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스카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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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왕복 2차로 도로이다. 이 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된 것이다. 산을 타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좁은 도로와 그 사이사이의 고층 건물들, 그리고 그곳을 달리는 버스 등이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 도로와 매우 닮았다. 도로명 주소로는 북악산로.
실제 목적은 청와대 경비 강화를 비롯한 군사 목적이 강했으나 외부적으로는 관광용 도로로서 홍보하였으며 그래서 개통 초기에는 유료도로로서 통행료를 받았다. 하지만 요금 징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1] 결국 1976년을 기해 일부 강변북로와 남산 1, 2호터널과 함께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여 지금에 내려오고 있다.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북악스카이웨이 곳곳에는 반사경과 수은등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변에는 서울의 옛 성곽, 자하문 ·팔각정 등이 있고, 부근의 흥천사(구 신흥사) ·북한산 등과 어울려 70년대에는 신혼부부의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기도 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이기도 하며, 전반적으로 라이딩 난도가 쉬운 편에 속해 서울 내에 있는 업힐 코스로는 남산에 이어 2번째로 인기가 많다.[2]
그럼에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동구여자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길로 아침이나 오후쯤 되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이후 이니셜 D가 전세계적으로 큰 유행을 탔을 때 전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모 공도 레이싱 팀이 여기를 홈코스로 장기간 불법 점유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팀의 존재만으로도 '''지옥의 도로'''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었다. MBC에서 밀착취재를 나가 강도 높은 비판을 했던 게 바로 이 코스. 팔각정에서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차선을 충분히 넓혀놓은 곡선주로를 발견할 수 있는데, 노면에 생긴 수많은 바퀴자국이 그 때의 증거.
그 뒤로는 언론에서 다시 조명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뜬금없게도 높으신 분 아들의 운전병 선발시 사용된 코스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한 번 이슈가 되기도 했고, 여기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이 터졌을 때에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이 곳에서 청와대 직원과 접선해 현금 5억원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북악스카이웨이 1, 2, 3교가 안전등급 위험 등급을 받은 연유로 대형 화물차 등등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통행량이 많았던 정릉2동 북악스카이웨이 1교가 재건축되어 2018년 11월에 개통되었다.
서울에 폭설이 올 경우 차량의 진출입이 전면통제되는 몇 안되는 구간이다.
과거 인왕교통[3] 에서 북악팔각정에서 종로1가까지 2번 마을버스로 운행했지만 수요 저조로 폐선되었다. 그나마 동부구간은 서울 버스 1162번이 짧게나마 다닌다(성북구민회관-아리랑고개).
북악스카이웨이는 양 끝족 기종점 부근에만 수요가 날 만한 주택가들이 있는데, 자하문 부근 서쪽 끝은 자하문고개를 지나는 버스 노선(1020, 7022, 7212)이 충실하게 짜여져 있고, 정릉 지역, 즉 동쪽 끝은 1162번이 이미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도심으로 나가는 162번을 이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즉 이미 수요가 날 만한 곳은 버스가 다니고 있고, 나머지 구간은 주택가가 마땅히 없는데다 팔각정 등지로 가는 주말 관광수요도 이용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므로 앞으로도 신설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니버스로 운행했던 종로2번 버스도 잠깐 운행되다 수요 저조로 2003년에 폐선되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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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왕복 2차로 도로이다. 이 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된 것이다. 산을 타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좁은 도로와 그 사이사이의 고층 건물들, 그리고 그곳을 달리는 버스 등이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 도로와 매우 닮았다. 도로명 주소로는 북악산로.
실제 목적은 청와대 경비 강화를 비롯한 군사 목적이 강했으나 외부적으로는 관광용 도로로서 홍보하였으며 그래서 개통 초기에는 유료도로로서 통행료를 받았다. 하지만 요금 징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1] 결국 1976년을 기해 일부 강변북로와 남산 1, 2호터널과 함께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여 지금에 내려오고 있다.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북악스카이웨이 곳곳에는 반사경과 수은등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변에는 서울의 옛 성곽, 자하문 ·팔각정 등이 있고, 부근의 흥천사(구 신흥사) ·북한산 등과 어울려 70년대에는 신혼부부의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기도 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이기도 하며, 전반적으로 라이딩 난도가 쉬운 편에 속해 서울 내에 있는 업힐 코스로는 남산에 이어 2번째로 인기가 많다.[2]
그럼에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동구여자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길로 아침이나 오후쯤 되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이후 이니셜 D가 전세계적으로 큰 유행을 탔을 때 전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모 공도 레이싱 팀이 여기를 홈코스로 장기간 불법 점유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팀의 존재만으로도 '''지옥의 도로'''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었다. MBC에서 밀착취재를 나가 강도 높은 비판을 했던 게 바로 이 코스. 팔각정에서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차선을 충분히 넓혀놓은 곡선주로를 발견할 수 있는데, 노면에 생긴 수많은 바퀴자국이 그 때의 증거.
그 뒤로는 언론에서 다시 조명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뜬금없게도 높으신 분 아들의 운전병 선발시 사용된 코스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한 번 이슈가 되기도 했고, 여기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이 터졌을 때에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이 곳에서 청와대 직원과 접선해 현금 5억원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북악스카이웨이 1, 2, 3교가 안전등급 위험 등급을 받은 연유로 대형 화물차 등등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통행량이 많았던 정릉2동 북악스카이웨이 1교가 재건축되어 2018년 11월에 개통되었다.
서울에 폭설이 올 경우 차량의 진출입이 전면통제되는 몇 안되는 구간이다.
2. 대중교통
과거 인왕교통[3] 에서 북악팔각정에서 종로1가까지 2번 마을버스로 운행했지만 수요 저조로 폐선되었다. 그나마 동부구간은 서울 버스 1162번이 짧게나마 다닌다(성북구민회관-아리랑고개).
북악스카이웨이는 양 끝족 기종점 부근에만 수요가 날 만한 주택가들이 있는데, 자하문 부근 서쪽 끝은 자하문고개를 지나는 버스 노선(1020, 7022, 7212)이 충실하게 짜여져 있고, 정릉 지역, 즉 동쪽 끝은 1162번이 이미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도심으로 나가는 162번을 이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즉 이미 수요가 날 만한 곳은 버스가 다니고 있고, 나머지 구간은 주택가가 마땅히 없는데다 팔각정 등지로 가는 주말 관광수요도 이용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므로 앞으로도 신설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니버스로 운행했던 종로2번 버스도 잠깐 운행되다 수요 저조로 2003년에 폐선되었다.
[1] 통행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도 있지만 통행료를 안 내고 배를 짼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당시 언론에서도 특히 고급 승용차가 이런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일었다.[2] 동호회인들 사이에서 초소 쪽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찍는 코스는 초소 북악, 아리랑 고개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찍는 코스는 아리랑 북악이라 불린다.[3] 종로09번 운행하는 그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