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치티 데르비

 


'''FK 파르티잔
F.K. Partizan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Crvena Zvezda
'''
'''베치티 데르비
(Вечити дерби/Večiti derbi
'''
[image]
'''종합 전적'''
(2020년 10월 18일 기준)
'''FK 파르티잔
FK Partizan'''
'''무승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FK Crvena Zvezda
'''
'''82'''
'''65'''
'''109'''
1. 개요
2. 역사
3. 전적
4. 농구


1. 개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대표적인 축구 클럽, FK 파르티잔FK 츠르베나 즈베즈다더비 매치. 두 팀 모두 베오그라드가 연고지이며, 유니폼도 각각 검정/하양 줄무늬(파르티잔)와 빨강/하양 줄무늬(츠르베나 즈베즈다)로 비슷하다. 또 두 팀이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기록과 팬덤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고 역사적인 배경까지 더해져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ternal Derby'라는 영어식 표기로 더 유명한데, 말 그대로 '영원한 더비'라는 뜻이다. 스페인에서는 특별히 'clásico'의 의미를 강화해 'Megaclássico(메가클라시코)'라 부르기도 하는데, 세르비아의 반대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고 엘 클라시코(El Clásico)로 유명한 나라 스페인에서 이런 명칭이 통용된다는 사실 자체가 이 더비의 악명을 짐작케 한다. 둘은 다른 종목에서도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지만 축구가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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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이 난무하는 대결로 유명하다. 불을 피워도 다른 더비들(대표적으로 밀라노 더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마한 홍염 정도가 아니라 캠프 파이어를 해도 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큰 화염을 관중석 곳곳에서 피워 대는데, 멀리서 보면 관중보다 화염이 차지하는 면적이 더 커 보일 정도이다. 심지어 그라운드에 홍염을 투척하기까지 한다. 위 사진 역시 '''화재 현장이 아니라 응원 중인 관중석의 모습이다'''. 그래서 두 팀의 경기 때마다 소방관들이 항상 그라운드를 둘러싸고 대기한다. 여담으로 두 팀의 홈구장은 직선거리로 약 770m 거리에 있어 800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있다.

2. 역사


파르티잔은 유고슬라비아 인민군(JNA)에 의해,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유고슬라비아 공산주의자 동맹(Савез комуниста Југославије/Savez komunista Jugoslavije)에 의해 창단된 클럽으로, 파르티잔이 구 유고슬라비아군을 대표하는 만큼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서포터즈는 보스니아인과 크로아티아인들이 주를 이뤘다. 두 클럽이 태생부터 서로를 극도로 증오할 수밖에 없는 이유. 베오그라드와 그 역사를 말할 때 이들의 대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둘 다 한때 유러피언 컵에서 결승에 오를 정도의 명문 클럽들이었으나,[1] 돈이 프로 축구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지금은 유럽 무대에서는 거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대 초중반까지도 서포터들끼리 총질을 해 대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더비라는 악명까지 붙어 버렸다. 두 클럽의 팬들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올드 펌 더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엘 수페르클라시코 같이 격렬하기로 전 세계에 정평이 나 있는 여타 더비들을 웃으며 시청한다는 우스개까지 있을 정도.
지금도 그 열기는 엄청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 뛴 바 있는 세르비아 국가 대표 골키퍼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가 서유럽 쪽으로 이적하여 떠났다가 2010년 세르비아로 복귀했는데, 하필이면 파르티잔으로 복귀해서 츠르베나 즈베즈다 서포터들의 무수한 협박을 받았다.

3. 전적



경기 수
파르티잔 승리
츠르베나 즈베즈다 승리
무승부
파르티잔 득점
츠르베나 즈베즈다 득점
리그
163
47
64
52
197
228

38
14
20
4
49
57
기타
55
21
25
9
90
103
합계
256
82
109
65
336
388
※2020년 10월 18일 기준.
※출처: 위키피디아

4. 농구


두 팀은 농구 부문에서도 세르비아 1, 2위로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축구와 달리 농구에선 파르티잔이 리그, 컵 우승 횟수가 많고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없는 유로리그 우승도 1회 있으며, 상대 전적도 앞서서 확실히 우세하다.

[1] 파르티잔은 1966년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을,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991년 결승에 올라 마르세유를 꺾고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