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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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성우극회의 여성 성우.
2. 연기
낭랑하고 청아한 미성으로 성우들 중에서도 엄청나게 좋은 성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10세 여아 정도의 성대 나이가 나왔다고 한다.
또한 배정미와 함께 츤데레(+ 쿨데레) 배역이 많아서(★) 이를 두고 국내 츤데레계의 양대산맥으로 칭하기도 한다. # 단 둘의 츤데레 연기 스타일은 확연히 다른데 배정미의 연기가 일본 성우계에서 흔히 말하는 날카로운 면이 많이 강조된 소위 정통파 연기인 반면, 우정신은 틱틱대는 감정선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살린 나긋나긋함이 특징이라 이 덕분에 쿨데레 연기에서 더 빛을 발한다. 양 성우의 대표작인 쿄우야마 안나와 하이바라 아이를 비교하면 감이 올 것이다.[2][3]
연기력 자체는 매우 좋은데, 비명이나 함성을 지를 때 삑사리를 낸다.[4] 대표적인 케이스는 이누야샤의 산고[5] 와 디지몬 프론티어의 우정훈.[6]
쿨데레 역할 전문 성우치고는 악역 연기를 한적은 그리 많지 않은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로사같은 경우는 로켓단의 여성 멤버이자 작중에서도 핵심인 악역이지만 이쪽은 개그 캐릭터에 가까워서 악역으로써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맇다고 쿨데레 전문이라고 단정짓기엔 연기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당장 위에 언급한 우정신의 대표 배역으로 꼽히는 로사는 개그 캐릭터고, 다람이 같은 밝은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으며 어린 여자 아이, 남자 아이나 귀여운 동물 역할도 소화 가능하다.
3. 활동
데뷔 후 굉장히 짧은 시간만에 주연을 맡은 성우. 1994년 데뷔한 후 1년도 안돼 MBC에서 방영한 핑크 팬더에서 주인공 핑크 팬더를 맡았으며 이 작품이 끝나고 방영한 요술소녀에서 주연인 진유리(토모미)를 연기했다. 지상파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대우이다.[7] 선배 홍시호 성우의 유튜브 채널 홍쇼에 나와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MBC에서 1985년에 10기를 뽑고 8년 뒤에 자신이 속한 11기(1993년)를 뽑아서 그렇다고 한다. 직속 선배기수와 데뷔년도 차이가 너무나니 당시 신입인 11기들에게 일감이 이례적으로 많이 몰렸는데, 그중에서도 자신이 운좋게 주인공 배역에 많이 캐스팅이 되었다고.
애니맥스 개국 이후 문선희와 함께 주인공 및 주연에 자주 등장했는데 ARIA의 미즈나시 아카리 역에는 호평이 대다수였던데 반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나가토 유키는 국내 성우팬들조차도 미스캐스팅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8] 이것도 문선희와 같이 사골 캐스팅으로 인해 생긴 결과이다.[9]
4. 기타
- 90년대에 찍은 증명사진이 있다.
- 사진을 보면 잘 안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1970년생 즉 50대 기준으로는 상당히 젊은 외모다. 양정화, 윤성혜, 김장과 동갑이다. 즉, 동안. 2013년 중후반쯤 들어서자 나이가 들긴 했지만 여전히 어려보이는 외모이다. 2019년 12월 홍쇼 영상을 봐도 동안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웃는 모습이 이효리와 닮은꼴이라는 댓글이 나올 정도. 지금 당장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동안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한국 더빙판에서 유일하게 모든 시리즈에 출연한 성우이기도 하다.[13] AG부터는 로사로 고정출연 중이고 AG 이전에는 금은편에서 게스트로 4번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14] DP의 갤럭시단의 간부 마스로도 유명. 대신 베스트위시는 로켓단 삼인방의 등장이 확 줄어서 랭글레이처럼 칼칼한 캐릭터부터 덜렁대고 귀여운 레이라 선생, 우정훈을 연상케 하는 배꼽티의 소년 등 여러 조단역들을 전담하고 있다. 이브이&프렌즈에서는 님피아 역으로 출연했다. XY에서는 데덴네를 맡으면서 상당히 귀여운 목소리를 선보이는 한편, 썬&문에서는 마마네의 어머니 같은 중년 여성를 맡고, W에서는 하루의 남동생을 같은 어린 남자 아이 목소리까지 내는 등 다양한 연기폭을 보여주고 있다.
- 팬들이 부르는 애칭은 눈화.
- 아주 오래 전에는 성우 갤러리의 대문에 처음으로 나올 정도로 성우갤의 여신이었으나 현재는 다른 여성 성우 팬들의 활약으로 예전보다는 성갤에서의 위세가 약한 편이다. 그래도 신작에 출연할 때마다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 일본 성우 중에서는 주로 하야시바라 메구미, 쿠와시마 호우코 등과 배역이 많이 겹친다. 다만 쿠와시마 호우코는 맡는 배역마다 사망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우정신은 사망전대 성우까지는 아니다.
- 3대 탐정만화의 범인 역을 한번씩 맡은 경험이 있다.[스포일러]
- 의외로 기나긴 성우 경력동안 누구나 한두번은 출연하는 소년 점프 작품에 나온적이 없었다.[15]원나블은 물론 다른 소년 점프 작품 중에서도 하나라도 나온 적이 없었다가 헌터×헌터 리메이크판에서 아스타를 맡으면서 40이 넘은 나이에 점프 만화에 첫 출연을 하였으며, 이후 원피스에서도 비올라를 맡았다. 또한 우정신은 지금까지 프리큐어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에도 출연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5. 출연작
[1] 2018년 부천만화축제 성우 콘서트에 출연하여 우정신의 아들이라는 게 알려졌다.# 대부분의 팬들은 미성년자로 추측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장성한 '''20대 중반'''이라고 하여 놀라워 하는 반응. 참고로 'LILL'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고.[2] 참고로 일본에서는 두 캐릭터를 모두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맡았다.[3] 우정신과 배정미는 모두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에서 엔젤 사루비아 역을 맡기도 했다. 우정신은 투니버스 구판 및 MBC, 배정미는 SBS판에서 각각 담당했다.[4] 당장 위에서 호평 일색이라고 언급된 미사카 미코토 연기만 해도 "내가 날릴 수 있는건, 동전만이 아니거든요? 받아요 ㅅ!!!" 부분이 플짤로 제작되어, 인터넷에서 웃음거리가 되었다![5] 묘하게 삑사리 톤이 어색하게 들리지는 않고 어울리는 모양이다.[6] 연기 자체는 괜찮으나 여자아이 같은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우락부락한 아그니몬을 연기할 때 위화감이 엄청났고, 걸핏하면 삑사리가 나는 바람에 평가가 나빴다.[7] 김서영, 류승곤 등도 데뷔 1년차에 주역을 맡긴 했지만 한꺼번에 주역을 2개 맡은 경우는 우정신이 유일하다. 성우계의 전설 최덕희도 데뷔 9년차에야 TV 애니메이션 주역을 맡았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거다.[8] 애니박스에서 방영된 러키☆스타에서 까메오로 출연한 나가토는 박신희 성우가 맡았는데, 박신희 성우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9] 이 때문에 우정신 본인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점이 있는데, 자신은 카미츄!의 유리에 역을 맡고 싶었지만 그동안 워낙에 주연으로 많이 캐스팅되어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고 보이스 러브 인터뷰에서 밝혔다.[10] 근데 성우 특집이었는데도 전혀 상관없는 조성모에 너무 집착한다고 해서 시청자들한테 까였다.[11] 2019년을 기준으로 한다고 쳐도 데뷔 26년차로 성우계에서는 중견급에 속하며, 3~40년 차는 되어야 베테랑 소리를 듣는다. 더욱이 브레인 서바이버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데뷔 12년차 & 나이 36세였는데 대모라고 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12] 사실 성우에 대해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어필하기 위해 제작진에서 소개멘트를 일부러 과장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이런 역 저런 역 했었다고 해봐야 알아듣기도 힘들다.[13] 여담이지만 우연찮게도 위에서 말한 츤데레 연기의 쌍방 중 하나인 배정미는 포켓몬의 라이벌격 시리즈인 디지몬 시리즈의 최대 출연자이다.[14] 엄밀하게 따지자면 무인편은 석영리그 편-오렌지제도 편-금은 편으로 나뉘지만 타이틀은 모두 포켓몬스터이므로 1개의 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스포일러]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상하이 인어전설 살인사건, 카미카쿠시 촌 살인사건.[15] 이는 비슷한 케이스인 코로코로 코믹스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