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원피스)
1. 개요
'''ゼフ / Zeff''''''상디. 감기 조심해라.'''
원피스의 등장인물.
2. 특징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의 오너 겸 요리장.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 상디의 생명의 은인이자 요리와 발차기, 그리고 기사도를 가르쳐준 스승이다. 상디는 자신의 친부 빈스모크 저지가 아니라 제프를 자신의 진정한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상디와 마찬가지로 '굶주린 사람에게 밥을 주는 게 요리사의 의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과거 쿡크 해적단의 선장 겸 요리사로 '''''붉은 다리'''''라는 별명을 붙을 정도로 매서운 발차기를 자랑하는 해적이었다.[14] 제프의 발차기는 암반을 부수고 강철에도 자국을 남겼으며 싸움이 끝나면 다리가 적의 피로 흥건해 붉은 다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금은 한쪽 다리가 의족이지만 발차기 실력 자체는 지금도 건재하다.[15][16]
음식을 매우 귀하게 여기며 해적 시절에도 식량은 절대로 빼앗지 않았다. 제프가 상디와 처음 만났을 땐 약탈품에 식량이 섞여 있자 부하를 걷어차 반 죽여놓았다.[17] 요리사들의 낙원이라는 오올 블루를 찾고자 해적단을 결성해 위대한 항로에 도전했고, 1년여의 항해를 마치고 무사히 이스트 블루에 돌아와 한 여객선을 약탈하다가 상디와 인연을 맺었다. 발라티에를 떠나는 루피에게 '위대한 항로'를 '''낙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이는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신세계, 즉 위대한 항로 후반부에 비하면 '''전반부는 차라리 낙원이었다'''는 의미임이 밝혀졌다. 이로 보아 제프는 적어도 신세계까지 가본 사람을 만날 정도까진 항해했다고 추측된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11년 전, 위대한 항로에서 돌아온 직후 상디가 견습 요리사로 있던 여객선 오비트 호을 습격하다가 상디가 물에 빠지자 구해주었다. 그 이유는 상디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오올 블루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 그때 풍랑으로 상디가 있던 여객선도 제프가 선장으로 있던 해적선도 침몰하고, 두 사람만 극적으로 살아남아 무인도(바위섬)에 표류했다. 정황상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높이가 높은 바위섬에 떨어진 듯. 상디가 정신을 차리자 5일치 쯤 되는 식량을 주며 아껴 먹으라고 하고, 자기는 그보다 몇 배는 큰 자루를 차지했다.
상디가 불만을 표하자 자신은 어른이라 훨씬 더 많이 먹기에 당연한 거라며 그거라도 주는 걸 감사하라고 말했다. 별 수 없이 상디는 받은 식량을 잘 나눠서 20일 정도 분량으로 나워서 먹었지만 20일이 지나도록 구해주는 배는 오지 않았고 결국 식량이 바닥났다. 배고픔을 견디기 힘들었던 상디는 약속(서로 섬 반대편을 확인하며 구조요청 하기)을 어기고 제프 쪽을 보는데 여전히 자루가 푸짐한 걸 보고는 식칼을 들고 제프를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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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프의 자루에는 먹지도 못하는 보물만 가득 들어있었다. 사실 제프는 식량 전부를 상디에게 주고 자신은 보물 자루만 가진 것. 그리고 그 동안 대체 어떻게 살아있었냐고 묻던 상디는 '''그의 다리 하나가 없는 걸''' 보고, 자기 다리를 먹은 것[18] 을 깨닫고 주저앉는다. 그리고 대체 왜 그랬냐고 묻자, 단지 상디가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있어서 그랬다고 답한다.
그 뒤 어찌어찌 60일이 지나도록(표류해온 시점부터 세면 '''85일''')[19] 살아 있다가, 한계가 찾아와 쓰러지지만 가까스로 근처를 지나던 배를 본 상디가 처절하게 구조 요청을 하고 가까스로 생존하게 된다. 그리곤 바위섬에 표류하던 당시에 가지고 있던 보물을 모두 팔아서 상디와 함께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를 차렸다. 이때의 경험으로 제프와 상디는 굶어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게 되었다. 설령 그게 구해줄 가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쓰레기라도 말이다.[20]
애니판에서는 바다에 빠진 상디를 구하려다 배의 잔해 사이에 다리가 끼어서 스스로 절단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건 자신의 다리를 먹으며 연명하는 것이 시청 대상인 아동들이 보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라 이를 피하기 위해서 변경한 거라고 한다. 그렇게 애니판에서는 '''물만 먹고 살아남은 근성가이'''가 되었다. 하지만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에서는 배의 잔해에 다리가 끼어서 다리를 자른건지, 자기가 다리를 먹은건지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 다만 상디가 "그 다리는 날 구하다가 그렇게 된거냐"라고 묻자 그냥 그렇다고 한걸 봐서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3.2. 1부
루피가 해군이 날린 대포알을 튕겨내려다가 삐끗해서 그만 발라티에 쪽으로 날려버린다. 그것 때문에 변상하러 갔다가 만나면서 첫 등장. 이 때 루피는 배를 부순 것을 사과하려다 의족을 찬 다리를 보고는 자기가 던진 대포알에 맞아 다쳐서 그리 된줄 알고 "꺅! 다리 하나가 날아갔다!!"라고 식겁했다. 어쨌든 수리비를 낼 수 없으면 일해서 갚으라고 해서, 루피는 잠시 해적을 휴업하고 잡일 담당이 된다.[21]
상디가 반말로 영감, 노인네라고 부르고 겉으로는 대들듯이 굴었기에 발라티에의 다른 조리사들은 저 자식은 오로지 짬밥(함께 일을 시작했으니 사실상 공동창업자)으로 선배노릇한다며 주방장을 노리고 싫어한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그랬어도 속으로는 상디가 깍듯이 모시던 스승. 깅이 제프의 의족을 부수고 제프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자 상디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철벽의 파알에게 실컷 얻어터졌다. 아니 그대로 죽을 각오를 했다. 루피가 그러다가 죽는다고 하자,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 비로소 속마음을 내비친다.
그래서 상디는 루피 일행과 친해지고도 제프를 곁에서 돕고 싶어 했기에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결국 그걸 알아차린 제프와 조리사들이 일부러 상디가 한 음식을 맛없다, 개판이다라고 모욕하고 핀잔주면서 외면했기에[22] 상디는 자존심 상한 척[23] 하며 발라티에에서 나와 루피와 합류하기로 한다.[24]'''"저 노인네는 아무것도 아닌 꼬마 하나를 살리려고 크나큰 대가를 치른 바보니까···. 나도 목숨을 버릴 정도의 뭔가를 하지 않으면 저 노인네의 은혜를 갚을 수 없으니까!!"'''
이미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제프와 상디는 떠나는 순간 "쓸데없는 놈 살렸다고 언제나 후회했다.", "얼마남지도 않은 인생 잘먹고 잘 살아라." 라며 독설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제프는 상디에게 '감기 조심하라'는 한 마디를 던지고, 이 말을 들은 상디는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큰절을 하고 '''"오너 제프!! 그동안 너무나도 빌어먹게 감사했습니다!!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25] 이라고 본심을 털어놓으며 고마워했다. 참고로 이것이 상디가 제프에게 처음으로 존대한 것.
그런 상디를 보는 제프는 마치 다 큰 아들이 독립하는 것을 보는 아버지같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짓는다. 상디에게는 그야말로 은인 중 은인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으니. 그리고 상디랑 허구한 날 시비걸고 일방적으로 깨졌던(...) 파티와 카르네도 '''"이 빌어먹을 자식아!! 보고 싶을거야!!'''"라며 울었고 다른 요리사들도 울면서 상디를 배웅해줬다.[26]
에니에스 로비가 박살난 뒤 수배범이 된 상디의 수배서를 보고 레스토랑 요리사들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하지만 워낙에 웃겨서 결국 큭큭거린다. 그나마 제프는 위엄을 지키느라 그랬지 수배서를 본 다른 조리사들은 눈물흘리면서 신나게 웃어젖혔다. 그리고 전(前) 부주방장 수배서라고 손님들에게 자랑하며 이거랑 정말 생김새가 판박이라고 덧붙이며 한 장씩 돌렸다.(...)
3.3.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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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화 표지에서 드레스로자편 이후 다시 오랜만에 나왔는데 상디의 맛탱이 가보이는 새로운 수배서를 말없이 보고 있다.
833화에서 상디의 막장 친아버지 빈스모크 저지가 등장하면서 제프가 재조명받고 있다.
834화에서 상디가 수갑을 보며 생각하던 게 바로 제프였다. 두 손은 싸울 때 쓰는게 아니라며 어린 상디에게 꿀밤을 때렸지만, 자상하게 붕대를 묶어준 다정한 제프를 생각하며 상디는 "제기랄!(더빙판: 빌어먹을!)"이라고 분노하듯이 외쳤다.
이후 억지로 결혼해야 하느냐 열뻗치던 상디는 밑사람을 마구 대하고 음식도 남기는 형에게 분노하다가 결국 화내면서 아버지나 "누나나 형이나 죄다 내 사상과 정반대다!"라고 격분한다.[27] 하지만 저지는 차갑게 바로 제프의 사진을 보여주며 "너에게 영향을 끼친게 이놈이냐? 빅 맘의 정보력은 참 무섭더구나. 이 사내,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에 있다지?"라고 말한다. 얼굴이 창백해진 상디에게 저지는 "잘 알아둬라. 최악의 경우, 이 남자의 목이 날아가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얌전히 결혼을 받아들여라."라고 협박한다. 이후 상디는 홀로 남은 자리에서 어릴적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에게 다정한 진짜 아버지같던 제프를 생각하니 대들 수 없게 된다.
842화에서 상디의 '"여자를 때리면 안 된다"는 기사도 정신'을 가르쳐준 사람으로 밝혀졌다.[28] 어릴적부터 일하던 발라티에에 여자 조리사가 없던 이유는 제프가 결사거부했기 때문인데, 어린 상디나 다른 조리사들이 야유하기 일쑤였다. 제프가 "나는 음식 만드는 거 가르칠 때 발로 차면서 대하는데 여자에겐 그래선 안 된다!"고 대답했고 "왜 그래? 여자라도 발로 차면 되잖아?"라고 하던 상디에게 알밤을 호되게 먹인 제프가 "남잔 여자를 건드리면 안돼! 그건 아득한 공룡시대 때부터 이어진 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내로서 네가 타락하면 네놈 거시기를 자르고 나도 죽을 거다!"라는 말로 이어지는데 상디가 "왜? 영감 당신까지??" 이렇게 의아해하자 '''"그게 부모의 뒷수습이라는 거다!"'''라고 답변했던 추억이 있다. 어린 상디에게 스스로 부모같은 존재로 각인시켜준 제프의 고마움에 더해[29] 더더욱 그의 말을 따르면서 여자를 일절 건드리지 않게 된 것. 더불어 제프 스스로도 '''"넌 내 아들과 같다"'''라고 은근히 인정해준 셈이라 친아버지란 자에게 스스로 절교당하고 아들로서 부정당하여 눈물을 펑펑 흘리던 상디에게는 정말로 제프라는 존재는 소중했던 걸 알 수 있다.
845화에서도 상디는 샬롯 푸딩과의 대화에서 이스트 블루에 있는 '''내 진짜 부모나 다름없는 대은인'''으로 제프를 표현했다.
870화에서는 아예 상디가 친부였던 빈스모크 저지가 빅 맘 해적단에게 살해당할 뻔한걸 모면하게 한걸로 "왜 우리를 살렸느냐?" 묻자 상디는 제프를 떠올리며 과거의 원한으로 피가 섞인 가족을 못 본체 하면 '''"아버지가 슬퍼하신다."'''고 대답했다. 상디가 친아버지인 저지 면상에 대고 나의 아버지는 네가 아니라 제프라고 선언한 것.
902화에서 표지 연재가 아닌 본편에 오랜만에 재등장하는데, 발라티에 직원들이 해적들(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내놓으라고 보채는)[30] 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프는 아무리 적이라도 밥은 줘야 한다며 식사를 대접해준다. 그리고 같은 시각 상디도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제프와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말을 한다.
4. 과학적 오류?
원작 한정으로 제프는 섬에서 표류한 후 자신의 다리 한쪽을 먹으면서 버텼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자신의 다리를 잘라서 먹지 않아도 우리 몸은 굶주리면 알아서 몸에 저장되어 있는 양분을 분해하여 자생하므로, 다리를 잘라서 먹는 것은 오히려 나오는 피로 인한 과다출혈이나 상처부위 감염 등등으로 생존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바보짓이다.[31] 애초에 과학적으로 따지면 아무런 의료기구나 약도 없는 상태에서 멀쩡한 다리를 절단하기만 해도 쇼크와 출혈로 즉사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짓거리다.[32]
어쨌든 이러한 극적인 연출로 다리를 먹는다는 생각이 충격적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스토리로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상식적으로는 자칫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이므로 이 사실을 안 후 상디의 과거사를 읽은 독자들 사이에선 제프의 뻘짓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도 적잖아 있다는 말도 오간다. 다만 "마그마는 불을 태운다" 설정에서 보듯이 원래 오다는 과학을 과하게 신경써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아니다. 제프의 희생과 상디와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리기 위한 장치일 뿐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한다.
또한 이런 과학적이고 작품 외부적인 이야기 대신에, 샹크스의 팔이나 패기와 같은 작품의 장기 연재로 인한 모순도 있다. 바위섬에 있을 당시 바닷가에 물고기가 있을 거라면서도 절벽이 가팔라서 물고기를 못 잡는다며 포기하는데, 바위도 부순다는 제프의 실력상 발차기로 절벽을 부숴내서 경사로를 만들었으면 굳이 다리를 자르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제프가 어느 정도 강자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보수적으로 어림잡아 강철에도 자국을 남긴다는 묘사상으로는 대략 '철괴' 에 대미지를 줄 수 있는 CP9전의 상디 정도의 킥력이라고 본다면, 저 정도 바위는 과자 부수듯 부숴야 되기 때문에... 당장 쟝고 최면 걸린 엑스트라 부하들도 맨손으로 바위를 쪼개는 판국이다.[33]
이렇기에 어쩌면 상디를 구하느라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잘랐다고 원작을 각색한 애니메이션 쪽의 연출이 한층 설득력 있는 셈이다.[34] 물론 이런 상태에서도 살아남기란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이긴 하지만.
5. 명대사
'''손님들이 음식을 먹게 해주는 것이 요리사다!!! 내 가게를 말아먹을 작정이냐. 이 얼간이들아!!!'''
원피스 5권.
이봐 상디. 너 또 가게에서 날뛴 거냐···. '''내 레스토랑을 박살 낼 작정이냐 썩을놈아!!! 너도 당장 꺼지지 못해!!!'''
원피스 5권.
전투는 할 수 없어도 요리는 할 수 있다.
원피스 6권.
「항해일지」라··· 물론 그건 나한테 있다. '''허나 건네줄 수야 없지.''' 항해 일지는 예전에 항해를 함께 했던 동료들과 나의 자랑 즉 우리 모두의 보물. '''너한테 주기에는 너무 소중하거든!!!'''
원피스 6권.
'''입닥쳐, 이 멍청이들!!!''' 네놈들은 한번이라도 죽을 정도로 배고픔에 떨어본 적이 있기나 해?. 넓디 넓은 이 바다위에서 식량과 물을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공포인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기나 하냐구!!
원피스 6권.[35]
[36]
'''남의 밥에는 손대지 말라고 몇 번이고 얘기 했을텐데···.'''
원피스 7권.[37]
'''내 「붉은 발」도 여기까진가? 여기까지란 말인가···.'''
원피스 7권.[38]
[39]
돈은 있는데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다니 웃기지 않냐?
원피스 7권.[40]
'''그건 네 녀석이 나랑 같은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원피스 7권.[41]
가끔씩 있거든, 상대를 정하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바보 말이다 싸울때 저런 놈을 적으로 돌리면 귀찮아 지겠지, '''승패를 떠나서 난 저런 놈이 좋더라구.'''
원피스 8권.
온몸에 수백개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해도, 뱃속에 삼킨 「한자루의 창」에는 대적할 놈이 없지. 살아남지 못하면 죽을수 밖에 없는 것이 해적의 전쟁터다. 거기서 잠깐이라도 죽음과 맞닥뜨린 놈은 쉽게 무너져 버리지. '''적어도 저 꼬마에겐, 두려움이 없다.''' '''살아남기 위한 무기···.''' 그건 바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
원피스 8권.
'''여길 봐라, 상디. 어떤 악당놈이건, 탈옥수라도 말이다. 배가 고파··· 뭐든 먹고싶어 이 배를 찾은 빌어먹을 놈이 있다고 하면, 내가 이 가겔 싸워 지켜나갈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냐?'''
원피스 8권.[42]
'''이봐, 상디.''' 감기 조심해라.
원피스 8권.
저 바보 놈들이···! 사내란 조용히 이별을 맞는거다!
원피스 8권.[43]
남자는 여자한테 발길질 하면 안 돼!!! 그건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당연한 거다!!! ...알겠냐?!! 인간으로서 막나가는건 얼마든지 좋다!! 하지만 남자의 길에서 벗어났을 때는···!! '''네놈의 거시기를 잡아 떼고!![44]
나도 목을 베겠다!!'''상디: 뭐─?! 어째서?! 영감까지 왜···
'''그게 '부모'의 뒷수습이다!! 멍청아.'''
원피스 842화.
6. 의문점 및 반박
원피스 세계관 상, 해군이 그를 가만히 놔둔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세계관에서 해적의 현상금은 그 해적이 죽거나 잡히는 것 외엔 칠무해가 되거나 쟝고처럼 해군에 입대하는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면 없어지지 않는다. 키자루가 레일리와 맞붙었을 때 '''"해적의 죄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제프는 전성기 때 위대한 항로까지 다녀온, 이스트 블루 기준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해적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토록 평화롭게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지는 불명. 심지어 해군 본부 장교인 풀보디가 아무렇지도 않게 레스토랑에 손님으로 다닌다.
팬덤에서는 대체로 레일리와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많다. 가장 약한 바다인 이스트 블루에서 말썽없이 식당 운영만 하고 있는데다, 늙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만만찮은 기량을 지녔고 레스토랑 운영 겸 식당에서 깽판을 치는 해적을 소탕하는 일도 겸하고 있으니 놔두는 게 아니냐는 것.[45]
어쩌면 조난당했을 때 죽었다고 판단되어 현상금이 해제되었고, 이후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굳이 현상금을 다시 걸 필요를 못 느껴서 놔뒀을 수도 있다. 어처구니 없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현실에서도 그저 절차를 밟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로 대충 처리되는 행정이 차고 넘치는 것이 현실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제프는 이제 와서는 해적을 그만둔 지라 굳이 복잡한 행정 절차를 밟으면서 다시 현상금을 걸어야 할 메리트가 없다.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는 것이, 레일리는 로저 해적단이었기에 예외인 거고 보통 전직 해적은 가만히 놔둔다고 보는 것이 맞다. 카쿠가 우솝을 연행할 때도 '밀짚모자 일당은 그만뒀지만 해적은 아직 그만두지 않았다는 거군. 해적이라면 연행한다.'라고 한 적도 있고, 샤본디 제도의 샤쿠야쿠 역시 40년 전에 몽키 D. 가프에게 쫓긴 적도 있는 거물 해적이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가게를 열고 살고 있다. 이를 볼 때 더 이상 해적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해군도 딱히 손을 대지 않는 모양이다. 무능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현직 해적들을 상대하는 것만 해도 손이 모자랄 지경이니...[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