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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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시리즈. 20세기 영미 사이언스 픽션 대표작 중 하나이다. 1963년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Astounding Science Ficition)'에 6년간 자료 수집 끝에 ‘Duneworld'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이것을 바탕으로 1965년 '듄'을 출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가 죽기 전까지 집필한 듄 6부작은 전부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듄 시리즈는 현대에 이르러 'Duniverse (듀니버스)' 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해당 용어는 영화 제작자인 파란 모라디(Faran Moradi)가 처음 만들어낸 것으로 이후 듄 팬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다.''''Duniverse''''
듄 시리즈의 1부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의 장편 소설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다. 전세계 독자들의 의견으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휴고상과 전문작가 및 SF소설 관련 종사자들의 투표로 뽑히는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대중성과 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증거다.
그의 사후에는 아들인 브라이언 허버트가 아버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불쏘시개''' 취급을 받고 있다. 구미쪽 서점을 가봐도 아버지가 쓴 부분은 품절이고 아들이 쓴 것은 악성 재고로 남아있다. 처음으로 정식 계약을 맺고 낸 황금가지 판도 프랭크 허버트가 쓴 부분까지만 계약했을 정도이다. 사실 브라이언 자신이 쓰기 보다는 공저 작가인 케빈 제이 앤더슨의 입김이 너무 들어간 것이 후속 시리즈의 문제인데, 앤더슨이 스타워즈 외전들을 손댄 경력이 있던 탓에 스타워즈 패러디 냄새가 너무나도 난다는 게 흠. 원작에서의 거니 할렉이나 던컨 아이다호의 묘사가 완전히 제다이 짝퉁화되었다. 그나마 가문 3부작은 이미 듄에서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철학적, 종교적 깊이는 프랭크 허버트에 전혀 미치지 못해도 B급 정치/모험물로 버티고 읽어볼 만하지만[3] 버틀레리안 지하드 3부작은 그저...
SF중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에 속하는데 귀중한 자원 '스파이스'를 둘러싼 우주의 여러 세력들간의 다툼과 음모를 다루고 있으며, 스파이스가 채굴되는 유일한 행성인 '아라키스'라는 모래행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주선과 은하계에 있는 다른 행성의 존재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대부분은 아라키스에서 진행된다. 역사가 무려 수만년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인해 듄 시리즈는 '듄 연대기'라고도 불리고 있다.1. 안녕하세요, 지금 브라이언 허버트와 케빈 J. 앤더슨이 쓴 버틀레리안 지하드를 읽으려고 애쓰는 중이었어요.
1. 이 작가들이 사랑받는 듄 세계관을 어떻게 다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술 취한 학생이 옷장 안에 숨어서 듄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대충 비슷할 겁니다. 그리고 프랭크 허버트는 어떻게 됐냐고요?
1. '''놈들은 고인의 시신을 능욕했어.'''
페니 아케이드 에피소드 中 "Honesty Time"
여담으로 요즘에는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당시 SF에서는 획기적이었던 생태계 개념을 반영한 것 또한 특징이며, 주된 배경인 사막 행성을 묘사하기 위해 허버트는 실제로 애리조나 사막을 여행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듄을 집필하였다. 그러나 실제 사상이나 여타 설정들은 아랍의 언어나 사상들을 많이 차용하였는데, Muad'Dib(무아드딥)이나 Fedaykin(페다이킨) 같은 말들은 모두 그 기원이 아랍어에서 기반한다.
1.1. 국내 출판
국내에선 1990년대 초반에 풀빛 출판사에서 프랭크 허버트의 집필분을 해적판으로 출판한적이[4] 있으며, 2001년부터 황금가지가 정식계약을 맺고 프랭크 허버트가 집필한 6부작을 출판하였다. 각 부마다 분할하여 총 18권으로 나뉘었는데,[5] 시리즈에 대한 구별은 되어있지만 그에 상관없이 책 전체에 넘버링을 이어붙임으로써 '듄 1 ~ 듄 18'이라는 표기가 되어있는게 눈에 띈다. 2017년에는 E북으로도 출시하였는데 해당 경우는 2001년 때처럼 책을 쪼개지는 않아 총 6권 구성이다.
그런데 각종 용어들이 아랍어 기반에서 집필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자들이 이를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 실제 발음과 동떨어지게 번역한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이는 초기 번역판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나온 황금가지 번역판까지 그대로 안고 있는 문제.
실제로 어떻게 발음되는지 알고자 한다면 오디오북을 듣는 것이 좋고, 제일 좋은 방법은 허버트가 본인이 직접 녹음해준 발음을 들어보는 것이다. #참고페이지
최근 황금가지에서 2020년 4분기에 기존 듄 시리즈 18권을 6권으로 합친 듄 신장판이 출간 예정임을 황금가지 SNS 공식계정은 밝혔다.
듄(2021)이 상영이 내년 10월로 미뤄짐에 따라 듄 신장판 출간일이 내년 2월로 미뤄졌다.
올해 2월 3일에 듄 신장판이 출간되었다. 코믹스3권중 1권도 같이 출간되었다. 번역이 보다 매끄럽게 개정되었으며, 아트레이드 가문의 표기가 아트레이데스(Atreides)로 수정되었다.
2. 시리즈 구성
2.1. 오리지널 시리즈
- 《프랭크 허버트》 著
- 《브라이언 허버트 / 케빈 J. 앤더슨》 著
- 제 7부 Hunters of Dune, 2006
- 제 8부 Sandworms of Dune, 2007
2.2. 프리퀄 시리즈
- 《브라이언 허버트 / 케빈 J. 앤더슨》 著
- Prelude to Dune 3부작
- 제 1부 House Atreides, 1999
- 제 2부 House Harkonnen, 2000
- 제 3부 House Corrino, 2001
- Legends of Dune 3부작
- Heroes of Dune 4부작 (집필중단)[6]
- 제 1부 Paul of Dune, 2008
- 제 2부 The Winds of Dune, 2009
- (취소)
- (취소)
- Great Schools of Dune 3부작
- 제 1부 Sisterhood of Dune, 2012
- 제 2부 Mentats of Dune, 2014
- 제 3부 Navigators of Dune, 2016
- Prelude to Dune 3부작
2.3. 관련 서적
- The Illustrated Dune, 1978 - 프랭크 허버트 著
- The Dune Encyclopedia, 1984 - 윌리스 E. 맥넬리 著
- The Dune Storybook, 1984 - 조안 D. 빈지 著
- The Making of Dune, 1984 - 에드 나라 著
- Songs of Muad'dib, 1992 - 프랭크 허버트 著 (브라이언 허버트 엮음)
- The Road to Dune, 2005 - 프랭크 허버트 / 브라이언 허버트 / 케빈 J. 앤더슨 著
3. 미디어 믹스
3.1. 영화
듄의 영화화 계획은 유난히 난항을 많이 겪었다. 처음에 기획한 사람은 바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인데, 꿈에서 '너의 다음 영화는 듄이 될 것이다'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작업에 착수한 조도로프스키는 무려 듄을 장장 '''16시간(!!)''' 분량의 영화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는 아들 브론티스를 주인공으로 오슨 웰스, 살바도르 달리, H.R 기거, 뫼비우스, 핑크 플로이드 등의 호화 제작진을 채용해 작업에 들어갔지만 결국 무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당시 특수효과 담당으로 발탁되어 대본을 다듬던 댄 오베넌은 이후 정신병원에 들어갔을 정도다.[7] 기거가 그린 듄의 컨셉 아트는 아직도 웹상에서 돌아다니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만약 이 영화가 완성되었더라면 어땠을까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조도로프스키는 듄의 무산 후 몇 년간 활동을 중단, 데이비드 린치가 만든 영화에 대한 질투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미련을 못버리고 듄 영화화를 위한 구상을 정리, 변형하여 뫼비우스와 함께 그래픽노블 《잉칼》을 만들었다. 그런데 조도로프스키의 4차원 예술세계와 기획 등을 보면 사실 처음부터 비현실적인 프로젝트였다. 여하간 워낙 계획 자체는 대단했던지라 이 기획만으로 끝난 작품을 다룬 다큐멘터리 '''조도로프스키의 듄'''까지 나올 정도였다. 2014년 기준 로튼 토마토 98%의 잘 만들어진 수작 다큐멘터리.
듄의 기획은 당시에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혁명적이었던 덕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 20세기 폭스, 유니버설 픽처스 등으로 보내진 듄의 기획서는 훗날 다른 영화의 미술적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플래시 고든의 영화판이나 스타워즈의 경우 대놓고 뫼비우스가 작업한 듄의 스토리보드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조도로프스키는 자신이 발굴한 인재들이 듄을 계기로 영화계에 정착하게 된 것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획대로 제작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이 갖추어진 지금에라도 누군가의 손에 의해 자신의 듄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 발언했다. 조도로프스키는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듄을 읽어 본 적이 없었고[8] , 듄을 제작할 때에도 원작에 충실하기보다 자신의 비전에 가깝게 각색했다. 대표적으로 조도로프스키 판에서 레토 아트레이드 1세는 거세된 상태로, 폴의 임신은 레이디 제시카가 채취한 레토의 피가 정액으로 변해 수정이 이루어졌다는 설정이다. 또한 조도로프스키 버전의 엔딩은 폴이 마지막에는 하코넨에게 참수당하지만 폴은 하나의 정신적 개념이 되어 온 행성으로 퍼지게 되며, 끝내는 듄이 생명으로 충만한 녹색의 행성으로 화해 행성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 여러모로 정치 드라마인 원작보다는 종교영화에 가까웠다.
그 뒤로 듄의 영화화 판권을 가진 제작자인 데노 데 라우렌티스는 에일리언 1으로 유명해진 리들리 스콧에게 감독직을 맡겼으나 도중에 그가 사임하면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되었고 결국 당시 떠오르는 예술영화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린치가 맡게 된다.
3.1.1. 듄(Dune, 1984)
3.1.2. 듄(Dune, 2014)
'''* 제작 취소 '''
2008년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영화화에 대한 판권을 얻게 되었고 그들은 1984년도 듄 영화를 기반으로한 리메이크로 영화화를 추진하였다. 감독은 핸콕과 킹덤으로 유명한 피터 버그가 맡기로 하였고 브라이언 허버트와 케빈 J. 앤더슨이 고문역할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과감한 추진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2009년 10월 피터 버그는 도박성에 가까운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를 껴안고 가는 것이 옳지않다고 판단하여 그에 비해 부담감에 있어 자유로운 배틀쉽을 감독하고자 하차하였으며, 디스트릭트 9의 닐 블롬캠프 감독과 디센트의 닐 마샬 감독이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그 뒤를 이어 테이큰 감독으로 유명한 피에르 모렐이 합류하였다.#
2010년 피터 버그의 대본을 받은 피에르 모렐은 자신과 맞지 않다 주장했으며 처음부터 전면 수정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미 시간은 많이 지체된 상황이며 심지어 그는 당시 영화 아바타에 큰 영향을 받아 3D 영화로 제작하겠다는 주장까지 내비치다보니# 파라마운트 입장에서는 '''2011년 봄까지 촬영에 들어가지 못하면 판권을 그대로 잃게되는''' 문제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촉박한 시간인 만큼 의견 충돌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들은 제작비를 최대 1억 7500만불까지 내걸었고 짧은 시간 동안 제작진들이 교체되는 등 거듭되는 수정의 무리한 속도전으로 추진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2012년 개봉 계획이 2014년으로 연기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0년 11월, 의견 조율이 좁혀지지 않아 피에르 모렐은 결국 하차하였고, 다급해진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새 감독을 물색해봤지만 결국''' 2011년 3월 모든 리메이크 계획이 전면 취소되었다.'''
여담으로 피터 버그 감독이 듄 영화화를 계획하면서 로버트 패틴슨과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포착되어 그가 배역을 맡는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하였다.
영화의 컨셉아트는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감상할 수 있다.
3.1.3. 듄(Dune, 2021)
3.2. 드라마
3.2.1. 듄(Dune, 2000)
2000년 12월 3일, SyFy 채널에서 TV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린치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1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연출이나 구성에 있어서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비쥬얼면에서 1984년판과는 원작에 대한 상당히 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9] 그외에 세세한 부분의 디테일이 다르다.[스포일러] 팬들 사이에서는 미니 시리즈 쪽이 원작에 더욱 충실하다는 평. 의상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의상담당이 맡았는데 제국주의 시대를 연상시키는 제복들은 미래적인 복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스틸슈트는 원작의 묘사에 상당히 충실해졌다. 형태뿐만 아니라 1984년작에서는 검정색(사막복인 스틸슈트를 검정색으로 하는 건 오류가 있다)이었던 것에 비해 아이보리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원작에서 스틸슈트 위에 로브를 입는 것도 재현되었다. 스토리 역시 원작에 충실하며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한편에 1시간 29분으로 총 3편으로 만들었다.
평은 좋은 편이나 미니시리즈로서의 한계가 나타나는데 저예산 TV시리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사이파이 채널자체가 저예산으로 고퀄러티 작품을 뽑아서 사업규모를 크게 하는 전문회사이다. 의외로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는 꽤 악명높은 업체. 하지만 액션은 생각보다 괜찮다. 특히 일대일 결투가 볼만하다. 그리고 방어막의 표현이 84년작보다 훨씬 더 진보한 것은 기술의 발전을 느끼게 한다. 고작 예산 2000만불로 4시간 30분짜리 드라마를 이 정도 만들었다는 걸 감안해보면 용하다.
3.2.2. 듄의 아이들(Children Of Dune, 2003)
이 작품은 위의 Sci-Fi 채널에서 만든 TV드라마의 후속작이다. 마찬가지로 Sci-Fi 채널에서 만들었으며 이번에는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의상이나 건물이 상당히 다른 분위기인데 이는 원작에서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이슬람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작가 자신이 아트레이드 일대기'''만'''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아트레이드 일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원작 2, 3부의 내용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예산 문제 때문에 특수 효과나 스케일 면에서는 아쉬운 느낌이 든다. 팬들은 이대로 계속 후속편이 나와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앞에 설명한 이유로 소식이 없는건 당연한 일.
수전 서랜던이 주요한 악역으로 나오고 레토 황제로 당시로서는 무명이었던 제임스 매커보이가 열연했다. DVD 커버에 보면 매커보이의 얼굴이 떡하고 가운데에 있지만 정작 같은 커버의 상단에 위치한 대표 배우들의 이름중엔 매커보이의 이름이 없다. 작중 내용에 따르면 이 때 레토 2세와 가니마의 나이는 9살 정도여야 하지만, 아역 배우를 둘이나 따로 들이기에는 예산과 연기력 문제가 드러나는데다, 어차피 둘 다 태어나기 전부터 고대 인류의 기억을 받아 각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쌍둥이와 고모 엘리아의 극 중 나이를 10살 늘려봤자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작품과는 별개로 사운드 트랙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좋다. 이 때문에 몇몇 대형 할리우드 영화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사용하기도 했는데, 그 중 굵직한 것만 따져도 나니아 연대기 1편, 스타 트렉 더 비기닝(2009), 황금나침반, 인디아나 존스 4편, 그리고 쿵푸팬더(!)까지 있다.
사운드 트랙 전체에서 가장 감동적이라 불리는 Inama Nushif. 가사는 프레멘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3.2.3. 듄: 더 시스터후드(Dune: The Sisterhood, 미정)
HBO Max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듄 유니버스 드라마 시리즈.
전체적인 플롯 및 배경 묘사 그리고 인물 및 설정들은 듄(2020)을 그대로 이어가며 듄 시리즈의 여성 집단인 베네 제서릿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프로메테우스와 닥터 스트레인지(영화), 그리고 듄(2020)의 각본으로 유명한 존 스파이츠가 쇼 러너(메인 각본)를 맡고, 듄(2020) 감독인 드니 빌뇌브도 공동 각본 및 제작으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 외에도 브라이언 허버트, 바이런 메리트, 킴 허버트와 함께 제작을 맡게되고 케빈 J. 앤더슨이 공동 제작을 맡기로 했다.
2020년 각본 집필 및 제작 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쇼 러너인 존 스파이츠가 하차하게 되었고 입장을 말하기를 드라마 시리즈 제작하기 이전에 영화 듄(2021)에 집중해야겠다고 발표했다.# 그로인해 워너미디어는 그를 대신할 쇼러너를 새로 구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아직까지도 별다른 소식은 없는 상태. 따라서 2020년 제작 예정이었던 계획은 미뤄져 미정으로 남게되었으며, 대체할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존 스파이츠로 계속 이어갈 경우 듄(2021) 이후에야 제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3. 게임
지금까지 듄 비디오 게임을 제작한 회사는 크라이오 인터랙티브와 C&C 시리즈로 유명한 웨스트우드 둘 뿐이며,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듄 2일 것이다. 듄 2는 현재의 RTS(실시간 전략)라는 장르를 개척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버진의 듄은 원작의 스토리를 어느정도 비슷하게 따라간다. 던칸 아이다호, 투피르 등이 그대로 폴의 휘하에서 일한다. 그런데 웨스트우드의 듄 2는 아트레이드, 하코넨과 더불어 오르도스라는 세번째 세력을 넣어 세 진영의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원작과는 달리 전쟁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방어막의 사용으로 인해 재래식 병기가 거의 사장되어 등장하는 원거리 무기는 레이저총이나 독침총 정도이며 주로 칼을 사용한 육탄전의 비중이 높은 반면에, 게임에서는 탱크, 워커, 총, 화염방사기 등 아주 다양한 병기가 등장한다. 게임을 통해 듄을 접한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원작팬들에게는 거의 원작 파괴로 느껴질 정도. 사실, 소설 듄에서의 설정을 100% 적용시킨다면 RTS 게임 자체가 성립할 수 없을 정도다. 일례로 행성 듄에서는 사람도 모래 위를 걸을 때 샌드웜을 자극하지 않도록 특수한 보법을 사용해야 할 정도인지라 차량이 지상을 지나다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듄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RTS라는 장르로 변화시킨 것도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웨스트우드의 게임 제목이 '듄 2'인 이유는 크라이오가 제작하고 버진 인터랙티브가 유통한 어드벤처 게임 듄이 개발 취소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던 상황이 있었는데, 듄의 게임화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버진 측 몇몇 스태프들은 그에 대비하여 소속 직원 클락크 윌슨과 세스 멘델슨을 주축으로 또다른 개발사인 웨스트우드를 찾아가 게임 개발을 제안했으며 이를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게임 개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계획과 다르게 크라이오의 듄은 개발 취소되지 않았고, 때문에 '동일한 유통사의 동일한 이름'이 되다보니 결국 더 늦게 출시하게 될 웨스트우드 버전의 듄에게 '2'라는 넘버링을 붙이고 출시하게되었다.
크라이오의 듄은 실시간 전략 게임인 듄 2 및 이후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데이빗 린치의 영화 듄과 소설에 충실한 내용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금은 듄 2의 명성에 밀려 잊혀졌지만 멀티미디어 초창기 걸작으로 당시엔 많은 인기를 끌었다.[10]
참고로 웨스트우드의 듄 시리즈는 원작 소설과는 설정이 다르다. 듄 2의 경우는 멘타트들이 원작과 전혀 다르며 엠퍼러로 가면 아예 가문의 지도자들까지 다르다.
그 외에 2001년에 듄 미니시리즈에 기대어 만든 잠입 액션 게임(?!)이 있으나, 첫 타이틀 화면부터 프랭크 허버트의 이름을 Franck로 잘못 박아넣는 등 사방에서 버그가 산재한데다, 무엇보다 듄의 D자 분위기도 나지 않는 쓰레기 게임. 현재는 아예 존재 자체가 잊혀졌다.
- Cryo Interactive
- Westwood Studios
- 듄 2 (1992)
- 듄 2000 (1998)
- 엠퍼러 : 배틀 포 듄 (2001)
1979년에 나온 보드 게임도 존재한다. 이쪽은 아트레이드(폴 무아딥), 하코넨(블라디미르 하코넨), 황제, 베네 게세리트(헬렌 가이우스 모히암), 길드(에드릭), 프레멘(리에트 카인즈)를 각각 조종해서 서로를 방해하며 스파이스를 모으는 것이 목적이다. 여담이지만 1979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폴과 황제의 얼굴이나 헤어스타일은 1984년판과 비슷하다. 다만 스틸슈트는 하얀색이며 베네 게세리트들도 하얀 옷을 입고 있다.
이 보드게임은 고전 명작, 테이블탑 게임의 레전드로 평가받지만[12] 저작권 헬에 빠지는 바람에 절판되었다가, 판타지플라이트가 세팅이 아닌 메커니즘에 대한 판권을 얻어서 여명의 제국 세계관을 배경으로 'Rex'로 내기도 하였고, 2019년에 드디어 Gale Force Nine사가 세팅과 메커니즘에 대한 판권을 모두 되찾아 다시 발매했다.
- 보드 게임
- Dune (1979) - 아발론 힐 社
- Dune (1984) - 파커 브라더스 社
- Dune (2019) - 가인 포스 나인 社
- 카드 게임
- Dune (1997) - 라스트 유니콘 게임즈 社 / 파이브 링즈 퍼블리싱 그룹 社 / 레이터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 社
- 머드 게임 (MUSH 용)
- DuneMUSH (1992)
- Dune II (1992)
- MUSH, Dune III (1998)
- 롤플레잉 게임
- Dune: Chronicles of the Imperium (2000) - 라스트 유니콘 게임즈 社
- Dune: A Dream Of Rain (1984) - 파커 브라더스 社
- Dune: Adventure in the Imperium (2020) - 파커 브라더스 社
4. 기타
- 이소라의 6집 앨범 《눈썹달》(바람이 분다가 수록된 앨범)에 '듄'이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다. '끝난 곳 없이 황량한 사막이었어. 거긴 미래도 현재도 없어. 아무도 무엇도 없는 그곳에 지나간 기억들을 되돌리는 향기가 있어.' 발매 당시 앨범 속지에 '듄'이라는 이름의 향수가 뿌려져 있었다.
- 2013년 조호현의 LEET 추리논증 모의고사 4회에서 소재로 출제되었다. 오르도스 가문이 나오는 것을 보면 원작이 아닌 게임을 기반으로 한듯.
- Warhammer 40,000의 설정과 게임 시스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인류제국과 인류의 황제 등의 관련된 설정은 저지 드레드에서 따온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 듄에서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히 칼에 대한 존중을 그대로 이어받은 덕분에 머나먼 미래임에도 총보다 강한 칼이나 각종 냉병기로 벌이는 근접 격투가 전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다.
- 사우스파크 시즌 23 에피소드 8 - 'Turd Burglars' 에서 전체적으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1984년 듄(영화) 패러디를 하였는데 새로운 듄 영화 개발 소식에 따른 호응으로 보인다. 해당 영화 특유의 연출 방식들을 그대로 사용함과 더불어 실제 삽입된 영화 스코어도 원본 그대로 차용되어 기존 영화 팬들에겐 큰 웃음을 자아냈다.
5. 관련 항목
'''아래 항목들은 가장 최근에 나온 번역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
- 3대 세력 ≒ 최고대표자회의(Great Convention) - 최고대표자회의는 교모단 대신에 황제家가 들어간다.
- 주요 가문
- 용어
6. 외부 링크
[1] Great Schools of Dune - 제 3부 Navigators of Dune 까지[2] 제 6부까지 출간[3] 듄이 아니라 듄의 팬픽션으로 보면 봐줄 만하다.[4] 84년판 영화 장면이 컬러로 앞에 조금씩 수록되어 있었다.[5] 1부 4권 / 2부 2권 / 3부 3권 / 4부 3권 / 5부 3권 / 6부 3권[6] 2012년 7월부로 중단 발표[7] 그는 퇴원 후 각본가로 완전 전업해 리들리 스콧과 만나 H.R 기거를 소개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가 그 유명한 에일리언 1이다.[8] 듄이 명작이라는 것은 친구를 통해 익히 들었다.[9] 본작 촬영감독은 지옥의 묵시록이나 다리오 아르젠토 영화로 유명한 거장 이탈리아 촬영감독인 비토리오 스트라로다. 스태프 중 가장 비싼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 비토리오는 본작에서 원색 위주의 색감과 50년대풍 매트 스크린을 도입해 촬영했다.[스포일러] 일례로 린치판에선 폴이 페이드 로타와 결투할때 위기에 처하자 페이드 로타의 힘을 이용해서 카운터해서 이기지만 드라마판에선 같은 위기에 처하자 그를 "사촌"(폴의 어머니 제시카가 하코넨 남작의 사생아이기에 폴 또한 하코넨 가문이라고 볼수 있다.)이라고 불러서 이에 당혹해한 페이드 로타를 무너뜨린다.[10] 플레이 영상 참고.[11] 경제 공황 여파로 인한 기업 파산[12] 40년도 더 되고 최근까지 절판되었던 게임이 보드게임긱 200위권에 위치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명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