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창(SKY 캐슬)

 


'''이명주의 남편, 주남대병원 기조실장, 신경외과 과장'''
박수창
배우: 유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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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홈페이지 소개
2. 개요
3. 작중 행적
3.1. 1화~2화
3.2. 7화
3.3. 8화
3.4. 11화
3.5. 12화
3.6. 13화
3.7. 18화
3.8. 20화
4. 기타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한서진의 남편인 강준상과는 서울의대 선후배 사이. 주남대 출신이 판을 치는 주남대에서 강준상이 유일하게 믿고 따르던 선배였다. 아들 영재의 서울의대 합격으로 완벽한 성공을 이루는 듯 했으나, 아들의 가출과 아내의 자살로 주남대 병원과 SKY 캐슬에서 자취를 감추는 쓸쓸한 아버지.

2. 개요


SKY 캐슬의 등장인물로 유성주가 연기한다.
박영재의 아버지이자 이명주의 남편. 주남대병원 기조실장.
의대에 당당히 합격했던 아들이 배낭여행 간답시고 완전히 잠적하자 걱정하기는커녕, 조폭까지 동원해서 아들을 패죽여서 정신차리도록 훈육하겠단 말하는 걸로 보아, 남들이 보기엔 호인 같지만 결국 아들에게는 폭력을 휘두르는 폭군이자 양아치 아버지였을 뿐이었다. 아들의 잠적과 아내 이명주의 자살로 자신의 야망을 이룰 수 없음은 물론, 그 야망이 한낱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주남대 병원과 SKY 캐슬을 떠나 사냥꾼이 되어 술과 사냥으로 허무감을 달래며 세월을 보냈다.

3. 작중 행적




3.1. 1화~2화


첫 등장하는 파티 씬에서는 술에 취해서 의대에 합격한 아들을 자랑스럽게 포옹하는가 하면 아들 입시에 공을 들인 아내에게도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하는 등 가족에게 다정한 가장처럼 보였다. 그러나 부부싸움 장면으로 미루어보면 바람을 자주 피웠고, 아들 뿐만 아니라 아내도 자주 때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은 생각 안 하고, 강준상과 술을 마시며 아내의 죽음이 전부 아들 때문이라며 호적을 파내야했다고 이를 간다.

3.2. 7화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린 몰골로 어느 골목의 한 가게에서 술에 완전히 떡이 된 상태로 쫒겨나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그의 회상씬을 보면, 아들 박영재가 이가을이 쫓겨난 일로 그동안 부모에게 쌓은 감정을 폭발시키며 야구방망이로 집기를 부수고 폭주하자, 아들에게 산탄총을 겨누며[1] 무릎 꿇으라고 협박하는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거의 보기 드문 최악의 인간말종 쓰레기 막장 부모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놀란 아내 이명주가 총기를 내리라며 박수창을 말리다가 오발 사고가 일어난다. 다행히 총알에 맞은 사람은 없었으나 크게 놀란 영재가 결국 기절했다.[2] 이때 총탄이 발사된 사실에 본인도 매우 당황하는걸 보면, 격렬히 반항하는 아들을 굴복시키려고 총을 겨누었지만 정말 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이유를 막론하고 자기 아들을 총으로 협박했다는 점에서 막장 아버지가 분명하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 영재가 화분을 깨며 난리를 피웠던 그날을 회상하며 이명주처럼 산탄총으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흐느꼈다. 이후 한서진을 찾아가 김주영의 전화번호를 물었는데, 마침 그 앞에 김주영이 있었다.

3.3. 8화


김주영을 인적이 드문 외진 저수지로 끌고 가서 산탄총으로 쏘아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김주영으로부터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등신 쪼다같은 애새끼가 문제라며 거절을 해 놓고는 이제와서 아버지로서 뭘 했냐"며, "자신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을 듣고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허공에다 총을 발포한 이후, 이 비극은 자기 집 하나로 끝내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선다. 그리고 근처에 서 있던 한서진을 발견하고, 이명주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는 한서진에게 우리 집 사람 처럼 되고 싶냐며, 당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이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그날 저녁, 간만에 강준상을 만나서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데, 본인 역시 의사인 아버지 밑에서 매일매일 뺨을 맞는 등 엄청난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래서 자신은 자기 아버지만큼[3] 영재를 괴롭히진 않았으니, 보다 깨어있는 아버지라고 생각했지만[4], 그게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어버린 뒤였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김주영을 언급하면서 "라도 내 꼴 나진 말아야지."라는 자조섞인 충고도 했다.

3.4. 11화


영재에게 반성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서, 영재가 어릴 때 놀러갔던 산장에서 장작을 패며 영재를 기다린다.[5] 그의 가족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위한 허락을 받으러 온 수임에게 거절한다. 자신도 친구 아들이 성적 문제로 자살했을 때 부모가 얼마나 못났으면 자식이 그렇게 됐겠냐고 그 친구를 흉봤다면서, 그 일이 소설로 나오면 이 세상이 바뀌기보다는 세상 사람들이 자신 부자를 탓할 거라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수임은 소설 집필을 접기로 한다. 그리고는 수임과 함께 온 김주영이 자기 집안을 파탄냈다며 노려봐서 수임을 혼란스럽게 한다.

3.5. 12화


이수임이 김주영이 죽은 연두까지 들먹이며 자신을 속였음을 알아채고 자신을 다시 찾아왔을 때, 김주영이 영재의 입시 코디를 맡기 직전에 자기 친구의 아들을 담당했었으며 그 아들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뒤에 본과 1학년으로 진학하고 얼마 못 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 자살한 아이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김주영이었다는 것도 알려줬다.[6]

3.6. 13화


드디어 찾아온 영재와 재회하고 서로 끌어안고 울며 화해하는 장면이 꼭 마치 성경에서 돌아온 탕자 아들을 밖에서 기다라다 안아주는 이야기를 연상케한다. 그리고 이수임을 영재에게 소개해 준다.


3.7. 18화


영재와의 재회로 마음을 다잡고 개과천선하여 수염을 깎고 머리도 정돈한 뒤 다시 의사로 복귀했다. 그것도 이전과 같이 대형병원의 고위직 의사가 아니라, 정선의 소규모 병원에서 노인들을 보살피면서 사는 중.[7]
강준상이 자신을 찾아와서 김주영이 황우주에게 살인범 누명을 뒤집어씌었는데 딸 예서의 앞날 때문에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상황을 털어놓자, 같이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한 말이 명언이다.

강준상: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돼? 시험 문제는 항상 100점 맞았는데... 이런 문제는 답을 모르겠네.

박수창: 단순하게 생각해. 심플한 게 답이야. 아픈 사람은 치료해야 되고,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 되고.

강준상: 그렇지...

박수창: 네 딸 이대로 냅뒀다가는 병 든다. 큰 병 들어. 나중에 속수무책이 돼. '''지금 도려내. 손 쓸 수 있을 때 네가 나서서 도려내.''' 내가 그걸 못해서... 집사람 잃고, 우리 영재 그 고생 시켰잖냐.

강준상: 내가 나섰다가, 예서가 날 원망할까 봐... 혜나를 저렇게 만들었는데, 또 예서까지...

박수창: 제수씨도 예서도 손에 쥐고 있는 거 놓기가 어렵겠지. 하지만 인생 길어. '''코앞만 보지 말고, 10년 20년을 내다봐. 대학? 내가 보기에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근데 죄 없는 사람을 살인자로 몰았다는 죄책감, 그거 평생을 가도 지워지질 않아. 애 인생에 왜 그런 짐을 지워줘? 나중에 예서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부모한테 고마워 할 것 같냐?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맞는 말도 없더라.'''

그렇게 수창은 준상에게 진심을 담아서 조언을 해준다.

3.8. 20화


이수임의 소설 창간 과정에서 영재와 같이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수임과 영재가 식사하는 자리에서 영재가 자신 같은 아이가 또 생기는게 싫다며 상담심리학을 전공해서 청소년심리상담자가 되겠다고 말하자, 의대를 강요했던 옛날과는 다르게 아들의 희망을 받아들이는 등 정상적인 아버지가 된 듯하다.

4. 기타


  • 극중 타고 다니는 차량은 랜드로버에서 협찬받은 레인지로버 벨라였으나, 와이프인 이명주가 죽고, 아들 영재마저 행방이 묘연해져버린 이후에는 의사를 그만 두고 산속으로 들어간 후에는 현대 테라칸을 타고 다닌다.
  • 박수창은 아예 자식이 폭주하자 일단 어르고 달래 진정 시키고 이야기를 듣기는커녕 총을 들고 와서 겨눴다. 한마디로 바람, 자식 폭행, 아내 폭행이라는 막장 남편 3관왕을 당당히 달성한 인물. 강준상 앞에 오랜만에 나타난 뒤 둘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박수창 역시 의사 아버지 밑에서 매일매일 뺨을 맞는 등 엄청난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자기 아버지 만큼은 영재를 괴롭히진 않았으니, 보다 깨어있는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게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너무 늦어버린 뒤였다. 그러나 사실, 이 양반도 결국은 가해자가 된 피해자나 마찬가지이다. 즉 폭력의 대물림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이는 인물인 것.
  •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한적한 병원에서 남들 보살피는 걸 보람으로 여기던 황치영은 주변 상황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주남대 병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박수창은 주남대 병원의 기조실장까지 역임했던 인물이면서도 스스로의 의지로 한적한 시골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게 된다. 서로 근무하게 된 위치 외에도 파국을 맞았다가 다시 복귀한 박수창과 현재 진행형으로 아들과 강제로 헤어지게 된 황치영 등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은 둘 다 아내와 사별하고, 아들까지 집을 나가버린 적이 있었던 것.[8]
  • 이 배우는 1973년 생으로 은근히 노안이다. 실제로는 정준호, 김정난, 염정아보다 나이가 어리고 김서형과 나이가 같다.[9]

[1] 아이러니한게, 산탄총을 챙길 때 벽에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은 13장 34절)라는 성경 구절이 보인다. [2] 나중에 밝혀진 사실인데, 영재는 이때의 트라우마로 1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3] 자신의 아버지가 행하였던 강도는 아니겠지만 결국엔 학대는 했다.[4] 의외로 많은 막장부모들이 자주 하는 착각이다.[5] 산장지기 노인이 그렇게 장작만 패면 몸이 상한다고 걱정할 정도로, 답장 없는 아들을 기다리는 초조한 마음을 몸을 혹사시키는 것으로 달래는 듯.[6] 의대가 통 맞지 않아 믿고 의지하던 김주영에게 병원을 물려받길 강요하는 아버지를 설득해 달라고 했는데, 도리어 "네가 의대 포기하면 뭘 할 수 있냐?"며 비웃어 충격에 자살했다고.[7] 이때 진찰을 받으러 온 할머니가 "온몸이 다 쑤시고 아프다니까. 먹고 죽는 약 좀 줘."라고 하자, 수창이 할머니에게 '''"아이고, 어머니. 오래오래 사셔야지. 사진 찍어 봤는데, 말짱하시거든요? 잠 안 온다고 술 드시면, 머리 더 아파요."'''라고 따뜻하게 말한다.[8] 황치영과 사별한 사람은 이수임이 아니라 첫 번째 아내이자 우주의 친 엄마다.[9] 극중에서 1969년 생인 정준호가 형이라고 부르는데,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