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

 

1. 개요
2. 상세
3. 사례


1. 개요


어느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상대를 기준, 목표로 삼아 자기 기업과의 성과 차이를 비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들의 뛰어난 운영 프로세스를 배우면서 부단히 자기혁신을 추구하는 경영기법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본따르기'''(본따르다, 본따라 만들다)로 순화하였다.

2. 상세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서만 배우지만,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배운다.

오토 폰 비스마르크

벤치마킹은 원래 토목 분야에서 강물 등의 높낮이를 측정하기 위해 기준점인 벤치마크(benchmark)를 표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 벤치마크란 측정의 기준점을 말한다.
기업 경영 분야에서 벤치마킹 기법은 미국의 사무기기 전문 기업 제록스가 일본의 경쟁 기업들의 경영 노하우를 알아내기 위해 직접 일본에 건너가 조사 활동을 벌이고 그 결과를 경영 전략에 활용하여 다시 기업 경쟁력을 회복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남의 사례로부터 배운다는 점에서, 반면교사타산지석과는 비슷하면서도 뉘앙스가 정 반대다. 전자는 "우리는 저러지 말자"는 뜻인 반면,[1] 벤치마킹은 "우리도 저렇게 하자"(혹은 본받자)는 뜻에 가깝기 때문.
벤치마킹과 표절은 한끗차이라서[2] 긍정적인 면도 있는 반면 차이점을 몇개 만들어놓아도 창작성이 없다 할정도로 원본과 너무 비슷하게 만들거나 외부 디자인의 일부분을 그대로 도용하거나 원본에 비해 형편없다는 평을 들을정도로 만들경우 애플 삼성 소송전과 같이 소송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3. 사례


  • 애니맥스: 애니플러스의 한일동시방영 전략을 벤치마킹해서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의 더빙 포기라는 수를 두었다. 물론 이 건으로 한국 성덕들에게 욕을 한 사발 먹은 건 당연한 일.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클래시 로얄의 시스템을 그대로 벤치마킹했다. 레벨 게이지, 상자 시스템, 쿠키를 살 수 있는 상점, 일정 수의 쿠키를 얻으면 레벨 업 할 수 있는 시스템, 상자에서 나오는 보상, 랜드까지 대부분의 시스템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클래시 로얄의 제작사인 슈퍼셀에게 시스템을 샀다는 소문도 있다.
  • Shadowverse: 하스스톤의 시스템을 그대로 벤치마킹했으며 하스스톤을 기반으로 리더 특성과 진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었지만 서로의 팬덤에서 자주 다툼이 벌여지고 있어 논란이 많은 게임이다. 단, 현지에선 하스스톤의 인지도가 떨어져 논란이 덜 되는 듯.
  • 스타필드: 영국의 쇼핑몰 Westfield를 벤치마킹하였다.

[1] 이는 인터넷 상에서 두 단어가 일종의 조롱, 놀림의 용도로 남용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2] 본래 개념대로라면, 벤치마킹은 장점을 배우기 위해 모방을 한 것이고, 표절은 모방 그 자체가 목적인 경우이다. 즉, 업그레이드를 위한 모방이냐, 의도적으로 오인을 일으켜 이익을 얻기 위한 모방이냐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