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자의 거리
1. 개요
로스릭의 높은 벽에서 엠마에게 받은 깃발을 내거는 것으로 이동이 가능한 지역.[1]
전체적으로 시체가 곳곳에 꽂혀있으며, 말라붙은 개가 망자들을 공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등 마치 블러드본에서 보여줬던 광기어리고 피폐해진 마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첫 구간에서 계단을 내려온 뒤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면 론돌의 요엘을 만날 수 있는데, 이 NPC를 통해 망자가 되는 이벤트를 충족시킬 수 있다.
정식 발매 전에는 마른 박쥐 날개 데몬이 내려주는 장소가 1에서 센의 고성에서 아노르 론도로 옮겨주던 그 장소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위의 전체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지리상 거리가 너무 멀다. 어디까지나 데몬이 장소 이동을 시켜주던 이벤트를 똑같이 한 것 뿐이고 지역은 다른 곳이다.
이런 추측이 나온 이유로는 마른 박쥐 날개 데몬의 장소 이동 이벤트와 불사자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론돌의 요엘이라는 NPC 때문. 당시엔 론'''돌'''이 아닌 론'''도'''의 요엘로 알려졌으며 요엘이 순례자라서 로스릭까지 오게 된 사정을 모르고 불사자의 거리의 지명이 론도라고 오해를 해버리면서 나온 추측이다. 발매 후 론돌이라는 곳은 망자와 저주의 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아스의 존재까지 언급이 되면서 아노르 론도가 아닌 침수된 작은 론도 유적 쪽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 설명
보스까지 가는 길은 화톳불 장소명으로 절벽 밑의 지하실 루트, 낡아빠진 다리 기슭 루트 두 가지가 있다. 낡아빠진 다리 기슭 루트에서 먼저 진입해서 숏컷을 열어야 절벽 밑의 지하실 루트에서도 보스룸에 접근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편하게 진행하거나 다음 지역에 가는 데 집중하고 싶으면 지하실 루트로 가는 게 편한데, 이유는 후술.
우선 멀리서 덜컹덜컹하고 뭔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교도사들이 스파이크 메이스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얘기다. 교도사는 대사까지 구현되어 있고 히쭉히쭉 웃을 뿐더러 레벨이 낮은 초회차 유저들의 속을 박박 긁어놓는데 중거리는 깡뎀의 메이스로, 근거리는 짧지만 빠른 마도서로 때리고 원거리는 좀먹기 주문까지 써서 영 귀찮은 게 많다[2] .
절벽 밑 지하실로 향하기 위해서는 모닥불에 단체로 모여있는 곳에서 오른쪽 길로 가야한다. 굳이 교도사를 상대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만 가면 노예가 나온다. 막바지에 화염병을 던져대는 적들이 있는 곳을 지나야 한다. 화약통이 가득 놓여있으니 주의. 정면돌파하는 것보다는 바로 옆의 샛길로 가는 게 안전하고 화톳불도 볼 수 있다. 아예 다리에서 굴러내려가서 화톳불부터 켜고 화염병쟁이들이 있는 건물을 올라가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 주술을 가르쳐주는 NPC인 거대 늪의 코르닉스를 만나서 제사장으로 데려올 수 있다. 여담으로 데려오기 전에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고 하는데 보면 철장 안에 있다(...).
절구통과 톱을 휘두르는 떡대도 잡은 다음, 거인 궁수가 보이는 탑 쪽으로 가야 하는데 절구통을 던지는 거한 2마리가 있고 낙사는 아니지만 던질 때 떨어뜨릴 수 있다. NPC 이곤, 지크벨트를 만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쪽으로 갈 경우[3] 아까 활을 쏘던 거인을 볼수 있으며, 호의를 가지면서 미숙한 나뭇가지를 하나 주는데, 이 나뭇가지는 인벤토리에서 일반적인 나뭇가지와 구분된다! 써서 없앨 경우 거인이 다시 화살을 플레이어에게 쏜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는 도중 중간에 있는 발판으로 뛰어내리면 어떻게 올라왔는지 지크벨트가 뜬금없이 그곳에 앉아있다. 그곳에 대화하면 앞에 돌아다니는 데몬에 대해 말을 한다. 전투는 후술이며 다 잡으면 밖에서 북쪽 세트, 파랗게 질린 혀를 얻으며 건물로 가면 철창에 갇힌 망자가 떨어지는 곳이 있다. 또 진행하면 개와 '''교도사 2마리'''가 같이 있다. 잡던 잡지 않던 나가면 프린의 반지, 녹화의 반지, 루카티엘 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불사자의 거리를 비롯한 이동 가능한 맵 전역의 흰 나무들[4] 에 모두 들러 나뭇가지를 모두 회수한 이후부터는 더 이상 거인의 대형 화살이 날아오지 않는다. 이 때 다시 거인에게 돌아가보면 거인은 앉아서 죽어있고, 옆에 '매의 반지'가 드롭되어 있다. 거인을 공격해 쓰러뜨릴 경우에도 반지를 얻을 수 있지만, 기껏 우정을 표시했는데 죽이기는 좀...[5]
참고로 거인이 있는 지역은 다크 소울 3의 맵을 한눈에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곳이다. 성당, 성채, 늪, 산 제물의 길, 로스릭 등등 전부 다 보이고, 저 멀리 하얀 나무도 잘 찾아보면 보인다. 지하 묘는 당연히(...) 볼 수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이루실의 직검을 주는 출정 기사가 있는데, 이 기사 뒤의 문으로 나가면 바로 다음 맵인 산 제물의 길 화톳불을 킬 수가 있다.[6] 보스전으로 직행할 게 아니라면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하수도를 통해서 여유롭게 다리 기슭 루트로 가는 숏컷까지 뚫으면서 진행할 수 있다. 이 하수도에서 거대 쥐를 잡으면 출혈 저항을 올리는 피를 베어문 반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깊은 곳의 성당에서 유용해진다. 또한 제사장의 시녀에게 열쇠[7] 를 사서 거대 생쥐 근처의 잠긴 문을 열면 속죄/해주[8] 기능을 가진 베르카 여신상으로 갈 수 있으며, 계속 진행할 시 수정 도마뱀이 나오며 카림의 이리나를 구출할 수 있다.
낡아빠진 다리기슭 루트로 갈 경우 저 멀리에서 거대한 화살이 날아온다.[9] 기본적으로 플레이어한테 날아오며, 플레이어가 어딘가에 엄폐해 있을 경우 적에게 날아간다. 박격포같은 범위 공격이라서 몰려있는 적을 싹 쓸어주므로 잘 이용하자. 지하실 루트에서 거인과 동맹을 맺을 경우 '''플레이어에게는 데미지를 입히지 않으므로''' 나중에 오는 것도 방법이다. 빨간 눈의 쌍검쟁이(하르페 작업자)나 톱쟁이같은 엘리트 몹도 얄짤없이 다운되고, 쇠스랑이나 톱을 든 잡몹들은 한 방에 1타 4피로 나가떨어진다. 몹들이 학살당한 자리에 각종 장비 아이템과 불사의 뼛가루, 제사장의 시녀에게 줄 수 있는 잿가루 등이 있으므로 준비가 되면 여유롭게 줍자. 그 다음 보스방으로 향하는 것이 가능하다.
낡아빠진 다리 기슭 화톳불에서 초반부 불의 찬탈자 데스 노가다를 하기가 딱 좋다. 부활하고 오른쪽으로 2번만 굴러주면 낙사할 수 있다. 물론 데스 노가다를 위해 요엘을 제사장에 보낸 후 진정한 힘을 끌어낸 후 진행해야 한다. 진정한 힘을 이끌어내어 검은 구멍이 스테이터스 창에 나타난 후 죽어야 검은 구멍 숫자만큼 저주수치가 상승하기 때문.
3. 네임드
'''미친 암령 성기사 호드릭'''이 낡아빠진 다리 기슭 화톳불 주변에서 침입해 들어온다. 이 암령은 '''패링'''을 사용하며, 주술을 이용하여 공격 혹은 회복[10] 을 하므로 각별히 주의하여 싸워야 한다. 어지간한 실력으론 거의 잡기가 힘들 정도로 AI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처치 시 사슬의 척추뼈 하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아이템은 쌓아올리는 자 서약 랭크를 올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거인의 탑 리프트의 위쪽 중간 부분에서 내리면 지크벨트가 저 멀리에서 디아블로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의 추가 미니 보스를 보며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까 걱정하다가, 플레이어가 직접 잡으러 내려갈 경우 어쩔 수 없이 같이 도와준다. 잡을 경우 화염의 보석을 드롭한다. 이후 지크벨트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주인공과 술을 마시고는 바로 잠들어버린다(...)[11] . 데몬즈 소울의 비요르 오마주이다. 참고로 이 미니 보스 클리어 이후 좀 둘러보면 교도사 2명을 지나서 탑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잘''' 내려가서 상자들을 부수면 녹화의 반지와 미라 세트[12] 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 입구를 등진 상태를 기준으로 왼쪽 내벽에 발판이 하나 있으니 도움닫기로 뛰어내리면 도움이 된다.
리프트 아래쪽으로 갈 경우 볼드와 비슷한 출정 기사가 미니 보스로 준비되어 있다. 이놈을 잡으면 이루실의 직검을 얻을 수 있고, 다음 지역인 산제물의 길로 갈 수 있다.
출정 기사는 처음 만나게 되면 볼드와는 달리 민첩해서 꽤나 힘들다고 느끼게 된다. 어느 정도 눈치가 있는 사람은 요리조리 피하며 엉덩이를 때리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나자마자 죽는다. 출정 기사의 뒤에 있는 문 너머에 화톳불이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참으로 안쓰럽다.
그러니 되도록 상대하지 말고 피한 다음 문을 열고서 안으로 들어가 화톳불에 불을 지핀 후에 그곳에서 문틈 사이로 출정 기사를 요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정 기사는 문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하게 잡을 수 있다. 사실 가장 쉽게 보내버리는 방법은 어그로를 끈 뒤 승강기까지 도망가서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출정 기사가 플레이어를 때리려고 허우적대다가 승강기 밑에 있는 구멍으로 떨어져 낙사한다.
다만 나중에 필드 보스처럼 몇 번 더 만날 수 있으니 연습해볼 겸 당당하게 정면에서 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4. 보스
지역 보스로 '''저주를 품은 거목'''이 존재한다. 스토리 진행에 필수는 아니지만, 쓰러뜨린 뒤 얻는 연성로를 루드레스에게 전달하면 보스 소울의 연성이 가능해진다. 스피드런 시에는 거르는 코스가 되며, 보스전이 부담스럽다면 산제물의 길 쪽을 진행하다가 돌아와도 된다.
5. 기타
본격적인 시작이란 걸 알려주듯이 여러 이벤트의 시발점이 모두 이 맵에 존재한다. 카림의 이곤 관련 이벤트, 후에 계속 도움을 줄 거인 궁수, 카타리나의 지크벨트 이벤트, 그리고 엔딩과 연관이 되는 론돌 이벤트 또한 이 맵에서 시작된다.
불사자의 거리는 불사자를 해체하고 매장하는 일을 하던 마을이다. 여기 사람들은 철장 안에 망자들을 우겨넣고 망자의 제단 구덩이에 매립해왔던 듯하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많이 나왔는지 낡아빠진 다리 기슭에는 많은 묘비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불사자들은 점점 늘어나는데 이들을 처리해야 할 작업자들까지 불사의 저주에 걸리면서 점점 망자가 든 철장을 방치하게 됐고, 마침내는 불사의 저주가 너무나 창궐해 철장조차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불사자를 천으로 둘둘 말아서 온 동네에 매달아놓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재의 귀인이 도착했을 땐 그 작업자들마저 망자가 되어 완전히 버려지게 된 모양. 불사자를 처리할 사명을 가진 곳마저 불사의 저주에 집어삼켜진 것이다.
6. 화톳불
- 높은 벽의 아래 : 불사자의 거리 화톳불이 가까워 별 의미는 없다.
- 불사자의 거리 : 여기서부터 자주 올 수도 있다.
- 낡아빠진 다리 기슭 : 회차 거목 보스전을 치르려면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바로 옆이 절벽이라 요엘 구출 후 망자화 사망 노가다하기에 좋다.
- 절벽 밑의 지하실 : 보스룸 숏컷을 열었거나 코옵으로 거목 보스전을 치르려면 이쪽이 조금 더 빠르다. 천천히 걷는 뚱보 교도사를 앞질러가야 전투 없이 편히 갈 수 있다. 그 외에 탑도 더 가까우니 사실상 가장 많이 쓰게 된다.
- 망자의 동굴 : 특이하게 보스 처치 시 나오는 화톳불이지만, 보스명이 아니다. 사실은 쌓아 올리는 자 계약 시 가는 곳이라서 그렇다.
7. 통하는 지역
- 로스릭의 높은 벽 : 단 내려오는 건 되는데 다시 올라가는 건 화톳불 전송을 사용해야 한다.
- 산 제물의 길 : 거인 궁수가 있는 탑 지하에서 출정 기사가 지키는 문을 열면 산 제물의 길로 이어진다.
[1] 마른 박쥐 날개 데몬들한테 붙들려 날아와 도착했을 때의 구도가 1편의 아노르 론도와 상당히 흡사하다.[2] 죽이면 흐느끼는 듯한 소리를 내며 죽는다.[3] 지크벨트의 경우 밑에서 오는데, 지크벨트는 어떻게 위쪽으로 가는지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위쪽으로 가는 방법은 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오는 발판을 타면 된다.[4] 깊은 곳의 성당, 팔란의 성채 게있는 쪽[5] 여담으로 캐릭터 생성 시에 부장품으로 '어리고 흰 나무가지'를 가질 수 있는데 여기에 "우정의 표시였다는 듯하다."라는 설명이 있다. 작중 흰 나무와 관련된 거인은 얘밖에 없었는데 거인과 친했던 누군가 전해주고 간 것일지도...[6] 참고로 출정기사는 이 문을 못 넘어간다. 잡기가 벅차다면 무시하고 달려가 문을 열고, 활 등의 원거리 공격으로 잡을 수 있다.특히 이루실 직검은 강화치가 낮을 때는 상당한 고효율 무기니 잡아서 해가 되진 않는다.[7] 열쇠를 사려면 시녀에게 매장된 자의 재를 줘야 하는데, 그 재는 거인이 화살을 쏘는 구간의 왼쪽 공간에 보면 있다. 잘 모르겠다면 건물에 들어가기전 뒤를 봐라. 꽤 넓은 공간이 있다.[8] 망자화를 정화할 수 있다. 단, 검은 구멍이 있는 한 사망 시 저주가 쌓이는 것은 막을 수 없기에 해주석을 쓰는 것과 동일하다. 영구적으로 망자화를 해제하려면 화방녀를 통해 검은 구멍도 치료하고, 쌓인 저주 역시 해주해야만 한다.[9] 거인이 있는 탑에서부터 탄도미사일같은 특이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온다. [10] 주술: '''내면의 힘'''과 쌓아올리는 자 2랭크 서약 보상인 '''따스한 불꽃'''이다. 내면의 힘은 체력이 천천히 깎이지만 공격력이 상승하고, 따스한 불꽃은 피아 구분없이 범위 내 도트힐링이 걸리므로 이걸 역이용해서 체력을 채울 수도 있다.[11] 건배하자고 할때 지크의 술과 함께 '건배 제스쳐'를 배우고, 잠들고 나서 말을 걸면 지크벨트의 코고는 소리를 듣고 '잠든다 제스쳐'를 얻게 된다.[12] 투구인 '루카티엘의 가면'은 까마귀 둥지에서 사슬의 척추뼈를 교환해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