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1. 일반적인 의미
불을 가지고 노는 일.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지만 화재의 원인이 되며, 잘못하다간 방화범[1] 이 되어 형사처벌이나 소년보호처분을 받으며[2]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게 된다.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포항 산불사고 등이 그것을 증명한다.
어른들이 불장난을 하면 밤에 오줌을 싼다고 하는데, 실제로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한다. 불이 정서적으로는 흥분과 두려움을 주고 근육과 신경에도 긴장을 주는데, 밤에 잘 때 긴장이 풀어지면서 오줌을 쌀 수도 있다고 한다. 2의 뜻과 연결하여 불장난을 하면 싸게 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2의 은밀한 이미지와 결합하여 위험한 곳에서 불을 사용하는 행위 역시 1로 불리기도 한다. 화약고, 가스 저장소, 탄약고 등에서 불을 켰다간 주변의 누군가에게 두들겨 맞는 상콤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Little Inferno는 이 불장난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
2. 비유적 의미
몹시 위험한 행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를 들어 전쟁과 관련된 위험한 행위의 비유라던가(예문: 독재자들은 흔히 정권 안보의 목적으로 섣부른 불장난을 감행하기도 한다.).
2.1. 섹스를 은유한 표현
남자와 여자 간의 일시적인 기분에 휩쓸린 무분별한 사귐, 특히 함부로 섹스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원나잇 스탠드를 "하룻밤 불장난"으로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혼외관계에서 원하지 않는 임신 크리가 터지면 골치 아프니, 만약 하게 된다면 피임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임신 크리가 터지지 않아도 결혼 생활에 아주 막대한 페널티가 가해진다. 막대한 패널티가 해봤자 얼마나 막대하겠냐고 무시하지 말자. 거의 기본적으로는 파혼 아니면 이혼이다. 해당 사항 또는 경험에 대해서는 포털에서 검색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창작물에서는 보통 이 불장난을 하고 나면 여자가 울고 있고 남자는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장면이 클리셰다. 영미권에서는 이런 상황을 "ruined for marriage"라고 하는 듯하다.
이스 이터널에서는 마을에서 엑스트라들을 불로 맞추고(…) 다니다 보면 한 여성 NPC가 "누나랑 불장난이 하고 싶어?"라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3]
2.2. 야구 용어
야구에서 투수에게 주로 사용되는 단어로 투수가 제 역할대로 타자들을 틀어막지 않고 안타나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행위를 부르는 말. 여기서 더 심해지면 불쇼로 진화하는데 잘못하면 불장난이라는 말 그대로 팀을 지옥불 한가운데로 몰아넣는다.
2.3. 무한도전에서 나온 댄스
불장난 댄스 항목 참조.
3. 노래
- 〈불장난〉: 싸이의 곡. 3집 앨범 《3마이》 수록. 2002년 9월 19일 발매.
- 〈불장난〉: BLACKPINK(블랙핑크)의 곡. 싱글 〈SQUARE TWO〉 수록. 2016년 11월 1일 발매.
- 〈불장난〉: 장윤정의 곡.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OST. 2017년 5월 20일 발매.
[1] 다만, 실무상으로는 실화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대놓고 불이 나기를 바라면서 불장난을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2] 불장난 당사자의 사회진출의 길을 스스로 막게 되어 공단, 공사 등 공기업, 공무원 응시결격사유로 남는다.[3] 사실 팔콤도 아주 예전에 에로게를 만든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