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발트해
발트海 | Baltic Sea
'''
[image][1]

'''언어별 명칭'''
'''영어'''
Baltic Sea
'''라트비아어'''
Baltijas jūra
'''러시아어'''
Балтийское море
'''리투아니아어'''
Baltijos jūra
'''폴란드어'''
Morze Bałtyckie
'''덴마크어'''
Østersøen[2]
'''독일어'''
Ostsee[3]
'''스웨덴어'''
Östersjön[4]
'''핀란드어'''
Itämeri[5]
'''에스토니아어'''
Läänemeri[6]
[image]
1. 개요
2. 특징
3. 명칭
4. 기후
5. 역사
5.1. 스웨덴의 바사 왕조
5.2. 표트르 대제와의 북방전쟁(1700 ~ 1721, 22년간)
5.3. 냉전 이후
6. 발트해에 접해 있는 연안국들
6.1. 발트해의 섬
7. 여담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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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중앙유럽(또는 북유럽, 중앙유럽과 동유럽) 사이에 위치한 바다. 북유럽과 중앙유럽(혹은 북유럽, 중앙유럽과 동유럽)의 경계를 이루기도 한다.[7]
발트해의 북쪽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웨덴 및 동북쪽의 핀란드, 동쪽에는 러시아발트 3국이 있으며 남쪽에는 폴란드, 독일유럽 본토가 있다. 서쪽에는 스웨덴덴마크가 있으며 이 바다에서 외해로 나가는 해로는 서쪽 해로와 독일령 킬 운하가 있다.
이 바다에 접해 있는 국가가 무려 9개나 된다. 즉 남유럽의 지중해에 이어 북유럽의 또다른 지중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와 칼리닌그라드 주가 바로 이 바다에 접해 있다.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해협을 통해 북해로 연결된다.

2. 특징


바닷물이 별로 짜지 않다.[8] 바다의 깊이가 얕으면서 주변의 육지에서 담수가 많이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트해의 중앙 지역의 표층수의 염도는 약 0.6~0.8%인데, 일반적인 바닷물의 염도인 3.5%과 비교해 보면 대단히 낮다. 심지어 생리식염수의 염도(0.9%)보다도 낮다. 발트해 제일 북쪽 보트니아만(Bothnian Bay, 스웨덴핀란드 사이의 만)의 경우에는 담수에서 사는 생물들이 바다에 살고, 5개월간은 연안이 결빙된다. 바다에 금붕어를 풀어 놔도 안 죽는다는 얘기. 물론 북해 쪽에서 들어오는 바닷물이 있으므로 깊이가 깊어질수록,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바닷물은 점점 짜지게 되며 염도의 차이에 따라 염수와 담수가 층을 이룬다.
그래서 발트해 바닷물을 사람이 그대로 마시면 보통 바닷물처럼 탈수 증상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몸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는 라트비아 100년의 이야기. 하지만 바닷물은 단순한 소금물이 아니라 인체에 좋지 않은 온갖 잡다한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마실 수 있다고 해서 막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고, 방사능 물질이 대거 들어갔다는 말도 있다. 마실 물이 정 없어서 죽기 전에나 해당하는 이야기다.

3. 명칭


발트해의 서쪽 연안에 위치한 나라들은 이 바다를 동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동쪽 연안의 에스토니아는 이 바다를 서해라 부른다. 그러나 동북쪽 연안에 위치한 핀란드는 이 바다를 서해나 남해라고 부르는 게 이치에 맞지만, 스웨덴에서 동해(Östersjön)라고 부르는 것에서 의미를 빌려와서 동해(Itämeri)라고 부른다.[9]

4. 기후


지중해와 정반대로 대다수 인접국들은 겨울이 (유럽 기준으로)[10] 매우 추운 냉대습윤기후를 띠며 이러한 경향은 보트니아 만 이북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 편이다. 강수량은 대체로 1년 내내 균등한 편이다.

5. 역사


중세 초기 바이킹들이 온갖 평지풍파를 다 일으키고 다니면서도 동시에 무역과 남쪽에서 온 선교 활동 등을 통해 나머지 유럽, 지중해 세계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발트해 연안의 문명들도 광의 서구 문명의 흐름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프랑크 왕국, 영국 제도의 여러 켈트, 라틴화 된 선주민들이나 동방의 동로마 제국 같은 남부의 고전 문명을 계승한 정주 사회들은 바이킹들과 싸우면 싸우는만큼 문화적인 영향력도 강하게 끼치며 결국 11세기쯤 되면 형식적으로나마 각각 서유럽, 그리스 세계와 국교랑 문자를 공유하는 중세의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왕국과 러시아계 제 공국들이 생겨났다.
반면 남쪽의 현대 발트 3국들이 차지한 지방과 핀란드 일대는 이런 문명 전파 과정의 거점이었던 영국의 각 수도원 도시들, 파리, 이탈리아 반도, 콘스탄티노플 등 어디에서 보나 위치상으로 영 멀리 떨어져 있고 딱히 필수적인 이권이나 자원이 있는 지방도 아니어서 스칸디나비아나 러시아쪽에 비해서도 기독교화, 제도적 (동서) 로마화 과정이 늦었다. 특히 이 지방의 고유 열강 세력으로 떠오른 중세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무려 15세기 남유럽인들은 르네상스가 궤도에 진입할 무렵에야 본격적으로 기독교로 개종했을 만큼 기독교 이전 문명이 오래 유지되었다.
상술한 과정을 통해 수세기에 걸쳐 발트해 연안 사회들에도 중세적 시스템이 정착되어 가면서 경제적으로 떠오른 건 북독일 일대의 한자 동맹 소속 신성 로마 제국의 독일계 상업 자유시들이었다. 함부르크, 뤼벡, 브레멘, 단치히 등 여러 발트해 연안 독일계 도시 공화정들은 스칸디나비아의 산림, 동유럽의 곡물이나 모피 등을 사고 팔며 지중해를 통한 동방 무역만큼 중요한 경제적 중요성을 차지하게 되었고, 북해 쪽으로 건너면 나오는 저지대의 해안 도시들 또한 이렇게 발트해 항로를 따라 나온 상품들을 나머지 프랑스, 영국, 이베리아 반도 등에 공급하며 큰 부를 쌓게 되었다. 중세 초기 문화, 종교적으로 큰 연관을 맺었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같은 영국 열도나 다른 서유럽의 큰 봉건 왕국들은 더 가까운 정치적 문제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발트해 시장에 직접 뛰어들지 못했고, 중세 내내 이런 소규모 상업 도시국가들의 발트해 패권은 지속됐다. 그러나 이런 지정학적, 경제적 독립성도 16세기 근세에 들어 덴마크, 스웨덴 같은 발트해 토착 인근 왕조 국가들이 관료제 등을 도입하며 근세적 중앙 집권화를 이루면서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5.1. 스웨덴의 바사 왕조


스웨덴 바사 왕조 시절에는 스웨덴 외의 발트해 연안 영토였던 포메라니아, 에스토니아, 리보니아, 핀란드, 잉그리아를 차지해 로마제국의 지중해처럼 발트해를 자신들의 내해로 만들어 이 지역의 해상무역을 휘어잡았다.

5.2. 표트르 대제와의 북방전쟁(1700 ~ 1721, 22년간)


하지만, 해외영토 획득 과정에서 얻은 주변국들의 분노와 해외영토 특유의 유지비와 전비 소모, 결정적으로 표트르 대제 치하의 러시아에게 탈탈 털리면서 현재의 스웨덴 영토만 남았다.
북방전쟁의 전적을 보면 육상에서는 당대 최고의 군사 선진국이자 북방의 사자라는 별명이 명불허전이라 할 만큼 폴란드-리투아니아, 덴마크, 러시아 같은 주변 경쟁자들을 쳐바르고 다녔지만, 발트해를 내해로 유지할 만한 해군력을 향상시키지 못했고 도리어 스웨덴의 팽창을 견제하려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같은 오래된 해양 전통 강국의 지원을 받는 덴마크의 강력한 해군에 박살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5.3. 냉전 이후


윈스턴 처칠철의 장막 연설 도중에도 등장하는 지역이다. "발트해에서 아드리아 해까지 철의 장막이 드리워졌다"고 표현되었다.

6. 발트해에 접해 있는 연안국들


[image]
발트해를 동쪽(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11]

6.1. 발트해의 섬



7. 여담


무언가 가 발견된 것 같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연적으로 생성된 빙하기 퇴적물로 사암, 편마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형이라고 한다.

8. 관련 문서



[1] 위성사진으로 본 발트해의 겨울. 남부 끝자락 일부분이랑 올란드 제도는 약간이나마 눈이 없는 부분이 있다.[2] 동해[3] 동해[4] 동해[5] 동해[6] 서해[7] 북유럽의 범위를 굉장히 넓게 잡으면 발트해에 접한 모든 지역이, 그러니까 폴란드 북부 지방까지 전부 북유럽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중앙유럽의 범위를 북쪽의 발트해와 남쪽의 아드리아해 및 발칸 반도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놓아도 일반적인 중앙유럽의 정의에 거의 들어맞는다.[8] 민물보다는 소금기가 높지만 바닷물보다는 소금기가 적은 이런 물을 기수#s-6(汽水)라고 한다.[9] 핀란드는 중세부터 1809년까지 스웨덴의 일부였다.[10] 겨울이 짧고 굵게 추운 동아시아와 정반대로 '''가늘고 길다.''' 가령 스웨덴의 스톡홀름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서울과 비슷하지만(서울의 최한월은 1월, 스톡홀름의 최한월은 2월이다.), 서울의 경우 월평균 기온이 5℃가 안 되는 달이 3개월(12-2월)인데 비해 스톡홀름은 5개월(11-3월)에 달한다. 연 평균 기온도 서울은 12.5℃, 스톡홀름은 7.5℃.[11] 이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야 지구가 구형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위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고도 약 400km)에서 2014년 6월 1일에 촬영하여 나사가 공개한 사진(ISS040-E-121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