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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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前 Avant Gaming, Dire Wolves, 現 Hanwha Life Esports의 정글러.
2. 선수 경력
초창기 사설 e스포츠 학원들이 생기던 시절, 한국 최초의 e스포츠 아카데미 그룹이자 Team Dynamics의 협력사이던 한국 e스포츠 아카데미의 초기 졸업생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코스를 수료한 이후, 미르가 Avant Gaming에 입단하자마자 학원에서 크게 홍보에 강조했을 정도로 밀어주던 유망주로 추측된다.
2.1. 2019 시즌
2019 서머를 앞두고 OPL의 Avant Gaming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중하위권팀의 어린 유망주로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어느 정도 제 역할 이상을 해주었는지, 킬 관여율 68.9%에 12개의 챔프를 다루며 넓은 챔프폭도 보여주었다. 다만 팀은 8승 13패로 하위권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OPL 명문팀인 Dire Wolves가 1시즌 만에 데려갔다.
2.2. 2020 시즌
2020 스프링은 Dire Wolves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는데, 첫 시즌에 역시 70%가 넘는 킬 관여율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만, 동 시즌에 OPL에 등장한 크록이 더 맹활약을 하며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통적인 명문팀인 DW임에도 정규 시즌 3위에 그치는 등 여러모로 아직은 부족한 모습도 노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랬던 Chiefs에게 3:2로 복수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거두었으나, 시즌 1황이었던 LGC에게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결승전에서 호체정 바빕의 활약에 미르 또한 묻혀버린 감도 없지 않았다.
서머에는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도전하였으나 역시 초반 연승 행진에도 불구하고, 중후반부에 부진에 빠지며 연패를 기록, 중위권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고, 플옵에서도 Chiefs에게 1:3으로 패배하며 스프링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감해야만 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OPL이 해체된다는 소식과 함께, 아서 또한 FA로 풀렸다. LCK 2021 스프링을 앞두고 한화생명에 영입되었고, 닉네임을 미르에서 아서로 변경했다.
2.3. 2021 시즌
2.3.1. 2020 KeSPA Cup ULSAN
T1 전에서는 올라프를 가져오며 초반 단계에서부터 봇 라인과 함께 카정을 들어가고, 그레이브즈의 성장을 방해하는 동선을 활용하여 초반 정글 CS 차이를 내었지만, 올라프를 의식한 애니비아 픽 때문에 그렇게 까지는 활약하지 못했다.
브리온 전에서는 상당히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퍼블(탑 - 정글 교전), 팀원의 백업이 없는 상황에서 카정 시도, 등등으로 초반에 많이 짤리면서 니달리가 애매해지게 된 것, 후에 킬을 먹으면서 매꿨으나, 엄티의 그레이브즈가 오른의 걸작인 태풍까지 받으며 성장을 벌려놓아 패배했다.
KT 전에서는 나오지 못했다. 요한이 대신 출전.
젠지전에서는 한화에서의 오랜만에 정글 캐리를 보여주며 올라프로 승리를 가져왔다.
케스파컵 6강 젠지전에서는 1세트에는 그레이브즈를 잡으면서 팀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도 계속 노데스를 기록하며 킬과 어시를 먹다가 결국 한타를 이기고 역전 승. 2세트에는 헤카림을 플레이, 초반 그레이브즈에게 양쪽 바위게를 다 내주고, 두꺼비를 먹던 도중에 2레벨 차가 나는 그레이브즈에게 걸려 킬을 내주고, 그 후에도 이렐리아를 밀쳐내는 방생 플레이 등으로 영재의 그레이브즈에게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한타에서 승리하고 바론쪽 정글 교전에서 이기며 승리. 이기긴 했어도 초반에 굉장히 꼬이고, 방생도 하며 안 풀리는 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필 비교 대상이 전 시즌 한화의 정글러인 영재인 것도 있었다. 올라프나 그레이브즈는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나, 다른 정글 챔프는 그닥이다. 아직까지 승률은 80%(4승 1패)
담원과의 4세트에 나와서 올라프를 잡았으나, 패배.
정글러가 3명이나 되어 한 번 경쟁에서 밀리면 다시 올라오기 어렵다. 남은 케스파 기간 동안 확실히 보여주어야 다음 스프링에도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
2.3.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월 13일 T1전에 선발 출전해 1,3세트 그레이브즈, 2세트는 올라프를 꺼내들었다. 1세트에서는 유체화를 든 엘림의 올라프에게 졌고, 2세트에서는 니픽쩔을 시전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킬을 쓸어담으며 시작했지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LCK 최상급 미드인 쵸비와 폼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KT전에서 캐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데프트와 달리 두두나 모건 어느 한 쪽도 만족스럽지 못한 탑 라이너들과 함께 한화생명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도 3주차 브리온전 1세트에서 만장일치 POG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판테온을 잡았을 때의 고점이 굉장히 높다. BRO전에서는 7/0/7의 하이퍼 캐리를 보여준 것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저점은 굉장히 낮다. 판테온 특성 상 실수가 나오면 그때부터 썩어버리는데, 딜도 안되고 탱도 안되면서 망하게 된다. 중간이 없는 픽이라 보기 무난하다. 이번 LCK 하이라이트 중 아서가 썸네일로 나온건 2번인데. 모두 판테온이였다. 앞으로에 패치에서는 판테온 정글에 너프가 이루어져 정글링이 어려워져 이제 보기 힘든 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대회 주류픽인 그레이브즈, 니달리, 올라프는 성장형 챔피언인데 항상 성장에서 밀린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CC기도 애매한 챔들이고 성장을 필연적으로 못하고 시야 장악도 떨어지다보니 서포터인 뷔스타가 그 역할을 전부 떠맡게되면서 몰아죽는 악순환이 이어지기도 한다. 또 한타 한번 이기면 다음턴에서 무조건 의문사를 하는 의아한 판단을 자주 보인다. 그래도 2주차에는 초반 교전이 강한 올라프로 저렙 구간에서 나름 활약을 하기도 하고 CC기를 보충할 수 있는 릴리아로 좋은 갱킹으로 커버 플레이도 하고 비스타의 부담을 메꿔주면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프트가 분위기를 다듬는 노련한 베테랑이라면[2] 아서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한다. 경기를 이기든 지든 형들한테 먼저 다가간다고 하며 손대영 감독도 한화생명의 경기 후 유튜브 라이브에서도 항상 아서를 불러 놀리면서 팬들에게 눈도장도 찍게 해주면서 경기를 복기하는등 아서를 많이 신경써주고 있다.
하지만 4주차,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그야말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리그 최악의 정글러라는 오명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우디르의 전술 활용도에 대한 이해도의 물음표가 생길 정도인데다가, 어찌나 꼬였으면, 그야말로 모든 라인을 다 꼬아버린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2020 스프링, 와디드가 던진 '''미드 라이너가 쵸비인데 어떻게 정글이 질 수 있겠냐'''라는 질문에 '''아마추어 급으로 못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정확한 대답을 내고 있다.[3] 게다가 5주차 농심전에서 샌드박스전 때보다 더 심각한 폼을 보여주어 LCK 최악의 정글러로 완전히 낙인 찍히고 한화 팬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말린 판은 경기력이 폐차 수준이였고, 팀원 덕에 잘 풀린 판조차 피넛에게 5분도 안되어 따라잡혔다. 그럼에도 승리한 이유는 탑, 미드 차이가 정글 차이를 억누를정도로 심각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4]
심지어 언론 인터뷰에서는 스카너로 콜없이 본인 독자적인 판단으로 카정을 갔다라고 해서 롤칰 팬덤들은 어이를 상실하였으며 코치가 전담 마크해서 기본기부터 가르쳐주고 있다란 뉘앙스의 발언을 해서 1. 주전 교체없이 한 라운드를 통째로 뛰며 어마어마하게 기회를 받고 있는데 2. 그마저 기본기도 장착이 안 되어있고 3. 제일 못하는 선수가 자기 망했다고 아군 생각안하고 콜없는 독자적인 판단으로 팀을 말아먹고 4. 심지어 공개된 롤 아이디의 솔랭 티어들 마저 프로로썬 포텐을 느낄 수 없는 다이아 티어대라는게 밝혀지면서[5][6] 아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매우 커졌다. 분석을 담당하는 하광석은 개인방송에서 1라운드 정리를 하며 아서에 대해서 "아서는 기본적으로 영리하지 못하고 게임 템포가 빠르지 못하기 때문에 게임을 전혀 리드하지 못하는 선수다. '''게임을 리드하지 못하는 정글러는 한계가 있다'''."라며 냉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고, 전직 프로 정글러인 이현우 해설위원은 "아서는 정글 동선이 너무 붕 떠서 별다른 일이 안 생겨도 어느 샌가 상대 정글러와 성장 차이가 벌어지고, 거기서 한 번 일이 안 좋게 터지면 그 때부터는 정글 차이가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난다.[7]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글러의 생명은 동선이다'''."[8] 라면서 아서가 성장형 정글러를 주로 픽하면서도 성장을 못 하는 이유를 꼬집었다. 또한 이는 왜 아서가 근거 없는 카정을 자주 들어가는지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는데, 본인도 프로라면 상대와의 격차를 아예 의식을 안 할 리는 없을테고, 본인의 비효율적인 정글 동선 때문에 자기 정글만 돌아서는 상대와 계속 차이가 벌어지기만 하니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는 움직임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십중팔구는 거기서 정글 차이가 더 심하게 벌어진다'''.
물론 한화는 2020년에 하위권을 전전했는데도 2021년에는 3, 4위로 반등했으니 지금도 나쁘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포스트시즌, 롤드컵까지가 아니라 당장 남은 2라운드만 생각해도 현 팀상황은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쵸비, 데프트만 있다던 팀이 이제는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는 서포터 뷔스타와 아직은 누가 나오든 조금 애매하기는 해도 대회에 걸맞는 적절한 단단함을 가진 모건, 나올 때마다 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전체적으로 좋은 지표를 보여주면서[9] 왜 모건과 지속적으로 교체 투입을 하면서까지 경험치를 먹이려는가 하는 이유는 보여주는 두두까지 그래도 팀의 완성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상황에서 강력한 미드라이너를 데리고도 정글 싸움을 리드하기는커녕 멀쩡한 라인도 말아먹게 만드는데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정글러인 아서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약점으로, 1라운드에선 호성적을 낸 한화지만 2라운드에선 파훼되기가 쉽지 않겠느냐란 평을 내리기도 했다.
2라운드 첫 경기인 담원전에서도 1세트에서는 그저 무색무취한 모습만 보여주고 2세트에서는 상위권 경쟁팀의 주전인게 신기할 정도의 경이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탄식을 이끌어냈다. 자신이 돌거북 쪽에서 잘린 것이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어 패배에 일조하였다. 3세트에서는 릴리아를 골라 이전 세트와는 반대로 팀에서 노틸러스로 멱살캐리하는 뷔스타를 따르면서 나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으로 캐리라인인 쵸비, 데프트가 번아웃이 온듯 뇌절을 일삼은 끝에 패배했다. 물론 딜러진들의 뇌절이 있긴 했지만 아서도 마냥 억울하다기엔 프로 정글러라면 기본인 릴리아로 독두꺼비와 블루 동시에 먹기를 못하는(...) 모습이 화면에 노출되면서 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2월 26일, 솔로랭크 챌린저(랭킹 288위)를 달성했다. 한껏 끌어올린 솔랭 폼을 바탕으로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
그러나 6주차 DRX 상대로 벌인 요한의 데뷔전에서 한화생명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요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10] 더 이상 아서가 주전으로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3. 여담
- 축구판의 모 선수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아르투르로 불리기도 한다.
- 유망주들도 솔랭 1위를 찍어본 경험이 많고 아마추어들도 챌린저를 찍지만 아서는 프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솔로랭크 챌린저를 찍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 사실이 HLE 팬들 사이에선 하나의 밈이 되었는지 선수 관전방에선 아예 아서가 챌린저 갈 때까지 중계하겠다며 나섰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으며 그마에 안착하는데 성공, 챌린저를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아서 본인이 관전방에 와서(...) '헤카림 픽함 ㄱㄷ', '캐리함'과 같이 직접 소통하고 관심병자들이 어그로를 끌어도 큐베처럼 허허 웃어넘기면서 호감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 그리고 마침내 2021/02/26 11:48 기준으로 챌린저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1] 前 Miru, Mir[2] 손대영 감독은 데프트가 코치, 감독못지 않게 분위기를 좋게 잡아주고 있다면서 항상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3] 이 당시 와디드의 발언은 표식을 겨냥했는데, 당시 표식은 쌩신인이였고 노련미가 없었을 뿐이지 이 때도 놀라운 피지컬로 슈퍼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고, 그 이후로는 기량이 만개하면서 정확히 1년 뒤인 2021 스프링에는 오히려 '''정글이 표식인데 어떻게 미드가 못 할 수 있겠냐'''라는 찬사를 받으며 DRX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반대로 아서는 비록 마이너 리그라고는 해도 경기를 1년 이상 뛰었음에도 쌩신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4] 쵸비는 15분부터 미드랑 CS 2배, 렙차까지 내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5] 덧붙여서 이런 솔랭 논란은 여러 선수들에게도 있었다. 황혼기때의 샤이는 팬덤에서 티어 논란이 있었으나 경기에 출전하면 피지컬은 부족할지언정 안정된 뇌지컬과 팀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신인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논란을 종식시키기도 했고 블랭크 역시 한창 부진할때 솔랭 티어 논란이 있었으나 숨겨진 챌린저 계정의 존재가 밝혀지며 이런 논란들이 사그라든바 있다. 물론 티어가 높다고 대회에서 확 잘하는거까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티어=포텐셜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숨겨진 챌린저 계정이 있지 않는한 대회에서의 경기력이 한없이 최저점만 찍는 아서는 포텐셜도 전무하고 대회 실전의 모습도 리그 최하위라서 많이 의문스럽기 때문.[6] 아서의 폼은 지표만으로 설명이 끝나는데, 2~4위권 팀의, 그것도 쵸비라는 강력한 미드라이너와 함께하는 정글러면서 KDA를 제외하면 모든 지표가 10전 이상 플레이한 주전 정글러 중 8~10위를 달린다. 그 KDA조차도 평균 데스가 주전 정글러 중 크로코와 공동 1위인데도 팀원이 이겨주니 숟가락이나 얹어 킬어시나마 잘 챙겨서 중간이다.[7] 당시 클템은 "쵸비가 슈퍼캐리를 하여 이기면 강팀같지만, 그 외에 경우는 중하위팀같다. 항상 질 때는 정글이 크게 말려 지고, 이길 때에도 정글이 잘만하면 더 빠르게 끝낼 수 있는데 그렇게 못하니까 보는 팬 분들도 많이 답답해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폼만 봐도 역대 lck 최악의 저점이니 이것보다는 절대 저점이 나올 수 없으며 앞으로는 반등만 할 것이다"라고는 하였지만 리브샌드박스 경기 직후에도 탑, 미드, 바텀이 모두 봐주는데도 두드려 맞으면서 정글차가 났으니 이 '역사에 남을 최저점 경기력'보다 더 안 좋은 경기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8] 클템은 현역 시절 정글러가 극도로 성장하기 힘들었던 시즌2~시즌3 당시에 라이너 못지않게, 때로는 그 이상의 성장력을 자랑했던 성장형 정글러였는데, 빈 라인 커버를 하며 CS를 많이 챙긴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효율적인 동선 설계로 정글링 사이클을 잘 돌렸기 때문에 당대의 상식을 벗어난 성장이 가능했다. 물론 당시의 정글러는 라인 개입이 본인의 성장보다 우선시되었지만, 클템의 시그니처인 정글 쉔은 성장과 라인 개입의 균형을 맞추기에 안성맞춤이었다.[9] 특히 15분 골드-경험치 격차는 젠지의 라스칼 다음으로 높은데, 세트 전적이 1승 7패라는 걸 감안하면 패배한 경기에서도 라인전만큼은 확실히 강하게 가져갔다는 의미다.[10] 1세트는 카서스를 잡고 여러 차례 죽었으나 애초에 카서스가 물려죽기 쉬운 조합이었고, 상대가 표식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이다. 2세트는 표식 견제용으로 우디르를 빼앗아온 느낌이 있었으나 요한의 우디르 플레이 자체도 괜찮았고, 패색이 짙은 한타에서 빠르게 전령을 먹튀하는 판단을 내리는 등 괜찮은 뇌지컬도 보이며 확실히 1인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