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포격선 전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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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crown Gunship Battl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에 나오는 레이드 던전 얼음왕관 성채의 이벤트(?)로 서로 상대방 진영의 공중전함인 비행포격선을 격추시키는 게 목표. 카라잔의 체스 이벤트만큼 쉽다.
네임드 순서로는 3번째로, 여교주 데스위스퍼를 처치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와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서로 싸우고 있는 곳을 지나가면 각각의 비행선(얼라이언스: 하늘파괴자호, 호드: 오그림의 망치호)가 대기하고 있으며 항해를 시작한다.
- 호드: 하늘파괴자호가 뒤에서 나타나 무라딘 브론즈비어드가 대군주 사울팽에게 비키라고 하지만, 사울팽은 자신들의 할 일이 그들을 처단하는 것이라며 공격 명령을 내린다.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호드의 아들딸이여, 일어나라! 오늘 우리는 증오하던 적과 전투를 벌이리라! 록타르 오가르!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코르크론, 출발!
(잠시 후)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저게 뭐지? 저 멀리서 무언가 다가온다.
(하늘파괴자호 등장)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얼라이언스 비행포격선이다! 전원 집합!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사울팽이다. 당장 응답하라!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당장 그 고철덩어리 치워라. 그러지 않으면 날려버리겠다! 여기서 호드가 할 일은 없다.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우리가 할 일을 당장 알려 주마. 코르크론, 저들을 처단하라!
- 얼라이언스: 오그림의 망치호가 뒤에서 나타나 대군주 사울팽이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에게 비키라고 하지만, 무라딘은 아서스에게 받을 빚이 있다고 화를 내며 공격 명령을 내린다.
용의 영혼 편곡버전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속도를 올려라! 제군, 곧 운명과 마주할 것이다!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꼭 붙들어라!
(잠시 후)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도대체 저게 뭐지? 선원, 망원경을 주게!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수염 떨어질 뻔했네! 호드가 빠른 속도로 접근 중이다!
(오그림의 망치호 등장)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대피하라! 포를 잡아라!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비열한 놈들! 기습 공격을 하다니!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드워프여, 여긴 네가 낄 싸움이 아니다. 물러나지 않으면 그 배를 부술 수밖에 없다.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내가 낄 싸움이 아니라고? 자기를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서스에게 갚아야 할 원수가 있으니 방해할 생각은 마라! 총공격! 발사! 발사!
전용 BGM이 웅장하면서도 흥겹다. 이 음악은 용의 영혼 등장 네임드인 전투대장 블랙혼과의 전투에서도 약간 편곡되어 등장한다. 같은 형태의 비행포격선을 타고 벌이는 추격전이라 분위기도 제대로 살아나고 애초에 원판이 상당한 수작이기 때문에 이쪽도 명곡. 길이가 약간 길어졌으며, 리치 왕의 분노 오프닝 파트를 빼고 곡 자체의 주제부를 강화했다. 하스스톤에서는 불꽃수염 번브리슬, 강도왕 토그왜글, 사령관 라이사의 BGM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다만 용의 영혼에서 편곡된 버전을 쓴다.
2. 공략
- 적이 아군의 배에 승선할 때
- 얼라이언스 (코르크론 약탈자, 코르크론 하사관)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이건 뭐지? 이 아이언포지의 후예가 이끄는 배를 그냥 차지하지는 못한다!
- 호드 (하늘파괴자 해병, 하늘파괴자 하사관)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감히 내 배에 올라와? 순식간에 죽여주마.
- 코르크론 도끼투척병/하늘파괴자 소총수 재생성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소총병, 더 빨리 쏴라! (호드)
- 코르크론 로켓사수/하늘파괴자 로켓사수 재생성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박격포부대, 재장전! (호드)
전투시작시 수비조 2명(25인은 4명)이 각각 대포에 타고 상대 비행선을 공격하고, 대포에 타지 않은 딜러는 상대방 병사(얼라이언스: 코르크론 도끼투척병과 코르크론 로켓병, 호드: 하늘파괴자 소총병과 하늘파괴자 박격포병)들을 공격, 수비조는 아군 지휘관을 도와 넘어오는 하사관과 병사(얼라이언스: 코르크론 약탈자, 호드: 하늘파괴자 해병)를 처치해야 한다.
전투 시작 후 얼마 뒤 상대 지휘관(무라딘/사울팽)이 마법사를 부르고, 마법사는 곧 대포를 얼려버리는 주문을 시전하기 때문에 침투조가 넘어가서 탱커는 상대 지휘관을 탱킹하고 딜러들은 마법사를 죽여야 한다. 전투시작 전 각각 노움/고블린 NPC에게 받아 둔 로켓 속옷을 사용하면 된다. 이걸로 장난치다 죽는 사람도 많으니 절대 장난하지 말자. 시간을 끌게 되면 개사기 마운틴 킹 혹은 와우계의 척 노리스가 무엇인지 탱커가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최대 99중첩(중첩당 12%이므로 공격력 1188% 증가)까지 누적되는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빡세긴 하지만 어찌어찌 탱커와 힐러 각각 한 명이 이 공격을 버틸 수도 있게 되었다.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선체가 공격받고 있다. 전투마법사를 불러 저 대포를 막아버려라! (얼라이언스)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선체가 공격받고 있다. 마술사를 불러 저 대포를 막아버려라! (호드)
전투가 지속되는 내내 병사들이 경험치를 축적해 공격력과 공격속도 증가 버프가 걸린다.
- 경험자: 공격력 30%, 공격 및 시전 속도 20%
- 노련가: 공격력 60%, 공격 및 시전 속도 40%
- 정예병: 공격력 120%, 공격 및 시전 속도 80%
박격포병들이 만렙을 찍으면 갑판 전체에 대포의 비가 내리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상대방에 비행선에 2회 이상 넘어가지 않고 클리어할 경우 ''' I'm on a Boat'' [1] , 한국어 업적명은 어기여차 뱃놀이 가자 ''''라는 업적이 뜨는데 번역하면서 노랫말로 맞추기 위해 ''어기여차 뱃놀이 가자''로 바뀌었다. 이 업적은 3회 이상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적용된 뒤 나름대로(10인만) 쉬워졌다.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악당 놈들, 분명히 경고했다! 형제자매여, 전진! (얼라이언스, 얼라이언스 승리 시)
대군주 사울팽의 외침: 얼라이언스는 기가 꺾였다. 리치 왕을 향해 전진하라! (호드, 호드 승리 시)
전투종료 시 상대방 비행선이 낙하해 가는데, 이때 넘어오지 못하면 '''사망했었다.''' 패치된 뒤로는 죽음의 인도자 마루로 바로 순간이동된다. 만약 죽어서 시체가 되었어도 '''시체인 채로''' 이동된다.
초창기에는 클리어시 배가 제자리에 가만히 멈추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서 자살을 하고 다시 죽음의 인도자 마루로 가야 했지만 이후에 해결되었다. 덕분에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과의 전투에서 날려버리기 버그를 못 쓰게 되었다.
10인 난이도에서는 캐스터 딜러의 추천품인 '무라딘의 망원경'이 드롭된다. 용의 영혼 그림이나 여왕의 눈처럼 주문력을 중첩하는 형식인데, 적을 공격할 때마다 18의 주문력이 오르며 10회까지 중첩되며 치명타율이 상승한다. 상급은 당연히 일반보다 치명타율이 더욱 더 상승하고 무엇보다도 주문력이 20씩 올라가기에 딜러에게는 여왕의 눈의 완벽한 상위호환. 다만 여왕의 눈과 용그림은 힐러도 사용이 가능한 반면 무라딘의 망원경은 회복마법엔 반응하지 않는다.
몇 가지 꼼수가 발견된 뒤로는 안 그래도 쉬웠던 것이 눈 감고도 할 정도로 쉬워진 적이 있었다. 지휘관이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면 전투 격노 효과가 중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 탱커가 시작하자마자 넘어가서 지휘관의 어글을 먹은 다음 로켓을 타고 배 난간으로 날아간다. 당연히 지휘관은 똥줄 빠져라 쫓아오고 느긋하게 기다리던 탱커는 눈앞에서 다시 로켓으로 내려간다. 이를 반복하면 한 대도 맞지 않고 완벽하게 사령관의 행동을 묶어놓을 수 있어서 딜러가 적 비행선에 넘어가 돌아올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대포를 얼리는 전투 마법사들이 도적의 혼란[2] 을 먹기 때문에 혼란을 먹인 마법사가 그 자리에서 멈추면 미리 넘어가서 놀던 딜러들이 극딜로 녹여버려서 대포에서 내리는 일도 없이 그대로 빠른 클리어. 덕택에 I`m on a boat 업적을 개나 소나 하게 되었다.
그런데 패치가 되었는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쫓아오지 않고 들고 있던 무기를 던지게 되었다. 즉, 이젠 위의 꼼수는 안 통한다. 그렇지만 또 다른 꼼수가 있는데, 탱커가 사울팽/무라딘의 어그로를 먹은 후 로켓으로 저 둘이 못 올라오는 '기둥' 위로 점프하면, 사울팽/무라딘은 그저 기둥 바로 밭에서 탱커를 멀뚱멀뚱 보면서 가만히 있고 딜러들은 그냥 법사를 극딜하면 여전히 엄청 쉽게 깰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되자 드디어 솔플이 가능해졌다. 스펙도 스펙이고, 박격포병/로켓병의 공격력이 내려가 아군 포격선의 추락이 늦춰졌기 때문에 강습해 오는 해병/약탈병을 빨리 잡아서 배에 불이 붙지 않도록 하면서 마법사가 나왔을 때만 건너가서 쏙 빼먹고 돌아오면 된다. 공격대상이 없으면 소총수/도끼투척병도 배에 불을 지르므로 대포에 탔을 때, 혹은 타기 전에 이들도 제거해 주면 좋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판다리아 스펙으로는 배의 폭발 피해로 죽지 않으므로 잠깐 기다렸다 재도전하면 된다.
강철 해일이 적용된 이후[3] 엔 대포의 데미지가 레벨 스케일링 버프로 뻥튀기 되어 막상 전투 시작하기도 전에 다가오는 이벤트에서 대포로 미리 사격을 해대면 시작되자마자 끝난다.(…) 90열기 모아쏘기 한방이 포격선 체력보다 높다. 이후엔 플레이어가 할 일은 미쳐 스킵되지 못한 전투 스크립트로 인해 이쪽 갑판으로 소환된 두세마리의 적을 처치하면 될 뿐.
3. 기타
공동의 적인 리치 왕을 섬멸하는 전투인데도 싸움을 벌였다는 점에서, 얼라이언스-호드 연합군의 팀워크가 얼마나 개판 오분 전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사실 분노의 관문 사건을 계기로 양 진영의 갈등은 전쟁 상태나 다름없는 수준이 되었는데, 바리안 린이 언더시티를 침공한다든지 얼음왕관에서 호드가 얼라이언스를 기습 공격한다든지 울두아르 건에서 양 진영의 협력이 결렬된다든지 할 정도였다. '''그나마''' 티리온 폴드링이 양 진영의 갈등을 마상시합 등을 '''대강''' 봉합하긴 했지만(...) 똑같이 얼음왕관을 공격하는 병력이 대뜸 전투를 벌였다는 점에서 양 진영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군단의 스파이짓에 제대로 낚이긴 했지만, 적어도 양 진영이 합심협력해서 싸웠던 부서진 해안 전투를 생각해 보면 '''얼라이언스-호드 병력이 스컬지에 비해 월등히 우세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부서진 해안에서 두 진영은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도 군단의 압도적 군사력을 이겨내지 못했지만, 얼음왕관에서는 서로 싸워대면서도 리치 왕을 몰아붙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