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목사 노부부 사망 및 실종사건

 


1. 개요
2. 시신 발견 및 의문점
2.1. 사건 직후 이상한 딸의 태도
2.2. 긴급 체포
2.3. 불성실한 수사 협조
2.4. 번외: 의문의 노숙자 절도사건
3. 이씨 목사 가족의 배경
3.1. 왜 이씨목사는 귀국을 하였는가?: 거룩한 무리
4. 거룩한 무리로 귀의한 노장 목사 일가의 기묘한 생활
5. 거룩한 무리의 실태, 무리 전 신도들의 증언
5.1. 임씨의 사이비 전적
5.2. 사이비 신앙치료
6. 교단에서 버림받은 이씨 부부
6.1. 이씨 부부가 딸을 찾아 기도원으로 간 사연
7. 왜 이씨는 의문사를 당했는가
8. 사건 이후 임씨의 태도
9. 이씨 부인의 마지막 행적
10. <그것이 알고싶다>의 지적 및 후일담


1. 개요


2017년 11월 11일 가평군-춘천시를 잇는 대교중 하나인 경강교의 춘천 남산면 방면에서 전 유명 한인교회 출신 목사 이○○씨(당시 83세)가 익사, 이씨의 부인 전○○씨(당시 77세)이 실종되었으며, 이 사건의 배후에 거룩한 무리라는 소규모 개신교계 사이비 종교가 강하게 개입되고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
본문서는 그것이 알고싶다(#1108/2018. 01. 20) 취재내용을 상당량 참조했음을 밝힌다.
이 문서는 가평 목사 노부부 사망 및 실종사건거룩한 무리로도 리다이렉트된다. 해당 방송에서는 가평 목사 실종사건이라고 하였고, 경강교 다리가 춘천과 가평을 이어주지만 사건 현장을 기준으로 하면 행정구역상 춘천시 남산면의 가평방향 강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되어있는듯 하다. 거룩한 무리는 그 소규모 사이비 종교명이다.

2. 시신 발견 및 의문점


사건 익일 11월 12일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나, 전날 이씨와 함께 밴을 탔다는 이씨 부인은 행방이 묘연하다.
이씨 시신은 아무런 외상 저항의 흔적도 없고 약물도 검출되지 않고 단순 익사로 판명되었다. 게다가 더 의문인 것은 내려준 위치는 수심이 얕은 곳인데 스스로 자살하러 왜 걸어들어갔냐는 것. 다만 시신 발견 위치 근처는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기에 거기서 빠져죽은 것일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아들은 아버지가 수영선수 경력도 있어서 저렇게 깊은 곳에서도 빠져 죽을리가 없다며 의아해 하면서 타살설을 강력히 주장한다. 범죄심리학자들도 사람은 자살을 하려다가도 본능적으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수영 선수 출신이 익사를 자살 방법으로 택했을리는 없다고 주장한다. 숨이 막히면 자기도 모르게 헤엄쳐 나올텐데 그게 가능하겠냐는 이야기. 게다가 자살설을 부정하는 정황중 하나로, 이씨가 병원에서 검진받을 때도 세세한 부분까지 물을 정도로 건강을 추구했던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자살할 수 있겠냐는 것. 그러나 경찰은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한다.
또한, 사건 현장 인근은 펜션촌으로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비수기라 저녁만 되면 여느 시골처럼 인적이 드문곳이 되어버려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주민들이 알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한편, 이씨 부인은 실종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수색해도 나오지 않았고 그렇다고 급류에 떠내려간건가? 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댐의 수문을 여는 시기도 아니었으므로 급류에 의해 떠내려간 것도 아니다. 그러나...

2.1. 사건 직후 이상한 딸의 태도


사건을 수사하면서, 경찰은 이씨의 딸 집에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며 부모의 사망사실을 알리는데, 그녀는 동요하기는커녕 아버지의 시신현장 사진을 보여줘도 사진까지 보기를 꺼려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한다. 또한, 부모가 왜 강변에 갔는지에 대해서는 이씨 부부가 천국에 보내달라 해서 거기까지 데려다 준거라는 식으로 둘러댔으며 경찰들이 이해하기 힘든 종교적 세계관을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그리고 딸은 시체를 급히 화장해달라고 하고 유골은 장례측에서 알아서 뿌리라고 부탁까지 해버린다.

2.2. 긴급 체포


경찰은 딸의 이상한 태도에 큰 의혹을 가지게 되었으며[1] 노부부가 살던 아파트내 CCTV를 죄다 뒤지면서 노부부의 행방에 대해 추가 조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사건당일, CCTV를 추적한 결과 이씨의 딸과 의문의 60대 여성이 이씨 부부를 차에 태운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에 경찰에서 딸에게 CCTV의 증거자료를 알려주지 않고, 딸에게 부모님이 나갔을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해줄 것을 요청하며 CCTV의 증거자료와 딸의 상황진술을 대조했는데 딸은 자신의 부모님들은 단순히 산책을 간 것이라고 진술하며 딸 본인은 노 부부를 모시고 나가지도 않았으며 차량 운전을 한 적도 없다고 경찰 수사에서 밝혔다. 문제는 이미 딸의 차량에 자신의 부모님을 태우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것이 CCTV에 죄다 찍혔다는 것. 결국 경찰에서 증거 자료인 CCTV를 딸에게 직접 보여주고 긴급체포 하였다. 이후 CCTV 추가 추적 결과, 청평으로 갔다가 설악 홍천 춘천등까지 크게 돌다가 일을 저질렀다는 증거까지 확보되었다.
현재 이씨의 딸은 부모님의 유기 혐의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결국 이씨의 딸과 임씨는 자살 방조 및 자살 교사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씨의 딸과 교주 임씨가 목사 노부부를 차에 태우고 강쪽으로 갔으며 이후 이씨의 딸과 교주 임씨가 사망한 노목사 부부를 강으로 데려간 것이 확인 되었으며[2] 교주 임씨의 노트에서 '''"물속에 들어가면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있다."''',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이 목사 너를 데려가리라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이목사는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이다."'''가 있었던 것.

2.3. 불성실한 수사 협조


현재 딸은 조사를 받으면서 실종된 본인의 어머니의 행방에 대한 진술을 요청하는 경찰 조사에 대해 철저히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어로 말하다가도 영어를 사용하여 말하는데 경찰측에서 전문 통역을 붙여서 조사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언어 장벽이 아니라 말 자체가 통하질 않는다고 한다. 두서없이 말을 주워담아 마구잡이로 이야기하는 등 알아듣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이에 수사 하는 경찰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세계에서 사는 사람인데 우리가 이 딸이랑 무슨 이야길 하냐고 개탄하였다.
이후 딸은 1차 조사에서 자신과 임씨가 아버지를 차에 내리게 한 후 자신들이 아버지를 물가로 데려 갔다 진술하였다. 이에 대해 임씨는 목사의 딸이 한 진술에 대해 극극 부인하며 자신들은 사망한 노목사를 차를 강 주변에서 주차하자 마자 내려놓고 말았지 강 가까이까지 데려간 적은 결코 없다고 부인하였다.

2.4. 번외: 의문의 노숙자 절도사건


사건의 배경을 제대로 설명하기전에 짚고 넘어가야할 사건이 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후, 인근의 북한강 자전거 도로변 노점 등[3]을 털던 노숙 좀도둑이 검거된뒤 경찰의 수사를 받던 도중 중간에 '''"부모님을 저기 다리에다 버렸다면서요"'''라는 발언을 하였다. 그 노숙자는 미국 시민권자로 되어 있었는데, 해당 노숙자의 정체는 하술하겠다.

3. 이씨 목사 가족의 배경


이 목사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국 뉴저지 일대를 중심으로 한인교회(주류교단 추정) 목사로 활동하였으며, 지역 한인교회협의회장을 2대나 역임하기도 하였고, 미주 동북부 한인교회 교계 내에서는 상당히 카리스마가 있었던 사람으로 회고되고 있었다.[4] 딸은 고학력 엘리트였고, 아들도 말끔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목사가 교회부지와 교회, 전재산을 처분하더니 가족단위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귀국하고 나서도 주변에 별로 안띄게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3.1. 왜 이씨목사는 귀국을 하였는가?: 거룩한 무리


이씨목사와 함께 어느 정도 공동생활을 한 송○○에 의하면, "어떤 사람으로부터 '''미국에서 2017년 10월경에 전쟁이 발생한다면서, 안전하게 살려면 한국의 가평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씨 목사 일가도 이 말때문에 귀국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목사가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쯤, 미주 교계에서는 '''교회를 이단 종파에다 팔았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사건이 발생하자 왜 이런 카리스마있는 목사가 이단에 어이없게 빠져버렸는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었다.
그리고 문제의 이단은 임모 여인(60대)이 수장으로 있는 소규모 사이비교회인 '''거룩한 무리''', 영어로는 The Holy Group이라 하는 집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거룩한 무리라는 명칭의 유래는 개역개정판 신약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5]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사도행전 26:18)>에서 유래되고 있다.
이목사 일가는 판단력만 있었다면 귀국하기전 임씨의 손아귀를 빠져나갈 수도 있었다. 임씨가 말했다는 전쟁 발발일자가 2016년 10월 18일인데 귀국은 2016년 10월 16일이다. 그걸 미리 알았다면 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임씨를 따랐는지도 의문이다.

4. 거룩한 무리로 귀의한 노장 목사 일가의 기묘한 생활


한편 귀국하면서 이씨의 딸은 집을 구할때 '''유독 큰 방이 있는 집'''을 마련했고, 귀국한 이씨의 집 주변에 이상한 아줌마, 젊은이, (검은머리?) 외국인 등 이상한 사람들이 오갔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었다. 그리고 그 집의 큰 공간에서 임씨의 수소문을 듣고 찾아온 거룩한 무리 신도들이 모여서 기도회를 자주 했다고 한다.
그러다 2017년 5월 이씨 아들이 실종되는데, 위의 노숙자 좀도둑의 정체가 바로 이 실종된 아들이다. '''이 목사가 사이비에 빠지고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서 가출했던 것.''' 자기 여동생이 거룩한 무리 교주 임○○의 말에 휘둘리다보니, 자기 부모를 언젠가부터 멀리하고 격리하게 되었으며, 아들이 동생의 행동을 의아해하지만 좀처럼 가족끼리 소통도 안되는 상황에 답답해서 정처없이 나와서 떠돌기 시작한 거라고 한다.

5. 거룩한 무리의 실태, 무리 전 신도들의 증언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은 거룩한 무리 생활을 하다가 해당 교단을 떠난 이들을 취재했는데, 대부분은 뉴저지 한인촌에 거주하는 재미 한국인들이었다. 이들은 사건이 일어난걸 보고 "별로 놀랄것도 없다. 언제 이지경까지 갈줄 알았다"거나 "이런사건이 일어날 줄이야 예상했지만 일어나고 보니 더 무섭다"는 반응이다.
피해자들은 거룩한 무리 임교주를 만나고, 임교주가 신도들의 과거들을 짚어내는 발언을 하였으며 특히 신도 개개인의 안좋은 기억까지 짚어내고, 그 과거를 치유하는 자신의 종교의식에 쉽게 응하도록 했다고 증언한다. 게다가 별거 아니지만 그럴싸해보이는 신통력도 있는 듯 했다. 임씨가 이끄는 거룩한 무리 신도는 한국에는 서울, 포항 등 전국에 퍼져있던건 물론, 미국 동북부(주로 뉴욕 시뉴저지)의 한인들도 많이 끼어 있었다고 한다.
예배의 행태는 임씨가 수장으로 있었음에도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는 대신, 설교나 동영상 예배는 전적으로 이 목사가 하고 있었으며, 임씨는 성경풀이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임씨가 (한때 미주 한인교회에서 유명했던) 이 목사를 내세우면서, 이젠 이 목사가 자기밑에서 훈련을 받으며 누군가를 만나도 '내 교단에는 이 목사가 있다'라고 내세우면서 유명세에 기댈 근거이기도 하였다.'''

5.1. 임씨의 사이비 전적


임씨는 본격적으로 거룩한 무리를 이끌기 이전, 한인교회를 돌면서 자기 말을 들으라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저주가 된다고 죽는식으로 강짜를 부리고 다녔다고 한다. 이미 미국에 진출하기 전에도 '''한국에서 교회 5~6개를 문닫게 할정도'''로 분탕을 제대로 치고 다녔다는 전적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미 한국에서는 제명당한 상태. 한국에서는 신앙이 약한 교회 일부 신자들에게 자신의 영적체험이나 꿈 이야기로 미혹시키는 수법을 썼다고 한다.
또한 임씨는 2010년대 중반에 미국 줄리아드 대학교 학사과정에 있는 양○○씨가 자신을 믿게 되면서 십일조를 내게 되었고, 전쟁 예언 특별 헌금이라면서 거액의 돈(1억원 가량)을 냈는데, 예언이 틀리자 십일조를 반환해 달라고 했지만 임씨가 '하나님 돈'이라면서 거절했고, 이에 양씨가 임씨를 고소해서 1년간 징역을 살게 했다. 근데 문제는 임씨가 복역하고 나온 시기와 이씨 일가가 귀국한 시기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임씨는 3천만원은 전쟁 대비를 위한 물품 구입을 위해 썼고 7천만원 가량의 돈은 '''태웠다'''고 진술했다. 결국 법원에선 임씨가 돈을 썼다고 판단했다.

5.2. 사이비 신앙치료


전 거룩한무리 신도인 노○○의 증언으로는, 남편이 갑자기 밤에 화장실을 다녀와서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위독상태에 빠졌는데, 병원에 신고하려고 하다보니 갑자기 임씨가 오면서 병원에 데리고 가지 말라며 하나님이 살려주신다면서 이미 사망한 남편 곁에서 '''3주 넘게''' 계속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시체가 썩는다는 주변의 항의 때문에 신고가 들어왔고, 신고가 들어온 걸 귀신같이 눈치챈 임씨는 '하나님이 가라고 한다'면서 갑자기 노○○를 놔두고 도망갔다고 한다. 그래서 노○○는 임씨에게 계속 연락하지만 묵묵부답.
또한 이 사건을 지켜보던 전 신도 재미한국인 S. 박(가명)도 이 사건 때문에 임씨에게 환멸하고 교단을 빠져나갔다고 회고한다.

6. 교단에서 버림받은 이씨 부부


그런데, 2017년 봄을 기점으로 이 목사는 교단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임씨가 '''이 목사의 과거를 자의적으로 해석한것도 한가지 원인이지만, 진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에 대해서는 하술.'''
앞서 말했다시피, 임씨는 자칭 남들의 안좋은 과거를 알고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목사는 20대에 덜 신앙적일 때(?) 붉은 용 에게 옆구리를 물렸던 영적 체험이 있었다고 하는데 임씨가 그걸 안건지 이목사더러 '''"이제 그 지옥에서 올라온 용이 있다"''' 라고 대뜸 말하더니 그걸 믿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목사는 꽤 다혈질이었는데 임씨는 그게 이씨가 젊을때 꾼 꿈의 붉은 용 탓이라면서 이씨의 딸과 아내에게 마음의 상처가 있는것도 붉은 용 탓으로 돌리면서 '''이씨를 붉은 용의 화신 그 자체로 취급하기 시작, 이씨 부부를 한 방에 격리했다.''' 이후 임씨는 이씨의 자식들에게 이씨를 아버지로 보지말고 용으로 보고 꾸짖으라고 하면서, 신도들에게 그것을 거들라 종용하기 시작한다. 당시 전 신도의 증언으로는 이씨의 딸이 아버지한테 대뜸 "야 너 붉은용! 너 왜 우리 아버지인척 해"라면서 비난하고, 그 행위를 이씨 딸뿐만 아니라 다른 신도들에게도 같이 하라고 시켰다고 한다.
또한 격리하면서 TV시청은 뽀롱뽀롱 뽀로로(...)같은 아동용 애니메이션만 보도록 억제시켰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이 목사가 너무 아는게 많다고, 영적으로 깨끗해져야 된다면서 성경은 물론 다른책도 못보게 하고, 휴대전화도 못쓰게 하고, '''식사와 뽀로로를 제외한 생활 일체를 차단해버린다.''' 그걸 몇달동안이나 지속했다. [6]
게다가 일반 신도들에게도 "임교주의 말은 곧 법이었다, 하라면 하고 죽으면 죽고" "심하게 말해서 보리밥을 먹을까 쌀밥을 먹을까까지도 꼬치꼬치 묻게 시켰었다"라면서 강압적으로 굴었다. 일반 신도들이 가족과의 소통으로 하려고 하면 영적으로 더럽다면서 가족관계를 분리시키려고 애썼다. 한 집에 있어도 한사람씩 방에다 감금시키는 식이었다. [7]
탁지일 부산장신대학교 신학과 교수의 말로는 임씨가 사용한 수법이 '''전형적인 B.I.T.E 수법'''이라고 하는데, 한 미국의 사이비종교 전문가가 사이비종교의 개인통제 기술을 이렇게 칭한다고 한다. B.I.T.E가 뭐냐면

B - Behavior Control / 습관 통제

I - Information Control / 정보 통제

T - Thought Control / 사고통제

E - Emotion Control / 감정통제

이렇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일어난 신앙치료 사건 등으로 점점 신도들이 이탈하는 가운데, 신도들이 이 목사에게 빨리 빠져나올것을 종용하나, 오히려 자기 말을 믿지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탁지일 교수는 이씨가 "지인들이나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가 이 단체를 선택했는데, 지금와서 이 단체가 틀렸다고 자인하는 순간, 나의 선택이 틀린 것이고 나의 자존감마저 무너지는 상황이 되니 낙장불입, 인지부조화로 세뇌 당할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한편 교주 임씨는 점점 독해지기 시작하면서 교단을 떠난 전 신도들에게 사망록을 적는가 하면 방언섞인 저주를 퍼붓기 시작한다. 심지어 이탈한 신도들더러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 기본이었다.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이씨 가족 정도밖에 남지 않은 자기 일원들에게 왜 이탈한 신도가 죽었냐고 하면 '''주로 강같은데에 빠져서 익사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6.1. 이씨 부부가 딸을 찾아 기도원으로 간 사연


사건 1달전, 이씨 부부는 기도원에 있는 딸을 찾아야 한다면서 기도원을 찾아갔으나, 딸을 찾지 못하고, 바로 귀가하려고 했다. 그런데 집의 비밀번호가 바뀌어서 발을 동동 굴렀고 심지어 심리적 문제로 인해서 열쇠공과 경찰을 불러서라도 문을 강제로 딸수도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씨 부부의 짐은 거의 살림차림 수준으로 보따리를 크게 싸고 있었고, 딸을 찾으러 가기 위해 들렀던 기도원에서도 성전방에서 무료로 하룻밤 보낼정도로 상당히 곤궁한 모습이었고 시골 기도원 이곳저곳을 전전했다고 한다. 게다가 중요한 여권이나 통장도 딸에게 몰수당한 상황. 또한 이 사건을 전후로 딸이 전화번호를 바꾸기까지 했다고 한다.

7. 왜 이씨는 의문사를 당했는가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토사구팽을 당한것에 가깝다.'''
앞서 말했다시피 임교주는 사기전적으로 1년간 복역하다가 신도를 부합했는데, 처음엔 어느정도 유명세에 이 목사를 이용하다가, 언젠가 이목사가 자신의 전과를 알게되면, 이 목사는 자신의 정보력을 이용해 일파만파 떠벌릴것이고 그게 임교주에게는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해서 뽀로로만 보게 하는 식으로 격리시키려다가 위기감을 계속 느끼게 된 끝에 결국 그를 살해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있다. 어쩌면 위의 꿈 이야기는 명분이고, 실질적으로 '''사기사건 전과에 대한 임씨의 위기감이 그녀가 이씨를 팽한 좀더 납득할수 있는 사유로 추정된다.'''
더 미심쩍은 것은 사건 이전에도 임씨가 정결의식을 한다며 이씨 일가를 강 주변에 불러모은 뒤 이상행동을 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사건이 일어난 것도 명목상으로는 정결의식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도 있다.

8. 사건 이후 임씨의 태도


수사시의 태도도 경찰을 피곤하게 했는데 사건에 대해 물어보면 갑자기 하나님을 이야기하지않나 질문할때 뜬금없이 내장탕과 선짓국을 먹고싶다고 하더니 식사를 한다음 일부러 쓰러져서 꾀병까지 부렸다고 한다. 그리고 1차 조사에서도 딸의 태도는 진지하게 수사에 응했는데, 임씨는 이씨의 딸이 기본적인 주장만 하는것만 봐도 경기를 일으켜서 부정하려고 했다고 한다.

9. 이씨 부인의 마지막 행적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으로 밝혀진 어쩌면 반전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혹시 몰라서 취재진이 그들이 다녀갔을것 같은 인근의 기도원들을 수소문해본 끝에 임씨와 이씨 부인을 봤다고 주장하는 모 기도원의 조리사 몇명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조리사(신입 포함)들은 늦어도 2018년 신정 이후에는 온적이 있었다면서 취재진이 이씨 부인의 사진을 보여주니 그 노파 맞다고 거들어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오래가지는 못한듯 하다.

10. <그것이 알고싶다>의 지적 및 후일담


MC 김상중은 방송 후반에 이러한 멘트를 하였다.
전문가들은 임씨가 그들이 가진 약한 고리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어려운 문제를 피해 종교를 찾는다는데,
누구보다도 '''사이비 교주가 저런 약한 고리를 건드리기 쉬운 겁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사이비의 행태는 소규모로 SNS 등을 이용해 신도들을 관리한다는 겁니다.
'''더욱 더 은밀하고 깊게 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종교는 개인의 선택인만큼 옳고 그름을 단속할 권리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종교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범죄들이 많고 임씨도 그 가능성이라는 것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취재진은 아들에게 살아계실지도 모르는 어머니를 찾자고 알리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거부했다는 말을 덧붙인다. 왜 거부한 것인지는 오직 그만 알 것이다. 그렇기에 김상중 및 취재진은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고 한다.
2018년 3월 24일에 어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304화 <시부모님은 어린아이> 에피소드에서 이 사건을 다뤘다.
비슷한 사건으로는 부평구 네모녀 연쇄 실종사건이 있다. 이 사건 역시 사이비 종교 관련으로 의심되는 사건이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서 알려졌다.

[1] 아버지는 시신으로 발견됐고 어머니는 여전히 실종중임에도 슬퍼하기는 커녕 아주 담담했다고 한다.[2] 특히 사망한 노목사의 경우는 목사의 딸과 교주가 양옆에서 '''"팔짱을 끼고"''' 강가까지 데려간 후 자신들은 돌아가 버렸다. 목사의 딸이 현장 조사에서 진술했는데 같이 현장조사 받던 임씨가 길길이 날뛰며 딸의 진술에 대해 자신들은 강 부근에서 차에서 목사 부부를 내려준 것이지 강물 가까이 까지 데려가진 않았다고 부인하였다고 한다.[3] 여주까지 종횡무진할정도로 행동반경이 넓었다고 한다.[4] 뉴저지 최초의 한인교회였다고 한다.[5] 공동번역에서는 단순히 '성도'라고만 표기하였으며, 천주교 새번역에서는 '거룩하게 된 사람', 개신교 표준새번역에서는 '거룩하게 된 사람들'로 표기.[6] 전 신도의 증언에 따르면 차라리 운동 프로그램을 넣는 교도소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7] 어디서 많이 본 수법같지 않은가? 바로 아가동산이 자신의 신도 통제에 자주 써먹었던 수법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