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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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위스의 공산품 기업. 카를 엘스너(Karl Elsener, 1860~1918)가 1884년 창업한 것이 시초이다.
1909년,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인 'Victoria'를 회사이름으로 선택하고, 1921년에는 기존 회사명에 스테인레스를 뜻하는 프랑스어 'inox'를 합성하여, 회사이름을 현재의 이름인 Victorinox로 바꾼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가 있다.[1] 그 밖에 주방용 날붙이(식칼, 과도, 빵칼 등) 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윈드브레이커 등 아웃도어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브랜드를 점차 흔한 명품화 시키고 있다.[2] 우리나라에서는 맥가이버 시리즈에 등장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통칭 '''맥가이버 칼''')를 통해 유명해졌다.
1989년에, SWISS ARMY라는 브랜드로 시계 산업에도 진출하였다.
2. 제품군
2.1. 나이프
2.1.1. 스위스 아미 나이프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이름답게 스위스군의 정식 군납품이다. 민수용으로는 58mm 열쇠고리 모델부터 130mm의 어엿한 아웃도어 나이프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다. 본래 웽거 사와 공동으로 제품을 납품했었으나, 2005년에 빅토리녹스가 인수하고는 2013년부터는 웽거 나이프 브랜드와 제품군 또한 빅토리녹스에 흡수통합시켜 스위스 아미 나이프 = 빅토리녹스제가 되어버렸다. 다만 SAK이외의 웽거 브랜드와 제품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예전엔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구매나 스위스 현지구매가보다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까닭에 가성비가 최고란 찬사를 받았었지만, 스위스 본사에서 가격책정에 개입하기 시작한 이후 2019년 2월 쯤부터 가격이 대폭상승되어 더 이상 가성비를 논할 수 없게 되었다. 2020년 4/4분기 이후를 기준으로 환율에 따라 해외직구(물품값 + 배송비)가 더 저렴한 경우도 발생하였다.
2.1.2. 주방용 칼
빅토리녹스 사의 주방용 칼은 크게 세가지 라인업으로 갈린다. 세라믹 라인업, 포르슈너 피브록스 핸들 라인업, 그리고 포르슈너 로즈우드 핸들 라인업으로 갈린다. 첫번째야 세라믹 칼이지만, 두번째와 세번째의 차이는 그저 핸들의 재질 차이이다. 피브록스 라인업의 경우 빅토리녹스가 독자 개발했다 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게 칼의 그립을 인체공학적으로 감싸주는데다가 플라스틱의 특성상 내구성도 우수한 편이라 보급형으로 잘 팔리며, 로즈우드의 경우 날은 똑같지만 목재가 주는 고급스러움 덕에 찾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세라믹의 경우는 도자기 칼 주제에 스뎅칼보다 더 비싼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지만 우수한 품질로 인해 팬이 조금 있다.
포르쉐너 라인의 경우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는데, 적당한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의 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6달러 수준의 페티나이프는 내구성도 내구성이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쓰다 버리고 새로 사도 될 정도라 전문 요리사건 일반인이건 사랑받는 물건이다. 다만 빅토리녹스의 칼들은 전부 얇은 스탬프드 나이프 계열이라 무게가 가볍고 날이 얇은 편이라 채썰기나 단호박 같은 단단한 물건 자르기엔 불리하다. 특히 빅토리녹스에서 같은 계열 철강으로 생산하는 포르쉐너 중식도의 경우 우수한 날을 가지고 있지만 무게가 너무 가벼워 애시당초 무게와 날의 시너지로 사용되는 중식도로서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가격, 빅토리녹스의 우월한 열처리법, 그리고 고급은 아니지만 기본은 해주는 강재가 합쳐져 우수한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자주 관리할 여력이 되지 않고 비교적 가벼운 정도로만 사용되는 가정용으로서나 저강도 업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더군다나 마감이 매우 우수하기 때해서 어지간해서는 품질 문제로 고생할 필요도 없다. 국내 수입 가격은 해외 판매가격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이건 대부분의 수입품에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라...
2.1.3. 기타 날붙이
시크교인들이 차고 다니는 단검인 키르판을 출시한 적이 있다.# 빅녹답게 안정된 마감처리와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2.2. 시계
1989년에는 시계 라인업 victorinox swiss army 을 출시했다. 이쪽도 평이 꽤 괜찮은편. 중저가 브랜드면서 고가 브랜드에 비견되는 수준의 마감이라고.
디씨인사이드 시계 갤러리등지에서 쓰이고있는 단어인 빅녹과 다마는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의 시계 라인업 다이브 마스터의 준말. 빅토리녹스가 밀어주고있는 주력 모델중 하나로서 데이트쿼츠와 크로노그라프, 오토매틱 등으로 다양화 고급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PVD 코팅이나 DLC 처리는 시계에 사용되는 고급적인 도금으로 일반 IP 이온도금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흠집이 늘어나기 마련. 덕분에 구형의 스테인레스 케이스에 신형의 다이얼과 핸즈,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 등을 사용한 시계가 출시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고 있는 신형은 알록달록한 다이얼의 시계들과 금색으로 PVD코팅된 괴악한 물건들이다.
시계 베젤이 부분적으로 유광으로 되어 신경쓰인다며 무광으로 밀어버리는 사용자들이 종종 있다. 빅토리녹스 측에서도 이것을 깨달았는지 베젤이 전체 무광으로 수정된 모델들 또한 출시하고 있다. 크로노그라프 모델과 티타늄케이스 모델. 그런데 티타늄은 무르기 때문에 기스가 눈에 띄게 파인다...
2.3. 가방
TUMI와 비슷한 컨셉의 다소 투박한 디자인에 매우 견고한 가방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