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과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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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각색
3. 그 외


1. 소개


북풍과 태양이 서로 자신이 더 강하다고 싸우고 있었다. 마침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를 본 둘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자는 내기를 했다. 북풍은 있는 힘껏 불어대서 나그네의 외투를 벗겨내려 했으나, 나그네는 점점 더 옷을 꽁꽁 여몄고, 기진맥진한 북풍은 포기하고 태양에게 차례를 넘겼다. 그러자 태양이 상당히 뜨거운 햇볕을 나그네에게 쬐어 주었고, 더워진 나그네는 외투를 하나씩 벗으면서 태양이 이겼다.

2. 각색


고병규가 그린 2컷 만화에서는 지나가던 나그네 옷을 벗기려 했지만 이 사람이 워낙에 옷을 두툼하게 입어서 북풍이 지구를 날려버릴 정도로 피해를 준다는 걸 그렸다. 이렇게 무수한 패러디가 되었으며 과학적 분석도 있었다. 태양과 지구 거리가 하도 멀어서 북풍이 먼저 내기를 걸려고 하자 태양은 영원히 듣지 못했다던지...
판본에 따라서 내기에 진 북풍이 이번에는 나그네의 옷을 입히는 쪽이 이기는 형식으로 하자고 제안했으며, 바람을 세게 불어서 내기에 이기자 태양이 속상해서 얼굴에 흑점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3. 그 외


  • 원피스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인 샬롯 링링호미즈 '뇌운 제우스', '태양 프로메테우스'의 모티브다.
  • 동방 프로젝트샤메이마루 아야가 가지고 다니는 엽단선은 한 번 휘두르면 집을 무너뜨리고, 두 번 휘두르면 거목을 쓰러뜨리며, 세 번 휘두르면 여행자의 망토를 날려 버린다고 한다. 이는 다분히 이 우화를 의식한 서술이다.
  • 일본 아이돌 E-girls가 부른 동명의 노래가 있으며, 해당 노래 또한 이 우화의 내용을 일부 차용했다.
  • 김대중 정권 - 노무현 정권 시절 시행된 대북 유화책인 햇볕정책이 이 동화에서 착안됐다.
  • 키즈현대 픽션동화에서는 이걸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으로 묘사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내용으로 각색했다. 참조.
  • 언어학에서는 발음 표기의 예문으로 이 우화가 자주 사용된다.
  • 벗는다는 요소 때문에 은근 에로한 쪽의 2차 창작이 나오곤 한다.
  • 삼성 에니콜 폰 기종에 이 동화가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