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눈의 감시자
1. 개요
Violet Ey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평판 세력. 지도자는 '''대마법사 세드릭'''이다.
2. 상세
키린 토에서 티리스팔의 수호자 메디브와 그의 탑 카라잔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밀조직'''이다. 메디브는 죽었다고 알려졌지만, 보랏빛 눈은 카라잔에 남아 주인이 없는 동안 나타나는 수없이 많은 악의 세력을 막아내고 있다.
카라잔은 10인 던전이고 난이도도 쉬워 공격대 평판 중에서는 그럭저럭 올리기 쉬운 편에 속한다. 시간의 중재자와 함께 불타는 성전 던전 평판 세력 중 반지를 제공하는 두 세력 중 하나로 카라잔을 탐험하면서 평판을 자연히 쌓아갈 수 있다. 확고 시 달성되는 업적 이름은 '보랏빛 눈'. 평판이 매우 우호더라도 카라잔 안에 있는 졸개들이 평판을 주기 때문에 평판 작업은 쉽다.
7.1 패치 이전에는 주인의 열쇠를 얻는 퀘스트나 얻고 난 후에 이어지는 퀘스트로도 평판을 쌓을 수 있었으며, 모든 퀘스트를 해결하고 카라잔을 5, 6번 정도 클리어하면 확고를 달성할 수 있었다. 7.1 패치 후 카라잔 필드가 개편되며 두 연계 퀘스트는 모두 사라졌다.
평판 보상 아이템은 연금술, 마법부여, 대장기술, 가죽세공, 보석세공의 제조법이 있고 우호적부터 구입할 수 있는 모든 저항력 7 증가 어깨 마법부여 아이템과 매우 우호적부터 구입할 수 있는 탄환류가 있다. 그밖에도 평판 정도에 따라 대마법사 레리다가 보랏빛 인장 반지를 제공한다.
3. 연계 퀘스트라인
아래 소개할 퀘스트라인은 7.1 패치 이전까지 수행 가능했던 것들로 7.1 패치 이후에는 받을 수 없다.
3.1. 메디브의 열쇠
대마법사 알투루스는 개인적인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카라잔의 힘이 남긴 흔적을 찾고 있다. 그러나 하필 자기 마법용품을 가지고 오지 않아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다. 그래서 늙은 마법사인 자기 대신 용사가 그나마 가지고 있는 수정으로 유령으로 들끓는 지하 연못으로 가 수정점을 쳐달라고 부탁하며, 동시에 유령의 정수도 같이 구해달라고 한다. 지배자의 지하실에서 유령을 잡아 정수를 모으며 지하 우물과 지하 연못 두 군데에 수정을 사용하면 된다. 기껏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더니, 알투루스는 희미한 악마의 메아리 말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겠다며 낙담한다. 대신 자기는 숨기는 게 없는 마법사이니 보랏빛 눈에 대한 정보를 약간 제공한다. 위에 언급된 카라잔과 메디브를 감시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 뒤, 자기가 여태까지 알아낸 것이 적힌 보고서를 대마법사 세드릭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세드릭은 언덕마루 구릉지 달라란 구덩이에 있다. 그런데 보고서를 읽자마자 알투루스가 멍청한 늙은이라고 욕지거리를 하며, 이렇게 된 이상 용사를 이용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러나 저러나 보랏빛 눈은 비밀조직이고 용사는 내부 사정을 알아선 안 되는 외부인이기 때문인 듯하다.
카라잔이 외부와 단절됐을 때부터 불상사가 일어났을 것 같더라니 이제는 사악한 기운이 방출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을 심각하게 여긴 세드릭은, 죽은 줄 알았는데 샤트라스에서 잘 지내고 있더라는 카드가를 찾아가 보고서를 보여주라고 한다. 카라잔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소유한 카드가는 아웃랜드에 고립되었을 때 세 조각으로 쪼개 안전할 것 같은 장소에 두었다며, 첫 번째 열쇠 조각은 아킨둔의 어둠의 미궁에 있으니 일단 찾아와 달라고 한다. 어둠의 미궁의 울림까지 처치한 후 왼편에 있는 마법 단지를 조작하면 조각의 수호자가 튀어나오고, 이 정령을 처치하면 열쇠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카드가는 단지에 걸린 강력한 마법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는데 용사의 눈만은 피할 수 없는 모양이라고 다행스럽게 여긴다. 이어서 두 번째 조각은 나가가 점령한 뒤 갈퀴송곳니 저수지라 불리게 된 곳에, 세 번째 조각은 캘타스가 장악하기 전 폭풍우 요새에 숨겼다고 알려주는데, 정확한 장소를 콕 집어 말해주지 않는다. 두 번째 조각은 증기 저장고의 풍수사 세스피아를 처치한 후 그 근처의 마법 단지에 있고, 세 번째 조각은 알카트라즈의 속박 풀린 제레케스를 처치하고 위로 올라가 커다란 공허 정령들이 돌아다니는 방 구석에서 찾을 수 있다. 역시나 조각의 수호자 정령을 처치한 후 획득하게 되고, 이를 본 카드가는 용사에게 카라잔의 열쇠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칭찬한다.
이윽고 열쇠 조각을 합쳐 원상복구한 카드가는 이것만으로는 열쇠가 금속 조각에 지나지 않으며, 제대로 쓰려면 메디브 본인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메디브는 이미 죽어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므로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청동용군단이 지키는 시간의 동굴을 통하면 과거의 메디브를 만날 수 있고, 그의 힘을 열쇠에 깃들게 하면 된다. 퀘스트를 받은 채 검은늪을 클리어하면 메디브와 대화할 수 있으며, 당시엔 아직 완전히 건네준 건 아니지만 확실히 카드가의 것이 맞다고 인정한다. 그는 용사와 열쇠를 둘러싼 미래의 일들이 보이는 듯 멍하니 용사를 바라보더니, 용사의 앞길에 펼쳐질 고난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일종의 축원을 내려준다. 그러면서 카드가가 앞으로 자신을 찾아오면 진짜 열쇠를 주겠지만 용사 역시 필요할 것 같다며 따로 열쇠를 챙겨준다. 열쇠를 본 카드가는 매우 놀라워하며, 용사에게 엄청난 책임이 부과되었으니 보랏빛 눈을 물심양면 도울 수밖에 없음을 알려준다. 다만 알투루스의 방법에 찬성하는 건 아닌 만큼, 보랏빛 눈의 일원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행동하라는 말을 덧붙인다.
알투루스는 용사가 카라잔에 들어가는 열쇠를 찾았으니 내부 상황을 파악해 줘야겠다고 한다. 카라잔이 닫히기 전 잠입한 요원 킨나가 결국 죽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이전에 보랏빛 눈에 빚을 졌던 카라잔 대장장이 코렌이 킨나가 가지고 있던 단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거라며 그를 찾아가 보라고 한다. 이미 유령이 된 코렌은 킨나나 보랏빛 눈에 대한 기억을 거의 잊은 듯하지만 은근슬쩍 킨나의 평소 거처를 언급해 준다. 그의 말대로 카라잔 객실 중 하나에서 킨나의 기록을 찾을 수 있다.
킨나의 기록을 살펴보던 알투루스는 불타는 군단의 첩자가 탑 꼭대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카라잔은 뒤틀린 황천으로 통하는 관문인 만큼 불타는 군단의 침입을 꼭 막아야 한다며, 열쇠를 가지고 있는 용사가 그 임무를 해내 달라고 한다. 카라잔 던전 꼭대기까지 진행하면 첩자의 정체가 공작 말체자르임을 알 수 있다. 말체자르를 처치하고 알투루스에게 돌아가면 점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좋아하며 세드릭에게도 이 소식을 알려달라고 한다. 외부인에게 카라잔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보랏빛 눈이 무기력하게 지내는 동안 불타는 군단이 공격을 재개하는 건 시간문제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용사의 꾸준한 활동이 동반되어야 하니 계속 협조해 달라는 표시로, 세드릭은 보랏빛 배지 장신구를 보상으로 준다.
3.2. 메디브의 일지
보랏빛 눈 평판이 우호가 되면, 대마법사 알투루스가 용사의 이름과 명성이 주변에 퍼지고 있다며 특별한 부탁을 하고자 한다. 메디브의 일지를 찾으러 탑으로 요원들을 보냈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기에, 마지막으로 일지를 찾으러 간 레비엔이라도 찾아 실마리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것이다.
카라잔에서 수년을 보냈다는 마법사 레비엔은 수호자의 도서관에 있는데 약간 정신이 나간 듯 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기억나는 게 전혀 없는데 그라다브라는 자를 찾는 게 아니었냐며 그에게 보낸다. 흑마법사인 그라다브 역시 뭔가 연구에 몰두해 있는데, 약간 짜증을 부리며 캄시스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 창조술사인 캄시스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도서관의 두루마리를 읽기 전까진 자기가 갖고 있었던 게 맞는데 아란이 안면에 웃음을 띠며 그 책을 달라고 해서 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새삼스럽다는 듯 아란이 메디브의 아버지인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한다. 캄시스는 그나마 정신이 온전한 편이지만 셋 다 건망증 증세를 보이며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도서관에 안 좋은 기운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용사는 위에 있는 니엘라스 아란에게서 일지를 찾아오면, 캄시스는 그새 용사가 뭘 찾고 있었는지조차 잊어버린다.
일지 실물을 보고 겨우 정신을 차린 캄시스는 알투루스가 관심 있어 하는 페이지를 짚어주며 주인의 테라스로 가 일지를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거라고 말해준다. 주인의 테라스로 나가 일지를 사용하면 메디브와 아케나고스의 이벤트가 펼쳐지고, 이를 알투루스에게 보고하면 요원들이 모두 카라잔의 마법에 빠졌다는 사실을 수치스러워 한다. 하지만 결국 캄시스가 옳았다며, 메디브가 자신의 정수를 조합해 용을 처치할 때 사용한 마법을 만들었다면 그 시체에서 자취를 찾을 수 있을 테니 카라잔 남쪽의 산에서 용의 것으로 보이는 뼈를 찾아와 달라고 한다. 탑 바로 남쪽에 있는 그을린 뼈를 주워오면, 알투루스는 이걸 가지고 황천의 폭풍 52번 구역에 있는 칼린나 나스레드에게 가보라고 한다. 그는 이 뼈로 용 아케나고스를 완전히 부활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칼린나는 이전 키린 토에서 금지한 지식을 연구하기 위해 멀리 떠났지만 그들에게서 그 금지된 지식을 이용해 도움을 주게 될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그녀는 먼저 자기 부탁을 들어달라며 으스러진 손의 전당에 있는 대흑마법사 네더쿠르스에게서 어둠의 고서를, 세데크 전당에 있는 흑마술사 시스에게서 잊혀진 이름의 고서를 되찾아오라고 한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룬 칼린나는 용사의 정수와 뼈에 남은 정수를 결속시킨 뒤, 카라잔 주인의 테라스로 돌아가 항아리에 불을 붙이면 나타나는 파멸의 어둠에게서 비전 정수를 취하라고 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알투루스에게 돌아가면, 메디브의 일지와 그의 정수를 모두 획득했다고 좋아하며 자수정 보석을 보상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