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왕 장

 

'''작위'''
비왕(裨王)
''''''
미상
''''''
장(長)
'''이명'''
비왕내장사장(裨王乃將士長)
'''생몰년도'''
? ~ ?[1]
'''재위년도'''
? ~ ?
1. 개요
2. 행적
3. 여담


1. 개요


비왕 장(裨[2]王 長, ? ~ ?)은 위만조선의 작위로 추정되는 비왕(裨王)에 책봉된 인물이다. 성은 미상이며 이름은 장(長)이다. 전한의 사신 섭하(涉何)에게 살해당했다. 이 사건은 왕검성 전투의 구실이 된다.

2. 행적


기원전 109년 위만조선전한의 관계가 나빠지자 한은 섭하(涉何)라는 사신을 보내 당시 위만조선의 왕 우거왕에게 신하의 예를 갖추라고 강요를 하였다. 우거왕이 입조(入朝)를 거부하자 섭하는 빈손으로 돌아가 무제(武帝)에게 노여움을 사는게 두려워 섭하를 호송하던 비왕 장은 섭하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안사고(顔師古)는 비왕 장의 장(長)은 비왕의 이름으로 보았으며 장수절(張守節)은 장을 우두머리를 뜻하는 단어라고 하였다.

3. 여담


'''기록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살해당한 사람'''이다. 구석기 시대같이 비공식적으로는 더 이전에 살해당한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기록이 부족해 현재로선 이 사람이 제일 오래되었다.
[1] 한의 사신 섭하(涉何)에게 살해당함.[2] 고대 동아시아 관직 중에서 裨/卑의 호칭이 붙은 관직은 오늘날 군대 계급으로 따지자면 准과 비슷하게 원래 신분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준다고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장군관직 중에 비장군이 제일 낮은 장군직이었으며 비장군은 오늘날의 부사관에 해당될 정도로 하위직 군인이었다. 비왕 역시 왕에 버금가는 관직으로 왕보다는 낮고 승상/영의정 같은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 관직보다 높은 관직으로 추측한다. 굳이 따지자면 신라 내부에서조차 오직 김유신혼자만 역임했다는 태대각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