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밴드
1. 개요
KBS 2TV에서 방송되는,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밴드를 가리기 위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마추어 밴드를 가리기 위한"이란 취지로 시즌 1을 시작했으며, 시즌 2에서는 프로 제한을 풀면서 훨씬 인지도 있는 밴드들이 대거 출연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돌아온 시즌 3는, 따로 참자제한을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아마추어 오디션을 지향한다고 선언하면서, 시즌 2보다는 1에 가깝게 회귀했다.
2. 출연진
- 시즌 1
- 시즌 2
- MC: 이지애 아나운서
- 심사위원 및 코치: 김도균, 유영석, 김경호, 신대철
- 시즌 3
3. 상세
시즌1은 2010년 슈퍼스타K2로 촉발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비교적 적극적이지 않았던 KBS가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된 '''교양''' 프로그램[4][5] 이다. 오디션 열풍에 공영방송마저 뛰어들자 대중들은 다소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고, 1화가 방송될때까지만 해도 그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TOP밴드가 시청률에서 계속 고전하는 이유는 동시간대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주목받기 힘든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아직은 1화만 보고 계속 볼지, 말지 판단하는 시청자들도 많은 국내 현실에서 시작부터 구성 및 편집에 문제를 보이는 등 첫 단추가 잘못 끼웠다는 점도 간과하긴 힘들다.[6]
여담으로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음악이 밴드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록밴드' 음악으로 쉽게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 각종 탑밴드 관련 게시판에서 장르 논쟁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면에서 밴드음악이 생소한 사람들에게는 밴드음악 = 어려운 음악 이라는 인식을 준 것 또한 시청률의 난항을 만들어낸 요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2화부터 본격적인 오디션이 방송되자 '''반응은 바뀌기 시작했다.''' 참가자들간의 피말리는 경쟁과 탈락을 강조하는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달리, 밴드 음악의 진정성 속에서 나오는 구성원들의 도전과 열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리고 '보컬'만이 중시되고 밴드는 시궁창인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서 시장성이 높은 보컬을 뽑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지금도 많다. 하지만 악기 실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밴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은 EBS 스페이스 공감[7][8] 을 제외하면 '''지상파에선 전무'''했으며, 좋은 밴드와 음악이 있어도 정작 TV를 통해 알려지긴 힘들었기 때문에[9][10]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물타기 기획'이라고 까이는 와중에도 이 프로그램만은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다.
타 오디션 프로와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우선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로부터 시작된 기존의 TOP 10을 뽑아 한 명씩 탈락시키는 방식이 아닌, 1:1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밴드를 가린다는게 특징. 그리고 '''심사위원과 멘토를 분리''', 멘토제로 흥하고 멘토제로 망한 옆동네의 어떤 오디션 프로의 문제점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디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기되는 논란을 공홈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PD가 개인 블로그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 및 참가 밴드와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다. 예선에 참가한 수백 팀의 밴드를 방송 관계상 짤린 공연 영상들을 전부 무편집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사에서 YB와 씨엔블루를 거론하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YB와 씨엔블루 팬들의 공분을 사자 일일이 멘션을 보내며 사과하는 등 발빠르면서도 개념찬 피드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TOP밴드에게 놓인 가장 큰 벽이라면 역시나 시청률. '''경쟁사의 드라마, 그것도 주간 시청률 순위권에 드는 프로그램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정 시청자층이 확고한 SBS의 신기생뎐, MBC의 내 마음이 들리니가 20%대를 찍어버리니 도저히 답이 없으니 캐리어 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수도권 기준으로 6%를 찍고 있는 현 상황을 기적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시청률이 안나오면 시즌 2도 없다.''' 즉 밴드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사라지는 셈. 그래서 일각에서는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도 그놈의 시청률 때문에 폐지됐던 쇼바이벌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일단 신기생뎐이 종영을 앞두고 있고 경쟁사의 어떤 오디션 프로도 시작은 미약했지만 중간은 창대했고 끝은 다시 미약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본선에서 시청률이 오르길 기대해야 할 듯. 그런데 경쟁 드라마들이 끝날때가 되자 KBS1의 사극 광개토태왕이 시청률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젠 드라마와 시청률을 놓고 진검승부를 겨룰 태세. '''"토요일엔 드라마보다 Top 밴드"'''
2차 예선까지 프로그램 광고의 BGM으로 Keys to the world가 사용되었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TOP밴드 갤러리 만들기 운동이 한창이었는데 하다하다 안되자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정전갤인 오천만의 대질문 갤러리를 점령하여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8월 17일 탑밴드 김광필 EP가 직접 오천만 대질문 갤러리에 인증글을 올렸다. 디씨뉴스에 까지 올라가고 오천만갤러리에 게시판글에 광고까지 달려서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8월20일 방영분에서 제작진이 자막으로 대놓고 인증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8월 24일, 갤러리가 만들어졌다! 올레!
갤러리가 만들어진 역사
역시 시청률의 문제 등으로 시즌 2가 끝난 뒤에 탑밴드 종영설이 돌아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고 제작진측에서도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해 이후 상황이 주목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시즌3 의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사실상 종영 쪽에 가까운 듯 했었다.
그렇게 포기하고 있던 찰나, 2015년 5월 1일 춘천 탑밴드 페스티벌과 함께 시즌 3 예선 녹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는 말이 있었는데 변경이 된 듯하다.
'''탑밴드3''' 예선 참가 접수를 2015년 8월 3일(월) ~ 8월 16일(일)까지 받는다고 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업로드. 단 시즌 2와 달리 예선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지는 않는다. 본 방송은 2015년 10월에 첫 방영했고 총 12부작으로 방영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참가 지원은 가능하다. 하지만 담당 PD인 김광필 KBS 교양문화국장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며, 기본적으로 아마추어 밴드 오디션이라고 밝혔다. "장래가 유망한 신진 밴드들의 지원을 더욱 희망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히며, "방송, 공연 활동이나 음반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 팀은 아마추어에 적합치 않다고 하는 경우 1차 오디션에서 배제시킬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씨엔블루나 윤도현 밴드와 같이 대중적으로 유명한 밴드는 참가 자격이 안된다고 한다.
개인 부문이 신설되었다. 개인 부문과 밴드(단체)부문은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며, 개인 부문으로 지원해서 예선을 통과할 경우, 통과한 사람끼리 프로젝트팀을 결성해서 본선에 나가게 된다. 그리고 기존 밴드팀 vs 프로젝트팀간 대결을 한다고 한다.
개인 참가 분야: 보컬 / 기타 / 베이스 / 키보드 / 드럼 / 그 외 악기
시즌 3 이후 차기 시즌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종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JTBC에서 슈퍼밴드라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방영.
4. 시즌 별 기록
5. 같이 보기
[1] 1화 기준으로, 심사평은 각자 따로하지만 점수는 같이 매긴다. [2] 이상은과 김종서는 16강부터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3] 결승전 특별심사위원.[4] KBS 공홈에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대부분 교양국 출신이다. 애초에 밴드를 대상으로 기획하려던 다큐멘터리가 서바이벌 형식을 빌려오게 되었기 때문.[5] 비슷한 시기에 신설된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는 예능국에서 제작한다.[6] 사실 국내에서는 밴드음악이 주목받기는 굉장히 힘들다. 제작진의 미숙함도 문제이지만 국내의 환경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7] '헬로루키 페스티벌'을 통해 실력 있는 인디 밴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사실상 인디 밴드가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스페이스 공감과 TOP밴드뿐이다.[8] top밴드 24강까지 오른 밴드 중에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을 했거나 이미 EP를 발매했던 밴드들도 몇몇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 공감 자체가 워낙 마이너한 프로그램이라...[9] 왜 그랬는지는 2005년 MBC <음악캠프> 카우치 사건을 기억해 보시길. 이 사건이 인디음악과 밴드음악에 끼친 여파는 실로 대단했다. 그야말로 인디음악계 최악의 흑역사.[10] 그나마 지상파 방송사에서 TV/라디오를 통틀어 지속적으로 인디음악을 소개했던 프로그램은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의 인디밴드 차트가 거의 유일하다.[11] 프로 밴드의 참가가 허용된 시즌 2의 특성상 방송 이전에 이미 문서가 개설된 밴드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