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

 

1. 개요
2. 고려본(보물 제691호)
2.1. 내용
2.2. 바깥고리
2.3. 보물 제691호
3. 조선본(보물 제2016호)
3.1. 내용
3.2. 바깥고리


1. 개요


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 관세음보살의 신비하고 영험한 힘을 빌려 이 경을 베끼거나 몸에 지니고, 독송(讀誦)하면 액운(厄運)을 없앨 수 있다는 다라니의 신통력을 설교한 불경. 현재 한국에는 고려 중기 무신정권기의 최고 권력자였던 최충헌(1149~1219)의 명으로 만든 책과 조선 초기 7대왕 세조의 명으로 만든 책, 두 종류가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두 책 모두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2. 고려본(보물 제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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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내용


가로 275㎝, 세로 5.3㎝.
고려 중기인 1200년 경 사이에 당시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였던 최충헌(1149~1219)과 그의 두 아들 최우(1166~1249), 최향(1168~1230)의 호신을 위하여 최씨 정권에서 제작한 휴대용 불경(佛經)과 경갑(經匣).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6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중하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무로 만든 외합(外盒)과 으로 만든 내합(內盒) 안에 넣고 들고 다닐 수 있게 고안된 휴대용 경전이다. 불정심관세음보살경, 불정심요병구산방(佛頂心療病救産方), 불정심구난신험경(佛頂心救難神驗經), 일자정륜왕다라니(一字頂輪王陀羅尼), 자재왕치온독다라니(自在王治溫毒陀羅尼),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등 고려 중기 한국에서 유행하던 각종 불교 경전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최충헌(崔忠獻), 최우(崔瑀), 최향(崔珦)의 최씨 무신정권 삼부자가 당시 겪었던 어려운 난을 빨리 해소하고 수복(壽福)을 누릴 것을 발원하는 불경으로, 세 사람 중 한 명이 평소에 휴대해 들고다니던 것이다. 고려시대 불교 신앙의 한 유형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며, 당시 최고 권력자가 직접 품 속에 가지고 다니던 것으로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2.2. 바깥고리



2.3. 보물 제691호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는 고려 중기에 펴낸 것으로 권 상·중·하 3권이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으며, 펼쳤을 때의 크기는 세로 5.3㎝, 가로 275㎝이다. 권 상·중·하 뒤에는『일자정륜왕다라니』,『자재왕치온독다라니』,『관세음보살보문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은에다 금을 입혀 만든 세로 5.3㎝, 가로 3.5㎝, 두께 0.5㎝의 상자에 책을 넣고 이를 다시 세로 13.8㎝, 가로 12.8㎝, 두께 6㎝의 나무상자에 넣어 보관하였다. 은합 윗부분에 고리가 좌우에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들고 다니기 위한 일종의 장신구였음을 알 수 있다.

책의 끝부분에 적혀 있는 기록을 보면 최충헌과 최우, 최향 3부자가 당시 겪고있던 어려운 난을 빨리 해소하고 장수를 누리기 위해 새긴 것임을 알 수 있다. 윗부분이 약간 잘려지고 새겨진 글자들과 면이 깨끗하지 못하여 읽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나중에 다시 찍은 판본으로 여겨진다.

고려 중기 최씨 무신정권의 중심인물을 위하여 호신용(護身用)으로 간행된 목판본으로 당시 신앙의 한 유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3. 조선본(보물 제2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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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내용


조선 세조 7년인 1461년에 전라북도 고창 장사현의 지방관이었던 윤희와 석주가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과 가족의 다복을 기원하기 위하여 국가의 재정 지원을 받아 만든 불경. 현재 전라남도 장흥군 묘덕사에 소장되어 있다. 2018년 12월 26일에 문화재청에 의해 보물 지정이 예고되었고, 2019년 3월 6일 보물 제2016호로 등록되었다.
수진본(袖珍本·소매에 넣도록 작게 만든 서적)의 형식으로 총 3권 1첩으로 제작되었다. 왕의 지원을 받아 만든 조선 초의 대표적 불경 중 하나로 문화재청은 이 책을 보물로 지정하며 "고려본과는 달리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판본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중에 비슷한 자료가 없어 희소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선 전기 불교 신앙 및 인쇄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3.2.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