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의 진실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3부작 에피스드로, 만화책 33권에 있다.
발렌타인 데이 기념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사랑이 이뤄진다는 명소인 어느 산장을 찾은 란과 소노코. 그 산은 발렌타인 데이 즈음이면 눈보라가 사납게 쳐서 길도 막히고, 조난자들도 속출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얀 귀신 전설'''까지 있다는데.... 그 산장의 투숙객 중 하나가 얼어죽은 채 발견된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용의자
3. 사건 전개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3.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범인은 바로 요시타카의 애인인 아코였다. 아코의 오빠는 동생이 요시타카와 사귀는 걸 반대했다. 그러나 오빠를 죽게 만든 4년 전의 눈사태에 대해서는 그냥 사고로만 알고 있었는데, 바로 요시타카가 갈아입을 옷을 갖다주려 짐을 뒤지다가 요시타카의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우연히 봐서였다. 설산 한가운데에서 다쳐서 쓰러져 잘 못 움직이는 아코의 오빠[5] 를 산장 주인 아저씨가 부축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두 번의 큰 소리[6] 와 함께 그 위로 눈사태가 몰려와 둘을 눈 속에 파묻은 게 영상의 내용. 아코가 옷을 가지러 갔다가 방에서 한참 운 건 이 때문이었다. 분명히 오빠와 산장 주인 아저씨를 구할 수 있었는데도 사진 찍기에만 급급해 구하지 않은 요시타카에게 분노한 것. 그런데 그녀도 알지 못한 사실이 있었는데.....
3.3.1. 진실
사실 요시타카가 그 영상을 찍은 건 눈사태가 나기 전에 총에 맞아 쓰러진 아코의 오빠와 부축하던 산장 주인을 보고 찍었던 것에 불과했다. 요시타카는 눈사태와는 무관하며 친구가 총에 맞아 쓰러진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촬영한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엽총소리에 의해 눈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촬영을 하던 중에 눈사태가 나서 이때 요시타카가 구하러 갔다간 요시타카도 총에 맞아 죽거나 눈사태에 휘말려 죽을게 뻔해서 구하지 못한 것이라 아코는 잘 돌보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또한 요시타카가 눈사태를 일으킨 이들에게 피해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서였으며 배상까진 못하더라도 눈사태에 파묻힌 아코의 오빠가 묻힌 장소를 찾아내기 위해서 경찰에 알리지 않을테니 적어도 눈사태를 일으킨 장소만이라도 밝히라고 요구한 거였다.[7] '''이 사건의 만악의 근원은 바로 사카미와 이타쿠라였다.''' 둘은 아코의 오빠를 곰인 줄 알고 쏴서 총상을 입게 만들고, 산장 주인이 이를 보고 구하려 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눈사태를 일으켰다. 영상 속의 엽총 소리도 이들이 낸 것으로, 엽총 소리 얘기가 나오자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며 그들을 위협한다. 그런데 그 때, 쿄고쿠 마코토가 구세주처럼 등장해 란과 함께 둘을 제압한다. 마코토가 온 이유는 소노코가 어떤 남자에게 스웨터도 떠주고 찻잔도 만들어주고 급기야 초콜렛까지 준다고 하자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게 누군지 보러 온 것. 소노코는 말없이 마코토 본인을 가리키고, 마코토는 민망해한다. 그리고 소노코는 마코토에게 고백하고, '''둘은 그렇게 맺어진다.'''
애니에서는 아코는 자기가 죽인 요시타카가 사카미와 이타쿠라를 협박해서 오빠가 묻힌 장소를 밝혀내려 한 것을 모리 코코고가 추리 할때 듣고 놀라기만 할 뿐이고 그뒤에 사카미와 이타쿠라가 본색을 드러내서 쿄고구 마코토에 의해 란과 함께 이들을 제압하고 마토코가 소노코의 고백을 듣고 란이 집에 가서 그걸 떠올리며 우울해 하다가 잠이 들고 신이치가 자기가 만든 초콜릿을 먹었다는 문자를 보고 마음이 풀리지만 코믹스는 좀더 무거운 진행으로 이어진다.
코믹스에서는 아코가 자기가 죽인 남자친구인 고의로 자기 오빠를 안 구한 것이 아니라 그때 구하러 갔다가 요시타카도 죽을 거였고 오빠가 눈사태로 묻힌 장소를 찾아내서 자기에게 선물할 셈이었는데 멋대로 자기가 오해해서 남자친구인 요시타카를 살해한 것에 흐느껴 울자 란이 씁쓸해 한다. 집에 돌아오던 중 소노코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코토 오빠랑 자기는 같은 마음이라고 들뜨고 집에 가는데 란이 집에 도달해서야 우울해 하는데 신이치 때문으로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연락까지 안되는 통에 가까이 있어도 상대방의 진심을 모르는데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하며 우울해 하다가 잠이 들고 신이치가 다녀간 모습에 란이 다시 용기를 얻게 되는데 애니에서는 아코가 요시타카가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요시타카는 아코의 오빠와 산장주인이 사실상 살해된 정황을 목격하고 증거로 찍어두던 중 눈사태가 난 것이었는데 아코가 영상을 보고 고의로 눈사태가 나는 걸 보고도 구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해서 요시타카를 살해하고 후에 진상을 알게된 아코가 절규하는 등 시청자가 보기에 부적절하다 여겼는지 애니에서는 대폭 삭제되었다. (살인한 아코는 처벌을 받았겠지?)
4. 범행 트릭
요시타카가 발견 당했을 당시 걸고있던 카메라를 현상했을 때 나머지 사진은 전날 찍은 사진이었으나 마지막 사진 한장은 사건 당일 촬영된 것으로 사진을 현상했을때 사진에 붉은색 원형의 물방울이 찍혔는데 실은 핏방울이었다. 알고보니 카메라 렌즈에 피가 묻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요시타카가 범인에게 습격당했을때 머리에서 흐른 피가 렌즈에 묻었고 카메라가 떨어지면서 셔터가 눌러져 촬영된 것이라 여겼는데 사실 피는 전날에 요시타카가 다치면서 묻은 피였다. 마지막 사진 하나만 해당 영상이 찍히게 된 것도 아코가 다른 새 필름들을 없애버렸고 요시타카는 렌즈에 피가 묻은 것을 확인하지 않은채 아코가 건네준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한 것이다. 요시타카는 찍고나서 피가 묻은 것을 알았지만 다른 필름들이 없어 그냥 둔 것으로 마지막에 촬영된 사진에 피가 묻은 사진이 찍히면 살해 당한 당일에 묻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게끔 한 간단한 심리트릭 이었다.
5. 여담
- 란의 기다리는 히로인의 모습이 잘 드러난 편이기도 하다. 란은 아무도 없는 탐정 사무소의 소파에 앉아서 신이치에 대한 그리움에 울다가 잠이 든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누가 코트를 란에게 덮어주었다. 봤더니 신이치의 목소리로 란을 안심시키고, 란은 신이치가 아직은 있는 거라며 안심한다.
- 쿄고쿠 특유의 질투심이 잘 드러난 화이기도 하다. 쿄고쿠는 이후에도 소노코가 다른 남자에게 혹하거나[8] 작업이 걸리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9]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덤빈다...
- 쿄고구가 등장하기 전 용의자들에 의해 '털모자 쓴 흑발 남자'로 언급되었을 때, 란이 자신이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코난의 경계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 정체를 드러내며 산장 투숙객들을 엽총으로 위협하던 산사태 범인 2인조의 오만함이 무색하게도, 그 중 이타쿠라는 쿄고쿠를 마중하자마자 순식간에 진압당했으며, 사카미는 란과 쿄고쿠에게 동시에 정통으로 맞는 굴욕을 당했다.
- 여기서 쿄고쿠는 자신에게 총탄을 피하는 기술이 있다고 고백했으며, 사카미가 자신을 향해 엽총을 발사했을 때 그 기술을 정확히 발휘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1] 장미와 중복[2] 유아사 치요코의 남편의 첫번째 아내[3] 아마리 아코의 오빠[4] 아마리 나츠야는 총상을 입고 눈사태에 파묻힌 거라 사고라기 보다는 총에 의한 살인이다[5] 아코가 본 영상에는 쓰러진 오빠와 부축 하던 산장 주인 아저씨가 보였기에 자신의 오빠가 다쳐서 쓰러진 것이라 생각을 했을뿐 총에 맞아 쓰러진 것은 몰랐다.[6] 사실 아코는 총에는 문외한이라 이 소리가 엽총 소리인 것은 몰랐으며 눈사태의 진범인 사카미와 이타쿠라가 이 소리를 들었겠지? 하며 엽총을 발포하면서 엽총 소리였던게 밝혀지게 된다.[7] 요시타카가 아코에게 발렌타인 데이때 너에게 줄 선물이 있다고 한 것이 바로 사카미와 이타쿠라에 의해 눈사태가 일어난 장소가 알려지면 아코의 오빠가 묻힌 장소를 경찰이 발견할 것이고 그걸 선물로 할 셈이었던 것인데 아코가 요시타카가 사카미와 이타쿠라에게 협박했던 영상을 보고 요시타카가 오빠를 일부러 죽게 내버려 뒀다고 오해해버리면서 아코에 의해 살해당하게 됐다.[8] 괴도 키드도 그렇고...[9] 여담으로 본인이 용의자(?)였던 에피소드에서 처음 보는 사람마다 남자로 오인하는 여고생 탐정을 소노코와 대화하는 모습으로 처음 보고 덤빈 적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