로 그리핀전에 실패했던 다리우스를 한 번 더 픽했다. 초반 라인전은 무난했으나 초반에 터트려야 하는 서라벌 조합의 특성상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역으로 킬을 내주는 등 급격하게 조합이 썩어버렸고 이후 트할의 다리우스 역시 힘을 못쓰며 그대로 경기에서 패했다.
2세트에는 이번 시즌 챌코에서 모스트이던 아트록스를 꺼냈고 서밋은 이에 레넥톤 후픽으로 맞대응했다. 초반엔 라인전을 무난히 진행했으나 선 6렙을 찍은 걸 토대로 궁까지 쓰면서 서밋을 압박하려 했으나 서밋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턴을 흘린 이후 부터는 급격하게 CS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라인전 종료 시점엔 서밋에게 CS 40개정도까지 뒤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점에서 사실 카카오의 그브를 제외하고는 이미 모든 라인에서 서라벌이 밀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용 한타에서도 유일하게 잘큰 카카오의 그브를 플 분노W콤보로 물면서 한타 대승에 기여한 서밋과 달리 말린 아트록스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2세트도 허무하게 패했다.
3세트에는 서밋과 서로 챔프를 바꿔서 플레이했는데 초반 카카오를 불러 서밋의 아트록스를 잡으려다 샌드박스의 역갱과 뒷텔에 허무하게 카카오 올라프가 죽으며 또 게임이 급격히 기울었다. 이미 어느정도 샌드박스쪽으로 경기가 넘어간 상황에서의 용 한타에서 환상적인 부쉬 대기 후 적 딜러 암살로 역시 '한타의 트할!!'이라는 얘기가 잠시 나오기도 했으나 그게 다였다. 결국 팀은 이 세트도 지며 3-0 패배로 승강전 최종전을 마감했다.
승강전 탈락 후 FA를 선언했다. # 그나마 팀에서 가장 잘했으며 롤갤 갤주 상남자 밈을 비롯한 호감 이미지도 있고 워크에씩이 성실했던 선수며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고 남탓을 한 적도 없어서 팬들은 팀을 구하고 잘 풀리길 바라고 있다.
2020년 5월 7일 아프리카TV 베스트 BJ를 반납 후, 기존 아프리카TV를 포함한 트위치, 유튜브로의 동시송출을 시작하였다. 전해지는 루머로는 북미팀과의 계약이 성사되었고 비자발급을 대기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프리카TV외에 트위치, 유튜브 등 해외에서 켤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6월 초, 대다수 해외 리그들이 개막하거나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까지 이적 오피셜이 뜨지 않고, 출국도 하지 않고 개인 방송을 진행중이다. 방송용 컨텐츠이긴 하지만 개인 과외 학생을 모집한다고 홍보하기도 하는 등 한동안 해외로 나가지 않을 것 같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기존의 루머와는 달리 코로나 때문에 이적이 파토나고 한국에 체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다시 돌고 있었고, 본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로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고한다.
한동안 개인 방송 및 유튜브를 진행하면서 코로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약한 해외팀에게 계약금을 반환하고 계약을 해지한 다음 한국팀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벌써 서머 7주차인걸 생각하면 사실상 올해는 힘들어보인다.

6. 2021 시즌


2020년 11월 4일, 트위치 자낳대 기념 회식 라이브 방송 중에 LPL팀과 계약해 내년부터 중국에서 뛰게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행선지는 EDG.
그렇지만 현지에서 스카웃은 LCK에 복귀하고 대체용병으로 T1출신 고리가 영입된다는 루머가 돌자 급격히 나빠진 팬 여론의 영향을 받을 듯하다. EDG 팬들은 최근 성적도 좋지 않은데 에이스는 나가고 그 대체자는 대회에서 활약한 적도 없다시피 한 한국인 용병들이라는 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었다. 구단주는 이러한 여론을 반영하며 스카웃 재계약을 성사시키고 다른 라인도 충분히 보강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 그 결과로 LNG의 탑 라이너 플랑드레 영입설이 돌고 있다. 쉽지 않은 주전경쟁이 예고된 셈이다.
12월 16일 공개된 EDG의 2021 로스터에 트할이 빠져있는 것으로 보아 2군 쪽으로 빠졌거나 계약이 파투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군 LDL 리그에서는 용병 기용을 1명으로 제한하고 있기에 대만 출신 준지아가 출전할 시 아예 2군 소속으로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도전을 위해 나선 LPL행이 여러 모로 꼬이면서 선수 커리어 최대 위기가 되고 말았다.
결국 전 T1 미드라이너인 고리와 전 한화생명e스포츠의 원딜러 바이퍼가 EDG에 입단하게 되면서 결국 트할이 EDG에서 뛰는 것은 보기 힘들어졌다.[17]
자가격리 이후 12월 18일 오전 1시 43분에 유튜브 커뮤니티로 생존 신고를 알렸다. 조만간 공지를 쓴다고 하니 트할의 선수 커리어에 대한 소식을 밝힐 것 같은 전망이다.
그로부터 며칠 뒤, 12월 21일 오후 16시경,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선언하였다. 2-3일 내로 방송 복귀한다는 말은 덤.
그러나 며칠을 기다리지 못하고 12월 22일 새벽 2시에 복귀 방송을 켰다. 방송에서 트할은 그간 LPL에 가기위해 준비하며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였다. 서머 시즌 서라벌이 승격에 실패하고 해체한 이후 트할은 EDG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2021 시즌에 합류하기로 합의되어있었다. 그리고 어렵게 코로나 검사와 비자발급을 마무리하고 11월 23일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건너가 자가격리를 하는데, 당시 EDG의 용병 운용 계획은 팀의 미드 스카웃은 팀과 결별하고 고리와 트할이 합류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서머 시즌 내내 내정되어있던 로스터가 입단을 마무리짓는 며칠 사이에 갑자기 불확실하게 변하게 된다. 스카웃이 재계약을 하고, 한국인 원딜인 바이퍼가 입단한다는 루머가 들려온것이다. 호텔 내 자가격리 시간동안 입에 맞지 않는 음식과 핑이 70ms를 넘어가는 조악한 인터넷 품질때문에 개인연습도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팀 합류만 기다리던 그에게 한국인 용병 추가 영입은 너무나 황당한 소식이었다.
트할은 그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탑라이너로서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의 기량에 자신이 있었기에, 예상과는 달라졌지만 1군을 두 팀으로 운영하면서 용병 쿼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고지받았고, 본인은 그 중에서도 주전을 맡을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있었다. 스카웃이 외국인 용병 쿼터에 제외되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스카웃과 포지션이 겹치고 커리어동 내내 출전 경험도 몇 번 없는고리와 자신을 비교했을 때, 솔랭 1등을 몇달간 유지할정도로 폼이 좋고 프로 리그에서 보여준 것도 있는 본인을 팀내에서 높이 평가한다면 바이퍼와 상황에 따라 교대로 출전이 가능하리라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트할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고리와 함께 팀의 숙소에 합류하자, 단장은 고리를 1군 연습실로 보내고 남은 자리가 없으니 본인을 2군 연습실에서 머무르며 연습하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EDG는 1군과 2군의 극단적인 차별 대우로 악명이 높은 팀인데, 함께 테스트를 보기 위해 입단한 고리와 트할간에조차도 차별 대우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며칠간 아무와도 말도 섞지 못하고, 팀 게임도 하지 못하고, 스크림도 못 하는 상태에서 오직 솔랭만 돌리며 시간을 보냈는데, 단장이 매니저를 통해 그에게 전하길,

"트할아, 컵대회는 일단 우리팀에 미드가 없으니까[18]

고리를 쓸거고 탑은 아마 샤오샹이라는 친구, 정글은 지에지에가 할거다."

"다음 스프링시즌에 너는 로스터 등록이 안될거 같고, 그래서 넌 앞으로 팀 스크림에는 참가 안할 예정이야. 음.. 그동안 솔랭 돌리면서 중국어 배우고 있어라."

라고 했다고 한다. 그에게 테스트를 보게 해준다던 EDG 게임단이 약속과 달리 그에게 테스트 기회조차 주지 않고 오직 6개월치 급여를 받으며 팀에서 솔랭만 돌리며 지내라는 고지를 받은 것이다. 트할은 LPL은 물론이고 한국의 케스파컵에 대응되는 대회라 할 수 있는 중국의 리그컵인 데마시아컵에 출전해서 자신을 믿지 못하는 팀에게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다시 말하면 EDG는 원래 계획한 로스터가 뒤바뀌는 와중에 트할과 전혀 상의가 없었고, 그 이후 트할에게 전혀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쪽으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트할은 현역 프로게이머로서 경쟁을 원했고, 6개월간 솔랭만 돌리며 커리어를 낭비하느니 그동안 개인방송을 하며 버는 수익이 팀 연봉보다 훨씬 높은지라 그에게는 전혀 메리트가 없는 제안이었다.
결국 그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구단은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렇게 계약해지를 논의한 날짜가 12월 7일로, LCK 스토브리그가 마감되는 12월 16일이 코앞인 시점이었다. 트할이 갈만한 게임단은 이미 시즌 구상이 끝난 상태이고, 어찌저찌 연락이 닿는다고 해도 당장 모든 것을 처음부터 논의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버렸다.
그렇게 한국으로 귀국하자 EDG는 바로 구단 SNS에 "'''테스트를 보게 해주었고 같이 훈련하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트할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설득했지만 결국 그의 뜻을 존중하여 상호 합의하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와 소통의 부재에도 참고있던 트할은 개인방송에서 썰을 풀며 그동안 쌓여있던 엄청난 불만과 분노를 표현했다. 방송복귀를 위해 며칠 준비한다던 말이 무색하게 전날 16시에 EDG에서 올린 글을 보고 다음날 새벽 3시쯤 바로 방송을 켜서 트할은 서머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입단을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던 것들을 한 마디 상의 없이 게임단이 일방적으로 엎어버려서 전부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이렇게 위선적인 공지를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출국한 다음 날 바로 다른 중국 팀에서 오퍼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을 다시 가면 총 42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껴 거부하였고, 적어도 스프링 시즌까지는 방송을 하면서 지낼 듯하다. 팬들은 서머 시즌에 LCK에서 트할을 볼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는 중이다. 하지만 트할도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유망주를 키우는 분위기의 LCK에서 받아줄 팀이 있을지는 의문이다.[19] 2020 스프링 시즌 챌코에서 호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서머 시즌을 통으로 쉬었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로 꼽힌다. 휴식을 취한 선수들이 여럿 있었지만, 이 선수들이 대부분 떨어진 폼을 보여줬기 때문에 과연 복귀한다해도 좋은 폼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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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6 트런들, 갱플랭크 모두 장인랭킹 1위이다.[2] 홀스의 전년도 멸망전 탑솔러가 바로 후니이다 보니 반농담 반진담으로 제2의 후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았는데, 실제로 유럽 2부에 진출하면서 1부 승격을 일궈내면 그 길을 밟을수도 있게 되었다.[3] 이 때 우승한 팀의 멤버가 당시 아직은 프로가 아니던 테디, 모글리, 스베누가 해체되고 백수된 리헨즈, 말자하 장인 BJ 요플래로 요플래 말고는 다 전현직 프로이다. 또, 결승에서 만난 상대팀 정글이 바로 지금의 대체정 무진.[4] NA 같이 아카데미 리그로 바뀐것도 아니고 애초에 참가하는 팀 중 4팀이 폭파되어서인지 EU도 이번 시즌부터 강등이 없다.[5] 애초에 맥락을 이해하는 SKT 팬들은 악성팬덤을 제외하면 트할은 에포트와 함께 경력 대비 괜찮은 경기력을 뽑아내주고 있다고 보는 편이고, 경쟁자인 운타라에 대한 평가가 더 좋지 않다. 트할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여론은 극단적인 악성팬덤 아니면 채팅창이나 기타 커뮤니티의 모두까기 닥까성향 쪽에서 더 많은 편.[6] 이후 커뮤니티에서의 분석과 강퀴의 해설로 트런들은 오른을 이기기 어렵다는게 밝혀지긴 했지만 애초에 트런들이 후픽이였다. 오른과의 상성을 몰랐거나 역상성으로도 이길 자신이 있었던가 둘 중 하나인데 어느쪽이건 실드 요소로 작용하기는 힘들다. 클템은 아무리 프로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최고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LCK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챔피언을 하게 되어서 긴장한거 같다고 평했다.[7] 어쨌든 bbq의 크레이지는 라인전만 보면 칸 기인과 함께 LCK 3대장 폼이기 때문에 애드로치 바로 위의 안습한 라인전 실력을 가진 운타라와 트할 입장에서 당해내긴 버거웠는데, 극단적 라인상성의 힘으로 그 크레이지의 라인전을 봉인하긴 했다. 그러나 탑 카시 + 정글 올라프면 CS가 문제가 아니라 킬이나 타워를 가져와야 하는데 트할은 정글을 활용할 능력이 부족했고 그 정글러는 블랭크였으니...[8] 스멥과 마린 정도면 말할 것도 없고, 큐베와 크레이지 그리고 소환도 데뷔시즌은 안습 그 자체였다. 2017 서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칸은 유럽 2부만 잠시 뛰고 온 트할과 달리 프로경력이 매우 길었다.[9] 삼위일체의 주문검 데미지와 스태락의 공격력 증가는 챔프의 기본 공격력에 비례하는데 제이스의 기본 공격력은 최하위권이다. 옵션 역시 써먹기 어려운게 스킬을 한꺼번에 몰아쓰고 쿨타임동안 평타를 치는 챔프라 주문검도 못 써먹고, 캐논폼일땐 원거리라서 생명선 보호막도 안터진다. 쉽게 말해, 7000에 가까운 골드를 시궁창에 내다 버린 것.[10] 상대가 라인전 능력 하나만큼은 상위권 탑라이너와 맞먹을 정도의 기량을 갖고 있는 크레이지기는 하지만 서머 시즌 크레이지는 그간 팀에게 너무나도 고통받아서인지 폼이 매우 떨어졌는데, 그런 크레이지를 상대로도 밀린다는 건 '''트할의 라인전 능력이 그만큼 부실하다'''는 말이다.[11] 미니맵에 있는 자신의 초상화를 누른 상태에서 라이즈궁을 누르면 '''최소 사거리로 라이즈가 보는 방향으로 시전된다.'''[12] 단 해당 상황은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를 라이즈 궁의 이상한 특수메커니즘[11]에 의한 일종의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겪고도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은 상남자 트할이라고 또 칭송받았다.[13] 사실 플레이스타일은 전혀 소극적이지 않다. 다만 라인전을 대부분 패배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것. 라인전 혹은 1대1은 대부분 이기지만 정말로 소극적인 소환과 거울상이라고 보면 된다.[14] 물론 스멥과 큐베의 커리어 로우도 한몫했다.[15] 블랭크와 페이커는 던질때 임팩트가 심해서 그렇지 아랫쪽 3팀 정글 미드에 비하면 양반이고 뱅 - 에포트는 비원딜 메타 종료 이후엔 수준급 봇듀오로 각성했다. 피레안은 시즌 막판에 추락하긴 했지만 SKT를 포스트시즌 경쟁권까지 올려놓은 1등 공신이다.[16] 팀에 고통받으며 경기력이 심하게 흔들리는 기인과 서밋, 팀 성적은 좋은데 본인들 임팩트는 영 부족한 모 선수들 등등 전년도 대비 굉장히 애매한 것도 한 몫 한다.[17] LPL 규정상 외국인 용병 선수는 2명이 최대이다. 하지만 해당 리그에서 일정 기간 넘게 활동하면 그 선수는 지역 선수로 취급하는 제도가 있다. FPX의 도인비, iG의 루키와 더샤이도 이 로컬 플레이어 룰에 의거해 지역 선수 취급을 받는다. EDG에서는 스카웃이 로컬 플레이어 신청을 하며 고리와 바이퍼까지 영입할 수 있었다. 트할까지 입단한다면 어떤 수를 써도 용병 쿼터를 초과하므로 영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18] 아마 스카웃선수와의 재계약 전의 상황으로 파악된다. [19] 1998년생으로 2021년에는 한국 나이로 23세가 된다. 20대 중반도 프로게이머로서는 꽤 많은 편에 속하며, 보통 롤 프로게이머들이 평균 24세에 에이징 커브가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로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