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앰프

 

1. 개요
2. 앰프의 선택
3. 주요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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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무게와 크기에 비해 우렁찬 소리, 미묘한 음색 조절, 강렬한 노란색 등으로 개성 뚜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Markbass''' 콤보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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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 성향 앰프의 대표 '''Hartke'''의 KickBack 콤보앰프. Tilt-back 디자인의 선두격으로 서 있는 연주자에게 좋은 모니터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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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업계 표준'''. '''Ampeg''' 의 SVT 헤드와 810 캐비넷.

1. 개요


기타 앰프의 한 종류로 이름에서 알겠지만 베이스 기타의 소리를 뽑는 앰프다.
저음을 표현하는 악기의 앰프인 만큼 엄청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1] 그리고 저역은 중, 고역에 비해 멀리까지 가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서 대체로 출력이 높은 것을 사용하는 편이고[2], 스피커의 자석 또한 그에 맞게 강력하다. 최근 베이스용 스피커들은 경량화 추세에 맞는, 네오디뮴 자석[3] 사용하는 것이 대세.
베이스는 기타와는 달리 무조건 진공관 사운드를 지향하지 않아서 진공관을 이용한 앰프의 수요가 압도적이지 않다. 무게와 가격 등, 여러 필요에 의해 트렌지스터를 사용한 앰프와 Class D 앰프도 인기가 많다. 스테이지에서도 마이킹 대신 비교적 간단한 D.I를 사용하는 일이 잦다. 그래서인지 가격대가 50만원만 넘어가도 D.I 출력이 가능한 단자가 마련되어 있는 앰프들이 종종 보인다.[4]. 다만, 앰프의 연식이 오래되거나 하면 이 D.I 단자에서 잡음이 무지하게 생기므로 그럴땐, 그냥 D.I 하나 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2. 앰프의 선택


* 일반적으로 베이스 기타를 위한 앰프는 고출력, 극저음의 구현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극강의 출력과 극저음을 기준으로 앰프를 찾다보면 되려 비용과 크기 면에서 더 깊은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연주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기를 찾기보다는, 무난한 출력과 크기의 앰프를 구비하고 마이킹이나 DI 출력 등을 이용해 스테이지의 PA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모자란 부분을 메우는 편을 기대하는 것이 옳다.
* 실제로 앰프의 선택에 있어, 여러 앰프 간의 차이를 구분 짓는 것은 저음역보다는 '''중,고음역대의 색체와 밝기'''이다. 각 제조사별로 음색이 다양한데, 신기하게도 "'가격대의 차이"'보단 "'제조사의 특징적인 음색 차이'"가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예컨대 ampeg은 따뜻하고, 때론 강력한 음색이 특징이라면, EBS는 묵직한 존재감을 갖는 전형적인 음색이 특징이고, Gallien Krueger는 선명하고 깔끔한 톤, markbass는 존재감이 뚜렷한 중음역대 등... 가격대가 달라도 대부분의 앰프는 그 제조사의 특징적인 성향이 묻어있다.[5] 베이스 기타의 선택 역시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앰프의 선택 역시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특징에서 연유한다.
* 한편, 소위 '톤 잡기'라고 하여 연주자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찾는 일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제조사별 색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지만, 베이스 앰프 자체가 가지는 '톤 가변성' 역시 큰 몫을 한다. 앰프의 가격대가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이퀄라이저도 일반적인 3밴드 대신 4밴드이거나, 미드 프리퀀시 조절이 가능하다든가, 그래픽 이퀄라이저가 있다거나, 또는 여러 스위치들이 있다거나 해서 다양한 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 low는 강조하면 저음 자체는 풍부해질지 모르나 자칫 베이스의 저음만 너무 강조되어 전체적인 곡이 뭉개질 수 있고, 연주자 스스로도 모니터하기 힘들다. high는 강조하면 현에서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소리 줄이 프렛에 부딫히는 소리 등이 불필요하게 강조되어 예민하게 들릴 수 있다. 이렇듯 너무 극단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고, 베이스라는 악기의 위치를 고려해 다른 악기들의 음을 듣고 비슷하게 분위기를 맞추거나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진 경우 잡아주는 등. 밸런스를 맞춰주는 방향으로 음색을 정하면 되겠다. mid 대역은 너무 넓은 범위라 제조사마다 어떤 대역을 어떻게 조절하는지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단 앰프가 있다면 스펙시트를 보고 돌려보면서 어떤 대역에서 어떻게 음색이 변하는지 기억하면 더 좋겠다.
* 현재 캐비넷 시뮬레이터의 발전으로 베이스앰프 대신 Powered 스피커나 FRFR 스피커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6][7][8]

3. 주요 제작사


이하 ABC순으로 정렬.
  • Ampeg : 베이스치면서 암펙 모른다고 하면 다들 이상하게 쳐다본다. SVT는 전 세계적인 업계 표준. 최근의 경량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암펙의 앰프는 남보다 조금씩은 더 무겁다. 암펙은 저음 위주의 세팅으로 부드럽다. 무겁다. 그리고 강력하다.
  • Aguilar : 픽업과 프리앰프가 더 유명하지만, 앰프도 오래전부터 잘만들던 회사이다. 진공관은 무난한듯 따뜻하고 풍부한 소리를 내준다. Class D 앰프로는 TH와 AG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TH는 진공관 사운드를 표방한 살짝 걸걸한 소리, AG는 클린톤에 더 집중한 자연스럽고 깨끗한 소리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 Ashdown : 파란색 스피커와 아날로그 Vu meter가 득징인 영국 소재의 앰프 브랜드. 국내엔 저가형 MAG콤보앰프로 많이 알려져 있다. 주력모델은 ABM 헤드와 캐비넷으로,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고음이 예쁜 소리를 내준다. 실험적인 모델들을 많이 내놨었지만, 실패해서 예전방식의 대형 스택 앰프들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ashdown 앰프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영국산 중국산 뭘리티 차이가 너무 심하고, 이퀄라이저 조절이 난해하다는 평이 많다. The Who의 John Entwistle(~2002.6.27)의 앰프였고, 지금까지도 영국 굴지의 수많은 밴드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 EBS : 스웨덴의 앰프/이펙터 메이커로 베이스 앰프와 베이스 이펙터에서 상당한 강자로 군림 중이다. 베이스용 이펙터 페달 인지도 국내 1위. 다만 친숙한 이름 덕에 국내에선 교육방송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arcus Miller와 파트너쉽 관계에 있었고, Henrik Linder가 EBS의 모델[9]을 사용한다.
  • Eden : 본래는 PA용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였지만, SWR의 베이스 캐비넷을 제작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월드투어 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한적이 있었고, 2011년부터 marshall 산하 브랜드로 인수되었다. 인핸서와 컴프레서로 강력한 슬랩톤을 잡기 좋다. 공연장소의 천장이 높은 곳에서 좋다는 평가가 있는 앰프.
  • Fender : 베이스앰프의 시작은 베이스맨이었지만,[10] 1x15 단종 후 4x10 트위드는 기타연주자들이 선호하는 앰프였고, 베이스앰프에서의 인지도는 그후에 암펙으로 넘어가버렸다. 물론 지금도 좋은 앰프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인지도는 높지 않으며, 가성비 좋은 럼블 시리즈가 잘 팔린다. 현재 톤 컨셉은 빈티지. 다만, 여태까지의 여러 시도들 덕분에 다양한 톤 컨셉의 앰프가 존재한다. 때문에, 펜더앰프의 빈티지한 톤을 찾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도움[11]이 필요하다.
  • Gallien Krueger : RHCP의 플리가 가장 신뢰한다고 말했던 앰프. Bi-amp 기술로 인정받은 GK는 RB시리즈로 유명하다. 2018년 현시점에서 경량화 라인업을 굳혔고, 타사 OEM계열보다 약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전량 미국생산이라 신뢰도가 높다.
  • Hartke : 알루미늄 콘을 사용한 스피커를 사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한때, 암펙과 함께 국내 합주실의 쌍두마차였었기도. 빅터우튼이 엔도서. hi-fi한 음색과 넓은 가변성이 특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알루미늄 콘 스피커에 대한 호불호가 심했던 탓에, 알루미늄과 종이를 반반 적용한 개량버전 Hydrive 스피커를 사용한다. 동급의 타 브랜드 스피커보다 훨신 해상도가 높다.
  • Laney :
  • Markbass : 이탈리아의 메이커로 경량화 앰프의 선두주자. F1 ~ LM3까지 마크베이스의 인기는 최정상이었다. 하지만, 생산량의 많은 부분을 OEM으로 돌렸고, 다른 업체들의 추격으로 예전만 같지는 않다. 2019년 현재 마커스밀러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었다. 검은색과 노란색의 매치가 특징.
  • Marshall :
  • Mesa/Boogie :
  • Roland : 자사의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최대 120W 출력의 모델링 앰프를 생산하고있다. 여러 앰프들의 특징이 잘 구현되어 있고, 녹음, 마이킹, 또는 공연이나 합주시 연주자에게 가까이 두고 모니터를 하는 용도로 훌륭하다. 다만 디지털 모델링 앰프에 대한 선입관과 함께, 하위 cube라인업과 동일한 테마의 조작부는 실제 본 앰프의 가격과 성능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 SWR : 1990년대 미국에서 대박을 쳤던 브랜드이다. Hi-fi음색의 베이스앰프로는 최초. 마커스밀러와 파트너쉽을 맺었었다. 2006년 펜더의 산하 브랜드로 인수되었고, 2013년 완전히 단종. Goliath 4x10 캐비넷과 소형 앰프 La-10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 TC Electronic : 기타 이펙터 회사로 유명하지만, 베이스 앰프도 만든다. Class D 앰프 RH450 은 TOP밴드에 협찬된 적이 있다. 나단 이스트가 사용하는 BlackSmith(1600W) 모델도 유명하다. Level42의 Mark King, Tower of Power의 Rocco Prestia도 TC의 앰프를 사용한다.
  • Tech 21 : Sans Amp와 Power Engine[12]으로 유명한 브랜드. VT Bass 기반의 앰프들을 생산하고 있다. 러시(밴드)의 게디 리가 Sans Amp DI 프리앰프를 사용한다. 시그니처 모델명은 DI-2112.
  • Trace Elliot : kevlar재질의 스피커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했던 브랜드로, 선명한 녹색이 포인트. 어쿠스틱 기타의 앰프로도 유명하다. 대형 스택 위주로 만들었었지만, 현재는 전부 단종시키고 소형 앰프만 생산하고있다.

[1] 물론, 베이스앰프라고 무조건 큰것은 아니다. 지상파에서야 있어보이는 구성을 갖추는 까닭에 가장 유명하고 검증된 1.2m정도의 810캐비넷을 사용한고, 이것은 75cm 정도 높이인 412캐비넷에 헤드를 올린 기타앰프의 구성보다도 확실히 크지만, 개인용의 소형 앰프들은 기타용이나 베이스용이나 비슷한 크기이다. 즉, 스피커를 구성하기에 따라 캐비넷의 크기는 달라지는 것이라 딱히 고정관념을 가질 만한 것은 못 된다.[2] 매칭된 기타앰프 대비 수치상 2배 이상의 출력을 내주는 모델을 사용[3]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자석. 작은 스피커 유닛이 큰 출력을 낼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4] 앰프 브랜드마다 상이[5] 20와트 이하의 출력, 8인치 스피커 이하의 스펙을 가진. 가장 낮은 급의 모델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6] 비슷한 음질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당연히 앰프+마이크가 싸지만, 이펙터 페달들을 사용하고, 장소를 옮겨서 연주할 일이 많다면, 스피커시뮬을 추가하고 엑티브 스피커로 모니터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7] 베이스앰프에 사용되는 스피커는 베이스의 소리를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다르기 때문에, 베이스앰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톤을 잡으면 공연장 음향 시스템과의 갭이 있을 수 있다. 마이킹을 한다면 신경쓸 필요 없는 사항이지만, DI 기능을 사용한다면 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8] 이런 구성은 힐릭스나 캠퍼 등의 앰프 모델러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다.[9] Fafner(단종됨),Raidmar(Class D 헤드)[10] 이미 49년 출시된 암펙의 Super800이 있었고, 그 전에도 베이스 앰프는 있었다. 하지만, 펜더의 Bassman 이전의 앰프에 대해선 본고장인 미국에서조차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앰프도 악기도 펜더는 최초가 아니었지만, 펜더는 일렉트릭 악기와 앰프에 관하여 굉장한 위치에 있다. 음... 락과 블루스에서 지미 핸드릭스의 입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11] 몇년도 어떤 모델이 어떤 톤이다! 라고 특정할 수 있는건 전문가( ) 뿐이다.[12] 단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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