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하는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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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강도하웹툰. 완결되었다. 19금 웹툰으로 2012년 연재되었다. 19금 웹툰이야 여럿있지만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성애장면을 넣은 웹툰은 드물다고 싶을 정도로 표현 수위가 강렬하다. 성애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에로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 홍상수 영화 속 베드신을 보는 듯한 건조함이 느껴질 정도.
제목을 보면 무슨 정치 풍자극이냐 싶기도 하지만, 일단 표면상으로는 주인공 이름이 '이현대'이다. 그 외 등장인물들 이름이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라디오 PD인 민주, 현대의 동거녀이자 순종적인 성격을 가진 순이, 민주의 동거남인 훈이, 잘 나가는 의사이자 민주와 불륜관계인 철수, 부자짓 사모님으로 철수에게 아내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영희, 주인공의 선배이자 부패한 대학교수인 춘배, 현대를 사모하지만 춘배한테 성상납을 하는 대학원생 미정 등... 제목이 제목이고 작가가 작가다 보니 댓글이나 리뷰에선 민주는 민주주의를 뜻한다는 해석이 많다. 거기에 더해서 중반부에 등장하는 민중은 말 그대로의 민중을 상징하며[1] 춘배는 기득권층을, 이현대에게 농락당하는 주부학생은 소외계층, 현대와 춘배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미정은 정치에 피곤함을 느끼는 국민들, 의사인 철수는 지식인 계층을, 영희는 재벌과 같은 부유층을 상징한다는 감상도 있다. 참고. 판단은 독자 몫.
강도하의 웹툰이 어느 정도의 막장 드라마적 인간관계가 있지만 발광하는 현대사는 그 극단에 다다른 작품이다. 주인공 이현대부터 애초에 상식을 벗어난 쓰레기 캐릭터다. 게다가 순이와 훈이와 영희를 제외하면 모든 등장인물이 일반인의 상식선에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도덕적으로 나사가 하나씩은 빠진 캐릭터들이다. 그렇게 섹스 파트너 관계인 현대와 민주가 어느날 각자의 애인이 생기게 되지만 관계를 끊지 않고 외도를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2]
기본적으로 흑백톤으로 진행하며 가끔씩 컬러를 넣는 식으로 연출되었다.
IPA (Internet Protocol Animation)매체로 애니화가 되었다[3]. 연상호가 제작하고 홍덕표 감독이 연출했다. 관련 링크 2014년 7월 10일 개봉. 관련 정보
2019년 7월 18일에 실사 영화가 개봉된다.관련 정보 예고편

[1] 마침 복장도 빨간색 탱크톱청색 반바지인데다가 팔쪽에는 철조망 모양의 문신도 있다.[2] 민주와 불륜관계였던 철수는 민주와 자신 사이에 생긴 아기를 낙태하던 모습과 달리 영희가 임신하자 그녀에게 되돌아가며, 영희는 춘배의 소개로 만난 현대와의 원나잇 스탠드로 임신을 하여 이를 미끼로 철수의 이혼을 무마시킨다. 그리고 민중과 섹스파트너 관계가 된 현대는 민중이 춘배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춘배에게 죽임을 당한다.[3] OVA와 비슷한 형태의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만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