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라고 사준 컴퓨터가 아닐텐데

 

[image]

'''엄마가..'''

'''그러라고 사준 컴퓨터가 아닐텐데!!'''

1. 개요
2. 여담


1. 개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와 같은 표현. 공부도 하지 않고 쓸데없는짓을 저지를 때 자조적인 의미에서 사용하는 짤방. 성모 마리아의 '''썩은 미소'''[1]가 인상적인데다 대사가 가슴에 와닿기 때문에 널리 퍼졌다. 원본은 공각기동대 SAC 1기 막바지에 '타치코마가 바트를 구하는 장면'에 나오는 성모상을 썩소날리는 모습으로 뽀샵한 것이다.
간혹 낚시에 쓰인다. 성인물이 연상되는 제목의 글을 쓴 다음 이 이미지를 집어넣는 것….
요즘이야 가정마다 컴퓨터 한두 대 없는 집 찾기가 힘들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PC는 지금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고 덩치는 더 크고 거추장스러우면서 가격은 훨씬 비싼 물건이었다[2]. 당시 집에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PC가 있었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의 공부에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큰맘먹고 사줬을 가능성이 크고, 그걸 고작 게임과 에로물을 돌리는 장난감으로 쓰면서 어린 마음에도 죄책감을 느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반격 방법으로는 공부를 잘 하거나 용돈을 모아서 사면 된다. 요즘 시대는 컴퓨터가 많이 싸졌기 때문에 옛날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다. 어지간한 막장부모가 아니면 자식이 이리 자린고비같이 돈을 모았다는 사실에 감동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2. 여담



[1] 얼굴은 앰비언트/IDM DJ인 에이펙스 트윈의 합성이다. 앨범이나 뮤직비디오 이곳저곳에 특유의 썩소가 등장. 이 짤에 사용된 것은 4집 Richard D. James Album으로 보인다.[2] 물론 2020년 현재도 컴퓨터 한 대 가격이 100만원 가까이는 되기 때문에, 구매하기에 부담되는 가격인 건 다름이 없다. 어디까지나 크기에 대비해서 싸진 것뿐이다.[3] 재장전 과정이 그냥 총을 버리고 로브 안에서 꺼내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