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
1. 소개
2015년 3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방영되었던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로, 학교에 아이들 문제로 불려간 어머니들을 소재로 했다. 과거 코너 멘붕스쿨과 전체적으로 상당히 비슷한데, 어떻게 보면 '''학부모판 멘붕스쿨'''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7월 26일 마지막회에는 예지원이 나와 시청률의 제왕, 끝사랑, 고집불통[2] 등을 패러디했으며, 이 방영분을 끝으로 코너는 4개월 만에 종영되었다.
개그 콘서트 최악의 암흑기가 도래하기 시작한 2015년에 생긴 코너들 중에는 그나마 떠서 평판이 좋았던 코너이지만 롱런하지 못한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이 코너를 끝으로 허안나와 김영희는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한다.
2. 등장인물
2.1. → 김기열
문제가 많은 반의 담임선생님. 반 아이들의 부모님을 소환했는데, 부모님들이 다들...
3월 29일에 김기열로 교체되었다.
2.2. 허안나
안철이 엄마 허블리맘. 이후에는 윤기 어머니로 변경. 교무실에 불려온 실황을 중계하는 아프니까 BJ이다. 자기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관심이 없고 여기저기 노트북 캠을 들이밀거나 시청자들에게 별풍선을 구걸한다. 안철이가 싸우다 다쳤다며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둥 무개념 BJ를 풍자하는 포지션이다.
이후 김기열의 과거 가정교사이자 첫사랑으로 설정이 바뀌었고, 아들 이름도 안철이에서 윤기로 바뀌었다. '(김기열이) 아직 나를 못 잊었다', '(김기열이) 아직 결혼을 못한 건 나 때문이다' 식으로 말하며 김기열의 뚜껑을 열리게 한다.
설정이 바뀐 뒤로는 스키니진이나 원피스를 입을때 등 남자의 여자에 대한 상상을 깬다.
언젠가부터는 또 설정이 바뀌어 커플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여자친구가 있는 김기열을 저주한다(...).
2.3. 김영희
상은이 엄마. 자칭 국민배우이다. 자기 일에만 빠져서 자기 자식이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는 부모를 풍자한 듯하다. 선생님과 면담하는 중에도 아들을 딸로 알고 있었으며, 고등학교 2학년인 자녀를 3학년으로 착각하는 등 자녀에 무관심하다. 가끔 과장된 행동을 하며 선생님을 당황케 하는데, 알고 보니 연기다. 김혜자를 모티브로 한 것 같다. 2015년 4월 5일에는 아들 사진으로 양선일이 나왔다(...).[3]
2.4. 유인석
김영희의 매니저. 보통은 김영희 옆에 가만히 서있는 역할이지만 가끔 세트로 개그를 하기도 한다. 김영희와 죽이 척척 잘 맞는다(...).
2.5. 이현정
현철이 엄마. 뉴스에 많이 나온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이다. 기회만 되면 탈옥하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학생들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은근히 비교하며 등장한다.[4] 가장자리 코너에서도 사용했던 걸쭉한 동남 방언이 특징이다.[5]
김기열이 학생들을 문책할 때 위법성조각사유, 자백배제원칙[6] 등을 어기면 그것에 대해서 법조인처럼 지적을 한다.[7]
2015년 6월 21일부터는 도주하려고 하지 않고 조직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한다.
2015년 6월 28일부터는 수갑을 차지 않고 등장한다.
2.6. 이세진
교도관. 이현정을 감시하면서 이현정이 도주하려 하거나 자신을 공격하려 하면 바로 제압한다.
6월 21일부터는 이현정이 도망가려 하는 일이 없어졌고, 그때부터는 이현정이 하겠다고 하는 일을 맞춘다.
[1] 과거 코너인 멘붕스쿨에서도 오프닝 곡으로 쓰였으며, 마침 코너도 전체적인 플롯과 구도가 닮은 점이 많다. 차이점이라면 멘붕스쿨에서는 학생이 교사의 골머리를 썩였다면, 불량엄마에서는 학부모가 교사의 골머리를 썩인다는 것이다.[2] 저승사자 역의 싱호도 등장했다. [3] 내용이 아들이 편의점에서 술을 샀다니까 얼굴이 동안이라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더니 사진을 보여줬다.[4] 아이들이 사생대회에 걸려있는 상금을 타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하면 자신도 현상금이 걸려있었다고 대답한다던지...[5] 실제로 이현정은 부산광역시 출신이며, 대학도 부산의 경성대학교를 졸업했다.[6] 한마디로 학생을 윽박질러서 받은 자백은 무효라는 것이다.[7] 만약 학교에 형법, 소년법 등 교칙보다 높은 다른 법을 엄격히 적용하려고 하면 농담이 아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문책하는 체계는(예: 도둑으로 몰린 학우를 몰아가기-무죄추정원칙 위반, 폭력서클 멤버임을 혼내서 증명시키기-자백배제원칙 위반) 한마디로 무법자와도 같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