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태

 

1. 자연재해
1.1. 대한민국의 눈사태
1.2. 미디어
1.3. 관련 문서
3. 1.의 눈사태를 모티브로 한 축구 서포터즈의 응원형태


1. 자연재해


[image]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에베레스트의 눈사태가 캠프를 덮치는 장면
영어, 프랑스어: Avalanche
핀란드어: Lumivyöry
스웨덴어: Lavin
이탈리아어: Valanga
루마니아어: Avalanșă
러시아어, 불가리아어, 우크라이나어, 마케도니아어, 몽골어: Лавина
일본어, 중국어: 雪崩
독일어: Lawine
리투아니아어, 체코어, 헝가리어: Lavina
우즈베크어: Koʻchki
타지크어: Тарма
사태라고는 하지만, 흙이나 암석 등을 동반하는 일이 많다.
사면의 적설(積雪)이 중력에 의해서 미끄러져 내리려고 하는 힘이 적설 밑면의 마찰저항력 등, 눈의 역학적 강도보다 클 때 일어난다.
이들 힘의 균형은 사면의 경사각도, 설질(雪質) 등에 따라 결정된다.
눈사태의 원인으로는 벼랑 끝에 처마 모양으로 얼어붙은 눈더미나 나뭇가지 및 바위에서 떨어진 조그마한 눈덩이가 원인이 되는 경우, 조류나 야생동물의 발길 또는 스키의 날에 밀린 눈덩이가 원인이 되는 경우, 기온이 낮을 때 이미 쌓여 있던 상당량의 적설 위에 수십 cm의 신설이 내린 경우, 쌓여 있는 적설 위에 갑자기 많은 양의 신설이 쌓이면 그 무게 때문에 전체층이 사태를 일으키는 경우, 20∼30cm 높이로 쌓인 신설층이 맑은 날씨나 난기(暖氣)의 유입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 경사면의 정상 가까이에 옆으로 갈라진 틈이 생겨 지면과 적설 하부 사이에 눈녹은 물이 흘러서 틈이 생겨 비오는 날이나 따뜻한 날에 일어나는 경우 등이 있다.
영화에서나 만화에서처럼 큰 소리를 지르거나 총을 쏜다고 해서 눈사태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소리로 눈사태를 일으킬 정도가 되려면 '''최소''' 140데시벨의 소리가 필요한데, 사람의 목소리는 100데시벨 근처만 가는것도 힘겨운 수준이다.[1] Mythbusters에서 실험한 결과, 직접 눈 속에 폭약을 묻고 터트리기 전에는 별 짓을 다 해도, 심지어 기관총 사격음을 들려줘도 눈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단, 여러 이유로 마찰저항력이 떨어진 눈덩이들은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눈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개활한 비탈에서 안전한 지형지물 없이 눈사태를 직격으로 맞으면 생존확률은 희박하다. 특히 눈사태는 일어나는 장소에 따라 파괴력이 다르다. 얼어붙어있던 눈의 양과 떨어지는 높이가 다른 동네와 격을 달리하는 히말라야와 같은 곳의 눈사태가 가장 무섭다. 특히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같은 해발 6~8천미터 고산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은 알프스의 것과도 격을 달리한다. 이런 동네는 절대 부드럽고 고운 눈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 몇 달, 혹은 몇 년동안 굳어 있던, '''사실상 얼음으로 봐도 무방한 눈덩어리'''가 쏟아지는데, 작게는 수박만 하고, 크게는 전혀 과장 보태지 않고 '''시내 버스'''만 하다. 분량은 '''웬만한 아파트 몇 채 정도의 부피.''' 통상적인 피폭 면적은 폭 수십~수백 미터, 길이 수백 미터에서 1~2킬로미터 정도. 눈이 쏟아져 덮어버린다기보다는 얼음덩어리가 '''운동에너지로 쓸어버리고''' 지나간다. 게다가 눈사태는 상술했듯이 눈만 내려오는 게 아니라 흙이나 돌덩이들도 함께 쏟아진다. 이런 눈사태에 직격하면 매몰되어 있다가 뚫고 나오는 것은 고사하고 '''핏자국이라도 남길 수 있으면 다행'''인 정도가 될 것이다. 히말라야 동계 트레킹을 하면 몇 시간, 며칠 전에 눈사태가 휩쓸고 지나간 위로 지나가는 일이 간혹 있는데, 그 쏟아진 눈밭 위에서 길을 잃을만큼 광활하다. 지형지물을 다 파묻거나 지워버려서 원래 루트를 찾기가 어렵다.
눈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국가에서는 헬기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눈의 규모가 더 커지기 전에 미리 일으켜 더 큰 사고를 방지한다. 바주카, 혹은 그냥 야포(알래스카, 워싱턴, 러시아)를 동원하기도 하고, 퇴역한 M60 패튼 전차를 동원하기도 한다.#(워싱턴 주 교통부가 눈치우는 영상)
눈 사이에도 공기가 있고, 어느 정도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한참 동안 숨을 쉴 수 있어서 눈사태에 묻혀도 얼른 파 내면 살아날 수 있다. 5분 이내에 파 내면 90%는 살아나며, 45분까지도 절반 가까이 살아 있다. 약 두 시간이 지나면 전부 사망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럴 때도 어디에 묻혔는지 모르면 파낼 수가 없는데, 이렇게 눈사태에 묻힌 조난자를 전파 발신기(avalanche beacon) 또는 레이더의 원리로 쉽게 찾기 위한 시스템도 오래 전부터 개발되어 있다. 등산할 때 입는 옷이나 배낭 등 장비에 발신기 또는 리플렉터를 붙이고, 사람 또는 헬레콥터에서 탐색기를 가지고 찾는다. RECCO라는 회사http://www.recco.com/가 유명하다.(홈페이지에 눈사태 관련 주의점, 동영상이 있으니 가 볼만하다.) 눈사태가 많고 스키장의 다져진 슬로프 외 지역에서 타는 스키어가 많은 유럽, 미주 지역의 스키복에는 이런 시스템이 처음부터 옷깃이나 바짓단에 붙어서 나오는 것이 많다. 눈이 깊은 지역 (오프 페스테)을 등반하거나 스키를 타러 갈 때엔 눈삽과 리플렉터는 필수품이다. 이런 시스템을 옷과 장비에 부착하지 않으면 등반하거나 스키를 타지 못하게 괸리 기관이나 리조트에서 막는 경우도 많다. 눈사태용 에어백도 있다. 눈사태가 나면 배낭에 붙인 에어백이 부풀어올라서 눈더미 위로 사람이 떠오르게 된다.
눈사태를 만나게 되면 해야 할 일 순서로는
1. 소리질러라- 동행자에게 자기 위치를 알린다.
2. 눈더미 옆방향으로 빠져나와라.
3. 못 빠져나올 것 같으면, 장비를 버려라.
4. 숨쉴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를 착용하라. 눈사태용 풍선, 마우스피스 등이 없으면 얼굴을 옷으로 덮어라.
무엇보다 눈사태가 날만한 위험한 데, 날씨에는 산에 안 가는 게 상책이지만, 익스트림 스킹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눈사태 안 날 만한 데는 탈 맛도 안 나는 곳이라는 문제가...
기록에 남은 최초의 눈사태에 의한 참사는 기원전 218년에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는 도중에 일어난 눈사태다. 병사 1만 8천 명, 말 2000마리 등이 매몰되었다.

1.1. 대한민국의 눈사태


대한민국 영토내 산중에서 만년설이 있는 산은 없으므로, 외국에 비하면 험난한 산도 적다. 다만, 산이 험한 강원도 산악지대, 특히 설악산은 사고가 잦고 심지어 경고문도 설치되어 있다. 다음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눈사태 참사 목록이다.
  • 설악산 죽음의 계곡 눈사태참사(1969년 2월 17일) 10명 사망[2]
  • 설악산 공룡능선 눈사태(1976년 2월 16일) 눈사태로 조난 3명 사망

1.2. 미디어


주로 재난물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액션 영화에서도 종종 나온다. 눈덮인 산에서 쫓기던 주인공을 악역들이 총을 쏘다가 눈사태가 나서 주인공은 숨거나 눈사태에 휘말려도 어찌 주인공 보정으로 구출된다.[3] 물론 악역들은 비명과 같이 끔살. 클리프행어에서도 이런 구성이 나온다.
드라마인 맥가이버에서도 이런 게 나와 악역은 눈사태로 즉사하고, 주인공 맥가이버는 눈사태에 휘말려 눈에 갇히지만, 스키대를 밀어놓아 구조대에게 위치가 밝혀져 구조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서는 주인공인 파 뮬란이 진격하는 흉노족 대군을 막기 위해 만년설이 잔뜩 쌓인 산 위에 대포를 쏴서 고의로 눈사태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2,000명에 달하는 흉노족 군대가 눈사태에 휩쓸려 몰살당하고 수적 열세에 있던 뮬란의 부대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레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외전 '오로라를 찾아서'에서 엘사 일행이 썰매로 오로라를 찾는 모험을 떠나는 중 눈사태를 확인하고 재빨리 대피하는데 엘사가 마법으로 막지만 금방 스노우볼이 깨지고 썰매도 부서져서 다시 수리해야 했다.
[image]
재난 영화로는 록 허드슨 주연인 1978년 영화 아발란체가 있다. 헌데 평은 그리 안 좋은데, 제작자가 바로 로저 코먼답게 엄청 제작비를 아껴 만들었다.
그밖에도 1994년 TV영화로 제목이 같은 아발란체도 있는데, 90년대 중후반 국내에 최신 재난 영화 대작이라고 뻥치며 비디오로 나왔다.

1.3. 관련 문서



2. 포켓몬스터기술


4세대 기술머신 72번. 8세대 기술머신 64번.
[image]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60
100
10
눈사태
ゆきなだれ
Avalanche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사용 전에 공격받으면 그 상대에게 공격 시 위력이 2배가 된다. (우선도 -4)
'''접촉'''
-
-

'''상대로부터 기술을 받으면 그 상대에 대해서 기술의 위력이 2배가 된다.'''

리벤지의 얼음 타입 버전. 상대방에게 공격을 받으면 위력이 2배가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조건 충족 시 위력은 120이다. 자신이 공격을 받아야 위력이 증가하므로, 상대가 랭업기를 비롯한 변화기를 사용했을 때는 부가 효과가 발생하지 않아 위력이 약하다. 우선도가 적당히 -2 정도였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4] 쓸데없이 -4나 되기에 힘껏펀치에는 당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해당 기술을 가진 포켓몬을 상대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난감하다. 더욱이 더블 배틀에서는 상대가 아군 둘 중에서 어느 쪽을 공격할지 알 수 없는 데다, 자신을 공격한 상대에게 이 기술로 공격을 해야만 위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
조심해야 할 것은 일본어판 기준으로 명칭(いわなだれ, 바위사태)을 따온 스톤샤워도 접촉기가 아닌데, 어째서인지 눈사태는 접촉기 판정을 받는다. 눈사태가 어째서 접촉기인지는 불명이나, 리벤지에서 이름과 타입만 바꾸고 접촉 여부는 안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 연출은 전혀 아니지만, 굳이 해석하자면 사용 포켓몬이 눈사태를 타고 돌진하여 상대 포켓몬에 들이박는 기술이라고 해석해 볼 수는 있겠다.
처음 등장한 4세대엔 대표적으로 대짱이 등이 잘 활용했다. 다만, 5세대부터 화력 인플레가 심해져서 대부분의 대짱이는 어태커보다는 스텔스록하품을 연계한 보조로 많이 쓰이고 있는 형편이다. ORAS에서는 대짱이에게 메가진화가 생겨 다시 어태커 대짱이를 보게 되었으나, 이 경우 쓱쓱 보정을 받은 고속 어태커가 되기에 눈사태와는 시너지가 좋지 못하다.
스피드가 느리더라도 공격과 방어가 좋은 포켓몬이 얼음뭉치, 아쿠아제트와 함께 써 주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5] 문제는 얼음 타입의 방어 상성이 매우 허약하다는 것. 눈사태를 배우는 얼음 타입 포켓몬 중에 물리형을 고려해볼만한 경우는 파르셀, 포푸니라, 맘모꾸리, 툰베어, 라프라스, 눈설왕, 크레베이스, 모단단게 정도다. 하지만 타고난 스피드를 떠나 얼음 타입은 약점이 많기에 상대보다 먼저 때리는 걸 가정해야 하고, 따라서 도구나 특성으로 스피드를 올리든지 아니면 아예 트릭룸을 세팅해서 쓰게 된다. 사실 리스트만 봐도 대부분 이거 말고도 쓸만한 기술이 많고 스피드와 트릭룸에 의지하는 포켓몬[6]이 대부분이며, 옹골참과 미러코트를 가진 물리막이형 포켓몬인 크레베이스 외엔 채용할 여지가 없다. 크레베이스도 능력치상 눈사태가 매우 효율적인 포켓몬이기는 하나, 실은 눈사태 말고는 선택지가 얼음엄니 밖에 없기 때문에 트릭룸팟이 아닌한 쓰는 것이며, 얼음뭉치가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그 외에는 저주를 쓰는 물리형 라프라스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 형태도 라프라스에겐 정말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지 효율이 좋지는 못하다.
4세대에선 기술머신 72번으로 DP/Pt에서는 선단시티 체육관장 무청을 이기면 준다. HG/SS에서는 무지개시티 백화점에서 2000원에 사거나 얼음샛길에서 구할 수 있다.
5세대에서는 기술 자체를 보기가 무지막지하게 힘들어졌다. 기술머신에서 잘렸고 NPC기로도 풀리지 않았는데다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루주라 계열이랑 배바닐라 계열 뿐이다. 유전기로 배우는 건 얼음타입 중에도 라프라스, 파르셀, 눈설왕이나 툰베어 등이고 물 타입에는 상기한 둘이랑 대짱이 뿐인데, 문제는 자력으로 배우는 저 두 녀석들이랑 알 그룹이 안 겹친다. 5세대 안에서는 눈사태를 교배기로 가르칠 수 있는 건 눈꼬마 계열 뿐이고, 나머지는 4세대에서 가르쳐서 보내야 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리벤지와 함께 참기와 비슷한 기술로 변해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쓰지 않는 기술이 되어 버렸다. 보통은 이런 거 쓸 시간에 그냥 다른 공격으로 원턴킬 내는 게 더 효율적이다. 심지어 이거 쓰기 직전에 죽으면 말짱 꽝이니 아무 쓸모가 없다.
애니판인 포켓몬스터 XY&Z에서도 등장. 이설 체육관 시합에서 우르프크레베이스가 눈사태를 이용해서 지우의 포켓몬들을 카운터치는 활약을 한다. 지우의 배틀방식은 높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정공법인데, 눈사태는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하면 더 높은 위력으로 받아치는 기술이라서, 지우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세 마리가 전부 크레베이스에게 당했다.
포켓몬 GO에서는 2차징, 위력 90으로 발동속도도 괜찮은 편이라 종합 성능으로는 얼음 타입 최고의 기술이다. 레이드에서 강력한건 물론 트레이너 배틀에서도 코멧펀치와 동등한 효율을 자랑하는 강력한 기술.

3. 1.의 눈사태를 모티브로 한 축구 서포터즈의 응원형태




[1] 140데시벨은 제트기가 이륙할 때 정도의 굉음이다.[2] 히말리야 등반 위한 산악연맹 원정대 훈련 중 사고였다. 최초이자 매우 큰 사고였기 때문에, 당시 신문에 대서특필 보도하였다.[3] 주인공 보정인 이유는 위에 쓴 대로 고산지역 눈사태는 부드러운 눈만이 아니기 때문이며, 속도도 최고 시속 120km를 넘는다. 영화에서 보듯 주인공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며 앞에 가고, 뒤에서 눈사태가 몰려드는데도 결국 빠져나오는 건 거짓말. 스키가 꽤 빠르긴 하지만, 그건 스키장의 다져진 사면 얘기다.[4] 참고로 포켓몬스터의 수많은 기술중에서 우선도 -2인 기술은 없다.[5] 물론 우선도 -4가 있으므로 빠른 포켓몬이 써줘도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굳이 속도를 희생하며 쓰기보다는 원래 느린 포켓몬이 써주면 우선도의 단점이 상쇄되므로 가장 이상적이다는 뜻.[6] 껍질깨기의 대명사인 파르셀이나 포푸니라는 당연히 스피드에 목숨거는 포켓몬이기 때문에 사용의 여지가 없다. 맘모꾸리도 외모와 달리 명랑에 스카프까지 고려하는 스피드 어태커, 툰베어도 7세대부터 눈치우기를 활용한 눈팟 스위퍼, 눈설왕과 모단단게는 애초에 상성 및 내구가 불안하여 트릭룸에 의지하는 트릭룸 어태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