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슈바이크급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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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nschweig'''
1. 제원
2. 개요
브라운슈바이크급 전함은 독일 제국 해군의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 총 5척이 건조되었다. 함명은 모두 독일의 도시명을 붙였었다. 브라운슈바이크급은 파도가 온화한 발트해에서의 운용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해방함처럼 수면부터 건현까지가 낮은 평갑판형 선체를 채용했다.
3. 상세
수면아래 충각을 지닌 함수부터 함수갑판의 위에는 28cm포를 수납한 연장포탑 1기가 배치되었으며 그 배후에는
상부구조물이 시작되어 기부에 사령탑을 조합한 조타함교와 전방 밀리터리 마스트가 세워졌다. 선체 중앙부에 간격을 두고 세워진 3개의 연돌 주변에는 함재정을 비치했으며 연돌의 각 현에 1개씩 크레인을 두어 운용했다.
3번 연돌의 배후에 후방 밀리터리 마스트와 후방 사령탑이 1개씩 세워지고 후방갑판의 위에는 2번 주포탑이 후방을 향해 1기가 배치되었다. 부포인 17cm 단장포는 현측 갑판 위에 포탑형식으로 2기, 현측 포곽배치로 5개씩 각 현 7개로 합계 14기를 배치했다. 이 무장배치로 인하여 함수방향으로 최대 28cm포 2문, 17cm포 4문, 현측방향으로 최대 28cm포 4문, 17cm포 7문, 함미방향으로 최대 28cm포 2문, 17cm포 4문을 지향하도록 계산되었다.
브라운슈바이크급의 주포로는 <크루프 1893년형 SK L/40 28cm(40구경)포>를 채용했다. 독일해군은 주포의 구경이 큰 것 보다 사격속도가 좋은 것을 우선시하여 속사포를 적극적으로 채용했다. 이전까지는 24cm속사포를 채용했었지만 본급에서는 새로이 28cm 속사포를 실용화했기에 구경도 증대했다. 하지만 타국해군에 비해선 아직 구경은 작은 편이었다.
24cm포의 주포성능은 140㎏인 포탄보다 100㎏더 무거운 240㎏의 포탄을 각도 25도로 15,900m까지 날려보낼 수 있었다. 이것은 신설계의 연장포탑에 수납되었는데 포신의 제어 및 포탑의 선회는 주로 전력과 수압으로 이루어졌으며 장탄장치는 전동식이었다. 그리고 보조로 인력을 필요로 했다.
포신의 각도는 최대 30도, 최저 4도였으며 각 포탑의 선회반경은 좌우 150도였다. 장탄방식은 자유장탄식을 채용하여 어느 각도에서도 장탄이 가능했다. 발사속도는 분당 2발이었다. 부포로는 17cm포를 개발하여 <크루프 1906년형 SK L/40 17cm(40구경) 속사포>를 채용했다.
이것은 타국해군의 평균적인 부포 구경보다도 큰 것이었다. 단, 이 부포의 포탄은 수병들이 취급하기엔 너무 무거웠기에
발사속도의 저하를 초래하고 말아 독일해군의 쾌속포격이라는 기본적인 방침과는 반대가 되고 말았다. 그 포탄은 기존의 45.3㎏보다 무거운 62.8kg로, 최대 22도로 14,500m까지 쏠 수 있었다.
포신의 상하각과 선회각은 탑재형식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포탑형식은 최대각 30도, 최저 4도에 좌우 160도, 현측 포곽배치는 최대각 22도, 최저 5도에 80도의 선회반경을 지녔다. 하지만 발사속도는 분당 5발로 모두 동일했다. 그 외 수뢰정 대책으로 <8.8cm(45구경) 속사포>를 단장포가에 18기 탑재했다. 또 대함공격용의 45cm 수중어뢰발사관을 단장형식으로 함수에 병렬로 2기, 현측에 각현 2기씩 총 6기를 탑재했었다.
4. 동형함
1번함인 <브라운슈바이크>는 1901년 10월에 킬에서 기공하였고 2번함 <엘자스>는 같은 해 단치히에서 기공했다.
1902년 4월에는 3번함 <헤센>이 킬에서 기공되었고 그 후 4번함 <프로이센>이 슈테틴, 12월에 5번함 <로트링겐>도
단치히에서 기공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1904년 10월에 준공했고 그 후 한달 뒤 <엘자스>가 준공했다. <헤센>은 1905년 9월에 준공했으며 <프로이센>은 12월에, 최종함 <로트링겐>은 1906년 5월에 준공되었다. 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브라운슈바이크급 전함들은 모두 제 4전대에 배치되어 연안방어 임무에 종사했다. 1916년에 <헤센>은 제 2전대에 배치되어 유틀란트 해전에 참가했다.
1917년까지 구식화가 진행된 본 전함들은 모두 전투임무에서 제외되어 보조함정으로 변경되었다. 병력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수병들 대다수는 소형함의 수병으로 배치가 전환되었으며 <브라운슈바이크> <엘자스>, <로트링겐>은 훈련함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헤센>과 <프로이센>은 소해정모함으로 전환되었다. 참고로 이들 중 일부는 주포가 해체되었고, 그 주포는 열차포 레인지 브루노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베르사유 조약의 체결로 독일해군은 노급전함의 보유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함력이 오래된 전노급 전함의 보유는 허가되어 <브라운슈바이크>, <엘자스>, <헤센>은 조약에 의해 보유를 인정받아 바이마르 독일해군의 주력함이 되었다. 이 함들은 원래 근대화 개장을 통하여 연안방어함으로 운용될 예정이었지만 연합국의 압력으로 계획은 폐기되었다.
1931년에 <로트링겐>과 <프로이센>은 해체되어 폐기되었는데 1932년에 <브라운슈바이크>도 폐기되었다. <엘자스>는 1936년에 폐기되었다. <헤센>만은 표적함으로 개장되어 제 2차 세계대전 후 소련해군에 포획되어 1960년대에 폐기되기까지 표적함으로 운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