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clearfix]
1. 개요
미스코리아처럼 화려하게 데뷔하는 연기자들 대부분은 CF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그 순간부터 연기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지만 염정아는 연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MBC 드라마국 한희 책임프로듀서
'''화려하게 데뷔한 청춘스타가 나이 들어가며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롤모델'''
정덕현 칼럼니스트
”나는 언제나 내가 배우인 게 참 좋다. 그리고 일을 하는 엄마인 것도 좋다. 주부 외에도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감사한다.”
염정아 본인
대한민국의 배우. 1991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이다.[4] 1991년 데뷔하여, 이후 우리들의 천국에서 잠시 홍학표의 연인으로 나오다가, 유학가는 역으로 하차. 하차 이유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하였다.
일반적으로 미스코리아 경력을 하다가 연기자로 뒤늦게 전향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인 말로는 이미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주연급 배우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넘버 2 주연 또는 비중이 높은 조연을 맡아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몇 안 되는 주연급 여성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마치 차트 역주행처럼 나이가 들며 더욱 인기가 많아진 배우중 하나.아래의 작품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굵직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다.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여 대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몇 안 되는 롱텀하는 배우 중 하나이다.중학교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다. 재미있어서 했다. 남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별로 관심은 없었고. 관심을 받고 나니까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중략) 학교에 연극반이 있었는데 거기 들어가려고 오디션을 봤다. 음악실이었나. 칠판에 대사 세개를 써놨다. 하고 싶은 것을 골라서 연기하는 형식이었다. 뇌종양에 걸린 어린 소녀의 독백을 골랐는데 대사하면서 감정이 올라오는 거다. 막 쇼를 했다.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연기자가 돼야겠다 생각하고. 그전까지는 시인이 되겠다 그랬다. #
미스코리아 이후 TV 단역으로 활동하다, 1995년 영화 테러리스트의 노출신 때문에 남자팬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사전 합의되지 않은 노출신에 꽤 당황했고 촬영후 엉엉 울었다고... 그 후 트라우마로 1999년 텔 미 썸딩에 출연할때까지 4년 간 영화 출연 자체를 기피할 정도였다고 한다. [5] 실제로 당시 영화 감독이 기존 계약 내용에 없는 노출신을 강요하여 염정아가 피해를 당한 측면이 크며,[6] 염정아는 이를 훗날 자신에게 아픔을 주었던 사건이라 말했다. # 그리고 2004년 범죄의 재구성을 촬영할 때도 가슴 노출만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사전에 못 박았다고 한다.
사실, 염정아뿐 아니라 신인 여배우들에게 노출을 강요하는 것은 한국 영화계에서 근절 되어야 할 폐단 중의 하나이다.다른 중견 여배우 이상아도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에게 미성년인 중학생 때 노출신을 당하는 사례가 있기도 했다. # 한국 감독들의 갑질로 여성 배우들이 희생한 사례가 종종 있었으며, 이 부분은 영화계가 심각한 자기 반성을 해야 하고 근절해야 할 대목이다. 테러리스트에 출연한 남자 배우들이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허덕이는 사이, 염정아는 오히려 꾸준하게 연기력을 인정 받으면서 충무로와 안방 극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이어나가 그녀의 꾸준한 생존력과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연기자로서의 성장, 도약에 있어서 몇 번 중요한 지점이 있었는데, 아래에서 그녀의 발전을 몇 단계로 나눠 이야기 해보려 한다.
2. 활동
2.1. 성장기 (2003년~2006년)
데뷔 이후 도회적인 이미지의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고, 배우로 커리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평범한 여배우 중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 같았다. 염정아는 데뷔 초 자신이 갖는 한계점을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경험을 통해서 이를 극복하려 했다는 고백을 한 바 있다.
평범한 배우로 쭉 이어질 듯 했으나[7] 2000년대 들어서 2003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히스테릭하고 기괴한 젊은 계모 역으로 출연하면서 섬뜩한 명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당시 김지운 감독이 염정아를 캐스팅할 때의 대목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기도."데뷔 초에는 오히려 내 차가운 외모가 주는 한계가 있었다.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스크가 각광받을 때였고, 나는 아니었거든. 드라마에서도 부잣집 딸 역같은 전형적인 역할만 들어오더라. 다른 배우들을 보면서 부러워한다거나, 그걸 좀 벗어나봐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불만만 많았다. 그럼에도 그때의 나를 칭찬해주고 싶은 지점은 내가 다작을 했다는 거다. 가능한 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지금봐도 섬뜩한 염정아와 문근영 연기"그전에도 염정아를 보면서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성도 있는데 단지 터닝포인트를 못 만난 듯한 느낌이랄까. 《장화, 홍련》을 기획하면서 우연히 정아씨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게 됐는데 주위의 아주 미세한 소리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봤다. 소리뿐 아니라 냄새, 맛 이런 것에도 아주 민감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때 《장화, 홍련》 시나리오를 막 쓴 상태였고, 계모 은주를 저런 캐릭터로 만들면 재밌겠단 생각을 했다. 파리한 외모의, 불안정하고 히스테리컬한 캐릭터가 그로 인해 완성됐다"
김지운 감독
장화, 홍련이 사실 염정아에게도 그 연기의 전환 포인트를 준 건 사실인 듯하다. 그 전에도 염정아가 연기를 어느 정도 한다는 평가는 받고 있었지만 사실 이 영화를 계기로 염정아가 배우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하는 평가가 많았다. 장화, 홍련 영화 자체가 흥행에도 성공하고,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 중에 하나 자리잡기도 했다. 실제로 그녀도 장화, 홍련을 계기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녀의 인터뷰 중 일부. #
그리고, 2004년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에서 농염한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자신을 명배우로 각인시켰다.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면서 배우 인생 전성기를 맞이한다. 염정아 연기 인생에 있어서 대중적으로 가장 핫한 시기라면 연달아 히트한 작품 두 개(완벽한 타인, SKY 캐슬)가 있는 2018~2019년이겠지만, 사실상 그녀의 배우 인생에 날개를 달아준 시기는 장화, 홍련과 범죄의 재구성을 찍던 2003년~2004년이 아니었나 싶다. 배우로서 완성이 된 시기는 사실 이 시기라고 보면 된다."결국은 캐릭터에 몰입하는 수밖에 없다. 어느 순간부터 배역에 내 사생활이나 개인적 감정을 끌어들이지 않게 되더라. 정말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오랜 연기생활의 끝에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장화, 홍련> 때부터 그걸 느꼈는데, 그 방법을 알고 연기를 하니까 연기가 너무 재밌더라. 그전에는 염정아라는 사람과 영화 속 인물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그런데 <장화, 홍련>의 은주를 연기하면서 ‘아,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하고 감이 오더라. 내가 만들었다기보다 운좋게 하게 됐고 감독님이 이끌어준 거였다."
염정아는 후에 자신이 맡은 캐릭터 '구로동 샤론스톤'에 대해서 "앞으로도 한국영화에서 이 만큼 멋진 캐릭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에서는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과 전혀 다른 개그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좋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성공적인 흥행을 이끌었다."자신감이 생기는 거다. <장화, 홍련>이 주목받고, 연기가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 돌이켜보면 그때가 내가 제일 활동을 많이 했을 때다. <범죄의 재구성>의 서인경을 하면서는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보기와 달리 소심한 성격인데 그때 한창 자신감이 붙더라. 연기가 너무 재밌어, 그럴 때였으니까. 그러면서 결혼하기 전까지가 책도 많이 들어왔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었다. 지금하고는 다르게.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던 시기였다. 내가 즐길 수 있는 때였지. (웃음)"
2.2. 안정기 (2007년~2018년)
염정아는 2006년 12월 본인보다 한 살 연상인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염정아는 다른 연기자처럼 작품 활동을 좀 줄이게 되고 특히 아이를 가진 뒤에는 가정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혼, 육아 때문에 놓친 작품이 몇 개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
그러나 염정아의 공백은 길지 않았고 이후에도 영화나 드라마에는 꾸준히 출연하였다. 결혼 이후에도 연기가 성장하고 적지 않은 활동을 보여주자, 간접적으로나마 그 이유에 대해 “육아, 결혼 생활을 하며 점점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 안절부절 못하던 걸 내려놓게 되더라. 엄마가 직접 해야 해! 이러면서 미친 듯 쫓아다니던 때가 있었거든. 어느새 제가 못하는 부분이 생기고, 아이도 스스로 하는 게 있게 되더라. 아이가 또 공부할 나이가 되면 어찌 될 진 모르겠지만...”라고 답한 바 있다."그런데 아이들을 키울 땐 아이들을 위해서 들어오는 대본을 아예 보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니까 그렇게 되더라. 그냥 육아에만 신경 썼다. 남편이 자상한 스타일은 아닌데 가정적이다.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고 잘 챙겨줬다." #
이 시기에 염정아의 연기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 중에 하나를 꼽자면 로열패밀리가 아닌가 싶다. 2011년 로열패밀리의 주연을 맡아 복잡하고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 김인숙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2011년 10월 2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평소 롤모델로 꼽았던 김영애와의 호흡이 굉장히 돋보인 작품이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미시렐라'''라는 호칭도 얻었다. 하지만 훗날 염정아는 로열패밀리의 김인숙 역할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기도 하다.
더불어 카트도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을 준 작품으로 기억될 듯하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염정아는 도회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고수하지 않고 영화 카트에서 소시민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였고 2015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사실 저로선 (김인숙이라는 인물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마지막회, 단죄받기 위한 선택을 하는 그 순간에서야 비로소 김인숙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보통 엄마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굉장히 많았죠. ‘법적으로는 무죄, 인간적으로는 유죄’라는 말이 정말 많이 와닿았고. 하지만 대본에 ‘절대 눈물 흘리면 안 됨’이라고 강조돼 있어서 애를 많이 먹었죠... (중략) 촬영할 때는 정신없이 찍느라고 잘 몰랐어요. 방송 나가는 날까지 찍어서 정신없이 찍어서. 마지막회는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방송 보면서 되게 많이 울었어요. 엔딩 장면에서 인숙과 지훈 둘이 행복해하며 마주볼 때. 눈물이 많이 났어요." #
카트(영화) 대본이 염정아에게로 갔을 때, 염정아는 "왜 이게 나한테 오지"라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한 듯하다.
영화 소개겸 JTBC 뉴스룸에 심재명 대표와 함께 나왔는데 당시 손석희 사장을 보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카트(영화)가 주는 의미를 묻자, 염정아는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뜻깊은 작품"이라고 답하기도 했다."나한테 그 시나리오를 주셔서 내가 오히려 놀랐던 경우다. (웃음) 나는 “저도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를 돌이켜봤을 때 어떻게 이 시나리오를 나한테 줬지 싶었다. 한마디로 ‘아니, 이분들이 날 아나?’ (웃음) 하고 흠칫 놀랐다. 사실 내 선택을 돌아보면 계획되고 의도된 게 전혀 없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서 연기할 뿐이다. <카트>도 그런 내가 욕심이 나서 스스로를 설득한 작품이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너무 어렵더라. 처음으로 생활에 발붙인 연기를 한거였고 그걸 찾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2.3. 전성기 (2018년 이후)
염정아는 히트작은 많지만 본인 위주의 히트작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배우였다. 그러나 2018년의 완벽한 타인의 예상치 못한 흥행과, 무엇보다 SKY 캐슬이 상상을 초월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배우 염정아의 스타성은 거의 정점을 찍게 된다.
2018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모두 성공했는데, 먼저 10월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이 5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완벽한 타인을 출연하게 된 계기로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녀는 " 배우들은 직업상 시나리오를 많이 접하지만 완벽한 타인처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는 드문 편이다. 동료들이 그려낼 캐릭터를 상상하고, 그 사이에서 내 몫을 찾고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한 바 있다. 덧붙이길, "이번 현장이 참 즐거웠다. 긴 호흡의 신을 여러 번 촬영해야 하는 점이 좀 힘들긴 했지만. 대사가 쉴 새 없이 치고 빠지는 생생한 느낌이 중요해서 이 부분을 잘 살려보려고 애를 먹었다" #
이어 11월부터는 JTBC SKY 캐슬에 한서진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해버렸다. 1%의 시청률로 시작해 23.779%까지 오르는, 역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박 났다. 드라마 자체 성공 뿐만 아니라 극 중 한서진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연기력에 있어서도 대호평을 받고 있다. 여러 명장면이 있지만, 10화에서 남편에게 서운해하는 한서진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분노, 서운함, 자책감 등 모든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이 어려운 장면에서 염정아는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이상적인 밸런스를 갖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더불어 염정아의 연기력에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감탄하는 반응. \# # # 염정아가 진짜 한서진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로, 염정아 연기에 대한 호응은 대단했지만, 정작 본인은 한서진에게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으면 어떨까"라고 말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SKY 캐슬의 인기로 염정아는 2019년 1월 현빈, 송혜교, 박보검같은 동기간때 방송했던 드라마의 젊은 톱스타들을 밀어내고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광고계에서도 인기에 힘입어 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이어 광고모델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염정아 열풍을 만들어 내며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금은 연기력도 출중하고 당당한 주연급 여배우로 올라선, 어떻게 보면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내용은 무릎팍도사에서 건도 유세윤이 언급했다(...).
2019년 1월 22일에는 웅진씽크빅 AI수학 학습지 광고가 공개되었다. 자녀교육에 많이 신경쓰던 한서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광고여서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9년 1월 30일에는 영화 뺑반에 출연한다.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웬 한서진이 영화에도 출연하냐는 반응이다. 아무래도 스카이캐슬과 같은 숏컷 헤어로 똑같이 나오다보니 비쥬얼이 비슷해보인다.[8]
이후 3개월 만인 2019년 4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성년에도 출연을 하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 4월 10일 김윤석 감독과 함께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영상
2019년 5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SKY 캐슬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9] 이로써 백상에서 영화부문과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모두 수상한 배우가 되었다.[10]
2019년 8월에는 삼시세끼 산촌편에 출연하면서 '''큰손'''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큰 호평을 이끌어 냈다. 평소에 워낙 손이 큰탓에 이전 삼시세끼에서는 볼수없었던 어마어마하고 상다리 휘어지는 요리를 만들어 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9년 대중문화예술상에서 SKY 캐슬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11]
3. 여담
- 동탄신도시에서 카페가 많은 골목을 지나다니다 보면 다른 애엄마들과 수다를 떠는 메타폴리스 사는 유명한 아줌마를 볼 수 있다(...). 특기는 "장보기"이다. 현재는 수원시 영통구로 이사갔다는 설이 있다.
-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애청자다. 그래서 종종 걸어서 세계속으로 나레이션으로 투입되기도 한다. 사회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여 초록우산 등과 함께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후원하기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 90년대에 장동건과 연인 사이였다. 연애 기간이 7년에 가까울만큼 상당히 오래 사귀었으나 헤어졌고, 이후 현재 남편인 정형외과 의사 와 결혼했다.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김나영이 염정아의 남편에 대하여 인증하기로는, 그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고. 실제로 남편의 외모는 어지간한 남배우 못지 않게 잘생겼다. 한 인터뷰에서 염정아는 자신의 가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편은 카리스마가 있고 가정적인 사람이다. 잘 챙겨준다. 서로 존대말을 쓰고 있고, 잘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 "실제 나는 남편과 서로 존댓말 한다. 처음엔 반말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존댓말을 했다. 물론 싸울 때는 반말한다.(웃음) 서로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는 거다.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 #
- 2014년 10월에는 염정아 “내 아이들 위해 애니 더빙 꼭 도전하고파”라고 했는데... 물론 반응은 성덕들한테 엄청 까였다.
- 유독 중년배우 김영애와 작품을 많이 했다. 1996년작 SBS 형제의 강, 2011년작 MBC 로열패밀리, 2012년작 SBS 내사랑 나비부인, 2014년작 영화 카트, 2016년 드라마 마녀보감. 드라마 세 작품에서 고부지간을 연기했다. 자신의 여배우로써 롤모델로 김영애를 언급했고 2017년 4월, 그녀의 장례식에서 끝까지 빈소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인터뷰에서 염정아는 김영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한 바 있다.
- 한 때 '트라쇼'라는 예능 MC를 맡기도 했다.
- 노래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뷰에서 뮤지컬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노래를 잘 하느냐"고 묻자 "20대에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즐겨했다. 지금은 안 한 지가 꽤 됐다. 연습하면 된다. 할 수 있다"며 웃었다.(기사 중 일부)" 실제로 장산범(영화) 홍보를 위해 한 음악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했는데 "그때 방송 보고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길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회고하기도.
- 스카이캐슬 종영 직 후 인터뷰에서 또 뮤지컬 영화를 향한 바램을 드러냈었는데,[12] 몇 개월 후에 인생은 아름다워 캐스팅 기사가 났다. 몇 년 만에 소원을 성취한 셈. 한국에서 흔치 않은 장르이다 보니 배우로써 기쁜 일 일 것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 발표회에서 "하고 싶다고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었다. 계속 혼자 뮤지컬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늘 흥얼거렸다." 라고 언급했다.
- 최동훈 감독과 유독 작품을 많이 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13] , 도청[14] , 외계인 뿐만 아니라 리쌍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 뮤직비디오까지. 감독이 전우치에서의 코믹씬을 찍다가 너무 웃겨서 일부러 두 번 찍었다는 일화가 있다.
- 1박 2일 여배우 특집에 출연하였다. 같이 출연하는 여배우는 김수미, 최지우, 서우, 김하늘, 이혜영. 연달아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은근히 예능에서도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릎팍도사에서의 소탈하고 털털한, 그리고 솔직한 대답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15] 이후에도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이미지 관리나 내숭없이 털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상당히 이미지가 좋아졌다.[16] 사족인데 본인 입으로 디스크 환자라고 했다. 움직이는 걸 보면 허리가 아프긴 한 모양.
- 동료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평이 전반적으로 좋다.
"원래 정아가 그렇게 복잡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다. (웃음) 순수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한다."
"정아누나는 처음에도 그랬지만 늘 연기도 잘하고 상대배우에 대한 배려가 많은 배우라 연기하기가 편하다. 이번에도 반갑게 '잘하자'고 인사나누고는 촬영을 시작했다." #
"염정아 선배님을 보면서 정말 많이 느낀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도 잘 받아주시는 게 느껴진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
"얼굴 근육까지 사용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염정아 선배님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저 넋을 놓게 된다."
"나는 대사도 거의 없는 무명배우였고 (염정아) 선배님은 워낙 대선배이셔서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딸처럼 대해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드라마 끝나고 직접 손편지도 드렸다"
박세진 (영화 미성년 출연)
"(염정아 선배님과)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같이 호흡하면서 선배님의 많은 모습들을 닮고 싶다."
- BTS를 좋아한다고 한다. 딸이 좋아해서 같이 좋아하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