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론 베라미
1. 개요
스위스 출신의 제노아 CFC 소속 미드필더.
코소보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실직을 당하게 되면서 이탈리아어권 지역의 스위스로 이사를 가서 성장했다. 베라미 모친의 회상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항상 뛰어다니면서도 지치지 않으면서 언제나 발에 공을 달고 다녔다고 한다.[1]
영문위키에 따르면 무신론자라고 한다.
2. 플레이 스타일
축구를 대하는 자세가 정말 성실하다. 지칠 줄 모르는 엄청난 체력으로 90분 내내 전방위로 상대의 볼을 탈취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닌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볼을 탈취후 전속력으로 역습을 나갈 정도로 정말 무서운 체력을 지닌 선수이고, 그것을 기반으로한 투쟁심, 의외의 볼 소유 능력은 베라미의 장점들을 더욱 극대화 해준다.
볼 때 마다 박지성을 떠오르게 하는 선수.
3. 클럽 경력
스위스의 루가노에서 데뷔한 그는 이듬해인 2003년에 제노아로 이적했으며, 베로나에서의 임대 생활을 거쳐 SS 라치오로 이적하게 된다. 2008년 5월 로마 더비에서 92분에 극적인 결승 골을 작렬하며 스쿠데토에 도전하던 로마의 발목을 잡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이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으며 3시즌을 보낸 후 피오렌티나로 이적하고 이듬해 나폴리와 계약하게 된다.
본래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 혹은 윙어였으나 피오렌티나로 이적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본격적으로 뛰었으며 풀백시절 갖췄던 스피드와 활동량,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볼을 탈취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2] 12/1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후 괴칸 인러와 함께 중원을 담당하며 베라미가 볼을 따내어 인러에게 주면 괴칸 인러와 마렉 함식이 경기를 조립하는 형태로 공격작업을 진행했다. 매경기 기복없는 활약을 보이며 함식과 인러를 포함한 나폴리 선수 모두가 부진했을 당시[3] 에도 베라미만은 제몫을 해 주었다. 한마디로 나폴리 미들진의 믿을맨이라고 할수 있겠다.
2014년 7월 31일 함부르크 SV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450만 유로로 알려졌다.
2015년 7월 11일 왓포드 FC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3년간으로 알려졌다.
2017년 8월 16일 왓포드와 소유주가 같은 세리에 A의 우디네세 칼초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2년.
2020년 1월 3일, 제노아로 돌아왔다.
4. 국가대표 경력
2005년 11월 12일 터키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2006년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했으며 2010년, 2014년, 2018년까지 모두 선발됨에 따라,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달성하게 되었다.
[1] 베라미의 강철 체력이 여기서부터 비롯된게 아닐까 싶다.[2] 실제로 이런 공통점으로 풀백과 중앙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선수가 생각외로 많다. 콰드오 아사모아, 마이클 에시앙, 마티유 플라미니, 그리고 최근엔 필립 람까지.[3] 유로파 탈락 후 약 한달간 무승행진을 이어가던 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