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사레나

 

1. 개요
2. 사양
3. 기본 설정
4. 개조 과정
5. 야천광과의 전투
6. 모형화
7. 게임에서의 성능
8. 기타


1. 개요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 The Prince of Darkness에 등장하는 텐카와 아키토 전용 커스텀 기체.

2.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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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명 : 블랙 사레나
기체타입 : 시험기
제작자 : 네르갈 중공
전고 : 8m
파일럿 : 텐카와 아키토
무장 : 핸드 캐논 x2, 앵커 크로
기체명 '블랙 사레나'라는 이름의 유래는 흑백합으로 꽃말은 '저주'와 '사랑'.[1]

3. 기본 설정


통상적으로 모함(母艦, Mother ship)에서 전송해주는 중력파 빔의 영향권 안에서만 활동이 가능한 에스테바리스를 단독행동이 가능하도록 마개조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우선 모함의 지원을 받기 곤란한 만큼 대량의 에너지팩을 증설해 단독으로도 상당시간 작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고, 항상 복수로 활동하는 야천광들과의 전투를 상정하여 7:1이라는 다구리 상황 속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전신에 중장갑을 추가하여 방어력을 잔뜩 키웠다. 이 장갑 때문에 떨어진 기동성을 보충하기 위해서 기체 곳곳에 스러스터를 추가하고, 부유기능을 통한 중량 경감 효과를 목적으로 중력파 방사기를 탑재했으며, 그 결과 오히려 소체가 되는 에스테바리스를 상회하는 뛰어난 운동성을 얻었다. 다만 장갑과 스러스터가 증설되면서 중량과 추진력이 크게 늘어난 결과 고기동 및 고가속 시 기체에 상당한 부하가 걸리게 되었고, 그 때문에 기체 전신에 추가 장착된 외부장갑이 팔과 다리 등 사지 말단 부분을 고정함으로써 강도를 높이는 역할도 겸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에스테바리스의 사지를 반쯤 구속하는 억압복 비슷한 형태로 완성되었다.[2]
또한 파일럿인 텐카와 아키토가 A급 점퍼이기 때문에 그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단독으로 보손 점프가 가능하도록 소체가 되는 아키토 전용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에 관련 기능도 추가했다. 그렇게 단독행동을 할 수 있게 한 뒤 생존성과 기동력에 모든 것을 투자한 결과, 무장은 통상의 에스테바리스에 비하면 오히려 빈약해져서 아키토 전용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에 장비되었던 두 자루의 빔 건, 그리고 빔 건을 양 팔에 장비함으로써 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체 후면에 손을 대신할 클로 앵커를 증설한 것이 전부다. 탑재 화기가 줄어든 만큼 에너지가 넉넉해진 결과 빔 건을 마음껏 연사가 가능해진 게 유일한 장점.
모종의 루트를 통해 아키토에게 넘어가 화성의 후계자들로부터 유리카를 구하기 위하여 전투에 투입되지만, 본래보다 다소 파워업했다고는 해도 기본 소체 자체는 구형인 에스테바리스가 신형기인 야천광 등에게 성능상 상대가 될 리 없었고, 7대 1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찌어찌 살아남은 것은 순전히 단단한 방어력 위주의 개량과 보손 점프를 기반으로 한 기동력 덕분이었다.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전투를 치르며 수복과 개수를 거듭한 결과, 원래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전혀 다른 기체로 거듭나게 된다.
참고로 개조에 쓰인 부품은 거의 대부분 기존의 군용병기나 시험기 등에서 유용한 것으로 보이며, 기체에 파츠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자체 충당해야 하는 몇몇 부품을 수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4. 개조 과정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이 대패한 후, 네르갈에서 '1대 다수, 생존'의 컨셉으로 세 차례의 개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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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강화는 에스테바리스 월면 프레임과 같은 컨셉으로 여러가지 중화기를 장착하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갑을 추가. 이 때문에 중량이 늘어나자 기동성을 보완하기위해 스러스터를 늘린 것이 S형 블랙 사레나이다. 하지만 이 S형은 장갑과 무장을 추가하여 기동성과 화력을 보완한 대신 인간형 병기의 장점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야천광 및 육인중의 기체와 제대로 된 백병전을 벌일 수가 없었다. 결국 이 버전에서도 아키토는 패배를 맛보게 되었고, 화력보다 스피드에 중점을 둔 재개조에 들어간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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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대 다수 상황이기에 장갑은 포기할 수 없으니 늘어난 중량을 감당하기 위해 스러스터를 더 추가하고 무장은 양손에 빔 건을 장착. 이것이 블랙 사레나 A1이고, 이후 테스트를 거치면서 장갑과 스러스터를 추가한 기체가 블랙 사레나 A2형이다. 그러나 A2형 역시 주된 무장이라고는 아키토 전용 에스테바리스의 팔 부분에 장비한 빔 건 2정뿐이며, 주먹을 이용한 격투전을 벌이기 위해서는 그나마 장비되어 있던 유일한 무장인 빔 건을 분리해야만 한다. 결국 기동성과 방어력에 집중하면서 생존성 만큼은 향상되었지만 전투력은 격감한 지독히 극단적인 기체가 되어버렸다.[4]
그래도 최종전에서 육인중의 연계 공격에 석장이 4개나 박히고 야천광이 먼저 블랙사레나의 흉부 장갑에 주먹을 팔목 중간까지 들어갈 정도로 박아넣었지만, 장갑을 분리한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의 동체에는 상처가 없었던걸 보면 생존성 특화에 집중한 보람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5. 야천광과의 전투


블랙 사레나 A2형이 완성되었지만, 이조차도 7대1 상황에서 신형기인 야천광과 대결하면서 딱히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연사력을 중시한 저출력 빔 건의 공격은 디스토션 필드로 방어할 수 있으며, 유일하게 제대로 된 타격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가진 디스토션 필드 어택을 사용했을때는 급조된 블랙 사레나의 추가장갑이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의 필드와 필드 사이에서 버티지 못하고 먼저 파손되어 버린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키토는 오로지 미스마루 유리카를 되찾기 위해 싸웠다.
마지막 전투에서 호쿠신과 육인중을 제외한 전 화성의 후계자의 병력이 호시노 루리에 의해 무력화되면서, 몸을 빼어 달아나는 그들의 앞을 막아서면서 혈전을 벌이게 된다. 여전히 열세에 놓여 장갑에 석장이 4개나 박히는 불리한 상황에도 분전하다가, 멋지게 등장한 료코 일행이 육인중을 상대[5]하는 사이에 호쿠신과 일대일로 대결을 벌인다. 호쿠신이 먼저 일격을 먹이지만 블랙 사레나의 두터운 장갑에 막히고, 뒤이어 아키토가 야천광의 흉부에 주먹을 꽂아넣어 디스토션 필드를 뚫고 콕핏째로 호쿠신의 몸을 뭉개버리며 복수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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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블랙 사레나의 파손된 외부장갑이 퍼지되는데, 그 속에서 드러난 것은 바로 에스테바리스 커스텀. 블랙 사레나의 정체가 과거 TV판에서 아키토가 탑승했던 구형 에스테바리스였다는 사실을 최종 전투 이후 비로소 깨달은 시청자들이 대부분이라 그만큼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줬다. 이 때 구동계의 오일이 역류하여 카메라 아이를 통해 분출되어 흡사 눈물을 흘리는 듯한 연출을 보였는데, 이는 '본 기체 자체가 '''아키토의 절망과 몸부림을 상징하는 증거''''라고.
여담으로, 고기동 파츠를 장착하고서 처음으로 등장할때는 드러나는 에스테바리스의 팔 부분이 회색빛으로 도색되어있었지만 호쿠신과의 최종결전때는 아키토 커스텀 원래의 색인 분홍빛으로 바뀌었다. 극장판 중에서도 계속해서 개량중이었다는 해석도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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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차가 거의 없는 같은 전투씬임에도 장면에 따라 분홍빛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극중 광량에 따라 그림자가 드리워진 장면에서만 회색으로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6. 모형화


초창기엔 트레이딩 피규어 정도로만 있거나 고가의 레진 킷뿐이였지만 코토부키야에서 프라모델을 발매하고[6], 혼 SPEC으로도 입체화되어 많은 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아키토보다 더한 절망과 몸부림에 빠져들수도 있다. 게다가 혼 SPEC은 이젠 구하기도 힘들다. 참고로 코토부키야제는 부품교체로 블랙 사레나 ↔ 에스테바리스 커스텀 교체이지만, 혼 SPCE은 그냥 장갑을 입히면 OK.[7] 그리고 별 의미는 없지만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용 라이플도 들어 있다.
혼 SPEC은 일반 버전외에 고스트 버전이라는 명칭으로, 고기동 파츠를 빼고 블랙 사레나 파츠를 반투명 소재로 바꾸고 스탠드 색을 바꾼 버전이 있다. 그리고 2014년 6월에 FIERCE BATTLE라는 이름으로 재발매 되었으나, 문제가 있다면 '''혼웹 한정'''이라는 점과 이전 제품보다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구판 판매 시기의 가격에서 거의 60%이상.
2017년에 센티넬에서 발매를 했다. 일본어 리뷰영상 소체인 에스테바리스 자체는 꽤 괜찮은 완성도를 보이지만, 블랙 사레나로 하기위해선 두부와 주먹을 제거해야만 하고, 절망적인 하체 장갑 고정률을 보인다. 고간을 만지다 보면 허리 장갑이 떨어지고, 허리를 만지다보면 고관절이 쏙 들어간다... 다리전체를 자석고정으로 땜빵친 것은 덤. 고기동 유닛은 한정질까지 해서 더 욕을 먹었다.이런 탓인지 결국 덤핑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7. 게임에서의 성능


대부분 시리즈에서 최강급이지만 최 후반에야 아군이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그전까지는 원작재현이랍시고 NPC로 컴퓨터의 조종을 받는데, 그 덕에 토비카게급은 아니지만 상당히 짜증을 유발할정도로 먹튀를 진행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여러모로 좋은기억보단 안좋은 기억이 훨씬 많은편.

7.1. 슈퍼로봇대전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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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이후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라운드나이츠가 역사를 바꿔버린 덕분에, 처참한 꼴을 당한 극장판 아키토가 아닌 TV판 아키토가 후반부에 그냥 탑승하게 된다. 게다가 다이고우지 가이 역시 살아남아 원래 역사에선 타카스기 사부로타가 탔던 슈퍼 에스테바리스를 타고 나오는지라 그냥 분리해서 열혈과 우정의 더블 게키강 플레어를 날리는 편이 오히려 효율이 좋다.(…)
고기동형 블랙 사레나 → 블랙 사레나 → 에스테바리스 커스텀까지 3단계로 분리되어 생존력은 최강. 단 고기동형은 특정 루트[8]로 가야 쓸 수 있고, 나머지 루트는 그냥 블랙 사레나로 나온다. 그리고 아래 두 작품이 죄다 블랙사레나의 정식 가입 시기가 극후반인 관계로 V 발매 이전까지는 그나마 블랙 사레나를 주력으로 많이 굴려먹을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었다.

7.2. 슈퍼로봇대전 MX



최강급 기체 중 하나이지만 화력이 약간 떨어지고, NPC로만 줄창 나오다 최종화 2화 남긴 시점, 게임 다 끝나가는 마당에야 정식으로 아군으로 들어온다는 난점이 있다.(…)

7.3. 슈퍼로봇대전 W



전작들에 비해 엄청나게 약화되었으며, 이벤트상으로는 보손 점프를 잘만 하는데 정작 합류한 뒤에 보면 보손 점프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중간에 찔끔찔끔 참전하더니 역시나 2화 남기고 들어온다(…). 사실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이 화력도 동일하고 합체기도 있기 때문에 퍼지하는 편이 여러 모로 효율이 좋지만,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일때는 디스토션 어택의 콤보 속성이 사라지는 단점이 존재하는데다 빅토리 건담의 보톰 어택과 같은 원리의 '아머 퍼지'라는 기술도 생겨서 적당히 자코를 처리해 기력을 쌓은 뒤 퍼지해서 합체기를 날리는 식으로 운영하는 게 편하다.
그러나 공격시 연출 하나하나는 뛰어난 편.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의 더블 게키강 플레어 연출도 끝내주며, 디스토션 펀치의 피니시 연출은 극장판 마지막의 그 장면이다.
덧붙여 R처럼 고기동형 블랙 사레나 → 블랙 사레나 →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으로 변화하는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준다.
뭐 이런저런 장점도 있지만 '''마지막회 2회 전에야 추가가 되고''' 2부 내내 NPC 상태로 나오므로 사실상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는 편. 정작 들어오면 보손점프마저 사라져 NPC로 나올때의 그 위용조차 없다. 또 그렇다고 애정으로 모아둔 돈으로 개조를 해버리면, '''다음회차에 개조치가 그대로 반영되어 토비카게급 먹튀를 선보인다.''' 일단 등장화수도 1부의 먹튀요원이었던 오건의 3배이다. 그나마 예측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때 블랙사레나를 생각하면 치가 떨리는 사람이 꽤 많다.

7.4. A.C.E.2


기본무기가 연사이고 핸드 캐논이 다수록온이 되며 앵커 크로가 전방위 공격 가능, 디스토션 필드 + 보손 점프라는 엄청난 생존성, 3타를 치는 몸통박치기의 위력이 엄청난 A급 기체이다. 다만 일정한도이상 데미지를 입으면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으로 분리되니 주의. 돌격 속도는 최강급이지만 선회력이 꽝이라서 보손 점프를 잘 이용해야 한다.

7.5. A.C.E.3


고기동형 블랙 사레나와 블랙 사레나, 아키토 전용 에스테바리스가 있는데 솔직히 다루기가 좀 힘들다. 2에 비해서 무장도 적어졌고 접근공격도 3타에서 1타로 줄어서 엄청나게 약화되었다. 고기동형 블랙 사레나가 비행형으로 취급되는 것도 한가지 원인일듯.
일단 원작의 아머 퍼지를 재현해서 고기동형 블랙 사레나 → 블랙 사레나 → 에스테바리스로 장갑을 1단계씩 해제할 수 있다. 무장은 빔 건과 기관총(?), 그리고 몸통박치기.

7.6.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W 이후 10년만에 재참전. 그리고 '''슈로대 사상 최고 성능의 블랙사레나'''가 되었다.
TV판만 참전했던 BX와는 달리 V는 TV판이 빠지고 극장판만 참전했다.
기존 슈로대에서는 내내 스팟참전만 하다 극후반에 아군으로 들어오는 사양이었던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초반부에 스팟 참전을 하며 20화에 아군 정식 편입을 하는 파격적인 전개가 나온다. 테라다 본인이 MX보다 빨리 나온다는 인터뷰를 했지만 가입 타이밍이 타이밍인지라 놀란 팬들이 많은 편.
아키토의 가입 시 기본 스킬 중에 저력 9라는 무지막지한 스킬을 갖고 있으며 무기를 제외한 각 기체 능력치를 5단까지 개조했을 때 나오는 커스텀 보너스가 중력자 빔 안테나를 장착하고 이동력이 1칸 늘어나게 된다. 해당 작품에서는 특히나 나데시코의 중력자 빔의 제한 범위가 사라지고 나데시코만 맵에 나와있으면 매 턴마다 안테나를 달고 있는 기체들의 EN을 풀로 채워주는 능력이 되었기에 블랙사레나의 고질적인 EN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었다. 이동력 또한 발군이라 커스텀 보너스와 함께 이동력 보조파츠만 몇 개 끼워주면 전장을 날아다닐 수 있다.
아키토에게 집중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마저도 에이스 보너스로 적 턴에 반격 대미지 1.3배와 최종 회피율 20퍼센트 추가로 위의 저력과 더불어 특수 스킬인 풀 카운터로 이러한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블랙사레나 자체의 화력이나 범용성이 높은 것도 덤. 아키토가 혼을 V 캐릭터 중 가장 일찍 얻을 수 있는 35 레벨에 얻기에 화력 증가폭이 더더욱 커지게 된다. 방어면 또한 불굴과 디스토션 필드로 피격 당해도 대미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연출 중에서는 최종 무장의 피니시 장면에서 극장판 최종 장면인 기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연출 또한 꽤 볼만한 수준이다. 여담으로 피니시 장면에서 피니시를 내지 못했을 경우 아키토의 얼굴에 빛이 나지 않는 반면 피니시를 낼 경우 감정이 격앙됐을 때 나오는 얼굴이 빛나는 연출이 나온다.
아쉬운 점은 여태껏 타 슈로대에서 재현됐던 고기동형과 에스테바리스 형태가 없어서 혹여나 터질때 보험이 없다는것. 고기동형은 맵상 연출, 에스테바리스는 최종기 절단 컷인으로만 등장한다. 다만 성능이 성능이라 해당 형태가 없어도 그렇게까지 큰 불편은 없다는 게 중론
성능과는 별개로 그동안 팬덤에서 쭉 밀어왔던 가설 하나를 여기서 깔끔하게 박살내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는데, 블랙 느와르와 교전시 "그 기체는, 너의 마음 속 어둠이 형상화된 것...! 자아, 증오에 몸을 맡기고..."라고 말하는데 곧바로 '''"그냥 우주공간용 미채다."'''라며 쿨하게 응수하는 대답이 그것. 뒤이어서 '발상이 진부하다'며 대놓고 까버리는 모습까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설정이나 장면 전개 하나하나에 이중삼중으로 깊은 의미를 두었던 고토 케이지의 행보를 공식 석상에서 일부나마 정면 부정하는 거라 이슈거리가 되기도 했다.[9] 다만 이 부분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확대 재생산'을 싫어하는 성향과도 맞닿아 있는지라[10] 재고의 여지가 있는데, V에서의 스토리 구조상 이 시점에서는 이제 더 이상 절망에 빠질 이유도 없기에 굳이 그런 데서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는데다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한 기체의 특성상 우주용 미채 도색으로서의 가치는 당연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11] 그리고 그냥 작품 내적으로 그런 설정일 뿐일 수도 있고 작품 외적인 디자인으로 반영되었을 수도 있는 건데 뭐...

7.7. 슈퍼로봇대전 T



V의 연출에서 세세하게 변경이 가해졌는데 모든 장갑을 퍼지했던 V와는 달리 원작처럼 다리 장갑을 퍼지하지 않고 마무리를 날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어퍼컷은 재현되지 않았다. 디스토션 필드 공격 무장연출에선 사격하면서 공중제비하며 돌격하고 얼굴이 빛나는 연출이 나온다.
'''4화'''에 합류하고 8화에서 이탈하지만 15화에 다시 정식으로 합류. 역대 슈로대 중 최속이며 V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8. 기타


왠지 중2병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멋진 외견과 원작에서의 활약, 게임에서의 강력함때문에 설정상으로도 강력한 최종병기 같은 기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스펙이나 개발배경을 따지고 보면 강하기는 커녕, 허접하고 처절하기가 그야말로 눈물나는 수준.
분명 중장갑과 고기동성을 양립시켜 생존성을 크게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대신 화력을 포기하는 바람에 정작 적기에는 제대로 데미지를 주지도 못한다. 열심히 쏘아대는 빔 건은 아무렇지도 않게 필드에 막히고, 돌격하면 오히려 자기 장갑이 망가지고(...) 사실 블랙 사레나는 다대일의 전투에서 '''생환'''하는데 포커스를 둔 일종의 생존 특화 기체이지 절대로 적진을 휘저으며 무쌍을 찍어대는 일발역전의 결전병기가 아니다. 그리고 상대인 호쿠신과 육련도 보면 호쿠신 이외에는 은퇴한지 1년이 넘은 이즈미나 히카루가 '''적당히 놀듯이 만담하면서 상대하는데도''' 제대로 당해내지 못하고 전원 격추되는 말 그대로 쪽수만 믿고 밀어붙이는 녀석들이였는지라 이런 문제만 아니라면 중장갑 고기동성을 굳이 선택할 이유도 없었다.
아키토가 어떤 의미에선 결함기에 가까운 이 기체만으로 싸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 기체에 뭔가 특별한 게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시간도 부족하고 이 기체 이외에 네르갈에서 지원을 더 받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오로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인생을 망친 화성의 후계자들에게 복수하고 유리카를 구하겠다는 일념만으로 이런 기체를 타고 승산없는 싸움에 몸을 던진 것. 실로 집념의 기체라 할 만하다.

[1] 이렇게 상반된 두 개의 꽃말이 붙은 이유는 일본 전국 시대의 여성 '사유리'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한다.[2] 덕분에 블랙 사레나 상태에서는 무릎 관절도 고정되어서 다리 자체가 보행유닛으로써의 본래 기능을 포기하고 통짜 스러스터 유닛이 되어버렸다.[3] 극장판 시점에서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인 S형의 블랙 사레나는 등장하지 않는다.[4] 작중에서도 아키토는 신형기인 야천광과 육련들을 상대로 분전하지만 아키토가 쏘는 빔 건을 맞아도 적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버티고, 적들이 성능과 숫적 우세를 앞세워 가하는 집중공격에 블랙 사레나는 만신창이가 되어가면서도 꾿꾿하게 버티면서 싸우는 구도가 반복된다.[5] 그런데 말이 상대지 사실상 료코 일행이 육인중을 가볍게 털어먹었다.[6] 정가 7800엔으로 건프라 mg급의 박스크기 정도이다,[7] 장갑 장착시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의 머리를 빼라고 하지만 안 빼도 장착엔 전혀 문제 없다. 에스테바리스 커스텀의 안테나가 좀 휘기는 해도 연질이라서 부러질 염려도 없다.[8] 프롤로그인 1화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분기에서 나데시코B와 동행하는 루트로 가면 입수 가능.[9] 대표적인 것이 게이트 키퍼즈의 뜬금없는 수영복 에피소드인데, 스토리 중간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발랄한 서비스 에피소드가 들어간 것에 대해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더욱 돋보기에 하기 위한 장치'라고 고토 케이지가 직접 설명한 바 있다.[10] 라스트씬의 기름눈물이 절망과 몸부림을 상징한다고는 했지만, 블랙사레나의 컬러링이 아키토의 마음 속 어둠을 형상화했다는 이야기는 고토 케이지가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11] 애초에 바로 다음 문단에서도 언급될 내용이지만, 아키토가 이런 결함기를 운용한 것은 '''이것 말고는 수가 없어서'''이다. 이런 상황에 단순 도색으로 미채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