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대한민국''''''의 모바일 기기 구매 방식'''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자급제
1. 개요
2. 추세
3. 주의점
4. 외국에서의 사례
5. 관련 문서


1. 개요


'''번호이동'''(약어로 '''번이''', 통신시장에선 MNP)은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회사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통신 회선을 이전하는 행위를 뜻한다.
흔히들 하는 오해가 '번호이동을 하면 번호가 바뀐다' 인데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다는 뜻이므로 착각하지 않도록 하자.
참고로 번호를 바꾸는 것은 "번호변경" 이다.
2004년 이전에는 통신사별로 식별번호를 부여했는데, SK텔레콤은 011, KTF는 016, 신세기통신은 017, 한솔PCS는 018, LG텔레콤은 019로 이용해야 했다[1]. 통신사마다 식별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려면 식별번호도 바꿔야 했는데, 예를 들어 011 번호 이용자가 KTF를 이용하려면 016 번호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2004년 1월부터[2]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게 허용되었으며, 이것을 번호이동이라 한다. 번호를 바꾸지 않고 다른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번호 브랜드를 없애고 효율적으로 식별번호를 관리하기 위해 010 번호가 나왔으며, 이때부터 010 이외의 번호로 신규가입이 불가능, 이전부터 사용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이동전화번호 부여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3]

2. 추세


과거에는 통신사간의 망 품질, 요금제, 기기 등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번호이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에는 메이저 통신 3사가 상당히 유사한 망 품질과 요금제, 기기를 선보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이유는 상당히 감소한 편.
단통법시행 이전에는 보조금에 의해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통신사 입장에서 번호이동은 상대 통신사에게는 -1, 나에게는 +1의 효과지만 신규가입은 단지 +1, 기기변경은 0이기 때문. 여러 대리점에서 번호이동 정책을 많이 제공했고 소비자는 번호이동을 하면 더 많은 리베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족결합등이 없는 사용자들의 경우에도 약정이 끝날때마다 통신사를 갈아타며 최대한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에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중에서도 일부는 불법 보조금 잘 받아가며 번호이동을 한다.
가족결합을 위해 가족을 한 통신사로 모으는 과정에서 번호이동이 발생하기도 하나 이런 경우는 번호이동을 한 번 하면 그 통신사에 정착하는 경우다.

3. 주의점


번호만 그대로 이용하고 통신사를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 사용했던 통신사의 미납금액이 있거나 약정을 위반했을 경우 위약금이 모조리 청구된다. 이전 통신사는 해지가 되기 때문에 이용금액을 정산해야 한다. 물론 약정기간이 넘었거나 미납금액이 없다면, 이번 달 이용금액만 청구된다. 이러한 위약금과 미납금액은 변경하려는 통신사 측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보통 변경하려는 통신사 다음 달 요금에서 청구되는 방법이 간편하다. 물론, 현장에서 카드 등으로 완납처리 할 수도 있으며, 할부금이 남아있다면 통신사를 바꿔도 달달히 할부금액이 청구된다.
따라서 위약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기변경 시에는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갖추어진 경우도 있지만 번호이동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요금제 일할 계산에 대한 사항도 알아보고 초과사용분을 청구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족결합이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다. 통신사 측에서는 번호이동으로 인한 이탈을 막기 위해 가족결합 혜택이 있는데, 만약 가족 구성원 중 번호이동으로 다른 통신사로 변경할 경우 남은 가족은 할인혜택이 제공되지 않거나 축소된다.[4] 물론 온가족 할인을 포기하고 번호이동을 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유지하고 기기변경하는 것이 이로운 경우가 많다.
기존 사용했던 통신사 마일리지 (레인보우 포인트, ez포인트 등), 멤버십 포인트가 모두 사라진다.
따라서 마일리지가 있다면 모두 사용 후 번호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포인트로 통신료 결제, 불우이웃돕기 등을 할 수 있다. 단, 통신사 마일리지는 결합할인, 선택약정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 적립되지 않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멤버십 포인트는 변경하는 통신사에서 가입하여 새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이러한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TV, 휴대폰을 함께 번호이동 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과 TV 역시 보조금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 다만 인터넷과 TV는 3년 약정을 기본으로 하지만 휴대폰은 2년 약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다.
또한 요즘은 단통법의 영향으로 마음편하게 공기계를 구해서 알뜰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멤버십 혜택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크기 때문. 최근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가 저렴하게 등장하면서 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회선(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의 번호이동은 개통일 다음날을 1일차로 하여 14일차까지는 불가능(개통철회를 해야함), 15일차부터 90일차까지는 개통 과정에서 중립기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번호이동을 승인받아야 하며, 91일차부터 자유롭게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93일로 알려져 있는 것은 판매점의 리베이트 조건이다.[5]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도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02, 031 번호나 기존에 이용하던 070번호를 유선전화가 아닌 인터넷 전화로 번호이동 하는 것. 다만, 광역자치단체가 다르면 이동할 수 없다.
iPhone은 3사 동일 기종이므로 상관없지만 삼성 갤럭시의 쓰고 있던 단말기의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자신의 단말기가 어떤 통신사향인지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모델명 뒤에 S/K/L이 표시되어 있다. 2015년 이후 출시한 단말기는 통신사를 바꿔도 공식적으로 '지원'은 되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페이 내의 교통카드는 이용할 수 없으며(이용중인 통신사 용으로 나온 모바일티머니 앱 또는 페이코 티머니, 아니면 HCE 기반 교통카드로 대체가능) 유심과 연관되는 보안기능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간혹 금융앱 등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읽어오지 못해 본인인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유심 다운로드(나밍)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통신사 고객센터(알뜰폰은 개통센터)로 'OTA 신호 재전송'을 요청하면 된다.
구매한 컬러링은 기본적으로 번호이동 시 삭제되나, SK 알뜰폰끼리 번호이동 시 삭제되지 않는다. 대신 보관함에 있는 것은 삭제.
번호이동 시 880원의 번호이동 수수료가 발생한다.

4. 외국에서의 사례


  • 일본에서는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Mobile Number Portability(ナンバーポータビリティ)라고 하고 MNP라고 줄여서 말한다.[6] 유선전화(고정전화)는 LNP(Local Number Portability)라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당시엔 010 번호가 없었다.[2] 정확히 말하자면 2004년 1월부터 011, 017 번호로 KT나 LG U+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04년 7월부터 016, 018 번호로 SK텔레콤과 LG 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2005년 1월부터 019 번호로 SK텔레콤과 KT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3] 통신사별로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고객의 반발로 현재도 010 번호통합에 진통을 겪고 있으며, 모든 고객이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됐고, 통신사는 2G서비스 종료도 쉬웠을 것이며, 국가는 국번호 낭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4] 특히 SK텔레콤의 온가족할인 30년 혜택으로 30~50%의 기본료 할인을 받고 있다면 꼭 가족에게 이 사실을 확실히 알려서 불상사를 방지하자.[5] 이 경우 개통일을 1일차로 하여 93일이 지난 94일차부터 리베이트가 환수되지 않는다.[6]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반적으로 MNP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통신 관련자들끼리는 MNP라고 줄여 말한다. 간혹 단말기 상자에 MNP 010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경우가 있는데 여기서의 MNP가 번호이동, 010은 신규가입을 의미한다. 즉 해당 단말기는 신규 번이 다 되는 단말기라는 것. (여담으로 한 단말기가 하드웨어적으로 신규와 번호이동 중 어느 하나만 되는 경우는 없다. 단지 통신사와 판매유통점끼리의 보조금 정책 때문에 저런 구별이 나온 것인데 단말기 상자에 MNP라고만 붙어 있으면 번호이동으로만 개통하는 조건으로 유통점에 내보낸 것으로, 신규나 기변으로 개통시 보조금을 안 주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