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clearfix]
1. 개요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브랜드 상징은 메두사의 머리며 화려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2. 역사
1978년 창업자 잔니 베르사체[1] 와 그의 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에 인해 탄생했다. 브랜드 상징은 메두사의 머리이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마이클 잭슨, 브루스 스프링스틴, 엘튼 존 등의 아티스트들의 의상복을 담당했고 유럽의 귀족들의 의상도 담당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 잔니 베르사체는 마이애미 자택에서 앤드류 커내넌이라는 사나이로부터 총살되었다. 범인이 베르사체와 무슨 관련이 있었는지, 또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다.[2] [3] 그의 죽음 이후 동생이자 부회장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회사를 이어받아 현재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오랜 적자에 시달리다 2010년대를 진입하면서 흑자 전환에 오랜만에 성공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심지어 2015년에는 미국에서만 성장률이 30%에 달할 만큼, 꽤나 큰 성장폭을 보이며 기대를 받기도. 다만 결국 미국의 카프리 홀딩스[4] 에 인수되었다. 이에 대해 패션계의 평은 '''로얄 살루트가 버드와이저에게 팔린 것'''이라며 충격에 휩싸인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부터 아예 고급전략을 고집한 유럽 전통 명품 회사가 속된 말로 개나 소나 다 살 수 있는 중저가 브랜드 회사에 팔린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마이클 코어스는 중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분명 고가의 콜렉션 작품도 미국 상류층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년 인기리에 팔리고 있고, 디자이너로서의 코어스도 절대 무시할 인물은 아니다. 그리고 마이클 코어스는 상장 이후 기업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또 요즘엔 중국과 중동 지역의 갑부들이 유럽의 패션하우스를 잇달아 인수하는 충공깽한 장면이 종종 연출되는 만큼(발렌티노, 랑방 등) 예전처럼 그리 큰 충격은 아니다.
오히려 잔니 베르사체 사후에 패션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거기에 재무팀마저도 이상한 일처리로 경영난을 악화시켜왔던 베르사체에 비하면, 마이클 코어스가 적어도 회사 관리면에서는 훨씬 훌륭한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베르사체 팬들에겐 2010년대 들어 도나텔라가 드디어 빛을 보는 시점에 브랜드가 매각되어 아쉬운 마음이 들듯... 했으나 카프리 홀딩스의 어마무시한 자금력 덕에 되려 기대하는 팬들도 많이 생겼다. 당장 2020년 첫 캠페인의 모델로 무려 전설의 베르사체 드레스로 유명한 제니퍼 로페즈가 기용되면서 해당 시즌 밀라노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으니까.
3. 특징
메두사 머리의 심벌과 화려하다 못해 극적인 컬러와 문양이 브랜드의 상징이다. 때문에 많은 셀렙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 흑인들과 전세계 조폭, 마피아들이 유난히 베르사체를 사랑한다. 허나 복잡한 디자인과 사치스러운 화려함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많으며 소화해내기도 쉽지 않은 브랜드이다.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서는 "길거리에서 베르사체 신상 수트 빼입은 남자를 봤는데, 100% 포주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모델 수준이 아니고서야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브랜드이다.
4. 라인
4.1. 베르사체
브랜드의 메인 레이블.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가격도 가장 고가다. 하지만 가격에 맞게 재질이나 디자인, 마감 등 제품들의 퀄리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다. 여담으로 아틀리에 베르사체라는 이름의 쿠튀르 브랜드도 진행한다.
4.2. 베르수스
아르마니로 치면 엠포리오 아르마니 같은 회사의 하위 레이블이다. 베르사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싸다 해도 어디까지나 베르사체에 비해 싼 것이지 셔츠 한 장에 한국 판매가로 3-40만원씩 하는 중고가 브랜드이다.
4.3. 베르사체 진
아르마니 진 같은 브랜드로, 비교적으로 꽤 싼 패션브랜드다.
4.4. 베르사체 컬렉션
베르사체의 디자인을 좀 더 싼 가격에 볼 수 있는 브랜드. 미국을 겨냥한 브랜드이다.
5. 기타
5.1. 시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패션의 종착역인 "시계"도 나름 다양한 라인업으로 생산중이다.
초기엔 다른 패션시계와 다를바 없었던 그저그런 퀄리티였지만 최근엔 고급화 추진 정책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월등히 상승했고 오토매틱 시계까지 나올정도로 일취월장 했다[5] 기존의 중저가의 경우는 하위포지션인 "베르수스 베르사체"가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저가 패션시계는 알마니,ck가 장악하고 있어 베르수스가 딱히 큰 빛은 보지 못하고 있으며, 본진인 베르사체 역시도 중고가의 영역은 에르메스,샤넬,구찌등이 사실상 독식에 가까운 시장체계가 형성되어버린지 오래인지라 시계 업계에서의 베르사체는 존재감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6]
하지만 반대로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유니크한 점은 때에 장단점이 될수가 있고, 전술했던 베르사체만의 돋보적인 디자인 만큼은 개성을 찾을땐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모델이 패션워치계의 태그 호이어 엘레강스(현 링크)라 불리울 정도로 자극적인 디자인들이 많으며, 몇몇모델은 시계가 전체적으로 신화에 나오는 건축물을 연상케하는 디자인들이 있는데, 이게 메두사 로고에 시너지를 받아 시계라기 보단 예술품에 가까운 느낌이 난다.
때문에 시계를 패션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명품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자신만의 개성을 동시에 찾고싶을땐[7] 매우 훌륭한 선택지가 되어주기도 한다.
5.2. 알프레도 베르사체
'''알프레도 베르사체'''라는 중저가 브랜드가 베르사체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본 항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브랜드이다!!
자회사로 알려지게된 원인은 병행,중고떨이 업자들의 과장 광고에서 시작되었는데 실상은 베르사체와의 연관성&연속성은 존재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규모,실국적 또한 미상에 가까운 정체불명의 회사이니 구매시 반드시 주의할것.
실제로 전술했던 "베르수스 베르사체"나 엠포리오 아르마니같은 자회사 개념으로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고 헐값에 재판매를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중고시장에 올라오는 매물의 십중팔구가 이에 해당된다.
5.3. 잔니 베르사체
[1] 풀네임은 조반니 마리아 베르사체.[2] 커내넌은 이 사건 이전에도 4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다. 그는 약 1주 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결국 자살했다.[3] 해당 이야기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스핀오프인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한 시즌으로 드라마화되었으니 관심있으면 찾아보자. 한국에서는 넷플릭스로 감상이 가능하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도 꽤 괜찮고, 당시 마이애미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4] 당시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5] 가격대,품질등 퀄리티만 놓고봤을땐 구찌,페라가모급으로 평가된다.[6] 그렇다고 고가 시장으로 올라가자니 여기서 부턴 보석 브랜드인 까르띠에,불가리와 경쟁이 불가피 하기에 사실상 구찌급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것 말곤 답이 없다.[7] 보통은 이 두개를 동시에 충족하는건 정말 힘들다 시계 전문회사로 영역을 확대해봐도 브라이틀링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