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코선
1. 개요
홋카이도 소야 본선의 비후카역을 기점으로 하여 니우푸역에 이르렀던 일본국유철도의 철도 노선이다.
노선명 '비코선'은 기점역인 비후카('''美'''深)와 종점(예정)역인 키타미에사시(北見枝'''幸''')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노선명에서 알 수 있듯, 원래 계획으로는 니우푸를 거쳐 오호츠크 해 연안 에사시초의 코힌선 키타미에사시역까지 연장이 예정되어 있었고 실제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이루어졌지만 1980년의 국철재건법 시행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되고 운행하고 있던 구간마저 특정지방교통선에 선정되면서 1985년 9월 17일에 전 노선이 폐지된다.
2. 역사
본래 홋카이도 북부 개발의 거점인 소야 본선의 지선으로써 계획된 철도 노선이었다.
1964년에 비후카-니우푸 구간이 우선 개통되었고, 나머지 구간도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비후카-니우푸 간에는 이미 비후카 정영궤도가 있었지만, 본 노선이 개업하기 1년 전인 1963년에 폐지되었다.
니우푸-키타미에사시 사이의 나머지 구간은 1976년에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졌고, 완공 직전인 1979년에 국철재건법 시행으로 공사는 동결되고 결국 개통되지 못했다. 지선으로서 키타미오마가리역-코힌선 키타미오토시베역 간의 건설이 예정됐으나, 비코선 자체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이 지선은 착공도 못한 채 영영 미성선으로 남게 되었다.
어느 정도 노반이 완성되어 있던 키타미에사시-우타노보리 구간을 선행 개통시키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이는 코힌선의 폐선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비코선은 같은 홋카이도의 신메이선이나 시라누카선, 그리고 큐슈의 소에다선 등과 함께 국철 전 노선 중 최악의 적자 노선 중 하나였다. 1974년도의 영업 계수는 3,859로, 즉 100엔의 수입을 위해 3,859엔의 지출이 강제되는 실정이었다.
또한 폐지 직전인 1984년의 영업계수가 '''4,731''', 수송 밀도가 24명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1]
1980년, 국철재건법 시행으로 결국 특정지방교통선에 지정된 후 1985년 전 구간이 폐지된다. 대체 버스는 메이시 버스(名士バス)에서 중형 노선버스로 운행하다가 수요가 부족하여 2012년부터 소형버스가 예약방식으로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