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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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영화.
2차 대전의 막바지, 나치 독일은 베를린에서 여성, 아이들, 노인까지 동원한 총력전으로 소련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저항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함락되었고 결국 베를린에는 소련군정이 실시된다.
소련군 병사들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무방비 상태의 독일 여성들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강간한다.[1] 이에 주인공(니나 호스 분)은 이 참혹한 강간을 막아보고자 소련군 장교에게 멈춰줄 것을 호소하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한 건물의 지하실에서 소련군 2명에게 윤간당한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강간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독일군에게 아내가 살해당한 소련군 장교를 유혹하여 방패막이로 삼는다. 그리고 소련군 장교와 주인공은 계속되는 교감으로 연인에 준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한다.
그러나 어느날 주인공이 집 옥상에 몰래 숨겨둔 독일 청소년이 소련군에게 발각되고, 소련군 장교는 주인공의 잘못을 무리하게 덮어주려다 실각되어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게 된다.
얼마 뒤, 독일군 장교인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주인공의 집에 들려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둔 주인공의 수기를 보게 되고, 눈앞에서 역겹다는 말을 내뱉는다.
전직 저널리스트였던 마타 힐러의 수기를 극화한 실화영화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수기는 소련군의 성범죄를 정면으로 다룬 내용이라 1959년 독일에서 출간되었을 때 패전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독일인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며 판매량도 좋지 못했다. 수기에서 나오는 소련군의 무자비한 성범죄는 독일 여성들에겐 잊고 싶은 기억이었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수차례 강간을 당한 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소련군 장교에게 붙는 내용이 독일 여성들의 명예를 훼손한 거란 비난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반응에 당황한 작가는 익명으로 출판된 이 수기를 자신이 생존해있는 동안에는 다시는 출판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작가가 죽은 2년 후인 2003년 이 수기는 재출판되었고, 첫 출판 당시와는 가치관이 변한 현재에는 담담하면서도 구체적인 서술이 높이 평가받으며 2차대전 당시의 상황을 잘 나타낸 회고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와 수기에 나오지 않는 뒷얘기이지만, 마타 힐러는 독일군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스위스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결혼하여 살았다고 한다.
1. 개요
독일의 영화.
2. 줄거리
2차 대전의 막바지, 나치 독일은 베를린에서 여성, 아이들, 노인까지 동원한 총력전으로 소련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저항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함락되었고 결국 베를린에는 소련군정이 실시된다.
소련군 병사들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무방비 상태의 독일 여성들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강간한다.[1] 이에 주인공(니나 호스 분)은 이 참혹한 강간을 막아보고자 소련군 장교에게 멈춰줄 것을 호소하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한 건물의 지하실에서 소련군 2명에게 윤간당한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강간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독일군에게 아내가 살해당한 소련군 장교를 유혹하여 방패막이로 삼는다. 그리고 소련군 장교와 주인공은 계속되는 교감으로 연인에 준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한다.
그러나 어느날 주인공이 집 옥상에 몰래 숨겨둔 독일 청소년이 소련군에게 발각되고, 소련군 장교는 주인공의 잘못을 무리하게 덮어주려다 실각되어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게 된다.
얼마 뒤, 독일군 장교인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주인공의 집에 들려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둔 주인공의 수기를 보게 되고, 눈앞에서 역겹다는 말을 내뱉는다.
3. 이모저모
전직 저널리스트였던 마타 힐러의 수기를 극화한 실화영화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수기는 소련군의 성범죄를 정면으로 다룬 내용이라 1959년 독일에서 출간되었을 때 패전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독일인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며 판매량도 좋지 못했다. 수기에서 나오는 소련군의 무자비한 성범죄는 독일 여성들에겐 잊고 싶은 기억이었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수차례 강간을 당한 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소련군 장교에게 붙는 내용이 독일 여성들의 명예를 훼손한 거란 비난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반응에 당황한 작가는 익명으로 출판된 이 수기를 자신이 생존해있는 동안에는 다시는 출판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작가가 죽은 2년 후인 2003년 이 수기는 재출판되었고, 첫 출판 당시와는 가치관이 변한 현재에는 담담하면서도 구체적인 서술이 높이 평가받으며 2차대전 당시의 상황을 잘 나타낸 회고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와 수기에 나오지 않는 뒷얘기이지만, 마타 힐러는 독일군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스위스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결혼하여 살았다고 한다.
[1] 실제로 12살 이하의 어린 여자아이들까지도 강간피해자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