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치구모(누라리횬의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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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蜘蛛'''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 요괴.
일단 하고로모기츠네 측의 요괴이나 부하라고 보기에는 좀 미묘한 아웃사이더. 다른 요괴들처럼 하고로모기츠네를 경외하는 듯한 태도도 보이지 않는다. 오니의 얼굴에 군복마냥 얼룩무늬 바지, 작중 등장할 때 4개의 팔을 가진 상당히 큰 요괴. [1] 쪼그려 앉아 여유만만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인상적. 얼굴은 표정이 거의 변화가 없어서 가면같지만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베이기도 하는 걸 보면 진짜 얼굴이 맞는 것 같다. 그냥 한마리 늑대같은 캐릭터인 줄 알았으나, 109화에서는 거미 요괴 권속들이 따르고 있음이 확인. 쿄 요괴들 표현이 대체로 그렇지만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제2의 봉인인 소우코쿠 사에 봉인되어 있었으며 봉인이 풀림과 함께 부활한다. 자신은 강한 자와 싸우는 것만으로도 족하다는 등 하고로모기츠네의 숙원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고로모기츠네도 이녀석이 봉인에서 해제되자 너도 봉인당했냐고 하고 400년전 누라리횬과 격돌할 때 이녀석이 있었더라면 죽지 않았을 거라고 하는데 작중 행적을 보면 이말 상당히 맞을 것 같다.[2] 하고로모기츠네의 입성에도 따라가지 않고 하고로모기츠네 역시 그를 특별히 통제하려거나 하지도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자라 평한다. 싸움상대가 될 것 같으면 남녀노소든 가리지 않는 듯. 특별한 무기는 소지하고 있지 않으나 그냥 날뛰고 손발을 휘두르는 것만으로 누라구미 요괴들을 말 그대로 박살낼 정도의 엄청난 생명력과 괴력의 소유자이면서 최강자.[3]
하고로모기츠네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 교토 요괴들 중에서, 아니 지금 행보를 보면 작중 최강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먼치킨인 녀석이다. 그를 봉인하였던 케이카인 히데모토조차 츠치구모와의 싸움은 피해야 한다고 할 정도. 애당초 히데모토도 하고로모기츠네도 다른 요괴도 사라지고, 모든 것에 질린 츠치구모가 '일부러' 봉인당해준 것이라고 회상했다. 현재 누라구미 무리가 교토에 도착한 걸 보고는 자신이 직접 상대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등장해서 '''모두 혼자 리타이어 시켰다'''. 거기에 설명을 보면 '''신이나 부처조차도 조우해서는 안되는 요괴'''라거나, 터무니없이 오랜 옛날부터 관서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대요괴라거나, '''공복인 츠치구모의 앞에서는 신도 부처도 요괴도 모두 먹힐 수밖에 없다''' 같은 엄청난 설명이 나오며 넘사벽의 느낌을 주고 있다. 리쿠오의 측근과 친구들이 반격을 시도해도 리쿠오는 경화수월이 억지로 찢어지고 가차없이 얻어터진다. 다른 요괴들의 공격도 유효타를 주지 못하고 츠치구모는 리쿠오를 시작으로 요괴들을 차례차례 '''잡아먹으려''' 한다. 리쿠오 다음으로 레이라를 잡아먹기로 결정, 도히코가 그것을 저지하려 하자 둘을 담뱃대 한방에 리타이어시키고 다음으로 츠라라를 지목, 리쿠오의 눈앞에서 중상을 입혀 분노하게 만든다.[4]
하지만 죽거나 기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일어서는 누라 리쿠오에게 흥미를 느낀건지 리쿠오에게 구하고 싶으면 오라고 하면서, 제2봉인지점으로 오이카와 츠라라(유키온나)를 납치해간다. 그리고 봉인지점에서 츠라라를 묶어놓고 키도마루와 잡담을 나누었다. 그 대화 도중에 예전 멤버였던 쿠라마산의 오오텐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에 대해 물어보자 그게 대체 누구냐고 의아해 하는 키도마루의 반응에 살짝 놀란 듯. 이는 교토 요괴들이 누군가에 의해 기억이 조작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사족이지만 츠치구모는 땅거미라는 뜻으로 흔히 알고 있는 일본 요괴 설화 중 아름다운 여자를 미끼로 사내를 잡아먹는 거미 요괴, 미나모토노 요리미츠에게 퇴치된 요괴다. 그런데 이 중에서는 이름말고는 조금의 연관성이 없다. 심지어 처음 등장시 소개글에도 신도 부처도 요괴도 조우해선 안되는 요괴. 만난다면 지나갈 때까지 조용히 있어라라는 설명을 적어 츠치구모를 모르는 독자들에게 '''츠치구모란 요괴는 일본 3대 요괴 쌈 싸먹거나 필적하는 대요괴로 착각하게끔 적어놓았다.'''
다만 자기 몰래 줄을 끊고 여전히 묶여있는 츠라라를 해치려던 졸개 요괴들을 두고 '''"중요한 미끼니까 함부로 손 대지 마라"''' 라면서 혼을 내는 걸 보면 이놈의 진정한 힘은 설화처럼 미녀를 인질 겸 덫으로 삼음으로써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하긴 하다.
백귀야행을 이끌고 온 리쿠오를 보며 드디어 재미있는 녀석을 부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기다리면서 술을 50통이나 퍼마셨는데 놀랍게도 손수 빚은 것이라 한다. 양조장? 리쿠오와의 2차전에서 경화수월을 넘는 능력은 여전했지만, 츠라라와의 합체공격 귀전 설하홍매로 한쪽 팔이 날아갔다. 그리고 하고로모기츠네를 도왔던 이유는 누에를 부활시켜 한판 붙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과거 누에가 부화한 뒤 실제로 그와 대면한 전적이 있으며 누라 리쿠오에게 누에와 싸웠던 이후 이렇게 즐거운 싸움은 처음이라 말한다. 그뒤 리쿠오가 공격을 가하지 않자 매우 열받아서 난동을 부리며 요괴 몇을 작살낸 뒤 나무기둥과 자신이 내뿜은 거미줄로 격투장같은 것을 만들어 자신과 리쿠오를 가둬놓고 자신은 리쿠오와 1 : 1 정면대결을 시작하려 한다. 전투 방식을 보면 스모에 프로레슬링을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 심지어는 혼다의 백열장까지 구사한다! 거미줄로 링을 만들어 프로레슬링에서 종종 보는 로프 반동 기술까지 선보이고 '''핫케요이(발기양양)!'''란 기합과 함께 리쿠오를 공격. 이때 공격 방식이 스모선수처럼 손바닥으로 상대방을 강하게 밀쳐내며 공격하였다. 또 여기서 '''츠치구모는 지진, 태풍, 역병등의 천재(天災)로 빗대어졌으며 천재처럼 마주치면 끝장'''이라는 엄청난 설명이 첨가.[5]
역시 혼자 상대하기는 벅찬건지 주인공인 리쿠오가 츠라라, 젠, 그리고 난입한 이타쿠, 아메조, 아와시마와 함께 대적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다굴은 치지 않고 이타쿠와의 귀전을 사용한 리쿠오가 일격에 츠치구모를 반토막 내면서 승리. 그래도 전투광 캐릭터답게 마지막 순간에도 그걸 일부러 몸으로 받아내면서 '''"바로 이거야… 이런 걸 피하거나 하면 아깝지. 이토록 맛있는 건 좀처럼 맛볼 수 없으니 말이야."'''라는 말과 함께 세로로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이대로 리타이어 되는 듯 했지만 다시 일어나면서 자신이 이렇게 되는 건 누에와 싸운 이후론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누에가 가진 또 다른 이름을 알려주는데…
누에인 세이메이가 태어날 때까지 상처를 치료하겠다며 물러서고, 이기는 거나 진다는 것보다는 역시 치고박고 싸우는 게 재미있다며 전투광다운 발언을 보여준다. 그리고 세이메이가 인간 편이 아니냐는 케이카인 유라의 말에 무슨 소리냐며 그녀석은 요괴든 인간이든 부리기 좋아한다고 말해준다.
전투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복장은 일본의 전통극 土蜘蛛(能)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
http://images.google.co.kr/images?hl=ko&newwindow=1&gbv=2&tbs=isch:1&sa=1&q=%E5%9C%9F%E8%9C%98%E8%9B%9B+%E8%83%BD
그 뒤 등장이 없다가 125화에서 오래간만에 등장. 갑툭튀하여 음양사들이 누에를 봉인하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누에를 지키는 동안 미나고로시 지장이 다가와 "비켜달라"고 하는데 도리어 "너는 누구냐"고 되물으며 미나고로시 지장의 본성을 드러내게 만든다.
그리고 130화. 그가 싸우고 싶어했던 누에가 드디어 부활했는데, 츠치구모가 누에의 전투력 측정기 겸으로 순살당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정말로 발렸다. 그것도 단 한방에... 일단 즉사는 안했고 기츠네처럼 지옥으로 보낸 것 같은데 기츠네처럼 완전히 소멸하여 죽은 것은 아니라서 다시 나올 수도 있다. 본인도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러기냐"며 안습하게 절규하는 걸 보면…
근데 이후 누에는 부하들과 함께 지옥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옥이 2개 있는 게 아니라면 결국 지옥에서 한판 뜰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최근 192화 마지막 페이지에서 니죠 성에 갑툭튀한다. 그리고 193화에서 유라에게 '좀 묻겠는데 세이메이는 아직 안 당했지?'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로 봐선 지옥에서 누에와 싸우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팔은 원래 '''6개'''[6] 있었다고 한다. 절반 밖에 없는 팔로는 자신도 버겁다며 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온천욕을 해야 한다며 길안내로 케이카인 유라를 납치(?)해가지고 쿠슈로 돌아왔다가 작살난 고향을 보고 놀란다.
그후 불쑥 나타난 히루코를 보고 분노하는데 아마도 유라와 콤비를 이뤄서 오로치 퇴치를 할 것 같다.
...근데 히루코가 빡쳐서 쏜 오행 합성기술을 정통으로 맞고 리타이어(!?)
사실 피할 수도 있었는데 "그 궁극의 술법이란 거 맛 좀 보고 싶구만"하고 대놓고 맞아줬다(...)
역시 불사신(?)답게 소멸되지는 않았으나 몸 반쪽이 날아나서(...) 대지의 힘으로 회복하려고[7] 흙 속에 묻혀 있었다. 누라 리쿠오에게 당한 히루코가 다시 발사한 에너지 구체를 형과 함께 막아냈으며 누라 리쿠오에게 힘을 전해주어 귀전으로 히루코를 개발살내버렸다. 그후 대지의 힘으로도 당한 상처가 낫지 않자 역시 완전히 회복하려면 온천욕을 해야 한다며 가버린다.
1. 기술
발기양양
[1] 로 여겨졌는데 193화에서 누에와 맞붙었을 당시 힘이 3개의 손으로는 '''절반의 힘도 발휘 못했다고 한다'''. 즉 원래 6개 손이 전성기 시절이라고 한다. 실제 리쿠오가 리벤지 할 때 100년 전 실루엣에서는 6개의 팔이었다.[2] 백귀야행의 전력에서부터 하고로모기츠네 쪽이 우세한데다가 하고로모기츠네도 누라리횬이 겨우 이긴 정도라 여기에 하고로모기츠네급이나 그 이상으로 위험한 츠치구모가 있었다면 답이 없다. 더군다나 이녀석의 경외는 설명상 백귀야행 부수기라 리더가 뛰어나면 덩달아 강해지는 백귀야행의 특성을 씹어버려 요괴들은 개인의 힘으로 대적해야 한다. 더군다나 하고로모기츠네가 봉인되었다고 해도 이녀석은 누라리횬이나 케이카인 히데모토에게 덤빌 게 뻔한데 그 후 그들 컨디션을 생각한다면 여러 모로 당시 있었으면 답 없는 상황을 연출해버린다.[3] 현재까지도 허울뿐인 모 마왕이나 최종보스의 라이벌이였던 점이나 주인공을 가장 처참하게 관광시켰던 점으로 보아 본작 최강 클래스의 위치는 변함 없다.[4] 여기서 한국 정발판이랑 나오기 전 웹 번역판과 내용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정발판에선 손가락 자르고 반격하려는 찰나에 다시 압도적으로 털릴때 그냥 츠치구모의 경외 설명이 나오면서 백귀야행을 박살내는 그의 경외에 아직 미약한 누라리쿠오는 당했고 츠치구모는 조우해서는 안되는 요물이라고 적힌 데 비해 웹 번역판에선 이때 누라구미의 백귀야행이 파괴되고 모두의 눈앞에서 두목이 처절하게 당하는 '''누라구미 500년 이래 최대의 굴욕적인 사건을 맞이 했다. 츠치구모는 조우해선 안되는 요괴'''였다는 식으로 번역되어 더 큰 포스와 충격을 선사했다.[5] 츠치구모 일족 중에서도 이 츠치구모는 최강의 존재라고 한다.[6] 누라리횬의 손자 13권 183 페이지에 츠치구모로 보이는 실루엣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팔이 6개로 나온다. 과연 전성기 시절.[7] 여기에 츠치구모 일족의 힘의 비밀이 드러났는데 바퀴벌레같은 강인한 생명력은 대지의 힘으로 끊임없이 보충하여 빠르게 치유된다고 한다. 즉 츠치구모 일족은 대지의 수호자로서 강대한 힘의 군원은 대지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