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네모녀 연쇄 실종사건

 


1. 개요
2. 함○○은 누구인가?
3. 세자매 실종사건의 전개
3.1. 함씨의 개입
3.2. 아내와 딸을 빼앗긴 가장 김씨
3.3. 동해안에서 발견된 생활반응
3.4. 김씨 아내의 사망, 그리고 의문의 빚들
3.5. 또다른 피해자 : 이○○씨 실종/사망사건
3.6. 이씨 사망사건과 김씨 딸들의 관계
4. 함씨를 따라나선 이들의 생활상?, 그리고 부채
5. 김씨와 딸들의 재회?
6. 함씨 혹은 함씨 집단의 정체는 초소형 사이비 교단?
7. 경찰의 입장
8. 관련 문서


1. 개요


2014년 인천 부평구에서 아내와 세 딸을 이루며 살던 전기통신기사 김○○씨 가정에 함○○씨가 개입한 직후, 김씨 아내와 세 딸(이하 첫째순으로 김ㄱ, 김ㄴ, 김ㄷ)들이 사라지고, 그외에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사라진 미제사건이다.
편의상 문서 제목으로 실종된 세 자매를 주 초점에 맞췄으나, 후일 함씨가 법의 처벌을 받고 대대적으로 이 사건의 전말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때 함씨가 이끌었다는 소형 공동체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다면, 해당 문서의 제목은 이에 맞게 재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사건은 그것이 알고싶다#1159에서 방영되었다.

2. 함○○은 누구인가?


함씨는 자칭 Y대 졸업생, 학원강사라고 밝히고 있으며, 김씨 자매들에게는 상술한 바와 같이 과외교사라고 소개하고, 또 다른 피해자인 이○○ 양 앞에서는 작곡과 음악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왔다. 그외 그를 만난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가면을 쓰고 있었다.

3. 세자매 실종사건의 전개



3.1. 함씨의 개입


일단, 김씨 가정에 함씨가 개입한것은, 김씨의 아내는 교회 전도사였는데, 교회에서 알게된 남자라면서 그 남자가 딸들의 과외를 해줄거라면서 소개해준것이다. 함씨가 처음 집에 없으면서 오갈데가 없으니 잠시 집에 머물다 가면 안되겠느냐고 사정하고, 김씨가 아내에게 '집에 모르는 남자를 들이는게 말이나 되느냐?' 라고 반대의사를 표했지만 그래도 하루라도 재우다 가자고 아내가 닥달해서 어쩔수없이 들여보냈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다.
함씨가 개입하기전까지만해도 여느 정상적인 가족과 별 다를바가 없었다. 그러나 함씨가 개입한뒤부터 세 딸들이 자기보다 함씨를 더 따르고 함씨가 영화도 보여주는등 각종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쏴주며 다정다감한 행세를 보이자 김씨가 속상해했다. 함씨 말로는 자기도 아들을 갖고 살았는데, 이혼으로 아내와 헤어지자 가족생활을 하고싶다면서 그렇게 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1]

3.2. 아내와 딸을 빼앗긴 가장 김씨


그런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다가, 어느날 김씨가 "왜 저 사람은 하루이틀만 있다 간다는데 계속 있느냐"하고 항의하자 아내가 "돈 나와도 쟤(함) 내보내지는 말자"라고 함씨와 동거하겠다고 강짜를 부리다가 ''' 순간적으로 분노를 이기지 못한 김씨가 아내를 후려쳤는데, 거기에 충격받은 세 딸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김씨를 아내 폭행혐의로 접근금지명령과 벌금형을 내렸고, '''그 사이에 아내가 세 딸과 함께 쉼터에 간다는 명분으로 집을 떠나고 실종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돌아와보니 집에 키우던 애완견(시츄)도 그대로 내버려둔 채로 떠났던것이다.
그리고 당시의 일을 회고한 김씨는 원래는 때려서 안되는건데, 그건 자신이 집사람에게 진짜 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후회했다. 가족들이 사라진 것도 서러운데, 한 순간에 화를 참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실종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으니 더더욱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딸들이 다녔던 학교나 직장에서도 갑자기 사라진것에 의아한 사람들이 있었다. 김ㄴ와 근무하던 직장 동료는 어그제만 해도 같이 성실하게 일하던 동료가 갑자기 '아버지가 가정폭력으로 좀 그래서 엄마와 따로 나와서 방을 얻고 살아야 한다'라는 명분으로 갑자기 사직서를 내고 사라져버렸다고 증언한다.
김씨 딸들의 외삼촌이 '누나(김씨 아내), 내가 매형(김씨)과 통화해볼까?'하니까 통화하지 말라고 김씨 아내가 그러더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어쨌든 당사자들은 자기가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에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그 쉼터의 주소는 비밀이라고 둘러댔다고 한다. 그런 말을 남기며 어디로 갔는지 미궁이 되어버렸나 싶었다.

3.3. 동해안에서 발견된 생활반응


그런데, 김씨 어떤 딸의 SNS[2]에서 딸들이 오징어집 모양으로 보이는 과자(?)를 연탄불에 구워먹는 사진을 올렸다. 아무튼 생활반응이 잡히기에 김씨가 추적해보니 그곳은 강원도 강릉시의 어느 해변에 있는 펜션이었다. 펜션 주인이 증언하기를 김씨 딸들과 김씨의 아내는 2~4개월가량 장기투숙 형태로 펜션에 머물다 갔다. 펜션에 장기투숙 신고를 할때도 함씨가 있었으며, 함씨는 김씨의 처남을 사칭하고 '매형이 가정폭력이 심해서 나머지 가족들이 피해야한다'면서 펜션에 장기투숙을 넣었다는것이다. 방을 얻어주고 나서 자기는 일때문에 가야한다 했지만, 그냥 같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로도 김씨 아내와 딸들은 강원도 동해안 도시들을 전전했던것으로 여겨진다.

3.4. 김씨 아내의 사망, 그리고 의문의 빚들


그런데, 갑자기 고성군의 어느 펜션에서 장기투숙생활을하던 김씨의 남은 가족들중 김씨의 아내가 급사했다. 어느 새벽에 김씨 아내가 의식을 잃더니 쓰러져서 119에 신고를 하고 서울 A대학병원으로 이송을 했지만 이송후 치료를 했음에도 10일뒤에 사망했다는것이다.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관은 현장에 함씨와 김씨 딸들이 있었는데, 함씨는 이상하게도 입을 열지 않는것이었다. 큰딸정도만 사고당시 '어머니가 침대에서 쿵하고 떨어지더니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그걸 함씨가 먼저 발견했었다'라고 증언할 뿐이었다.
사인은 지주막하 뇌출혈이었다.
한편 그 날을 전후로 김씨는 아내의 꿈을 꿨는데, 꿈속의 아내는 표정도 좋아보이지 않고 꾀죄죄한 인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 친족의 전화를 받고 아내의 사망을 알게된 것이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아내의 명의로 엄청난 빚들이 쌓여있었다.''' 아무튼 찾아보니 휴대폰 4개(대포폰?) 개설해서 그걸로 500만을 썼다는것이다. 휴대폰 미납액만 해도 그정도다. 거기다 딸들에게도 수천만원의 빚이 쌓여있었다. 그리고...

3.5. 또다른 피해자 : 이○○씨 실종/사망사건


이○○씨는 음악가 지망생이었는데, 음대에 낙방하고나서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었을때 함씨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함씨는 자신을 전문 작곡가라고 소개하고 자신만 따르면 작곡은 물론 반주도 술술술 할수있다면서 이씨를 꾀었다. 그렇게 함씨와 동거하다가 갑자기 죽었다는것이다. 죽기전만해도 동네 미용실에 미용을 하고 일주일 뒤에 염색을 하러 온다고했는데, 염색하기도 전에 죽었다고 단골 미용실 직원이 증언하고 있다.
김씨는 다시 딸의 소식을 모처에서 듣게 된다. 김ㄴ이 정수기를 설치했다가 정수기 대여비를 안준다고 필터 기사가 따지기 위해 김씨를 불렀고 김씨는 필터기사와 함께 딸들이 거처할것으로 보이는 멘션으로 갔는데, 그 멘션에서 이씨가 목을 매고 죽어있는것을 알게된 것이다. 그래서 의문에 빠진 김씨는 함씨일수도 있어서 함씨의 사진을 필터기사에게 보여주니, '''필터기사가 "어!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라고 함씨가 원인인듯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체를 보고 누가 신고했냐고 물으니 역시나 함씨가 먼저 신고했다고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거기다 현장에는 이씨를 제외하면 함씨밖에 없었다.
그리고 '''역시나 이씨도 사망후 수많은 빚이 남아있었는데''' 이씨 생전에도 함씨 동거 직후 돈 관련으로 사채업으로부터 빌린 빚을 갚는다니 뭐니해서 어머니에게 많은 요구를 했다는 모양이다. 함씨를 만나기전만 해도 지출이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씨가 사망하던 멘션의 관리자는 함씨와 이씨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우루루 몰려왔었다고 증언한다.
또 이씨는 사망하기전 마지막에 휴대전화로 "고마워"라는 투의 사실상 다잉메세지를 남겼는데, 그 메세지는 이씨의 모친, 함씨, 조○○씨[3]에게 간걸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사망 주변의 흔적이었다. 목을 맨 이씨 주변에는 위스키와 맥주등 술이 널부러져있었다. 거기에 대해 이씨의 실질보호자인 이씨의 이모는 이씨가 대낮에 술을 마실 사람도 아니거니와 더더욱 빼빼마른 체형의 이씨가 술을 먹고 올라가서 스스로 목을 매려고 한다는것에 의구심을 풀었다. 그래서 경찰에 부검을 의뢰하나, 경찰에서는 수사끝에 자살로 내사종결한다. 자세한건 하단의 경찰반응 참조.
거기서 끝난게 아니라 이씨의 모친이 사망한 이씨를 사망신고 할때까지도 전화요금이 계속 나오는게 이상해서 수소문해보니 3대통신사에서 다 가입된 폰값이 나오더라는것이었다. 사망신고 뗄때 그 전화요금의 정체는 함씨의 사용흔적이라는것을 눈치챘다한다.
이씨의 모친은 함씨가 휴대폰을 최소한 두개 이상 쓰는 것을 목격하고 물어보니, 함씨의 말로는 "나는 사업해야하므로 휴대폰을 여러개 쓰는것이다"라면서 항변했다고 한다.
또 이상한건 이씨 생전에 이씨와 가까웠던 조○○씨는 사망 이후 이씨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락도 받고 종적을 감췄다고 한다.
그리고 이씨 사후 김씨는 김ㄱ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김ㄱ양이 아버지가 "이씨 죽었다더라"하니까 김ㄱ양은 그 사실을 부정하는듯한 대답을 하는데, 그 순간 김ㄱ양이 "왜 이래요?"하면서 뭔가 주변에서 눈치보는 눈빛을 받은듯한 반응을 보였던것이다. 어쨌든 통화는 김씨가 큰딸에게 함씨를 조심하라는 메세지로 끝마친다.

3.6. 이씨 사망사건과 김씨 딸들의 관계


그러나 이전에도 김씨는 이전에 뭔가 짐작이 가는걸 느꼈다고 했다. 아내와 이씨가 죽기 전 어느날, 그의 집으로 이씨의 명의로 된 택배가 뜬금없이 자기 집으로 왔는데, 택배기사가 물어보니 자기는 그런 택배 받은적이 없다라고 말하려는 순간 함씨가 갑툭튀하더니 그 택배를 자기가 가져갔더라는것이다.
그리고 이씨는 생전에 죽기전까지만 해도 그 빚잔치한 돈을 김씨 자매들에 생활지원비등으로 돌렸다는것이다.

4. 함씨를 따라나선 이들의 생활상?, 그리고 부채


우선 이들은 함씨를 따라나서면서 즐거운듯 보였고, 무언가 착취당하는 흔적도 딱히 보이지 않았다 한다. 함씨의 추종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 밥을 지을정도로 어느정도 겉으로는 자율성있어보이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상술했듯이 통신 미납비나 빚은 어마어마했다. 빚도 엄청나게 한꺼번에 끌어다 쓴 모양인데,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에서는 회계사에게 의뢰를 하기도 한다.
'''그러더니 회계사들이 분석한 결과 함씨 밑에 있는 이들이 쓴 빚의 형태는 소위 말하는 '당겨 쓴다'는 식으로 대출한 돈이 많았으며, 본인의 용도를 위해서 대출한게 아니라 '누군가가 대출을 일으켜라'라고 쓰였다. 예를들면 신용등급이 떨어지기 직전 7천만원을 한꺼번에 빌리는 식이었다.''' 그리고 흔히 볼수있는 금융사기 수법처럼 다른 사람이 '너의 신용상태로 빌릴수 있을만큼 빌려자'라는 식이다. 또 휴대전화같은 경우도 여러 회선으로 개통하고 그 휴대전화도 판매하는 범죄행위와의 패턴과 비슷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김씨의 딸들이 나온뒤 초기에는 학교 동창에게 옷이 없으니 남는 옷을 달라, 교회 지인에게는 돈을 빌려달라 이런소리까지했던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곤궁한 처지가 있던거로 의심되기도 한다.
그리고 함씨 일당은 어떤 집으로 위장전입을 하였다고 한다. 함씨가 위장전입한 집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취재하더니 집주인들은 치를 떨며 인터뷰에 응하는데, 갑자기 함씨가 위장전입을 하더니 함씨와 관계된 인물들 명의로 빚 독촉문서등 괴이한 문서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집주인들은 안타까워하면서 "유기사건 이런거 있잖아요 처녀들 팔아먹는거" "혹시 그 남자가 애들을 앵벌이 시키다 죽인거 아니냐"하면서 의구심을 품고 함씨에 끌려다니는이들을 걱정하기도 한다.
또한 김씨의 어떤 딸은 약을 계속 처방받았다는 생활흔이 있었지만, 어느순간부터 그 약 처방조차도 끊겼다는 모양이다. 그럴정도로 생활반응이 없다보니 김씨는 답답해서 흥신소까지 사건을 의뢰한 모양이다. 당시 흥신소 관계자의 증언으로는 "한창 스마트폰을 해야할 젊은이들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흔적이 안나왔다"고 하였다. 그리고 세자매 명의로 된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엉뚱한 사람들이 받는데, 이는 세자매 명의로 대포폰을 팔았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흥신소 관계자도 "폰을 대포로 팔았다든지 해서 그렇게 돈을 이용하지 않았냐, 제가 알기로 이런 휴대전화(대포폰)파는건 막장중에서도 상 막장 수단, 그니까 대출받고 뭐하다 다하고나서 하는게 폰 판매인데..." 다시 말해서흥신소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러한 대포폰팔이(?)는 신용이 떨어져서 막장에 몰린 이들의 막장생계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함씨가 총괄한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놈이었다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는거지요. (그런데) 그 ○○ 앞으로 된건 하나도 없었어요, 아예 공중에 뜬 ○○라니까"[4] 라면서 분노에 좀 찬말을 하였다.
거기다 더 이상한게 있었다. 김씨 큰딸의 통장을 보면 실제 사용자는 따로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큰딸에 입금하는 사람이 함축적으로 두 객체밖에 없다는게, '''그 두 개체는 바로 함씨와 대부업체라는것이다. 큰딸이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면 얼마되지않아 그 돈을 함씨가 빼가고 통장은 잔고를 드러낸다는것이다.''' 그리고 그 거래내역중 가장 의심되는 거래객채가 있는데 이는 '주식회사신○무역'이라는 정체불명의 법인으로, 두달간 김씨 큰딸 통장에서 신○무역쪽으로 돈이 바닥까지 쭉쭉 이체된다는것이다. 통장분석에 자문을 해준 회계사는 "아마도 그 신○무역에 공급하고서 대가를 지급받는 거래가 아니겠느냐, 그리고 이건 정상적인 거래가 아닐텐데 부가가치세에도 포함되지 않을 백만원 등을 돈이 들어올때마다 빈번하게, 통장의 잔고가 만원이 남은 상태여도 그 남은 만원조차 신○무역에 이체를 해버린다"라며 경악했다.

자원은 전부 구성원들이 합법이든 불법이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조달한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일종의 숙주노릇을 하는 신도들이 필요했던것으로 보이고''' 지금 그와 같은 공동생활 결과 결국은 거의 신용불량에 이르렀을 것이고 미래를 생각했을때 전혀 희망이 없는 지경으로 아마 추락했을 것이다.

-이수정 프로파일러

그래서 확신한 김씨는 함씨를 미성년 유인 약취죄로 고소했으나, 경찰측에서 수사한결과 함씨가 부정하고 세딸도 부정해서 해당 고소는 허무하게 각하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취재진의 막내딸 인터뷰도중 가장 이상하게 생각했던건, '''큰딸 김ㄱ이 동생들의 학업중단, 대출, 대포폰등의 일에 대해 별다른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5. 김씨와 딸들의 재회?


어떻게 해서 김씨는 남아있는 딸들과 연락이 닿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어쨌든 살아있다는 사실 이외에 아버지의 접견을 거부한다고 경찰에 전했으며, 경찰측에서는 당사자 의사에 판단해 더이상 아버지 김씨가 딸들에 대해 더 알아보는것을 거부했다. 딸들은 일관되게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넌더리나서 계속 도망치는거라며 아버지가 그 일에 대해 사과하건 말건 끝까지도 아버지의 면회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의 제보가 나간뒤, 놀랍게도 큰딸 김ㄱ이 취재진과의 접견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큰딸은 제3의 장소에서 접견할것을 요청했으며,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간신히 인터뷰에 응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김ㄱ 본인의 신변보호에 따라 대역배우를 내세우고 대역 목소리로 김ㄱ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김씨는 어렸을적부터 우리 아버지가 가족에게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가했고, '그 날의 사건'에 대해서도 함씨가 오는순간 아버지가 칼을 꺼내들정도로 위협했다고 진술한다. 아무튼 거기에 넌더리나서 피했다고 주장한다.
취재진은 김ㄱ의 주장을 여태까지 김씨와 김ㄱ을 비롯한 세딸들이 상호작용한 흔적과 궤가 맞는지 이수정 프로파일러, 다른 아동심리학자들에게 자문을 의뢰한다. 그런데, 그간 상호작용은 많이 정든듯 상호작용하는건데, 심지어 금전이 필요하다고 딸이 아버지에게 요청할때조차 기본적인 정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원래 가정폭력 피해자가 집을 들어가지 못할정도로 가해자를 두려워하면 그 가해자와 그렇게 통화를 잘 안할정도인데, '''가정폭력으로 가출했다는 사람 치고는 이후 잔류 가족과의 상호작용이 이상할정도로 정상적이라는게 모순점이라고 지적한다.''' 굳이 냉정하게 본다면 아버지를 물주정도로 취급하지 않겠느냐는것이다.

Q : 함씨를 삼촌이라고 소개한 이유가 있냐

A : 라고 피디님이 물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면 너무 다 이상하게 생각하니까', '가족관계도 뭐도 아니고 그러니까')'' 굉장히 현실적인 판단이거든요. 이정도 판단이 된다면 함씨가 집에 들어와 사는게 이상하다라는것도 충분히 판단함직 해요. 그거에 대해서는 ''너무 그걸 반대하는 아빠가 오히려 나쁜 사람이었다''. 근데 누가 봐도 명백히 이상해보이는 함씨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식의 태도를 취하거든요. '''그러니까, 순교자와 박해자의 구도에요'''

-김태경 교수, 우석대 심리상담학과

그리고 한국열린사이버대 사회심리학학자 박동현 교수는 김ㄱ의 인터뷰 태도가 "누군가의 사적인 종교적 사상을 내면화시키거나, 누군가가 이야기하는대로 시나리오를 그대로 받아서 그대로 (인터뷰에 임하고) 행하는 연기를 하고 있는거 아니겠느냐"라고 김ㄱ의 진정성을 의심한다.

6. 함씨 혹은 함씨 집단의 정체는 초소형 사이비 교단?


그런데 함씨는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다르게 소개했는데, 그런 앞뒤가 안맞는거 때문에 함씨는 실제로 무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김씨는 의심한다. 그래서 취재진은 대학에 함씨의 학적을 의뢰했지만 경찰의 수사의뢰가 아닌 방송사 의뢰는 정책상 못받아들인다며 거절했다. 대신 경찰측의 함씨 수사기록을 알려주는데, '''함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이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도 없다고 한다. 거기다 생활반응도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함씨 일당이 강원도를 갈때 렌트카를 했다는데, 렌트를 해놓고선 렌트비도 전혀 안내서 당시 함씨일당에게 차를 빌려준 렌트카 직원들도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일당들 중에 함씨와 김씨 남은가족, 이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줄줄히 있었고, 거기에 의혹을 품은 경찰이 조사해보니 '''함씨 따라 나선 사람은 대부분 실종상태에 있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소수의 실종자 남성도 있는데, 그중 하나는 김포경찰서에서 실종신고처리가 된 상태라는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은 어렵사리 함씨 부친을 취재할수 있었는데, 처음에 함씨 부친은 취재진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지만 이내 아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데, "일을 안하는 우리자식, 계속 나한테 붙어있다가 내보냈지. 내가 어쩔수 없이 내보낸거야, (함씨는) 내놓은 자식이야. 그니까 아들은 종교적 견해차이로 인해 나갔어. 하나님과 예수님은 영생을 주장했다는거래. 자꾸 죽어야 천국간다잖아. 근데 성경을 보니까 죽어서 천국이라는건 없더라고"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방황하던 아들과 영생을 믿는다는 어느 비주류 개신교 교단(?) 교회를 같이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같이 교회가던 아들은 나를 배반했다. 이제 아들은 이미 몇년전부터 더 이상 (내가 믿던) ○○교 신자가 아니다. 한마디로 내놓은 아들놈이 당을 만들어서 (○○교에서 파생된) 교회를 만들고 또 세우는 이단같은거요 이적행위다"라면서 아들과 선을 긋고 있었다.
거기다 '''함씨와 함씨를 따라 나온 사람들이 전부다 전에는 같은 교회에 다녔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앞서 말한 사망한 김씨 아내는 교회에 다니며 전도생활을 하던중 2011년, 즉 사건 3년전부터 공들여 지켜봐주던 신자가 바로 함씨였다는것이다.''' 거기다 그뿐이 아니라 함씨가 자신의 후계자 오른팔인마냥 소개했던 조○○씨, 앞서서 남성 실종자 '''안○○씨[5]도 함씨, 김씨의 아내, 조씨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것이다.'''
그리고 전에 다녔던 교회에 수소문해보니, 김씨 세자매는 교회에서 제명되었다는데 해당 교회의 성도들 금품을 갈취하고 나간 사례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함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교 소속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거기다 이씨 어머니가 함씨 일당이 기거하던 방으로 갔는데, 열자마자 함씨 일당이 성경을 펼치며 중얼중얼거리는걸 보았고 함씨 일당이 이씨의 어머니가 들어온걸 눈치챈순간 다들 성경을 덮은걸 본적이 있다고 증언한다.
거기다 세자매의 일기장에는 뭔가 개신교계 사이비풍의 신앙메모가 담겨져있었다.

"함씨와의 관계에서 생각하면 만약 이 아이들이 종교적으로 지배를 못하면 절대 그런 행동이 안나오겠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드시 교리적으로 뭔가를 변경해서, '''이렇게 본인이 끌어들이지 않고는 안될건데'''라는 생각이에요"

-주기수 목사

'''거기다 세 딸의 신앙일지(?)에는 그뿐이 아니라 삼촌, 그러니까 함씨를 '성령' 혹은 삼위일체의 대리자 비슷하게 숭배(?)하는 정황이 보인다.''' 「삼촌이 잘못된것, 부족한것 이야기해주면 그 다음날이면 잊게된다. 근데 그건 삼촌말이 아니라 영의 말이고」「삼촌통해 일해주시는것→하나님께서 노력하여주시고 간절함을...」「삼촌에 대한 마음, 엄마는? ''질투하면 안된다 그러면 ██언니[6]랑 삼촌이 죽는다''」
즉 이딴 내용이 적혀있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 김태경 교수는 신앙일지에서 세 딸들이 함씨와 영적으로 연결되었다는 등의 표현을 발견할수 있고 그래서 함씨가 세자매에게는 초월적인 존재로 비쳐보이는게 아니냐고 의심한다.
'''결론은 함씨 일당은 사이비 교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대외적으로 이름을 알린 편이 아닌지 아니면 방송에서 검열했는지는 몰라도 이름이 없다. 다만 불특정다수에 전도를 하지 않고 사람들을 끌어다 모아서 소규모의 교단을 밀교처럼 유지하는 초소형 사이비 종단'''(Micro-cult?)[7]이라고도 볼수도 있다. 한인교회 출신 유명 목사 노부부를 끌어다가 말려 죽인 사건으로 이름이 알려진 거룩한 무리와 비슷한 형태라고도 볼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사건은 함씨가 주도적이었지만, 실질적인 몸통이 따로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통장내역 거래정황을 보면 압축되는 주 거래처중 하나가 ㈜신○무역이라는 수상한 회사와 대부업체들이다. 아무튼간에 이런 빚잔치를 해서 자신의 컬트 집단을 유지하거나 혹은 함씨의 배후에도 또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종교단체? 조폭?)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7. 경찰의 입장


이씨 사건의 경우 유족이 수사를 의뢰하였는데 목을 맨 상처 이외에는 다른 타살의 징후는 없으며, 이씨의 휴대폰에서 자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흔적이 발견되었고, 용의자로 의심된 함씨의 경우는 통신수사를 통해 당시 집에 있지 않았다는 부재증명 알리바이가 확인되어서 그냥 자살이라고 내사결론 지어버렸다.
그리고 김씨의 약취유인죄로 함씨를 고소한것의 기각사유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서 어떤 연인 관계에서 남자에게 꼬임에 빠져 나가서 대출받고 그 남자에게 생활비를 대주고 빚갚아주고 그런게 무슨 죄에요? 그 자체가 죄는 아니잖아요. 그 따님이 '내가 피해를 봤습니다. 처벌해주십시오~'라고 말해야 수사가 진행되는거지" (정작 '따님'들이 부정하니까 우리는 수사를 할수가 없다는 투)로 해명했다.
취재진이 상기의 의혹들에 대해 경찰에 물어도 경찰은 형사과로 넘기라며 다 떠넘기고 본인들에게 확인한것이라면서 넘어가기만 급급했고, 추가적인 딸들의 상태를 확인하기를 요청했지만 경찰측에서는 실종자 처리규칙이나 보안법상 알려줄수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경찰은 처리규정에 의해 단순히 조치했을뿐이라고 간접적으로 전달하지만, 김상중은 같은 실종자 처리규칙 조항에 상충되는 조항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실종자 업무처리규칙 15조1항

가출인 신고를 처리할때는 범죄와 관련된 여부를 확인하여야한다.

업무처리규칙 16조 1항

가출인을 발견하기위해 가출 당사자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귀가여부를 확인한다.


8. 관련 문서


[1] 다만 함씨의 신출귀몰한 일면을 볼때 이상의 가족배경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2] 트위터가 맞다. 사진 밑에 적혀있던 "동생이 찾아낸 신세계.... 뭔데 맛있음?"을 구글에 검색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3] 이씨의 친구이자 어쩌면 함씨의 중요 조력자?. 문제의 조씨는 함씨가 김씨 집에 개입할때 같이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함씨는 조씨를 자신의 후임이 될 사람이라면서 소개했으며, 조씨가 E여대 나왔다고 주장한다.[4] 해당 흥신소 직원 말마따나 정말로 함씨가 주민등록 말소상태였음이 경찰의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덧붙여 <그것이 알고싶다> 인터뷰 자막에서는 '그 사람'이라고 순화했지만, 실제로 말할때 ' ○○'라 폄칭하였다.[5] 김포경찰서측에서 실종신고 처리되었다는 남자?[6] 정황상 큰 언니 김ㄱ을 지칭하는걸로 여겨짐.[7] 개신교 기반의 사이비 추적단체인 현대종교에서는 미니컬트로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