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토크 호
1. 개요
남극대륙에 있는 빙저호(subglacial lake). 보스토크 기지 아래에 위치해있다.
2. 발견
1964년 보스토크 기지 아래에 폭약을 터트려서 얻은 파동을 수신하는 실험을 통해 기지 밑 지하 3700m 아래의 반사파가 이상하단 걸 알게 된 보스토크 기지의 러시아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1977년 빙하 밑의 거대한 호수(빙저호)의 존재를 알아내게 된다. 1996년 각종 첨단기법으로 3700m 아래에 두께가 4km에 깊이가 220m에 육박하는 빙하 아래에 깊이가 약 500m 정도 되는 강원도 면적의 빙저호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더구나 이 호수가 남극이 얼어붙기 직전에 존재해온 호수란 게 밝혀지자 이 호수는 빙하기의 원인을 밝혀줄 호수이자, 수천만년간 고립되어서 사실상 외계생물이나 다름없는 고유종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졌다.
3. 탐사
보스토크 호수는 빙하가 산소를 가둬둔 덕택에 과거 석탄기에 맞먹을 만큼 풍부한 산소량을 가져서 호수 안에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특히 보스토크 호수와 비슷하게 두꺼운 얼음층 아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외계생물이 있을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에도 크게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러시아 극지 연구소장이자 남극탐험대 총책임자 발레리 루킨 박사의 지도 하에 러시아, 프랑스 합동 연구팀 주도로 보스토크 기지 아래의 빙하를 시추하여 뚫어내고 빙하 코어를 채굴하는 탐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추 과정에서 외부의 세균이 샘플 및 외부와 단절된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이 나오게 된다.
>호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1989년부터 러시아는 프랑스와 손잡고 직접 땅을 파고 들어가는 작업을 시작했다. 시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그 유명한 보스토크 빙심(Vostok Ice Core)이 바로 그것. 보스토크 빙심은 지난 40만년 동안 이산화탄소 양의 증가와 대기 사이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보여줬고, 그동안 지구 기후가 네 차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그러나 1999년 3600여m까지 얼음층을 파고 들어가 호수를 불과 150m 남겨놓은 상태에서 시추 작업이 중단됐다. 남극탐사 관련 국제위원회에서 시추 작업을 계속하면 깨끗한 물이 보존돼 있는 보스토크 호수를 심각하게 오염시킬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를 러시아가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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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스토크 호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최근 6년간 잠잠했던 러시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최근 보스토크 호수 시추 작업을 다시 진행한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 남극에 여름이 찾아오는 올해 11월 중순부터 시추 작업을 재개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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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극탐험대 책임자인 발레리 루킨 박사는 “2005~2006년 남극 여름 시즌에 50m를 파내려가고, 2006~2007년 여름 시즌에도 50m를 더 시추할 계획이다”면서 “2007~2008년에 나머지 50m를 파내려가면 드디어 호수의 물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루킨 박사는 러시아 과학자들이 호수를 오염시키지 않는 시추 방법을 고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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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국가의 과학자들은 호수를 시추하는 이번 계획이 너무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러시아가 사용하려는 기술이 지금까지 테스트된 적이 전혀 없어 시추가 진행되면 보스토크 호수의 물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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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극조사단의 시넌 엘리스에반스 박사는 “러시아의 시추공은 60t이 넘는 기름(기계 안에 들어 있는)과 부동액, 박테리아로 가득 차 있다”면서 “만일 이 물질들이 호수로 흘러 들어가면 호수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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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남극의 읽어버린 세계 개봉 박두?(2005년 자료)
1998년에 이미 호수까지 130m만을 남겨 놨음에도 작업을 중단한 적이 있는데, 이는 수만년간 외부와 단절된 생태계에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며, 2006년에 작업이 재개된 것도 부동액 등유와 프레온 가스를 혼합한 액체를 이용한 기존의 채굴 방식이 오염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는 2004년 덴마크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외부 요인과 차단된 환경에 접근하는 것은 표본을 오염시킬 확률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연구의 기본이다.>
>그런데 보스토크 호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최근 6년간 잠잠했던 러시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최근 보스토크 호수 시추 작업을 다시 진행한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 남극에 여름이 찾아오는 올해 11월 중순부터 시추 작업을 재개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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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극탐험대 책임자인 발레리 루킨 박사는 “2005~2006년 남극 여름 시즌에 50m를 파내려가고, 2006~2007년 여름 시즌에도 50m를 더 시추할 계획이다”면서 “2007~2008년에 나머지 50m를 파내려가면 드디어 호수의 물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루킨 박사는 러시아 과학자들이 호수를 오염시키지 않는 시추 방법을 고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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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국가의 과학자들은 호수를 시추하는 이번 계획이 너무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러시아가 사용하려는 기술이 지금까지 테스트된 적이 전혀 없어 시추가 진행되면 보스토크 호수의 물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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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극조사단의 시넌 엘리스에반스 박사는 “러시아의 시추공은 60t이 넘는 기름(기계 안에 들어 있는)과 부동액, 박테리아로 가득 차 있다”면서 “만일 이 물질들이 호수로 흘러 들어가면 호수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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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남극의 읽어버린 세계 개봉 박두?(2005년 자료)
탐사 작업은 빙하를 시추해서 얻은 빙하 코어를 연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빙하 코어란 작은 구멍을 뚫어 얼음을 뽑아서 채취한 얼음을 분석하여 연구하는 것이다.[1] . 채취한 빙하 코어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침내 2012년 빙하 밑 호수의 수면까지 시추하여 호수 물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시추에 성공한 지 1년 후인 2013년에도 미국 연구진이 빙하 코어 시추에 성공해 박테리아를 비롯한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2020년에는 채취한 표본에서 어류의 RNA가 검출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 음모론
이 보스토크 호수 시추 탐사 과정에서 연구진들이 호수 안에서 문어처럼 생긴 괴물(...)을 발견했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지시에 의해 러시아 정부가 이 문어괴물을 비밀병기로 쓰기 위해 포획하고 사건을 은폐했다는 음모론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46B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