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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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복합적인 모습


1. 개요


용과 같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朴美麗. 성우는 박로미[1][2].
용과 같이 5에서 등장했으며, 사와무라 하루카의 아이돌로써의 재능을 눈여겨 본 전직 아이돌 출신 예능 기획사 "다이너 체어" 사장.

2. 작중 행적



2.1. 용과 같이 5


오키나와에서 하루카의 재능을 발견하고 하루카를 오사카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일본 예능계의 톱이 되겠단 꿈을 자신은 포기했지만 하루카가 자신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길 바라는 듯. 3부 상편 내내 하루카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엄격한 스승으로써의 모습을 보여 줌과 동시에, 죽은 사와무라 유미를 대신하여 그야말로 모녀지간이라고 해도 의심되지 않을 정도의 모습까지 보여 준다.
심지어 하루카가 T-SET의 사나다 마이와 오오사와 아즈사에게 욕을 먹고 협박을 당하는 현장에 나타나서 "실력은 거짓말을 안 하지, '''라이벌이 무서운 건 자기 실력에 자신이 없으니까 그런 거 뿐이고.'''" 라고 쉴드를 쳐 주기도 한다.[3] 하루카와 오랜만에 같이 외출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이었던 만년필을 주며 해 주는 말로는 18세에 아이돌로 데뷔했을 당시에는 하루카처럼 긴장해서 마이크를 감추고 뒷걸음친 적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그 당시에 이미 '''결혼했던 상태.''' 만년필도 배우자가 줬던 것이라고 한다.
물론 사무소와 세간에는 결혼한 것도, 그리고 가정에 문제가 있던 것도, 한국인이었다는 것도 철저히 비밀로 하고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자신의 임신 사실을 깨달았고(!!!) 당시에는 어쩔수 없는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망설임 없이 아이를 지웠다가 배우자에게 들키고 말았다.[4] 남편은 자신이 박미려의 꿈에 걸림돌이 된다 생각하고 그녀 곁을 떠났고 그녀도 이 역시 별 수 없는 희생이라 받아 들였지만 이후 결혼 사실이 사무소에 알려지는 바람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스캔들 거리를 가진 아이돌인 그녀를 사무소에서도 짤라 버리고 이벤트들 역시 차례차례 취소 크리. [5]

3부 상편 후반부, 하루카는 어느날처럼 다이너 체어로 향하다가 경찰들이 주변을 봉쇄하고 매니저인 호리에 히로시에게 뭔가를 묻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는데, 그 경찰의 입에서 '''"사장이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놀란 나머지 현장을 뚫고 지나가지만 보이는 건 천으로 덮여서 나가는 '''박미려의 시체와 핏자국,''' 그리고 하루카가 선물해 줬다가 바닥에 뒹굴고 있는 브로치 뿐.
그녀의 죽음은 호리에를 통해 스카이 파이넌스의 하나에게 전해 지고, 또 이 비보는 "스카이 파이넌스 소텐보리 지점"을 열겠다면서 오사카에 와 있던 아키야마 슌에게 전해 진다. 아키야마의 말에 따르면 "꿈" 을 위한 자금을 위해 스카이 파이넌스에서 테스트를 받고 캬바쿠라 일이나 공사판 일 등 온갖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그녀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고 사채업자로써의 일을 위해서 어디론가 사라진 그녀가 빌렸던 돈을 찾아 그녀의 꿈(일본 돔에서의 대규모 콘서트)을 이루기 위해 아키야마는 행동 시작.
그녀를 살해한 범인은 후에 밝혀지기를 하루카의 전 댄스 트레이너였던 오기타 칸으로, 하루카의 레슨 견해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 빡쳐서 댄스 트레이너를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되려 박 사장으로부터 위약금을 내라는 말과 함께 불 붙은 담배까지 얻어맞자 (너야말로) 위약금이나 준비하라며 반박한다. 그러자 박 사장은 '계약서를 잘 읽었어야지' 라며 연이어 도발했고, 그러자 그녀의 멱살을 잡아 바닥에 내팽겨친 뒤 나가버린다. 그런데 막상 뛰쳐나간 오기타는 오미 연합 직계조직 오사카 흥업에 빚까지 진 상태라 직후 어찌할지 모르다 오사카 흥업의 전무이자 와카가시라인 카나이 카몬으로부터 빚 변제의 대가로 박미려의 편지를 찾아 가져올 것을 요구당했고, 그렇게 편지의 행방을 찾아 회사로 돌아와 박미려를 붙잡고 심문하던 와중 그녀가 도망가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게 이후 밝혀진다.
최종장에서는 남편이었던 마지마 고로, 그리고 오사카 흥업 회장이면서 오사카 예능의 사장 그리고 오미 연합 본부장이었던 카츠야 나오키와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써, '''이 셋은 모두 한데 묶여 제각기 움직이고 있었단 사실이 밝혀진다.''' 거기다 카츠야와는 라이벌이 아니라 오히려 협력자로써 라이벌 기믹은 그냥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에 불과했으며 T-SET의 마이와 아즈사 역시 박미려 본인이 오히려 카츠야의 오사카 예능으로 옮겨 준 것. 과거 카츠야와 "Dream Line" 이라는 아이돌 유닛을 계획하고 데뷔곡까지 만들어 놓고 있었으나 그녀의 사후에 이 프로젝트는 카츠야가 남겨 둔 전언을 통해 T-SET과 하루카의 합동 데뷔 공연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3. 복합적인 모습


하루카 파트에서 보여준 어머니 같은 모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오랜 시간 많은 호평을 받아온 조연이다. 용과 같이 5에서 하루카에게 보여준 따스한 면모들은 확실히 감동적이며 박미려의 아이덴티티라 할만하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사나이들의 이해관계에 휘말려 여자의 몸으로 온갖 고초를 겪기만 하던 하루카에게 '연예계의 냉혹함'과 동시에 '어머니의 온기'는 물론 '여자로서 살아가는 것의 기쁨'까지 가르쳐주는 모습을 매우 감동적으로 묘사하여 오랜시간 하루카를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던 유저들에게 훌륭한 팬 서비스를 제공하였음과 동시에 막연히 소중한 가족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예계에 뛰어든 하루카에게 보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한 점은 호평을 받기에 충분하다. 다만 복합적인 면모 또한 안고있는 캐릭터이다.
그녀와 가장 먼저 얽힌 인물인 마지마의 경우, 그녀가 어떤 이유와 경위로 마지마와 결혼하게 되었는지는 알길이 없으나 사소한 사생활 하나도 스캔들이 되기 십상인 연예계에서 아이돌로서 한창 잘 나가던 때에 결혼을 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가 서로를 사랑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부관계에 있어서 진정으로 마지마를 사랑했다면 그에게 상담하고 서로의 이해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이돌 일을 포기하지 않기위해 아이를 포기함으로써 마지마의 사랑을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어떤 일이 있어도 여자는 절대로 때리지 않는 마지마로 하여금 처음으로 여자에게 손을 대게 만들었다. 마지마의 인생과 내면심리 묘사가 어느정도 드러난 지금 보자면 마지마는 여자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여자에게 손을 대는 것을 혐오할 정도로 여자에게 매우 자상한 면을 지닌 캐릭터이다. 마키무라 마코토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묻고 다시 새로 찾은 여성인 박미려를 결혼까지 할 정도로 깊이 사랑하였는데 정작 그 상대는 자기 몰래 자신과의 사이에서 난 아기를 지워버렸고 그를 알게 되었을때의 마지마의 심경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며, 결국 마지마는 그녀의 꿈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한 남자로서의 행복이라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그녀를 위해 떠나주게 된다. 박미려를 무척이나 깊이 사랑했던 마지마에게 큰 상처를 준 행위였다.
물론 일본에서는 임신 판단을 내리면 의사가 출산 여부를 먼저 물을 정도로 임신 중절이 합법화된 문화이다. 천부적인 아이돌의 재능을 가진 박미려가 아기를 낳는다면 아이돌은 당연히 포기해야 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야쿠자인 마지마의 아내만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이는 누구보다 꿈을 이루고 싶었던 냉철한 박미려가 고를 수 있는 길이었을지 의문이다. 당연히 마지마와 상의하지 않고 판단을 내린 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마지마가 낳자는 말을 했다면 박미려의 꿈과 반대되는 선택이어서 둘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을 것이고, 마지마를 사랑하는 박미려는 꿈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숨기고 아이를 지운다는 차선을 택한 것이다. 결국 마지마가 그녀자신을 위해 떠나는 것조차 꿈을 위한 희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물론 그런 후에도 '''마지마는 박미려를 똑같이 사랑했기에 뒤에서 몰래 그녀의 꿈을 위해 수년동안 계획을 세우고 목숨까지 걸었으며, 도쿄 돔콘서트가 종료되는 날 자신과 다시 만날 것을 청하는 정중한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3부 도입부분의 영상에서 매서운 독설로 키류를 나팔꽃에서 반강제로 쫒아내 버렸는데, 실제로도 나팔꽃 아이돌이 전직 야쿠자의 가족 출신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스캔들의 요지가 충분한데다 박미려 자신이 야쿠자와의 결혼으로 아이돌 생활이 파탄난 이력이 있으니 이해의 소지가 충분한 행동일수는 있으나 키류에게 있어서 나팔꽃 아이들과 하루카는 단순한 보육시설의 구성원이 아니라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누리게 해주는 소중한 가족이자 '꿈'이었다. 결국 키류는 가족들의 꿈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나팔꽃을 떠나게 되고 객지에서 자신의 행복을 얽어매는 야쿠자로서의 과거에 깊은 고뇌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나 나팔꽃에 대해서는 결국 하루카가 야쿠자의 가족이라는 것을 발설해 상당히 마음 고생을 했기 때문에 박미려의 말은 틀린 게 아니었다. 실제로 키류는 5편 후반부의 밀레니엄 타워에서 '누구보다 싸움에 굶주려 있었다'고 할 정도로 야쿠자의 기질을 버리지 못했었다. 키류는 충분히 아이들을 돌볼 만한 능력이 있지만 그의 성격 상 야쿠자 세계에서 쌓아온 인맥 등을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미려가 야키야마에게 빌린 돈 역시 그 돈을 빌리기 위해 직접 캬바걸로 일하기, 공사 현장에서 막노동 등등 충분한 고생을 했다. 나팔꽃에서 키류가 떠난 것은 박미려의 영향도 컸지만 키류 본인이 충분히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보는 쪽이 유력하다.
기획사 경영자로서 상당히 독설적이고 강압적인 경영노선으로 일관한다. 박미려에게 있어서 하루카의 데뷔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최대이며 최후의 찬스였던지라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긴 했으나 그를 감안하고 보고서라도 소속인원들에게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것. 박미려는 확실히 회사 직원들이나 최측근인 호리에한테조차 막말에 가까운 폭언을 내던지긴 했다. 그래도 박미려가 죽자 오기타를 제외한 직원 모두가 그녀를 그리워하며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분발하여 꿈을 잇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으니 직원들 입장에서도 그리 나쁜 상사는 아니었을 것이다.

4. 용과 같이 유신!


용과 같이 유신!에서는 게임의 주 무대이자 사이토가 투숙하고 있는 여관 테라다야의 여주인 오토세로 등장한다. 5편에서와는 달리 이쪽은 사이토의 든든한 조력자 포지션으로 사이토와 가짜 사카모토 료마군간의 싸움으로 테라다야를 잃지만 이를 원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새로 신축한 여관인 오미야까지도 사이토 일행의 계획을 위해 쾌척하는 헌걸찬 여장부로 묘사된다[6][7]

[1] 박로미 역시 재일교포.[2] 공교롭게도 동 작품의 다테 마코토의 성우인 야마지 카즈히로와 결혼했다.[3] 아즈사는 "누가 저런애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는 거냐?" 라고 했다가 오히려 박미려에게 "그럼 하루카를 건드리지 말고 실력을 더 쌓도록해. 귀여울 뿐인 아이돌은 금방 질려버릴테니까" 라고 역관광을 당한다.[4] 그 날 처음으로 그에게 맞았다고 한다.[5] 도쿄의 일본 돔에서 가지기로 되어 있던 자신의 꿈이기도 했던 콘서트 역시 망했다. 이 공연은 후에 최종부에서 하루카가 이루어 낸다. 그 2층에선 아무도 모르게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게 쬐끔 문제지만.[6] 가짜 사카모토 료마 암살을 위한 삼자회담의 개최장소를 물색하던 사이토 일행에게 자신이 먼저 나서서 오우미야를 회담장소로 써달라고 한다. 이에 히지카타나 소지가 '단순한 회담이 아니라 여기를 피투성이로 만들지도 모르는 '습격'이다.'라면서 우려를 표하자 '''상관없어요, 이 오미야를 굽든 삶든 맘대로 해주시길. 어줍잖게 부수느니 아예 불이라도 지펴서 잿더미로 만드는게 재건축비도 덜들고 좋겠네요.'''라면서 한술 더 뜬다(...)이후 오료와 함께 사이토들 앞에 무릎을 꿇고 진지한 어투로 '신센구미가 입성한이후 피비린내 잘날이 없는 교토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신은 용과 같이 유신 중후반을 장식하는 명장면이다.[7] 평소의 나긋나긋한 교토 사투리가 아닌 차분하면서도 절절한 톤의 표준어로 이야기하며 사이토에 대한 호칭도 '사이토 씨'가 아닌 '사카모토 님'으로 높여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