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신세기통신'''
Shinsegi Telecom

'''정식명칭'''
주식회사 신세기통신
'''영문명칭'''
Shinsegi Telecom Co., Ltd.
'''국가'''
[image] 대한민국
'''설립일'''
1994년 5월 2일
'''해산일'''
2002년 1월 1일
'''업종명'''
무선 및 위성 통신업
'''상장유무'''
비상장기업
'''법인형태'''
피합병법인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1가)
1. 소개
2. 역사
3. 마케팅
4. 여담
5. 역대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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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K그룹 계열 이동통신 업체. 한국 최초로 CDMA 기술을 이용해 무선 통신망을 만든 업체였다. 사용 번호는 017, 브랜드명은 '파워디지털'.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shinsegi.com'이었다.

2. 역사


[image]
1996~1998년까지 쓴 브랜드 로고. 회사 로고 자체는 창립부터 2001년까지 썼으며 'shinsegi'란 영문 로고를 썼다.
당초 제2 이통통신 사업자로 내정되었던 선경그룹 계열 대한텔레콤[1]이 정경유착[2]문제로 사업권을 반납한 후 포항종합제철코오롱그룹이 선경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체신부에 로비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전경련 측에서 두 기업 간의 이전투구를 막기 위해 포항제철을 1대 주주, 코오롱을 2대 주주로 하는 후보 단일화를 종용하자, 이에 따라 '신세기이동통신'을 세웠다. 창업 당시 국내 주주는 포철과 코오롱 등 242개 기업이며, 외국 주주는 미국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즈와 사우스 웨스턴 벨, 퀄컴 등 3개사였다.
창립 얼마 후 '신세기통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식별번호를 '017'로 확정했고, 그해 말에는 INMARSAT의 이동통신사업 '프로젝트 21'에 참여했다. 1996년 4월 세계 최초로 CDMA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하고 지앤지텔레콤의 합작투자를 받아들였다. 1997년 수도권 지하철서비스를 개시하고 1998년에 일본 DDI 및 IDO와 기술제휴 협정을 체결한 뒤, 1999년 12월부터 무선인터넷 'i-touch'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러한 공적과는 달리 포철에서 스카웃 해 온 인사들과 코오롱에서 스카웃 해 온 인사들이 파벌을 이루어서 내전이 일어난데다가 SK텔레콤의 위상은 넘사벽 급이었고, 그래서 만년 콩라인이었다.
1999년에는 코오롱 측이 일부 지분을 에어터치로 팔려고 했으나, SK그룹이 향후 IMT-2000 사업, 인터넷 사업 등에서 라이벌이 될 화근을 없애기 위해 이 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수해 1대 주주로 올라서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두 회사가 합병 이후 50% 미만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합병을 허가했다. 2000년에는 SK 계열사로 정식 편입되어 월 기본료 10만 원에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1년정도 가입할 수 있게 했는데 이로 인해 2010년대 초반에도 017 요금제를 진득하게 쓰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더 낮은 요금에 음성통화 무제한인 요금제는 널리고 널린 관계로 017 요금제를 쓰는 경우는 없다. 또한 그 해에 011(SK텔레콤) - 017(신세기통신) 기지국 공동서비스를 시작하고 멤버십카드 '017 아이클럽'을 발급하였다. 2001년 4월에는 법인명만 놔둔 채 CI를 '''SK신세기통신'''으로 바꿨으나, 2002년 1월 1일을 기해 SKT에 합병된 이후 017아이클럽은 011리더스클럽에 합병되었고, 합병조건에 따라 일반인의 017 신규가입을 없앴다. 2002년 말경까지 일선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을 이어갔지만 011 마케팅에 집중하는 바람에 017을 홀대했다.
하지만 합병 이후부터 꾸준히 50%를 넘고 있는 게 현실. 여담으로 합병 초기 옛 신세기통신 단말기에서는 전파가 잡히는데 SK텔레콤 단말기는 전파를 못 잡는 경우가 있었다.[3]

3. 마케팅


1996년 '디지털 017'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명성을 알렸다. 초기에는 이순재와 강부자, 도지원, 김호진, 송승환 등 <목욕탕집 남자들> 출연진 7명을 캐스팅했다가 1997년에 김국진이창명이 콤비로 활약한 '''"짜장면 시키신 분 시리즈"'''로 대변되는 CF들은 대 히트를 치면서 인지도를 올리는 등 효과가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017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짜장면 시키신분 시리즈" CF들을 많이 떠올리며, 현재까지도 발견되는 '''"마라도에서 짜장면 시킬 수 있나요"''' 질문은 이 CF에서 유래한 것이다. 1999년에는 정우성을 모델로 내세웠고, 2000년에 들어서는 전지현유재석을 모델로 내세워 무선인터넷 '아이터치 017'로 마케팅을 했으나 큰 인기는 못 얻었다.





4. 여담


1998년 6월 22일 북한 잠수정이 동해로 침투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을 최초 신고한 어선 선장이 017을 사용하여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정부나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번호는 대부분 017로 시작되고, 특히 김대중 정부 이후 역대 청와대 요인들은 017을 쓰고 있으며 010으로 이동통신 번호가 합병된 현재에도 017 번호를 발급받아 사용한다. 이는 신세계통신이 VVIP 마케팅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각종 정부 사업 입찰에 거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입찰해 성공한 탓. 이로 인해 각종 행정규정에서 핸드폰 번호는 017로 시작된다. 번호이동제와 010번호가 도입된지 꽤 시일이 지난 관계로 대부분이 010을 사용하지만 아직도 청와대 등 정부의 주요 기관에서 일하는 공용 이동전화번호는 017로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정부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업무 일원화를 하거나 다른 번호를 쓰는 것을 허용하자 대부분이 010으로 바뀌면서 017 번호는 거의 희귀 번호가 되어가고 있다.
군용 휴대폰 (속칭 군폰) 또한 과거 017-67X, 68X에서 2006년 6월 010-507X, 508X로 모두 통합되었다. 군용,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는 특수번호는 일반 대리점에서 개통 및 업무처리가 불가능하며, 별도의 군용 대리점에서만 업무처리가 가능하다[4]. 국가기관 업무종사자, 군복무 중인 증명서가 있어야만 개통이 가능하다. 군용번호의 경우 교환시설 없이 군전화와 휴대폰간 직통전화가 가능[5]하며, 군용 휴대폰과 군용 유선전화간 무제한 무료통화, 저렴한 기본료 (월 8,000원부터), 가입비 무료 혜택 등이 있다. 현역 간부 (장교, 부사관), 군무원과 배우자까지 군번호로 개통 가능하며, 사병은 개통 불가. 퇴직, 전역 시 휴대폰 번호를 변경해야 하지만, 강제사항이 없어 전역 후에도 번호 변경 거부감과 저렴한 요금제 혜택을 받기 위해 군용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예비역들도 있다. 예비역의 군 전용 휴대폰 사용에 따른 보안사고 우려가 있어 예방대책을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전역 시 군용번호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강제성이 없어 전역 시 자발적으로 휴대폰 번호를 변경해 달라는 내용의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결국 2021년 군 전용 국번을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을 세웠다. 만약 이 정책이 예정대로 세워질 경우 기존 군 전용 국번에 부여된 요금 등의 혜택이 사라진다.
군용 번호가 010으로 통합한 후에도 SKT 군 지원센터 도메인은 korea017.com이다.[6]
서울특별시청 옆에 있는 舊 국가인권위원회 청사였던 금세기빌딩[7]이 옛 사옥이었다. 지금도 옥상쪽 국가인권위원회 글자가 붙어있는 곳을 자세히 보면 '''017 신세기통신'''이라 붙은 흔적을 볼 수 있다.
아직도 기지국이 남아있는 곳이 있는 모양. 출처 (2014년도 기준)
1999년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 농구단을 인수해 프로농구단인 '''"인천 신세기 빅스"'''도 운영한 적이 있었지만 신세기통신 자체가 SK텔레콤에 인수되어 "인천 SK 빅스"가 되었다.[8] 그리고 빅스의 매각이 결정된 후 2003년 범 고려제강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전자랜드에 인수되어 현재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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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K리그 트로이카를 이끌던 포항 스틸러스 소속의 이동국대우 로얄즈 시절의 안정환)
직접 운영한 것은 아니었지만 포항제철이 대주주였기 때문에 1997년부터 3년간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9]에 스폰서로 나오기도 했다. 또한 017이라는 번호를 이용하여, 당시 포항 등번호 17번이었던 박태하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5. 역대 임원


  • 대표이사 사장
    • 권혁조 (1994~1995)
    • 정태기[10] (1995~2000)
    • 김대기 (2000~2002)
  • 대표이사 부사장
    • 강신종 (1994~1998)
    • 김일두 (1998~2000)
    • 김대기 (2000)

[1] 현 SK주식회사 C&C.[2]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노태우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와 결혼한 관계로 선경그룹이 특혜를 받았다고 논란이 됐었다.[3] 이는 통신망의 품질격차 때문이 아니다. 합병 당시 사용 중인 017용 단말기 전량에 대해 로밍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여 011용 주파수 대역을 함께 사용하도록 한 반면, 이용자수가 훨씬 많았던 011용 단말기에는 별도의 조치를 시행하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017 전용 중계기를 철거해 재배치하고 신규단말기는 당연히 모든 대역을 사용하도록 세팅되어 차이가 없어졌다.[4] 보통 사단 사령부 인근이나 부대가 집중되어 있는 곳에 군폰 취급 대리점이 있다.[5] 2006년까지 군폰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휴대폰이라면 교환시설 없이 군전화로 직통연결이 가능했으나 2007년부터 군폰에 한하여 직통연결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군 보안문제로 군 010 번호 통합과 함께 직통연결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6] 다만, 현재는 koreamsc.kr로 연결된다.[7] 이 건물의 소유주는 포항공과대학교이다. 이것만 봐도 신세기통신과 포항제철(포스코)의 관계를 알 수 있다. 포스코가 포항제철 시절 서울사무소를 이곳에 두었다가 대치동에 포스코센터를 신축하면서 금세기빌딩을 떠났다.[8] 이 당시 SK라는 이름을 달았던 농구단이 두 개였고 이미 "서울 SK"라는 적자(適子)가 있었기에 방송에서는 빅스 농구단을 "인천 빅스", 아니면 그냥 "SK 빅스"로 언급해야 했다. "인천 SK"라는 표현은 그다지 잘 쓰이지 않았다.[9] 포항 스틸러스 특유의 검빨 가로줄무늬 유니폼이 아닌 흰색-검정색 / 하늘색-흰색 조합의 유니폼을 입었던 때에 유니폼 스폰서였다. 그리고 저 유니폼은 2'''017'''년에 올드 유니폼 행사 때 입고 전북과 경기를 했었다.[10] 조선투위 출신으로, 이후 GT웹코리아, 교보정보통신, 한겨레 사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