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1. 설명
2. 고착된 표현
3. 투구 中 교체 투수의 볼넷
4. 볼넷의 전략
5. 볼넷 순위(투수)
5.1. MLB 볼넷 순위[참고]
5.2. MLB 현역볼넷 순위
5.3. NPB 볼넷 순위[참고]
5.4. KBO 볼넷 순위[참고]
6. 볼넷 순위(타자)
6.1. MLB 볼넷 순위[참고]
6.2. NPB 볼넷 순위[참고]
6.3. MLB 현역볼넷 순위
6.4. KBO 볼넷 순위[참고]


1. 설명


base on balls;walk
四球(しきゅう)
야구용어의 하나. 타자가 타석에서 4개의 카운트를 얻어내 1루로 나가는 것을 뜻한다. 물론 여기서의 볼은 스트라이크/볼 중의 볼이다.
볼넷이 선언되어 타자가 1루로 나갈 때 이미 1루에 주자가 있다면 1루 주자에게도 안전진루권을 부여하여 2루로 진루시킨다. 이때 2루에도 주자가 있다면 역시 2루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키고, 여기서 또 3루에도 주자가 있다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팀에 1점이 추가된다. 즉, 만루 상태에서 볼넷이 되면 출루하는 타자가 3명의 주자들을 한꺼번에 한 루씩 떠밀어 자동으로 1점을 득점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밀어내기라고 부른다.
중간에 빈 루가 있을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1루에 주자가 없고 2루에 주자가 있다면 2루 주자는 그냥 가만히 있고[1] 타자만 1루로 출루한다. 1루와 3루에 주자가 있고 2루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볼넷이라면 3루 주자는 가만히 있고 1루 주자만 2루로 진루하면서 타자가 출루한다. 즉,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하는 상황은 만루일 때만 성립 가능하다.
볼넷은 타수로 기록되지 않는다. 스트라이크 존이 생기기 전에는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서는 스트라이크 아웃(삼진)이 기록될 수 없었기 때문. 지금은 스트라이크 존이 생긴 지 140년이 넘었지만 볼넷을 타수로 기록하지 않는 규정(과 관행)은 계속되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 개념이 도입되고 오늘날의 규칙이 정립되어 가던 과도기에는 볼넷을 안타로 취급해 타수로 기록되고 타율도 올라가도록 한 적이 잠깐 있기는 했지만, 곧바로 볼넷을 타수로 기록하지 않도록 환원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타수는 타율 계산 시 분모로 활용되는데 볼넷은 어찌 보면 '타자는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투수가 승부를 회피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로 해석할 여지도 있고 투수가 헛스윙을 유도하려고 일부러 존에서 벗어나는 공을 던졌는데 타자가 선구안이 좋아 이를 골라낸 것인 것도 있으니 타자의 성적이 오르기는커녕 억울하게 하락하지 않게 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는 규정(과 관행)인 셈이다.
볼넷은 타수에 포함하지는 않지만 볼넷으로 밀어내기가 나오면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타자에게는 1타점이 인정된다. 그래서 동점 상황에서 밀어내기로 얻은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 그대로 결승타로 기록된다. 그 상황에서 득점까지 한다면 무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이라는 진귀한 기록이 생긴다.
투수가 던진 공이 볼 판정을 받고 타자를 맞추면 볼 4개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4개를 채운 것으로 간주한다.[2] 이게 바로 몸에 맞는 공.
감독이 타자와의 승부를 포기한다고 심판에게 알리면 타자는 자동진루하며 기록에 볼넷이 남는 규칙이 2010년대 후반에 메이저리그와 KBO에 도입됐다. 이것이 콜드 고의사구.[3]
투수가 공 4개만을 던져 볼넷이 되는 경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이라고 한다.

2. 고착된 표현


한자(일본식 표현)로는 사구(四球), 영어로는 베이스 온 볼스(Base On Balls. 줄여서 BB)로 표기하며 미국도 간단하게 walk라고 줄여 쓴다. 포볼(four ball)은 일본을 통해 들어온 용어로 일종의 재플리시다. 비슷한 경우로 몸에 맞는 공 즉 데드볼 혹은 사구(死球)가 있다. 이 경우는 원어인 히트 바이 피치가 뜻이 와닿기 어렵기 때문에 중계중엔 보통 '몸에 맞는 공'이라는 표현을 쓰고 기록할 땐 '사구'로 표기한다. 참고로 이렇게 바꿔놨음에도 사사구(四死球 -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아울러서 부르는 말)라는 표현은 여전히 쓰이고 있다. '4사구'라는 표현도 간혹 쓴다. 4구(볼넷)과 사구(死球, 몸에 맞는 볼)를 합성한 것.
왜 Base on balls라는 표현을 썼냐면, 야구 초창기엔 베이스 온 볼스 규정이 지금과 달랐기 때문이다. 야구에 스트라이크 존이 생긴 것은 1871년부터였고 그때부터 볼 카운트가 처음 생겼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판정은 1871년 이전까진 헛스윙만 인정. 사실상 이때의 규칙은 크리켓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고 이시대의 볼에 대한 출루 기준이 9볼이었다.[4] 이것이 점차 빠른 경기진행을 위해 줄어들면서 최종적으로 4라는 숫자로 확정되었다.해당 출처 이미 규칙이 확립된 이후에 야구를 수입한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직관적으로 곧바로 이해되는 포볼 또는 볼넷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혹시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베이스 온 볼스 룰이 다시 바뀌어서 다섯이나 셋으로 바뀌면 볼다섯이나 볼셋이 될 수도 있으나 한 프로 구단의 연습경기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볼셋을 적용해 본 결과 3개만으로도 진루를 하니 출루가 많아져서 오히려 경기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한다.

3. 투구 中 교체 투수의 볼넷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투구하는 중 투수가 바뀌고, 바뀐 투수가 볼넷을 내줬을 경우, 교체 시점의 볼 카운트에 따라서 어느 투수의 볼넷으로 기록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바뀐 투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했는데 본인의 볼넷으로 기록될 경우 억울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규정이다.
볼 카운트
(B-S)
볼넷 기록 부여 투수
0-2
후임 투수
0-1
1-2
1-1
1-0
2-2
2-1
전임 투수
2-0
3-2
3-1
3-0
정리하면 볼(B)이 1 이하이면 무조건 후임 투수가, 3이면 무조건 전임 투수가 볼넷 기록을 부여받으며, 볼이 2이면 스트라이크(S)가 2일 때만 후임 투수가 기록을 부여받는다.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경기가 바로 2019년 4월 18일 KIA와 롯데의 경기 인데, 김윤동이 3B 1S상황에서 부상으로 내려간 후 교체 투수 하준영이 볼넷을 내줬는데, 이렇게 나간 타자 나경민이 결승 주자가 되면서 이 경기의 패전 투수가 김윤동이 되었다.

4. 볼넷의 전략


볼넷 중 투수가 타자와 승부할 의사가 없어 고의적인 볼넷으로 내보낼 경우 이를 고의사구라 한다. 고의사구 후 홈런을 맞으면 더욱 뼈아프다.
타자가 볼넷이 많다는 것은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고 선구안이 좋다는 의미지만, 투수가 볼넷이 많다는 것은 반대로 제구력이 좋지 않거나 승부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통한다. 그래서 타자는 볼넷/삼진(BB/K)이 높을수록 좋은 타자로 평가받고 투수는 삼진/볼넷(K/BB)이 높을수록 좋은 투수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이렇게 볼넷을 많이 주는 것을 흔히 볼질이라고 하며, 보통 이 볼질이 많을수록 팬들의 스트레스는 더욱 쌓이게 된다.
선두타자 볼넷(특히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은 대재앙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면 주자에 대한 의식과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해져 대체로 직구를 많이 던지게 되고 타자는 이를 예상하기 때문에 자칫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팀의 감독, 투수코치들은 입이 닳도록 하는 말이 '''"볼넷 내줄 바에는 홈런 또는 안타를 맞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볼넷을 주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가 볼넷이 남발되면 '''투수, 포수의 배터리뿐만 아니라 수비하는 야수들까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인플레이 상황이 되면 호수비라도 기대해볼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야수들이 수비를 위해 한 차례 크게 움직이고 나면 기분전환이라도 가능하다. 그러나 볼넷이 나오면 야수들이 뭘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별다른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중력까지 흐트러질 수 있다. 감독들이 심심찮게 뒷목을 잡는 이유.
또한 볼넷은 승부조작에도 이용된다. 한국에서의 사례는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를 참고할 것.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 여부를 예상하는 종목이 있어 선수에게 은밀히 접근하여 시도하였다고 한다. 승부의 향방을 아직은 알 수 없는 1회 등에 마치 갑작스럽게 제구가 형성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의로 볼넷 출루를 허용하는 식.
아직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이른 시점이라 조작범 쪽에서 지는 부담도 적고, 조작범이 아니더라도 경기 초반에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찔러보는 경우는 많기 때문에 남들의 이목을 속이기도 쉽다는 점 등이 겹쳐 적발이 쉽지 않은 듯하다.

5. 볼넷 순위(투수)



5.1. MLB 볼넷 순위[참고]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놀란 라이언
2795
2
스티브 칼튼
1833
3
필 니크로
1809
4
얼리 윈
1775
5
밥 펠러
1764
6
보보 뉴섬
1732
7
아모스 루시
1707
8
찰리 휴
1665
9
로저 클레멘스
1580
10
구르 웨이힝
1570
11
레드 러플링
1541
12
톰 글래빈
1500
13
랜디 존슨
1497
14
범프 해들리
1442
15
워렌 스판
1434
16
얼 화이트힐
1431
17
토니 뮬렌
1408
18
샘 샘 존스
1396
19
잭 모리스
1390
톰 시버

5.2. MLB 현역볼넷 순위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저스틴 벌랜더
851
2
존 레스터
837
3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816
4
지오 곤잘레스
815
5
펠릭스 에르난데스
805
6
콜 해멀스
767
7
올리버 페레즈
760
8
에딘슨 볼케즈
735
9
잭 그레인키
676
10
아니발 산체스
653

5.3. NPB 볼넷 순위[참고]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카네다 마사이치
1808
2
요네다 테츠야
1480
3
나카오 히로시
1436
4
가지모토 타카오
1244
5
빅토르 스타루힌
1221
6
벳쇼 다케히코
1206
7
마쓰오카 히로무
1163
8
무라타 쵸지
1144
9
쿠도 키미야스
1128
10
스즈키 케이시
1126
11
오노 쇼이치
1116
12
나이토 고조
1108
13
히가시오 오사무
1102
14
호리우치 츠네오
1095
15
사토 요시노리
1055
16
하세가와 료헤이
1026
17
가와구치 가즈히사
1021
18
곤도 마사토시
1019
19
다카하시 가즈미
1007
20
와카바야시 다다시
998

5.4. KBO 볼넷 순위[참고]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송진우
1155
2
'''장원준'''
798
3
이강철
797
4
김수경
768
5
김시진
755
6
김원형
745
7
박명환
731
8
'''양현종'''
731
9
배영수
724
10
'''차우찬'''
695

6. 볼넷 순위(타자)



6.1. MLB 볼넷 순위[참고]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배리 본즈
2558
2
리키 헨더슨
2190
3
베이브 루스
2062
4
테드 윌리엄스
2021
5
조 모건
1865
6
칼 야스트렘스키
1845
7
짐 토미
1747
8
미키 맨틀
1733
9
멜 오트
1708
10
프랭크 토마스
1667
11
에디 요스트
1614
12
대럴 에반스
1605
13
스탠 뮤지얼
1599
14
피트 로즈
1566
15
하먼 킬러브루
1559
16
치퍼 존스
1512
17
루 게릭
1508
18
마이크 슈미트
1507
19
에디 콜린스
1499
20
바비 아브레우
1476

6.2. NPB 볼넷 순위[참고]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오 사다하루
2390
2
오치아이 히로미츠
1475
3
가네모토 도모아키
1368
4
기요하라 가즈히로
1346
5
장훈
1274
6
카도타 히로미츠
1273
7
노무라 카츠야
1252
8
후쿠모토 유타카
1234
9
야마모토 코지
1168
10
타니시게 모토노부
1133
11
타츠나미 카즈요시
1086
12
에노모토 키하치
1062
13
야마우치 카즈히로
1061
14
'''토리타니 다카시'''
1046
15
나카무라 노리히로
1030
16
도이 마사히로
972
17
'''후쿠도메 고스케'''
971
18
나가시마 시게오
969
19
오시마 야스노리
964
20
터피 로즈
958

6.3. MLB 현역볼넷 순위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알버트 푸홀스
1331
2
조이 보토
1217
3
미겔 카브레라
1159
4
카를로스 산타나
991
5
에드윈 엔카나시온
903
6
닉 마카키스
891
7
추신수
868
8
앤드류 맥커친
845
9
마이크 트라웃
838
10
폴 골드슈미트
770

6.4. KBO 볼넷 순위[참고]


'''순위'''
'''선수명'''
'''볼넷 개수'''
1
양준혁
1278
2
김태균
1141[5]
3
장성호
1101
4
박한이
1028
5
박경완
974
6
이승엽
953[6]
7
김기태
948
8
김재현
928
9
박재홍
875
10
장종훈
866
[참고] A B C D E F G H I J K L '''굵은 글자'''는 현역.[1] 3루 주자가 있을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3루 주자도 가만히 있는다.[2] 타자에게 피하려는 의도가 없었거나 고의적으로 가까이 갖다 댄걸로 주심이 판정한 경우 또는 타자가 스윙을 한 경우는 제외된다.[3] 자동 고의사구로도 부른다.[4] 스트라이크 아웃은 처음부터 3 스트라이크가 기준이었다. One, two, three strikes, you're out, at the old ball game이라는 Take Me Out to the Ballgame의 가사는 고증이 잘 된 노래라는 것이다.[5] NPB 86볼넷.[6] NPB 252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