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우주
1. 소개
Periphery. 배틀테크의 지역/세력 분류. 이너 스피어 경계선과 그에 인접한 바깥 지역, 또는 그 지역의 국가를 뜻한다. 이너 스피어와 변경의 경계선은 대체로 지구로부터 450~550 광년 거리 정도가 된다. 변경 지역 바깥은 심우주 변경(Deep Pheriphery)라고 부르지만, 그 경계선은 지역에 따라 유동적이다. 변경 지역에는 작은 콜로니와 성간 국가들이 점점이 흩어져서 존재한다. 스테판 아마리스의 출신 지역으로 유명. 아마리스 반란 이후 이너 스피어의 메인스트림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거의 없는 중립 세력.
이너 스피어 전방향을 둘러싼 외곽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굉장히 광대한 영역이며, 대체로 7개 구역으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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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빨간 점이 우리 은하 내에서 이너 스피어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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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이너 스피어 전체 영역과 네 방향들. 이너 스피어 중심이 테라(지구)다.
- 중심방향(Coreward): 우리 은하의 중심 방향. 지도상의 북쪽처럼 간주한다. 클랜 홈월드가 이너스피어 영역 밖, 중심방향에 있다.
- 가장자리방향(Rimward): 은하 중심의 반대방향, 남쪽으로 간주. 카펠란이 테라의 가장자리방향에 있다.
- 회전방향(Spinward): 우리 은하의 회전 방향. 동쪽으로 간주한다. 아웃월드 동맹이 회전방향에 있다.
- 반회전방향(Anti-spinward): 우리 은하의 회전 반대방향. 서쪽으로 간주한다. 라이란이 테라의 반회전방향에 있다.
이너스피어에서 변경 지역은
- 거의 인적이 드물고, 여기 사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용감하거나 멍청한 자들이며, 중앙 정부가 드물고 경제 문화 의료 교육 등에서 매우 뒤떨어져 있다.
- 또한 이너 스피어에서 갈곳이 없는 해적이나 악당들도 변경으로 도망쳐서 작은 행성 하나쯤 꿰어차고 떵떵거리는 무법지대이다.
- 변경 사람들은 이너 스피어에 대해 무관심하다.
변경 지역도 사실 인류가 먼 우주의 식민지화를 위해 개척한 땅이므로 거기 사는 사람이라고 외계인은 아니다. 평범하게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인류의 후예들인 것. 변경 우주에 인구가 적고 콜로니의 숫자도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변경에 제법 그럴싸한 성간 국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도적 왕국(Bandit Kingdom)이라고 부르는 악당들이 지배하는 작은 무법국가가 존재하기는 하나 변경 사람들도 그런 국가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며, 위협이 되면 맞서 싸운다.
또한 변경 사람들의 이너 스피어에 대한 반감은 대통합 전쟁 당시 계승 가문들의 병사들이 변경 지역을 마구 약탈하고, 성간 연대의 국경선을 그으면서 그 외부인들을 사실상 내다버린데서 온 냉소적인 무관심이다. 성간 연대 상원(上院)은 변경 지역에 대해 심각한 세금을 물리면서도 투표권은 주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심각한 부담을 안겨 변경 식민지들을 사실상 붕괴시켰다. 특히 자급자족적인 삶을 살지 못하도록, 자원 면에서 이너 스피어에 심각하게 의존할 수 밖에 없도록 작물 등을 일원화시켜서 경작하도록 식민지 경영을 했다. 그 덕분에 변경 콜로니들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했고, 그걸 해결한답시고 성간 연대는 에너지와 식수 두가지 자원은 알아서 해도 좋다는 관대하신 허락을 내렸다. 그 결과 성간 연대가 멸망할때까지 고작 3%의 콜로니 산업만이 생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성간 연대 붕괴로 인한 성간 무역의 중단은 변경 지역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서, 변경 콜로니들은 이웃한 행성을 약탈하여 간신히 목숨을 이어갔다. 몇개 행성이 힘을 합쳐 중앙집권화를 이루고 재건을 시작하기도 했으나, 그 냄새를 맡은 계승 국가들이 좀 덩치가 커진 변경 국가들을 침공해서 자원과 기술을 약탈해갔다. 심지어는 성간 연대 시절에 신개발한 기술과 장비의 시험장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물론 그 목표물은 무고한 변경 사람들이었고. 내다버린 것은 오히려 이너 스피어 쪽인 것이다.
성간 연대는 변경 지역이 자신들의 말을 잘 듣도록 "재교육"도 실시했는데, 이는 성간 연대와 연대 최고 군주에 대한 충성의 맹세, 성간 연대가 베풀어주신 수많은 자비에 대한 묵상, 성간 연대 최고 군주에 대한 감사의 기도, 그리고 인류의 중심 지구의 안녕을 비는, 그야말로 '''세뇌'''였다.
그뿐인가? 변경 2차 공세로 일컬어지는 이주민 지원 활동까지 있었는데, 이는 사실상 이너 스피어에서 무법자, 저학력자, 정치 종교적인 위험분자, 거지, 범죄자, 사기꾼, 각종 질환자와 불구자 등등의 필요없는 자들을 모아서 변경 지역에 새로운 인력이랍시고 떠넘긴 것이다. 변경 지역에 기존에 존재하던 중앙 정부는 성간 연대와 계승 국가들의 손에 의해 박살이 나버렸으니 이러한 불순분자들이 변경의 경제에 부담을 가하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악순환은 가속되었다. 림 월드 공화국이 일으킨 아마리스 반란은 비록 스테판 아마리스 본인의 과대망상의 결과였지만, 여지껏 성간 연대가 변경에 저지른 짓을 되갚아 주는 셈이라는 이유로 반란군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다. 또한 반란 직전에 스테판 아마리스의 사주로 인해 대부분의 변경 지역에서 반란이 터지자 성간 연대 방위군이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쌍방이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경 사람들은 다시금 재건을 이루어냈으며, 이너 스피어가 계승 전쟁으로 피를 흘리는 동안 자급자족하고 현재에 만족하는 작지만 온건한 삶을 꾸려내는데 성공했다. 계승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온 피난민들이 변경의 작은 식민지에서 평화를 누리는 일도 흔했다. 변경 사람들은 독립적이며 이너 스피어의 삶의 럭셔리함의 필요를 느끼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의지가 강한 개척자들이다.
FTL 통신망을 비롯한 이너 스피어에서 누리는 여러가지 문명의 혜택을 잘 못 받고, 대체로 이너 스피어보다 후진적이고, 과학 기술이나 큰 중앙정부, 부유함이나 통신망, 의료와 교육 등에 덜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사실은 힘들게나마 교역과 연구를 통해 이너 스피어 수준의 기술/문화 수준을 유지하는 변경 행성 국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변경 지역의 주요 국가들의 성립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너 스피어 대국간의 견제에 의한 것인데, 이를 변경인들은 "피라냐 원리"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자유 행성 연대는 카노푸스 행성구를 침공한 적이 있다. 하지만 카노푸스를 치기 위해 자유 행성 연대가 병력을 동원하자 방어가 낮아진 것을 간파한 카펠란과 라이란이 FWL를 침공했고, 변경의 보잘것 없는 조그만 땅덩이를 먹으려다가 쓴맛을 본 FWL는 이후로 변경에 함부로 손을 댄다면 손해만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너 스피어의 피라냐들이 서로를 물어뜯는 것에 의해 변경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원칙에 의거, 변경의 주요 국가들은 이너 스피어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일단 심우주까지만 안 가면 HPG 방송국이 존재는 하고 이너 스피어의 대국과도 대체적으로 소통은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체적으로 못 살고 크게 중요하지도 않아서 HPG 방송국의 급수도 별로 높진 않지만. 하지만 변경을 넘어가는 심우주 영역은 이너 스피어와 거의 단절된 곳이고 HPG 방송국조차 존재하지 않는 완전 별세계나 다름없다. 그런 영역에도 넓직한 영역에 몇개 정도 국가가 있긴 하다.
2. 변경 우주의 국가
2.1. 강대국
변경 우주 국가들 사이에선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이너 스피어 가문들 못지 않게 역사가 길며, 기술력도 크게 딸리지 않을 정도이다. 이너 스피어의 국가와 1:1 정면승부를 할 경우 지긴 하지만 큰 출혈을 강요할 수 있기에 대가문들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 림 월드 공화국 : 아마리스 가문 통치. Rift 지역에 자리잡았다. 변경 국가 중 가장 이름높은 나라였으나 성간 연대 말기에 아마리스 반란에 휘말려 거의 박살이 난다.
- 타우리안 협정국 : 칼데론 가문 통치. Yeades Rim 지역에 존재. 현재 존재하는 가장 큰 변경 국가로 애국심이 강하면서도 외국인에 대한 공포감이 강하다. 30세기 초반부터 자체적인 배틀메크와 우주군을 보유할 정도로 상당히 발달된 국가로 심지어 우주전투함까지 가지고 있었다(비록 계승전쟁 이후에 손망실해버렸지만). 그러나 성간 연대 시절에 침략을 받아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기억 때문에 생겨난 특유의 제노포비아 때문에 병크도 많이 저질렀고, 아레스 조약을 개무시해서 핵무기도 거리낌 없이 쓰기에 대 가문에서는 이 근방의 알아주는 미친놈 정도로 취급한다. 주변의 계승 국가인 항성 합중국과 카펠란 연합과 특히 사이가 나쁜 편이고, 근처 소국과도 티격대긴 하지만 그래도 계승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고 카노푸스랑은 계승 전쟁 초기에 한번 조금 싸운 이후로 꽤 잘 지내고 있다. 클랜 전쟁기 이후에 카노푸스랑 같이 항성 개척을 추진한 적도 있고(나중에 이 지역이 프롱 리치라는 별도 소국으로 독립한다). 나중에 카펠란과는 꽤 친해지지만 항성 합중국과는 여전히 사이가 나쁜 주적.
국제적인 외교 관계도 대체적으로 나쁘고 군사적으로는 무슨 짓이든 하는 막장스러운 면과는 정 반대로, 타우리안 내의 교육이나 사회적인 자유와 복지 혜택 등은 매우 뛰어나다. 심지어 성간 연대 시절부터 타우리안의 교육 체계는 매우 우수하기로 유명해, 훨씬 더 큰 대국인 항성 합중국과 카펠란 연합이 교육 정책을 손볼 때 타우리안의 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했을 정도이다.
3068년부터 벌어진 항성 합중국과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3068년에 페드컴 내전에서 FS측에 고용되어 싸우던 '파이팅 우르카이' 용병대가 전투를 피하기 위해 긴급 점프를 했는데 하필이면 그게 협정국의 수도인 타우러스였고 이에 타우리안의 그로버 호국경[1] 은 이를 항성 합중국의 침략 음모로 규정하고는 인접한 국경지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2] 처음엔 페드컴 내전과 뒤이은 블레이크주의자들의 지하드 때문에 제대로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합중국을 상대로 타우리안이 승승장구했으나 한센의 러프라이더들을 위시한 용병들의 공격과 더불어 70년대 들어서 합중국이 거세게 반격해오면서 역관광당하고 만다. 결국 3081년에 종전하기는 했는데, 수도의 주요 메크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주요 공업 행성들도 합중국에게 빼앗긴데다가[3] 설상가상으로 변경으로 도망친 잔존 블레이크주의자들의 해적행위까지 겹치면서 국력이 크게 쇠락한다.
그 결과 성전 시기 이후 생존을 위해 카펠란 연합과 손을 잡고 있으며, 낮은 수준의 기술로도 충분히 생산가능한 레트로메크를 다량 생산하여 군사력을 회복하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도 부질없이 암흑기 이후에는 협정국에 불만을 품은[4] 후방의 행성들이 차례차례 독립하여 떨어져나가는데도 그걸 막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서 영토도 전성기 때의 1/4 수준으로 확 감소하였다. 이에 3130년대서부터 협정국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적국이었던 칼데론 보호령과 3147년에 외교적 협약을 맺고, 협정국과 보호령 지도자들의 아들과 딸을 서로 약혼시켜 같은 국가로 통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68년부터 벌어진 항성 합중국과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3068년에 페드컴 내전에서 FS측에 고용되어 싸우던 '파이팅 우르카이' 용병대가 전투를 피하기 위해 긴급 점프를 했는데 하필이면 그게 협정국의 수도인 타우러스였고 이에 타우리안의 그로버 호국경[1] 은 이를 항성 합중국의 침략 음모로 규정하고는 인접한 국경지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2] 처음엔 페드컴 내전과 뒤이은 블레이크주의자들의 지하드 때문에 제대로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합중국을 상대로 타우리안이 승승장구했으나 한센의 러프라이더들을 위시한 용병들의 공격과 더불어 70년대 들어서 합중국이 거세게 반격해오면서 역관광당하고 만다. 결국 3081년에 종전하기는 했는데, 수도의 주요 메크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주요 공업 행성들도 합중국에게 빼앗긴데다가[3] 설상가상으로 변경으로 도망친 잔존 블레이크주의자들의 해적행위까지 겹치면서 국력이 크게 쇠락한다.
그 결과 성전 시기 이후 생존을 위해 카펠란 연합과 손을 잡고 있으며, 낮은 수준의 기술로도 충분히 생산가능한 레트로메크를 다량 생산하여 군사력을 회복하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도 부질없이 암흑기 이후에는 협정국에 불만을 품은[4] 후방의 행성들이 차례차례 독립하여 떨어져나가는데도 그걸 막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서 영토도 전성기 때의 1/4 수준으로 확 감소하였다. 이에 3130년대서부터 협정국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적국이었던 칼데론 보호령과 3147년에 외교적 협약을 맺고, 협정국과 보호령 지도자들의 아들과 딸을 서로 약혼시켜 같은 국가로 통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카노푸스 행성구 : 센트렐라 가문 통치. Marik Expanses 지역에 존재. 자유 행성 연대에서 떨여져나온 망명자들이 주류가 된 변경 국가로, 모계 사회와 대규모 유흥 산업으로 유명하다. 법이나 규제도 엄청나게 느슨하기 때문에 이너 스피어에선 카노푸스를 우주의 라스 베가스 취급한다. 3060년대 중반부터 카펠란과 동맹을 맺어 FWL를 견제한다. 사실 카펠란과 굉장히 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카노푸스를 지배하는 센트렐라 가문과 카펠란의 랴오 가문은 3060년 이후부터 혼인 관계로 이어진 친척 사이(!)이다. 카노푸스가 개발한 배틀메크나 전투차량을 카펠란 군에서 채용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자주 이루어진다. 물론 배틀테크 세계에서 한 기종의 메크나 차량을 여러 세력이 공통으로 쓰는건 흔한 일이지만 카노푸스와 카펠란은 그중에서 유별날 정도이다. 성전 시기에는 블레이크주의자들에 의해 수도성이 점령당하기도 했지만 카노푸스-카펠란 연합군이 빠르게 탈환하였다.[5] 암흑기에는 타우리안이 골골대면서 변경 국가들 중 실질적으로 1위이다. 성전 시기와 암흑기에도 카펠란과 사돈관계인 여성 지도자들이 연이어 집권하였다.
모계사회라서 그런지 여성 지도자가 많고, 귀족 사회나 군대에서도 여성 귀족이나 군인이 같은 지위/계급인 남성 귀족/군인을 하대하는게 일반적. 이게 그래도 오랫동안 있었던 남성이 고위직을 못 맡는 차별주의 풍습을 옛날에 폐기해서 그나마 나아진 거다.
대체적으로 군사력이 부실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위 장군직 자체가 오랫동안 존재하지도 않았다.
대체적으로 군사력이 부실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위 장군직 자체가 오랫동안 존재하지도 않았다.
- 아웃월드 동맹 : 아벨라 가문 통치. Outer Sphere 지역에 존재. 이너 스피어에서 떨어져나온 평화주의자나 난민 등이 사회를 이룬 국가. 이너 스피어에서는 드물게 귀족이라는 개념이 없고 투표로 지도자를 뽑는 특이한 국가로, 비록 오랫동안 아벨라 가문이 아웃월드 동맹의 지배자 자리를 꾸준히 차지하고는 있다곤 해도 이는 엄연히 민의에 따른 투표의 결과다.
클랜 침공 시기에 스노우 레이븐 클랜과 조우했다. 본래 스노우 레이븐 클랜은 이너 스피어 원정에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클랜 영역에서의 확장에 한계를 느끼자 변경 우주로 원정대를 파견했다가 아웃월드 동맹과 조우한 것. 그리하여 레이븐 클랜 소속 우주전투함과 동맹 우주군과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동맹군의 항공우주전투기들이 승리했다!! 다른 변경 국가처럼 아웃월드 동맹 역시 배틀메크 등의 고급 장비는 대체적으로 열악한 편이나, 예외적으로 항공우주전투기 전력만은 매우 뛰어났기에 이룰 수 있던 결과. 이에 놀란 레이븐 클랜은 화평을 제안했고 그 때서부터 서로 친하게 지내기 시작해, 나중에 스노우 레이븐과 평화롭게 합병하고 레이븐 동맹으로 이름을 바꾼다.
원래 아웃월드 동맹은 스노우 레이븐 두만의 전력이 들어오고, 그리고 클랜 영역에서 쫓겨난 스노우 레이븐은 아웃월드 동맹의 자원을 이용해 우주 함대를 재건할 수 있는 서로가 이득인 상황이었으나, 레이븐 클랜원들이 고위직을 모두 차지하고는 옛 동맹인들을 차별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어서 내부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 그리고 넓은 아웃월드 동맹의 영역을 스노우 레이븐 두만의 작은 전력만으로 모두 보호할 수 없기에 구 아웃월드 동맹 병력도 멀쩡히 남아있다.
원래 아웃월드 동맹은 스노우 레이븐 두만의 전력이 들어오고, 그리고 클랜 영역에서 쫓겨난 스노우 레이븐은 아웃월드 동맹의 자원을 이용해 우주 함대를 재건할 수 있는 서로가 이득인 상황이었으나, 레이븐 클랜원들이 고위직을 모두 차지하고는 옛 동맹인들을 차별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어서 내부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 그리고 넓은 아웃월드 동맹의 영역을 스노우 레이븐 두만의 작은 전력만으로 모두 보호할 수 없기에 구 아웃월드 동맹 병력도 멀쩡히 남아있다.
2.2. 중견급 국가
- 마리안 제국 : 오라일리 가문이 통치. March World 지역에 자리잡은 작지만 상당히 공격적인 국가. 고대 로마 제국의 사회 모델을 베껴서 사용하고 있다. 2700년대에 탐광업자인 요한 오라일리가 건국하였으며 서시너스 연방을 비롯한 근처의 소국들을 잡아먹은 전력이 있다. 가까이 위치한 카노푸스 행성구와는 라이벌 사이. 사실 주변에 친한 국가가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로 호전적이어서 외교 관계는 거의 빵점이다. 그나마 자유 행성 연대와 교류를 트고 있으나 나중에 연대가 분열되자마자 바로 공격하여 털어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흑기까지 상당히 국력을 신장시켜서 중견 국가라고 하기엔 상당히 커졌을 정도로 성장한 미스테리한 국가. 의외로 기술력도 나쁘지 않아서 특색있으면서도 쓸만한 배틀메크나 배틀 아머를 자체개발하였다.
이너 스피어에서 몇 안 되는 노예제가 공식적으로 합법인 악의 축이다. 제국 시민을 노예로 삼는 건 금지라서 내부적으로 싸워대는 건 아니고, 외부에서 잡아온 사람만 노예로 둘 수 있다.
- 오베론 연합 : 그림 가문이 통치. 원래 Rift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도적 왕국이었으나, 자체적인 질서를 이루어 제대로 된 국가로 변모했다. 하지만 클랜 침공 시기에 정복된다. 가까스로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 쪽으로 도망친 잔존 세력도 해적 행위를 한 전력 때문에 라살하그군에게 붙잡혀 모두 처형되었다.
2.3. 변경 소국들
이외에 작은 도적 왕국, 남작령, 도시국가를 닮은 행성 독립 국가, 이너 스피어가 만들어놓고 아직 영향을 미치는 식민지 등이 여럿 존재하며 근래에 생겨나는 것도 꽤 많다. 심지어 심우주 변경 지역에 개척된 식민지도 소수 존재한다. 굳이 따지자면 클랜도 심우주 변경 지역에 존재하는 셈.
- 필벨트 연합 : 본래 항성 합중국의 행성 몇 개가 성전 시기에 항성 합중국이 지원을 와 주지 않자 3072년에 독립하였다. 그래도 독립 선언 시부터 피를 보는게 아니라 주둔하던 합중국 군대가 연합에 합류하거나 아니면 떠날 수 있도록 했고, 항성 합중국과는 아주 적대적이진 않다. 처음엔 우주 해적도 처리 못하고 쩔쩔매던 처지였지만 암흑기에 들어서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관학교를 세우는 등 분발하고 있다. 쿠리타와 다비온과의 전쟁이 일어나자 다비온을 지원하는 중이다.
- 서시너스 연방 : 라이란 연방과 자유행성연대 사이에 위치했던 소국으로 본래 FWL에게 배신당하고 추적당하던 블랙 워리어라는 용병 집단이 정착하여 망명객들을 받아들이며 생겨난 국가이다. 자체적으로 힘을 기르면서 변경 우주의 소국들 중에서 그나마 두각을 나타냈지만 하필 옆에 위치한 마리안 제국이 계속 침공을 해왔고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성전 시기에 블레이크주의자들과 손을 잡지만[6] 결국 마리안+이너 스피어 연합군에게 패배하여 3080년 수도성인 서시너스가 라이란+자유 행성 연대 연합군에게 궤도폭격을 당하면서 완전히 멸망하고 일부 성계들은 마리안 제국에 합병당한다. 이 때 이곳으로 도망온 진짜 토마스 마릭(WoB의 리더가 된 인물)도 죽고 서시너스는 완전히 파괴되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해버린다.
- 토르투가 자치령 : 우주 해적들이 세운 국가로 위에 서술된 필벨트 연합을 공격한 그 해적들이다. 모체가 되는 해적단은 계승전쟁 시기서부터 스타 리그와 타우리안 협정국에게 대항해왔으며 지금도 타우리안과 항성 합중국을 상대로 해적 행위를 하고 있다. 다만 지하드 시기가 되어 일반 국가화하면서 해적 행위는 줄어들고 있다.
- 림 컬렉션 : 3048년 라이란 연방의 변방에 건국되었으며 과거 림 월드 공화국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 독립 공동체들이 연합한 국가. 항성 연방 시기에 자원 무역으로 상당히 부를 쌓았으며 그 후에도 라이란과 FWL과도 무역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페드컴 내전과 성전 시기에는 무역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암흑기가 되면서 이너 스피어의 대국들이 혼란한 틈을 타서 군사력과 경제력을 신장시키고 있으며 자체적인 배틀메크를 생산할 정도.
- 칼데론 보호령 : 3066년에 타우리안 협정국에게서 독립한 식민지들이 수립한 국가. 타우리안을 지배하던 칼데론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7] 를 중심으로 규합된 국가이며 계속 타우리안과 독립 전쟁을 벌이다가 3081년에 겨우 종전한다. 성전 시기에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기에 그 후 경제적 번영과 군비확장을 했으며 필벨트 연합, 레이븐 연합, 프롱 리치 등 다른 변경 우주 세력과 연합하여 무시못할 세력을 형성하였다. 현재 쇠락하고 있는 타우리안의 국력을 거의 다 빨아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항성 합중국과 타우리안의 전쟁을 중재하면서 타우리안 소속 우주전투함[8] 을 넘겨받았을 뿐만 아니라 군사 독재로 막장이 된 타우리안에 질린 망명객들이 대거 보호령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3140년대 이후 변경 행성들을 계속 개척하면서 세력이 영토가 확 감소한 모국(?)인 타우리안과 비길 정도가 되었다. 이에 3147년 보호령과 협정국은 서로 지도자들의 자녀를 혼약시키고, 서로 군사적, 경제적 협력을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 프롱 리치 : 본래 카노푸스 행정구와 타우리안 협정국이 만든 식민지들이 거센 독립 운동을 펼친 끝에 컴스타와 다른 계승 국가들의 인정을 받아 3066년에 독립에 성공한다. 성전 시기에는 변경 우주로 도망쳐 온 많은 수의 난민들을 흡수하고 자체적인 배틀메크를 생산하는 등 번영을 누렸으나 카펠란과 카노푸스의 지속적인 견제에 주요 공업 행성을 빼앗기고 만다. 이에 필벨트 연합과 항성 합중국과 손을 잡고 있는 상태.
- 아우리가 연맹: 프롱 리치 근방에 있는 국가. 따라서 주변에 카노푸스 행정구와 타우리안 협정국 두 나라가 다 있다. 2018년에 출시한 컴퓨터 게임 배틀테크의 배경 국가로 처음 나왔다. 원래 게임 출시때에는 그냥 그 게임에서만 나오는 흔한 1회성 듣보잡 국가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라노 가문 소스북이 나오면서 이 나라의 존재 자체가 진짜 정사가 되어버렸다.
3. 기타
기술력은 이너 스피어보다 더 떨어져서, 이너 스피어가 그래도 옛날 배틀메크라도 고쳐쓰고 개량하는 반면에 변경 행성에서 배틀멕은 여기저기서 유용한 부품을 누더기처럼 기워붙인, 제 성능을 못내는 폐기 연한이 넘어간 고물 같은 것만 나돈다. 심지어 유도 미사일도 드물어서 무유도 로켓을 주무장으로 쓰기도 할 정도. 아니 배틀멕이 아니라 작업메크를 개조한게 옛날부터 흔했다. 게임 필드로 보자면 이런 빈티지한게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길 구석도 있다. 이너 스피어에서야 메이저 파워 눈치보느라 조그마한 용병단이나 개인이 휘두르는 무력과 인과관계에 한계가 있지만...
심지어는 이런 적대적인 해적들이 난무하는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허세 메크 짝퉁도 굴러다니는데 배틀메크 제작 기술 자체가 없어서 산업용 메크에다 배틀메크 비슷한 효과를 내도록 환경 적응 밀봉, 그냥 철판이라 허세뿐이지만 추가장갑, 핵융합 엔진, 기타 발사 무장을 올려서 배틀멕 비슷하게 만들어서 사용한 바 있다.
그런 물건들의 실상을 잘 보여주는 기체 중 하나는 메리디안 공업이란 곳에서 제작한 아비터(Arbiter)라는 모델인데, 디자인만 봐서는 무슨 가우스 라이플이나 AC/20 달고 있는 100톤급 어썰트메크처럼 보이지만, 사실 체급은 35톤 수준밖에 안되고, 장갑은 그냥 산업용 철판으로 모양만 낸거라서 내구도가 형편없으며 무장 탑재량도 비할 수 없이 뒤떨어져 훨씬 가벼운 체급의 배틀멕과 붙어도 터진다. 거기다 그 유일한 무기란게 구세대 전차에나 쓰는 활강포인 헤비 라이플. 실제 전투력은 사실상 구식 전차만도 못하다. 근데 이게 엄청 잘 먹혀들었다! 겁쟁이 해적들은 일단 가짜라도 걸어다니는 멕 비슷한게 한 대 있으면 공격을 재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적들이 잘 속아 넘어가서 만든 회사는 대박을 쳤다고 한다. 모양만 바꾸면 구별도 하기 힘든지라 저렴하게 허세부리기에는 이만한게 없는지라... 거기다 이를 간파하는 것도 노리고 이런 허세 메크와 그나마 제대로 된 전투력을 가진 중고 맥들을 섞어 허세인줄 알고 덤벼든 해적을 낚기도 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허세 매크인 아비터는 밀리언 셀러로 오랜 기간 팔렸고, 암흑기 시점까지도 영업을 이어가서, 이 시점에서는 AC/5를 다는 등의 업그레이드를 한 아비터의 개량품은 물론이고, 와스프나 스팅어 같은 진짜 매크들까지도 생산 라이센스를 따내는 등 사업이 꾸준히 번창하고 있다.
이런 물건중에는 판매처에서 진짜 메크라고 사기쳐서 팔아먹은 물건도 있다, 뉴턴 형제가 세운 CT&T(Concordat Telecom and the TransStellar)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콰짓(Quasit)이라는 물건인데 환경적응밀봉처리를 해서 방수도 되고 헤비 인더스트리얼 표준 맥 장갑도 달고 레이저와 기타 무장을 덕지덕지 달고 통신장비나 타겟팅 컴퓨터등등의 장비를 달아 재래식 탱크는 바르는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외관과 성능으로 인해 변경 세력들이 사다 배치했지만 실상은 255 퓨전엔진 달린 공업멕에 무장만 올린 거라서 이젝트 시트를 달 구석도 없이 좁아터져서 격파당하면 파일럿도 천국으로 사출되는 물건이라 막상 이너스피어에서 침공해온 IS 함대의 토벌전에서 진짜 배틀매크들과 싸우자 쳐발렸고, 구매자들의 고소와 항의가 빗발쳐 체포, 다른 사업자가 회사를 인수해 저렴한 가격대에 굴릴 수 있는 민병대용의 2선급 맥 비스무리한 밀리샤멕이라는 물건으로 다시 이름을 바꿔 판매, 자금이 딸리는 세력에서 수요가 있는지라 꾸준히 생산되고 팔린다고 한다. 정직하게 팔기 시작한 이후론 장비와 외장도 주문에 따라 바꿔주고 업그레이드도 해줘서 위의 허세 메크처럼 굴린다고. 뭐 성능도 딱 민병대 수준이고. 3075년도에도 이 물건을 진짜 배틀멕이라고 사기치는 작자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변경우주라는 동네 자체가 이렇게 빈티지하고 웃기는 동네.
상황이 이런지라 변경 지역에서는 중규모 용병단 하나가 도적 왕국 하나쯤 정복할 수도 있는 북두의 권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모든 변경 우주 국가가 저런 뒤떨어지는 상황은 아니고. 메이저 파워로 불리는 세력은 이너 스피어 3025년 정도의 능력은 보유하고 있다. 즉 레벨1 급의 가장 기본적인 배틀메크와 메크 무장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수준이다. 사실 지구 제국 시절 최초의 배틀메크 맥키의 설계를 훔쳐낸 것도 (대가문들의 협조를 얻은) 변경 우주 세력이었고, 성간 연대의 대통합 전쟁시기 즈음엔 자체적인 메크를 설계 생산한 전력도 있다. 클랜 이주자들이 이곳이나 심우주변경에 자리잡으면서 작지만 강력한 신 세력으로 바뀐 지역도 있다. 고로 변경 우주 전체의 평균은 매우 낮고 보잘것 없긴 하나, 하나하나의 세력 중엔 의외로 꽤 강성한 곳도 있다.
게다가 워드 오브 블레이크의 성전과 암흑기라는 혼란한 상황을 틈타서 메이저 파워 뿐만 아니라 조그만 소국들도 자체적으로 힘을 기르고, 결정적으로 쿠리타 가문의 엉클 챈디가 성전으로 인해 여러 매크가 없어 행성을 지킬 수 없었던 여러 약소 행성들이 이들 손에 넘어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이 후원한 용병대 데빌즈 여단이 지구 제국 시절의 정보도서관에서 발굴한 뉴 달라스 정보 코어를 우주 전역에 공개해 열악한 기술력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 대 가문 정도만 독식하고 대중에게 거의 드러나지 않은 이전의 헬름 메모리 코어와는 달리 초창기 배틀메크 생산 청사진들과 SLDF 로열 모델 메크, HPG 스테이션, 도약선 기술 등등의 고급 기술이 우주 전역에 퍼지자 기술력이 떨어지는 변경 소국에서도 이를 보고 재래식 기술로도 생산 운영 가능한 레트로 메크라는 도상행성타입 배틀메크들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등 꽤나 발전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배틀테크의 공간적 배경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카펠란과 타우리안 협정국, 카노푸스 행정구 사이에 껴있는 아우리가 연맹이라는 변경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 위의 서술과 다르게 클랜 침공 전의 헬륨 코어도 발견되지 않은 때에 아우리가 연맹이라는 비교적 소규모 영역에서 벌어진 국지적 내전에 불과한데도[9] 아틀라스나 킹크랩 같은게 다량으로 잘도 튀어나온다. 발매 당시에는 그저 플레이어의 테이스트를 만족시키기 위한 보정[10] 일 뿐이라고 추정했지만, 아라노 가문 소스북이 튀어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메아의 아틀라스가 소스북에 실리는 등 '''게임 내용 대부분이 캐넌'''이 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소한 아르고 호,[11] 카메아가 먹튀한 SLDF 메크들은 캐넌이다.
[1] 원래 칼데론 가문이 통치했어야 했지만 제프리 칼데론이 죽은 뒤 핏줄이 끊어진걸로 간주되어 의회의 수장이자 고위 귀족인 그로버 쉬라플렌이 호국경으로 올랐다. 다만 제프리의 사생아가 있었는데 나중에 그의 존재가 밝혀졌음에도 그로버는 호국경의 자리를 내려놓는걸 거부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칼데론 지지 세력들이 독립하여 나간 것이 바로 칼데론 보호령이다.[2]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우르카이 용병대 부대는 타우리안 우주군에 의하여 전멸당했고, 이 때 '한센의 러프라이더'들의 가족들이 있던 행성도 타우리안의 핵공격을 받아 파괴된다. 이에 원한을 품은 두 용병단은 타우리안을 맹공격한다. 파이팅 우르카이의 나머지 부대는 죄다 모여서 타우리안의 수도성에 공격을 해 큰 피해를 입혔지만 전투원은 한 명도 남김 없이 전사하거나 생포 후 처형당했고, 한센의 러프 라이더는 항성 합중국 편에 서서 타우리안을 꾸준히 공격한다.[3] 이 때 타우리안군은 철수하면서 적에게 남겨주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핵무기를 대규모로 사용해 행성들을 초토화시켰다. 이것과 전쟁 초기에 뉴 시르티스 등의 국경 근처 행성에 선빵으로 핵폭격을 가해 거주민을 학살한데 대한 보복으로 합중국 우주군 소속 포켓 전함들이 수도성 타우러스와 협정국의 주요 행성들에다가 핵무기를 쏟아붓기도 했다. 완전히 자업자득.[4] 당시 협정국의 호국경인 제임스 어라티아는 항성 합중국이 공격해올 것이란 망상에 시달려 지방 행성들의 방어는 포기하고 지방 행성과 요새에 있던 군대를 죄다 수도성과 그 근방으로 재배치했다.[5] 이 작전을 지휘한 나오미 센트렐라-랴오는 훗날 카노푸스의 지도자가 된다.[6] 3060년대 이후부터는 아예 대놓고 블레이크주의자들의 군기지가 곳곳에 들어서고 대통령이 블레이크주의에 깊히 심취하여 개종하는 등 아예 나라 자체가 통채로 넘어갔다.[7] 타우리안 협정국의 호국경인 제프리 칼데론과 여성 용병 사이의 사생아이다.[8] 워드 오브 블레이크가 다비온의 힘을 빼기 위해 타우리안이 접수할 수 있도록 교묘하게 손을 썼다. 즉 원래 컴스타의 것이었다.[9] 멕워리어 4와 확장팩도 연방 합중국 내전 중 켄타레스 IV라는 공작령에서 벌어진 국지전에 불과하다. 1차 계승 전쟁 시기에 드라코니스 연맹의 조율자 진지로 쿠리타가 아버지 미노루 쿠리타에 대한 복수랍시고 켄타레스 학살을 벌인 거기 맞다.[10] 진짜 소규모 내전에 참가한 용병단답게 엔딩까지 가서도 헤비멕이나 근근히 몰고 다닐 정도라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연방 합중국 내전이 배경인 멕워리어 4 블랙 나이트에서도 처음에 용병단장이 모는 최고 멕이 고작 헤비급 블랙 나이트였다. 오히려 그를 호위하는 알파 랜스가 더 귀한 클랜제 매드캣을 타고 다녔다. 물론 플레이어는 후반 가면 100톤 짜리 멕으로 풀 랜스를 꾸려 다 부수고 다닌다. 게임 플레이상 플레이어는 기갑이나 항공 지원없이 대부분 랜스 하나만으로 적을 다 제거해야 하기도 하다.[11] 아르고 호가 캐넌이 된 건 굉장한 일인데, 배틀테크 설정에서 이런 특이한 함선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르고에 레오파드가 붙은 채로 점프할 수 있는 것도 굉장히 파격적인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