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리쿠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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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라리횬의 손자의 주인공 누라 리쿠오가 각성하여 요괴가 된 모습. 성우는 낮의 모습의 누라리쿠오 성우인 후쿠야마 준.
눈매가 날카로워지며 눈동자는 붉은 색으로 변하고, 검은 색이 섞인 갈색 머리는 검은 머리카락이 섞인 흰 장발로 변한다.잘 보면 각성 전보다 키도 커지고[1] 외모도 성숙하게 변했다. 몸도 상당한 근육질로 보인다.(95화 컬러 일러스트에 선보임.) 할아버지인 누라리횬이 젊었을 적 모습을 아버지 이상으로 닮았다. 가고제와의 싸움에서 첫 각성하였다. 이때의 나이가 겨우 8세.[2]
밤에 변화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요괴화한 리쿠오는 '밤의 모습' 또는 '밤의 리쿠오'라고 불리고 있다. 다만 변화의 조건은, "어둠"이다. 이것은 이누가미 전에서 처음으로 밝혀진다. 각성 후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시엔 각성시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규키와의 대결 이후 인간 상태로 대화를 나누면서 기억은 다 하고 있다고 말한다.
2. 성격
변화시엔 성격이 인간일때와는 반대로 호전적으로 변하며 함께 어조도 조금 난폭해져 각성전과 비교하면 꽤 대담하게 변화한다. 1인칭은 인간일 시와 달리 오레로 바뀌고, 2인칭도 약간 거친 표현을 쓴다.[3] 할아버지인 누라리횬에 대한 호칭도 할아버지에서 영감 정도의 느낌으로 바뀐다. 보통은 요괴의 시간인 저녁 무렵에 친구나 측근이 위험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각성하지만 이후로는 낮에도 빛이 차단된 상태로 전투상황이 발생하면 각성하거나, 밤에 자다가 각성해서 깨어나는 경우도 보인다. 밤에 깨어날 경우 산책을 하거나 젠과 술을 나누곤 하는 걸로 보인다. 할아버지 담뱃대를 훔쳐 불기도 한다.(참고로 인간 나이 포함 12세다. 착한 청소년은 따라하면 안된다.) 산책 도중 곤경에 빠진 약한 요괴들을 돕는 걸 보면 의외로 상냥한 면모도 보인다. 할아버지를 닮아 분방하고 파격적이나 수련 때 신세를 진 토노 측에 제대로 인사를 할 정도의 분별도 있다. 그 뒤 바로 건방진 대사로 어그로를 끌지만. 보기보다 솔직해서 이타쿠나 다른 토노의 동료들이 "본래 우리는 바깥 일에 신경 안쓰지만, 네가 솔직하게 아무래도 힘을 빌려달라고 하면 함께 가주지."라는 식으로 말하자 '''그자리에서 바로''' 부탁한다고 말해 일동을 벙찌게 만든다.
각성 상태가 되었을 때의 묘사를 보면 건물에서 전봇대 사이를 날듯이 뛰어다니고 117화때 자신보다 6배 이상의 크기에 10배이상의 중량의 요괴를 킥 한방에 3M이상 날려버릴 정도의 보통 체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괴력 등 요괴답게 높은 신체능력을 보인다. 그리고 가슴에 검상을 입고 복대가 뚫려도 죽지 않는 걸 보면 생명력과 회복력, 그리고 재생력 역시 타 요괴들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4]
요괴답게 매우 강한 능력을 선보이지만, 할아버지인 누라리횬에게는 일방적으로 관광당한다. 작중에서도 오슈 토노 일가에 머물며 수행을 쌓기 전에는 소악당급의 상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상대가 강한 경우 본인도 꽤 상처를 입거나 동료의 조력에 힙입어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 나이도 나이고(12세)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니까….[5]
전반적으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쏙 빼닮았다고 할 수 있는 리쿠오이지만, 장난기가 있는 누라리횬과 어딘가 능글맞은 모습을 보이는 리한과는 또 다르게 언행이 상당히 무뚝뚝하다. 여자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대담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와는 달리 무뚝뚝하고 둔하다. 아직 어린 탓인가.
3. 작중 행적
'''현 시점 확고부동한 세계관 최강자'''
초반에만 해도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위압감과 카리스마를 보였지만 사실 좀 강한 적이 나오기만 해도 여유를 쉽게 잃는다. 교토 편에 들어서서는 초반의 그 빈틈없고 항상 우아한 자태가 점점 사라지고 쉽게 당하고 망가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러면서도 조금 나아지면 다시 우쭐대기에 허세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하지만 아직 굉장히 어리고 성장의 여지는 무궁무진하기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같은 대요괴가 되어가며 다시 그 여유로우면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86화에서 하고로모기츠네와의 싸움을 위해 교토로 가던 도중 만난 교토의 문지기 요괴 수장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타쿠의 말대로 너무 성실한 측근들 덕에 강해지지 못 하고 있다가 자신만의 경외을 터득한 이후로 급격히 강해지는듯. 사실 각성 상태가 아닌 리쿠오는 그냥 인간인데, 각성이 자유자재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시간마저도 극히 짧다[6] . 게다가 그 시간 대부분 리쿠오는 적을 맞아 싸우고 있었다. 다른 요괴들처럼 요괴로 태어나서 자란 자들과 경우가 다른데다, 요괴로서 성장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요괴로 있었던 시간이 적은데 비해 급격히 성장했다 볼 수 있다.
또한 리쿠오가 요괴로서의 자신과 싸움법, 요괴 사이의 일들에 무지했던 것은 리쿠오의 아버지가 리쿠오에게 너무 요괴에 대해 가르치려 들지 말라 한 탓도 있다. 자신은 반요로 태어나 요괴의 길을 선택했지만 요괴의 피가 더 옅은 리쿠오는 인간과 요괴의 삶 가운데에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기를 바랬기 때문. 측근들이 과보호 하는데는 그런 배경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리쿠오는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꼭 닮은 모습으로 같은 길을 걷게 된다. 누라구미 본가의 요괴들과 잔을 나눌때의 상황으로 보아 밤의 리쿠오와 낮의 리쿠오는 인격이 거의 별개에 가까운 듯하지만 아직 자세한건 밝혀지지 않았다.
교토에 도착해 하쿠조즈를 압도적으로 격파, 나선봉인을 따라 하고로모기츠네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이카와 츠라라와 케이카인 유라와도 재회한다. 케이카인 히데모토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케이카인 가문의 음양사들과 함께 400년의 악연을 끊을 것을 다짐하지만 츠치구모가 난입하여 리쿠오의 백귀야행을 휩쓸어버리고, 리쿠오는 경화수월마저 풀려 당하고 만다. 측근과 친구들마저 압도당해 먹잇감이 될 상황이 된 와중 츠라라가 츠치구모의 공격에 리쿠오의 눈앞에서 쓰러지자 격앙한다. 이때 츠치구모에게 말하는 모습은 명장면이나 명대사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강렬하다. 그러나 리쿠오는 그 직후 츠치구모에게 일방적으로 개패듯이 얻어터지며, "수백년 만에 누라구미 최악의 굴욕"이라는 식의 설명까지 붙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츠치구모에게 패한 이후로 규키와 오오텐구에게 엄청 두들겨맞으며 수행을 한다. 수행 중 오오텐구가 기다리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네네키리마루을 회수해 사용하려고 수하의 텐구들을 시켜 덮치게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백귀야행의 주가 갖는 업에 대해 깨닫고 그 시점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뒤에 선 백귀야행이라 할 수 있는 젠의 오소레, 즉 짐독을 실은 공격으로 쿠라마의 정예부대의 텐구들을 한방에 쓰러트려 버린다. 이후 규키가 직접 나서며 자신의 오소레를 넘어 보이라며 칼을 드는데, 그 뒤로 텐구들을 이끌고 츠라라를 구하러 가는 걸 보면 통과하긴 한 듯. 그리고 규키가 어업을 일으킨 리쿠오의 오소레를 느끼면서 츠치구모에게서 살아남은 내구력의 비밀이 언급되는데, 그 이유는 리쿠오가 인간상태였지만, 미묘하게 인식을 비틀어 공격을 방어했기 때문이었다.
묘하게 레벨업을 할 때마다 이전보다 더 화려한 새 옷을 얻어입고 나온다. 점점 화려해지는 느낌.[7]
결국 자신의 힘을 제대로 깨달았기 때문인지 봉인지점을 순식간에 돌파하며 어느새 츠치구모가 제2봉인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멋지게 오이카와 츠라라를 구하는데, 이제 자신의 힘을 완전히 깨달은듯 보인다. 고집스럽게 싸우려는 츠라라에게 이제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힘과 마음을 빌려 줄 것을 요청하는데 대사가 심히 천연 지골로스럽다.(그러니까 '''네 마음도 몸도 내게 전부 맡겨라!''') 결국 둘이서 발동한 어업으로 츠치구모에게 타격을 입힌다.
츠치구모에게 승리를 거둔 후 여러 애기를 듣고 자신을 따르는 동료들과 인간음양사측인 케이카인 유라와 함께 니죠성에 쳐들어간다. 도움을 받기도 하며 결국 성안까지 쳐들어가지만 키도마루에 의해 제지당한다. 작품에 전투 장면이 많아지면서 요괴 리쿠오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는 하지만, 리쿠오는 확실히 요괴로 있는 시간보다 인간으로 있는 시간이 더 길다. 그리고 요괴 리쿠오가 전투 파트에서 주활약하는데 비해 조사나 회의 등은 인간 형태의 리쿠오가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작품을 보면 요괴 리쿠오는 지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 저돌적으로 앞서서 싸우는 일이 대부분이다.[8]
4. 여담
여담으로, 극이 진행될 수록 점점 요괴화 시간이 길어진다. 분명 '밤'에만 가능하다던 변화가 아침까지 유지되고, 심지어는 저녁놀, 즉 아직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교토편 이후의 행보를 보면 항시발동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수준.. 물론 리쿠오가 성장했거나 낮의 리쿠오=밤의 리쿠오 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해서 일 수도 있지만..
5. 관련 문서
[1] 키요쥬지 키요츠구보다(170cm) 크다. 참고로 리쿠오가 각성한 상태의 키는 175cm.[2] 다만 이후 13살이 될 때까지 4년 동안은 각성하는 일이 없었다.[3] 여담이지만 이에나가 카나를 부를 때 낮의 모습과 똑같이 카나쨩이라고 부른다.[4] 근데 직접적으로 치유 능력을 물려받은 아버지 리한과는 달리 대를 거치면서 회복 능력만 물려받은 듯하다. 아니면 아직 힘을 각성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말이다.[5] 게다가 할아버지 누라리횬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하는 건 당연할 수 있다. 일단 누라리횬이 늙긴 했어도 순혈 요괴인데다 산전수전 다 겪은 셈이니...[6] 이것이 리쿠오의 최악의 약점이다.[7] 참고로 교토편에서는 평상시 입었던 흑색 "안돈바카마(行灯袴)"위에 백색과 황색바탕의 "안돈바카마(行灯袴)"를 껴입고 평상시에 입던 청색 하오리대신 등과 양가슴에 누라구미 문장이 새겨진 흑색 하오리를 입었다.(애니판에서는 멋대로 남색으로 바꿔버렸다.)[8] 전무한 것은 아니다. 소설판에서 시코쿠팔십팔귀야행의 말단 너구리 요괴가 바케네코야에서 사기도박을 벌인 것을 간파했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