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티에

 

[image]
1. 소개
2. 상세
3. 여담


1. 소개


바다는 넓고도 잔혹한 거야. 광활한 바다를 저주하면서 죽어간 놈들이 대체 얼마나 될까? 긴 해적 생활에서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런 위기는 몇번이고 만났었지만 그때마다 생각했지. '''바다 한 가운데 레스토랑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야.'''

'''バラティエ'''/'''Baratie'''
원피스에 나오는 해상 선박 레스토랑. 일명 '싸우는 해상 레스토랑.' 오너 겸 주방장 겸 창업자는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 상디의 은인이자 스승이며 한때 쿡크 해적단의 선장이었던 '붉은 다리' 제프. 상디는 이 레스토랑의 부요리장이었으며 가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줄곧 제프와 함께 일해온 사실상의 공동 창업자다.

2. 상세


일견 해상에 있을 뿐 보통 레스토랑인 듯하지만 사실은 요리사 한 명 한 명이 전부 전투인력. 하나하나가 불량배 출신이거나 해서 다른 가게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깔'''을 갖고 있다. 툭하면 주먹질에 상대가 해적이어도 닥돌할 정도. 하지만 다들 그런 자신들을 거두어준 제프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싸우는 요리사'라고 불리며 일종의 명물 취급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적과 요리사 간의 난투극을 보러 오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 이들의 강함은 이스트 블루 내에서라면 어지간한 해적들도 함부로 건드리기 힘들 정도다. 심지어 클리크 해적단이 이 배를 빼앗으려 들자 식칼 하나 쳐들고 "바다의 요리사를 우습게 보지마라!"면서 다들 덤벼들 정도이다. 게다가 상대가 해군 장교라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장교를 패려고 하지 않나, 그 장교가 보는 앞에서 병사를 쏴죽인 해적을 손님이라고 부르며 환영하질 않나... 결국 풀보디는 부하의 원수고 뭐고 이딴 곳엔 있기 싫다며 나가버렸다.
이렇다보니 일하러 온 신입 웨이터들도 얼마 안가 그만둬버린다고 한다. 상디가 이런 불평을 하자 파티가 상디도 그 이유에 한 몫 한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이미 적응한 요리사들은 여기말고 우리가 이렇게 마음껏 싸우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어디있냐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파티카르네같은 경우 300곳이 넘는 식당에서 싸움을 벌여 내쫓기다가 마지막에 온 것이 이 곳이라 여기서까지 쫓겨나면 길바닥에서 굶어 죽는다면서 필사적으로 지키려 들었다.
레스토랑 자체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 있다. 선두 부분이 분리되어 공격선이 되고 좌, 우 지느러미를 펼쳐서 전투공간을 만들 수 있다.[1] 선두 부분의 공격선은 발라티에 해전병기 고등어머리 1호라고 불린다. 놀랍게도 동력은 페달... 다만 요리사들이 요리사들이다보니 제법 빠르다. 입 안에 3개의 대포가 장착되어있고, 그 자체로 들이박아 공격하기도 한다. 돈 클리크는 한 손으로 가볍게 막고 집어던져버렸지만.
하여튼 보통 배가 아닌지라 만들 때 돈이 장난아니게 들었다고 한다. 상디의 회상을 보면 그 지옥같은 표류 생활동안 가지고 있던 보물을 거의 대부분 썼다고 한다. 이 정도면 거의 전재산을 들여 만든 셈이다. 이러니 상디가 제프 노인네의 모든 것을 바쳐 만든 보물이라며 악을 쓰며 지키려 들었던 것.
후일 2부에선 비슷한 곳으로 갈레라 컴퍼니가 나온다. 발라티에의 조선공 버전.
본선인 발라티에 이외에 연결식인 "디저트함 '''시스터 아귀'''", "철판구이함 '''애송이머리호'''"가 있다. # 아귀는 626 표지연재에서, 애송이머리호는 627표지 연재에서 각각 소개가 나왔으며 아귀는 파티가, 애송이머리호는 카르네가 책임지고 있는 듯.
[image]
애송이머리호는 상디의 초기 수배서를 그대로 따와 만들었으나 수배서가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애송이머리호의 책임자인 카르네는 분해서 길길이 날뛰고 파티는 실컷 비웃는다.
902화 막바지에 진짜 오랜만에 나왔는데, 장사가 잘 되었는지 3층짜리 배가 6층짜리 배로 커졌다. 그리고 주변에 발라티에 연결식 디저트함들도 보인다. 자세히보면 애송이머리호도 보인다.
가기가 다소 까다로운 바다 위의 식당이지만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식당인건지 예약손님들이 많은 모양이다. 당장 풀보디부터 예약으로 레스토랑에 찾아왔고 상디가 리틀 가든에서 누군가의 전화를 받을 때 "네. 망할 레스토랑입니다. 예약하시게요?"라 한 적이 있다.

3. 여담


해상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식기가 식탁에서 떨어지기는커녕 흔들리는 일도 없다. 거기에 손님들은 뱃멀미 따위 하진 않는 모양(...)
[1] 물론 이 배의 본업은 레스토랑인 만큼 원래는 야외석으로 쓰기위해 만든 공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