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 게세리트
Bene Gesserit.[1]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우주의 주요세력 중 하나이다.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그 지상목표로 삼고 있는 집단으로, 이러한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정치적인 뒷공작과, 교배 계획을 통한 인류 개량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버툴레리안 지하드 즉, 반 기계운동후에 생겨난 종교통합운동의 일환으로 생명의 번영을 목적으로 한 것 같다. 이러한 지하드의 가르침을 따른 단체가 셋이 있는데 이 베네 게세리트와 베네 툴레리락스, 그리고 베네라는 이름이 떨어져 버린 길드가 있다.
교모단이 이에 속해 있으며[2] 전도보호단 역시 베네 게세리트 산하의 집단이다. 후배 베네 게세리트 자매들을 키우는 양성학교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 작중 양성학교 자체가 베네 게세리트로 지칭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듄 원문에서 베네 게세리트 출신 등장인물들이 School이라 지칭하면 이 베네 게세리트 양성학교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단 제국의 상류층들 사이에서 베네 게세리트의 존재 자체는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나 코리노 황가의 여성은 반드시 베네 게세리트여야 하는 등 그 영향력도 상당히 크다. 하지만 그들이 정확히 무슨 목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외부인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비밀엄수에 철저한 조직이기도 하다. 분명 존재하기는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인지 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되며, 작중 여러 인물들이 베네 게세리트를 '마녀'라 부르기도 한다.
베네 게세리트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훈련[3] 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훈련 덕분에 베네 게세리트는 여러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대로 훈련을 받은 베네 게세리트들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능력을 지닌다.
'목소리[6] '는 화술과 연설술의 극단적인 형태로, 어조를 교묘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이를 듣는 사람을 무의식 레벨에서 조종하는 능력이다. 정신력이 강하다면 어느 정도 대항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도 모르는 새에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7] 이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재갈을 물리거나 '''귀머거리''' 병사가 상대하게 하는 것.
자식의 성별을 결정하는 능력은 퀴사츠 해더락을 만드는 등 베네 게세리트가 수행하는 유전자의 보존 및 개조 계획을 위해 자주 이용되고 있다. 코리노 황가가 아들 하나없이 멸망한 것도 다 베네 게세리트의 음모이다.
또한 신진대사를 조종하는 능력은 이론상 베네 게세리트는 영생을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8] 하지만 이는 교단 내에서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교단 밖에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대한 언급은 레토 아트레이드 2세가 자신의 할머니(레이디 제시카)와 교섭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여기에서 레토는 베네 게세리트가 이론상 영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교단 밖의 인물에게 알려진다면 베네 게세리트의 존재 자체가 위험해진다는[9] 사실을 할머니에 대한 강력한 협상카드로 내세웠다.
사실 본디 베네 게세리트의 교배 계획상으로는 폴 무앗딥은 '''여자로 태어나야 했다.'''[10] 레이디 제시카가 교단의 명을 어기고서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을 원했던 레토 아트레이드 1세를 위해 폴을 아들로 낳았던 것. 결과적으로 제시카의 이런 결정 때문에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될 수 있었고, 베네 게세리트를 뛰어넘은 자가 될 수 있었지만 본디 퀴사츠 해더락이 나오면 안되는 시점[11] 에서 폴이 퀴사츠 헤더락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교모단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가 버렸고, 결국 교단은 돌연변이인 알리아 아트레이드의 탄생 또한 예측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베네 게세리트가 지금껏 만들어 온 교배목록이 사실상 무의미해져 이후 베네 게세리트의 예상판도는 수천년 동안 엉망이 되었다. 또한 이것은 인공적인 교배를 통한 인류 개선의 필연적 결과로 다가올 '슈퍼맨' 퀴사츠 헤더락을 게세리트의 영향력 하에 두려는 시도를 근본적으로 좌절시킨 것이었다.
즉, 아트레이드의 혈연을 통하자면 퀴사츠 헤더락은 그야말로 그 조상들처럼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대하고 자애가 많은 '위대한 폭군'이 될 밖에 없었고 이는 베네 게세리트의 간섭을 배제하는 격이 된다. 그리하여 방종하고 탐욕스러운 하코넨의 유전자를 결합 시킴으로서 안전장치를 달아두고자 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페이드 로타.
데이빗 린치의 영화판에서 삭발을 하고 검은 로브를 입은 모습으로 나온 덕분에 이에 영향을 받은 듄 2000등에선 이런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리즈에서 대체적으로 악역에 가까운 위치로 등장한다. 일단 우생학을 신봉하는 집단이라 별의 별 계획을 짜는데, 아트레이드의 유전자를 보존하면서 다른 불확실 요소를 없애야 된다고 폴과 엘리아의 근친상간을 계획하는 등 부도덕한 짓도 서슴치 않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오직 유전자를 우선시하기에 매우 차갑다. 그렇다고 완전 악역도 아닌게, 일단 그들이 중요시하는 유전자를 위해서라면 있는 힘껏 도와주기 때문이다. 레토 공작이 젊어서 살아남은 것도 베네 게세리트의 간섭 때문이었고, 폴과 제시카도 교모단이 퍼뜨린 구세주 신화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베네 게세리트는 그 탄생의 기원이 사실상 길드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보존을 제1목표로 하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원리는 종의 보존과 번영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다보니 저런 결과를 낳게 되는 것.
1. 개요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우주의 주요세력 중 하나이다.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그 지상목표로 삼고 있는 집단으로, 이러한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정치적인 뒷공작과, 교배 계획을 통한 인류 개량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버툴레리안 지하드 즉, 반 기계운동후에 생겨난 종교통합운동의 일환으로 생명의 번영을 목적으로 한 것 같다. 이러한 지하드의 가르침을 따른 단체가 셋이 있는데 이 베네 게세리트와 베네 툴레리락스, 그리고 베네라는 이름이 떨어져 버린 길드가 있다.
교모단이 이에 속해 있으며[2] 전도보호단 역시 베네 게세리트 산하의 집단이다. 후배 베네 게세리트 자매들을 키우는 양성학교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 작중 양성학교 자체가 베네 게세리트로 지칭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듄 원문에서 베네 게세리트 출신 등장인물들이 School이라 지칭하면 이 베네 게세리트 양성학교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단 제국의 상류층들 사이에서 베네 게세리트의 존재 자체는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나 코리노 황가의 여성은 반드시 베네 게세리트여야 하는 등 그 영향력도 상당히 크다. 하지만 그들이 정확히 무슨 목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외부인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비밀엄수에 철저한 조직이기도 하다. 분명 존재하기는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인지 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되며, 작중 여러 인물들이 베네 게세리트를 '마녀'라 부르기도 한다.
2. 능력
베네 게세리트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훈련[3] 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훈련 덕분에 베네 게세리트는 여러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대로 훈련을 받은 베네 게세리트들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능력을 지닌다.
- 자신의 모든 근육과 신경 그리고 신진대사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모든 부위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4]
- 보통 사람을 넘어서는 고도의 인식능력을 지닌다. 이를 응용한 분할 사고도 가능하다.[5]
- 첫번째 항목에서 설명한 능력을 이용, 자신이 잉태하는 자식의 성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 목소리(Voice)라는 일종의 암시 능력으로 상대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다.
- 일부 베네 게세리트들은 상대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관찰하여 거짓말을 하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도 있다.
'목소리[6] '는 화술과 연설술의 극단적인 형태로, 어조를 교묘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이를 듣는 사람을 무의식 레벨에서 조종하는 능력이다. 정신력이 강하다면 어느 정도 대항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도 모르는 새에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7] 이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재갈을 물리거나 '''귀머거리''' 병사가 상대하게 하는 것.
자식의 성별을 결정하는 능력은 퀴사츠 해더락을 만드는 등 베네 게세리트가 수행하는 유전자의 보존 및 개조 계획을 위해 자주 이용되고 있다. 코리노 황가가 아들 하나없이 멸망한 것도 다 베네 게세리트의 음모이다.
또한 신진대사를 조종하는 능력은 이론상 베네 게세리트는 영생을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8] 하지만 이는 교단 내에서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교단 밖에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대한 언급은 레토 아트레이드 2세가 자신의 할머니(레이디 제시카)와 교섭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여기에서 레토는 베네 게세리트가 이론상 영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교단 밖의 인물에게 알려진다면 베네 게세리트의 존재 자체가 위험해진다는[9] 사실을 할머니에 대한 강력한 협상카드로 내세웠다.
3. 베네 게세리트의 계획
사실 본디 베네 게세리트의 교배 계획상으로는 폴 무앗딥은 '''여자로 태어나야 했다.'''[10] 레이디 제시카가 교단의 명을 어기고서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을 원했던 레토 아트레이드 1세를 위해 폴을 아들로 낳았던 것. 결과적으로 제시카의 이런 결정 때문에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될 수 있었고, 베네 게세리트를 뛰어넘은 자가 될 수 있었지만 본디 퀴사츠 해더락이 나오면 안되는 시점[11] 에서 폴이 퀴사츠 헤더락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교모단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가 버렸고, 결국 교단은 돌연변이인 알리아 아트레이드의 탄생 또한 예측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베네 게세리트가 지금껏 만들어 온 교배목록이 사실상 무의미해져 이후 베네 게세리트의 예상판도는 수천년 동안 엉망이 되었다. 또한 이것은 인공적인 교배를 통한 인류 개선의 필연적 결과로 다가올 '슈퍼맨' 퀴사츠 헤더락을 게세리트의 영향력 하에 두려는 시도를 근본적으로 좌절시킨 것이었다.
즉, 아트레이드의 혈연을 통하자면 퀴사츠 헤더락은 그야말로 그 조상들처럼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대하고 자애가 많은 '위대한 폭군'이 될 밖에 없었고 이는 베네 게세리트의 간섭을 배제하는 격이 된다. 그리하여 방종하고 탐욕스러운 하코넨의 유전자를 결합 시킴으로서 안전장치를 달아두고자 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페이드 로타.
4. 작중의 모습
데이빗 린치의 영화판에서 삭발을 하고 검은 로브를 입은 모습으로 나온 덕분에 이에 영향을 받은 듄 2000등에선 이런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리즈에서 대체적으로 악역에 가까운 위치로 등장한다. 일단 우생학을 신봉하는 집단이라 별의 별 계획을 짜는데, 아트레이드의 유전자를 보존하면서 다른 불확실 요소를 없애야 된다고 폴과 엘리아의 근친상간을 계획하는 등 부도덕한 짓도 서슴치 않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오직 유전자를 우선시하기에 매우 차갑다. 그렇다고 완전 악역도 아닌게, 일단 그들이 중요시하는 유전자를 위해서라면 있는 힘껏 도와주기 때문이다. 레토 공작이 젊어서 살아남은 것도 베네 게세리트의 간섭 때문이었고, 폴과 제시카도 교모단이 퍼뜨린 구세주 신화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베네 게세리트는 그 탄생의 기원이 사실상 길드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보존을 제1목표로 하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원리는 종의 보존과 번영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다보니 저런 결과를 낳게 되는 것.
5. 작중 주요 베네 게세리트
- 레이디 아니룰
패디샤 황제 샤담 4세의 아내. 그 외에는 부록에서 "숨겨진 서열의 베네 게세리트"로만 언급되는 정도로, 1부 시작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
브라이언 허버트의 가문 3부작에서는 숨겨진 서열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베네 게세리트의 유전자 지도를 관리하는 "퀴사츠 대모"이다. 샤담과 결혼해 내리 딸만 다섯을 낳아 주어 홀대를 받는다. 물론 이는 베네 게세리트가 의도한 것으로, 심지어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샤담 4세의 신체를 조정해 생식불능으로 만들어버린다.
폴 아트레이드가 태어났을 때 그를 파이터 드 브리즈에게서 지키다가 사망.
브라이언 허버트의 가문 3부작에서는 숨겨진 서열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베네 게세리트의 유전자 지도를 관리하는 "퀴사츠 대모"이다. 샤담과 결혼해 내리 딸만 다섯을 낳아 주어 홀대를 받는다. 물론 이는 베네 게세리트가 의도한 것으로, 심지어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샤담 4세의 신체를 조정해 생식불능으로 만들어버린다.
폴 아트레이드가 태어났을 때 그를 파이터 드 브리즈에게서 지키다가 사망.
- 레이디 마고트 펜링
하시미르 펜링 백작의 아내이자 레이디 아니룰의 심복. 금발의 절세미녀로, 프랭크 허버트의 작중에서 페이드 로타를 유혹해 딸을 잉태한다. 남편이 고자인데도 듄 전편을 통틀어 가장 원만한 금슬을 자랑하는 부부이다. 유전자 보존을 목적으로 한 결합이 아니어서 그런 듯.
샤담 4세와 레이디 아니룰의 장녀. 해당 항목 참고
- 다르위 오드레이드
- 루실라
- 시이나
- 무르벨라
[1] 영어권 발음은 "베니 제서릿"에 가깝다.[2] 엄밀히 말해 교모(Reverend Mother)란 베네 게세리트 중에서도 특수한 의식을 통과해 일정한 경지에 이른 자들을 뜻한다.[3] 일반적인 교양수업은 물론이고, 화술, 전투기술, 기억술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심지어는 방중술(!)까지 있는 듯.[4] 이로 인해 베네 게세리트는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5] 작중 입으로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 회화를 하면서 수어로 우주가 좌우될 레벨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경우가 자주 있다.[6] 작중 항상 따옴표로 강조되어 있다. 원어로도 항상 Voice로 대문자로 시작한다.[7] 숱한 암살자 전쟁을 겪으면서 아트레이드 3대를 지켜왔으며, 당대 최고의 멘타트 중 한 사람인 하와트가 레이디 제시카의 목소리에 저항조차 할 수 없었다.[8] 거기다가 이것은 '교단의 가장 어린 자매들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쉬운 일이라고 한다.[9] 작중에서 수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스 멜란지가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점 때문에 우주에서 가장 귀한 물질로 대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별다른 패널티 없이 영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진다면, 그 영생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 사람들이 베네 게세리트에게 어떤 짓을 할지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은하계 전체를 두세번은 뒤집어놓을 만큼의 전쟁을 저지르지 않을까 싶다.[10] 알리아가 "내가 첫째였어야 했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11] 원래 제시카의 딸과 하코넨의 남자 사이에서 태어날 예정이었다. 원래 예정되었던 하코넨의 남자는 페이드 로타 하코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