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쥬

 

1. 프랑스식 인사법들 중 하나
2. 1998년에 데뷔한 혼성 그룹
3. 보이그룹 제노티의 멤버
4. 서몬나이트 3의 등장인물
5. 비비빅(게임 사이트)에서 쓰이는 캐시의 이름


1. 프랑스식 인사법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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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ou, Baiser, Faire la bise라는 말이 있는데, Bisou는 아이들에게 쓰는 말이며, 성인들끼리의 비쥬 인사는 Baiser나 Faire la bise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볼키스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및 프랑스에 인접한 벨기에, 그리고 캐나다 퀘벡에서 자주 쓰이는 인사법. 자세한 내용
상대방과 짧게 양쪽 볼을 번갈아 대는데 한쪽 볼이 닿을 때마다 입술만으로 '쪽' 소리를 내는 것이 이 비쥬의 특징이다. 얼핏 보면 서로 양쪽 볼에 뽀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입술이 뺨에 닿아서는 안 되며, 사적인 자리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 흔히 한다.
프랑스 현지와 다른 서유럽, 남유럽 국가들에선 남-남, 남-녀, 여-여 비쥬가 모두 인사로 널리 통용되지만, 캐나다 퀘벡에서는 남-남 비쥬는 조금 꺼려지며[1] 비쥬 문화 자체가 도시나 젊은 층 사이서는 사라지는 분위기이다. 최근엔 유럽 현지의 남자들도 남-남간 비쥬는 다소 어색해 하는 추세라고.
프랑스 남부로 갈수록 쪽 소리를 내는 횟수가 늘어나며 한 번만 냈다간 냉정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일도 있다고 한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같은 남유럽 국가들에선 대개 양 볼에 한 번씩 두 번 하는게 일반적이다. 반면, 비쥬를 하는 국가 중 가장 위도가 높은 국가인 벨기에에서는 한 볼에만 딱 한 번 한다.
한국에서는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왼쪽-오른쪽-왼쪽 순으로 한 것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는 김정은이 유학을 다녀왔던 스위스 방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인사법에 익숙하지 않은 영미권이나 아시아권 등의 문화권 사람들은 비쥬를 처음 하면 뻣뻣하게 굳어버린다(...) 서양에서는 비쥬를 잘 모르는 문화권의 여자들에게 실제로 입맞추는 성추행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반대로 비쥬가 일상화되지 않은 문화권들의 사람들이 비쥬 문화권 사람들에게 인사할 때 악수만 하고 끝낸다면 다소 웃기다고 생각하거나 섭섭해하기도 한다. 굉장히 사무적이고 공적인 인사로 느껴진다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이탈리아나 프랑스처럼 비쥬가 일상화된 국가에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유독 확진자가 급증했다. 그러자 피부를 접촉하는 인사법인 비쥬가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비쥬를 자제하라는 관계 당국의 권고가 나오기도 했다.이탈리아·프랑스 확진자 폭증…`볼키스`로 전염 비상
속어로는 성관계를 의미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여담으로 프랑스의 콩동(Condom)이라는 작은 도시는 옆에 '비쥬'를 연상시키는 베즈(Baise) 강을 끼고 있어서 여러 의미로 유명하다.


2. 1998년에 데뷔한 혼성 그룹




3. 보이그룹 제노티의 멤버




4. 서몬나이트 3의 등장인물




5. 비비빅(게임 사이트)에서 쓰이는 캐시의 이름



[1] 이는 '동성애자로 오해하지 않을까'란 생각 때문은 아니고(캐나다는 성소수자들에게 아주 열려있는 국가이다), 영미권의 문화가 퀘벡에 유입되며 생긴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