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라고 사준 컴퓨터가 아닐텐데
'''엄마가..'''
'''그러라고 사준 컴퓨터가 아닐텐데!!'''
1. 개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와 같은 표현. 공부도 하지 않고 쓸데없는짓을 저지를 때 자조적인 의미에서 사용하는 짤방. 성모 마리아의 '''썩은 미소'''[1] 가 인상적인데다 대사가 가슴에 와닿기 때문에 널리 퍼졌다. 원본은 공각기동대 SAC 1기 막바지에 '타치코마가 바트를 구하는 장면'에 나오는 성모상을 썩소날리는 모습으로 뽀샵한 것이다.
간혹 낚시에 쓰인다. 성인물이 연상되는 제목의 글을 쓴 다음 이 이미지를 집어넣는 것….
요즘이야 가정마다 컴퓨터 한두 대 없는 집 찾기가 힘들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PC는 지금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고 덩치는 더 크고 거추장스러우면서 가격은 훨씬 비싼 물건이었다[2] . 당시 집에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PC가 있었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의 공부에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큰맘먹고 사줬을 가능성이 크고, 그걸 고작 게임과 에로물을 돌리는 장난감으로 쓰면서 어린 마음에도 죄책감을 느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반격 방법으로는 공부를 잘 하거나 용돈을 모아서 사면 된다. 요즘 시대는 컴퓨터가 많이 싸졌기 때문에 옛날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다. 어지간한 막장부모가 아니면 자식이 이리 자린고비같이 돈을 모았다는 사실에 감동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2. 여담
- 에이펙스 트윈을 합성시킨 것이 확실해보인다. 깜놀주의
- 이에 부합하는 사례로 2010년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습용으로 컴퓨터 및 인터넷 비용을 지원했더니 게임과 웹서핑에 빠져 성적이 저하되었다니 기사가 나왔다. 저소득층의 경우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고 한부모 가족 또는 아예 소년소녀가장인 경우도 많아서 충동에 대한 제한이 힘들어 중독이 심화될 수 있다.
- 이와 반대로 상주 상무의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은 부모님이 아들이 운동하는 데 돈 들어가는 게 부담스러워서 운동 관두고 게임이나 하라고 270만 원이나 들여서 비싼 컴퓨터를 사 줬는데 정작 게임에는 관심이 없어서 하라는 게임은 안 하고 축구에 미쳐서 결국 프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다.
- 비슷한 말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란다가 있다.
-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맥크리는 리퍼[3] 에게 하는 대사 중 "쓰레기처럼 막 버리라고 받은 총이 아닐텐데?"라는 말이 있다.
- 깡애니 4화에서도 나가토가 콩고급 4자매가 하는 짓을 두고서 어이없어서 그러라고 고속전함이 된 게 아니잖냐.라고 한다.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와 상황이 비슷해서 네타거리가 되기도 한다.
-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12화에서 릿지 웨이즈가 마리아쥬 플레르에게 그러라고 준 이동 기록이 아닌데~라고 한다.
- 워해머에서는 압호라쉬가 배신을 당해 비참하게 죽어가는 붉은 공작을 동정해서 블러드 나이트 뱀파이어로 변해 복수할 기회를 주었는데, 붉은 공작은 애먼 사람들까지 피해를 줘 브레토니아 자체를 막장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