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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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역사
4. 향
4.1. 노트 (note)
5. 제조법
5.1. 향료 추출법
6. 향수 구분법
7. 주의사항
8. 향수 브랜드
9. 기타
10. 향을 사용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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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Perfume[1]
향료알코올 등 휘발성 물질에 용해시켜 희석시킨 화장품.

2. 특징


향수는 다른 화장품과는 여러 부분이 다르다. 먼저, 사용 전에는 병에 담긴 액체라는 형체가 있다가 사용 후에는 형체가 없어지는, 매우 특이한 화장품이다. 그렇기에 보이는 부분을 가꾸어주는 화장품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화장품이며, 이것이 온라인으로는 제대로 향수를 구매하기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 향수는 그야말로 멀리서 볼 땐 아무것도 없지만 가까이에 있어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 중 하나이기도 하며, 약 5천 년 전부터 종교적 의식 및 교감을 이루는 데 사용되던 것이 시초였다.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대부분의 종교는 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몰약은 과거에 금만큼 비쌌는데, 그걸 예수를 위해 한 병을 통째로 부었다는 기록이 성경에 남아있다. 과거에는 종교적 건물을 지을 때 첨가하여 짓기도 하였다.
향수의 향을 연구하여 만들고 상품에 첨가시키는 일을 하는 직업을 '조향사(調香師, perfumer)'라고 한다. 조향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후각과 전문적인 화학 지식이 있어야 한다. 수백 가지 향료를 맡자마자 유추할 수 있어야 하며, 호흡기 질환이라도 있다면 꿈도 꿀 수 없을정도로 코 관련 건강이 좋아야 한다. 그만큼 유명한 조향사가 만든 향수는 매우 비싼 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향은 향 자체의 고유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치료의 효과라든가 감정적 효과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침착하게 만들거나, 흥분하게 만들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향수들은 이성을 위해 매혹적인 형태를 기본으로 하지만, 향수에 조예가 깊은 경우 오로지 개인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본래 니치(Niche)라는 말도 이것에서 유래했는데, 상류층에서 매우 극소수의 개성적인 향을 만든 것에서 파생되었다.[2]
향수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쓰이거나 옷가지 등의 쓰이는 것과는 달리, 방의 공기를 위해 쓰일 경우 방향제라고 부른다.

3. 역사


기록으로 남은 시기 기준으로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향수는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제조되는 액체 형태가 아닌 고체 형태가 선호되었다. 그 기록은 이집트 신전 벽면 곳곳에 이집트 문자로 각종 제조법과 함께 새겨져 있는데 이는 고급 자료로 여겨졌다. 형태의 변천을 상세히 말하자면, 향수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고체인 인센스와 사쉐[3]가 있었고, 인센스 이후로 오일 향수[4]를 거쳐 오늘날 형태의 알코올 향수가 자리잡았다.
중세 유럽풍 향수의 발상지는 남프랑스의 그라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사용되는 재료 역시 그곳을 기준으로 두고있다. 그러나 사향(머스크)처럼 아시아의 향이나 각종 이국적인 재료도 사용했다.
유럽인들이 안씻어서 향수 문화가 발달했단 건 아주 큰 오해다. 그때 당시에는 현대같은 합성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향은 천연 원료로 만들었었다. 그리고 그 천연원료들의 재배, 관리, 생산 역시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 역시 현대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었다.[5]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만든 향수는 어마무시하게 고가였다. 즉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가리는데 향수를 뿌리기에는 너무 비쌌다. 밑에 설명된 오 드 쾰른은 지금은 2만원 안팎으로 사지만 그때 당시에는 공무원의 6개월 월급에 가까운 가격의 사치품이었다. [6]
오늘날 알콜이 들어간 최초의 향수는 1709년 근세시대 독일 쾰른에서 요한 마리아 파리나에 의해 발명되었다. 이 때 '쾰른의 물'이란 뜻의 Eau de Cologne란 단어도 생기고, Cologne이 향수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대박을 치며 전유럽으로 퍼져나가며 향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다만 현재의 Eau de Cologne는 2-5% 농도의 향수를 뜻하는데 파리나 향수는 정작 그보다 고농도인 Eau de Toilette였었다.
과거에는 어디까지나 높은 사람들을 위한 사치품이었지만, 19세기 유럽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향수 회사들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화학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합성 향료가 등장하였다. 이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수도 적으며 입수하기도 어려운 천연 향료의 향기를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입수하기 쉬운 몇 가지 합성 향료[7]를 조합하여 극도로 유사한 향기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최고급 향료 중 하나인 용연향도 실험실에서 만든 합성향료를 몇 가지 조합하여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8] 이는 향료의 역사에 있어서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큰 사건이었으며, 이후 향수의 대중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초로 합성 향료를 사용한 향수는 1882년에 발매된 Houbigant의 Fougere Royale이며, 현재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향수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4. 향



4.1. 노트 (note)


향수에는 다양한 화합물이 섞여 있는데 이들 향이 다르고 더욱이 증발 속도가 다르다. 이때문에 향수를 뿌리면 시간대별로 다른 향이 나타나게 된다.
  • 탑노트(Top note)
상향, 헤드 노트라고도 불린다. 가장 빨리 느껴짐과 동시에 가장 빨리 증발하는 향으로, 증발이 빠른 가벼운 분자량의 성분들을 말한다. 뿌리자마자 바로 맡게 되는 향이라 향의 첫인상에 해당하며 그래서 제품 판매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짓는 향이기 때문이다.
  • 미들노트(Middle note)
중향, 하트 노트라고도 불린다. 첫 향인 탑 노트가 사라지면서 나는 향이며 향수의 중간 부분을 담당하는 안정되고 조화로운 향이며 베이스 노트와 함께 해당 향수의 기반이 된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길지않고, 정확한 중간 향을 구별해내기 어려워서 주로 탑과 베이스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다.
  • 베이스 노트(Base note)
하향, 바텀 노트라고도 불린다. 크고 무거운 분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참 후에 천천히 올라오는 향. 가장 나중에 느껴지는[9] 향이자 가장 오래 남는 향으로, 향의 기본 품질과 성격,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향이다.
=== 향의 종류 ===
싱글 플로럴, 플로럴 부케, 프루티, 우디, 오리엔탈, 오세아닉, 시트러스 등이 있다. 향의 느낌을 얘기하는 용어와 향수의 장르를 얘기하는 용어가 혼재되어 있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회사마다 말이 다르다.[10]
참고 1 2 3 4 5

  • 플로럴
꽃 계열의 향으로 청순한 느낌을 주며 여성향수 향료의 대표격이다. 꽃 하나의 느낌만 강조하는 싱글 플로럴 / 여러 꽃의 느낌을 혼합한 플로럴 부케로 나뉜다. 대표적인 꽃으로 장미, 자스민이 있다. 소위 말하는 4대 플로럴로 은방울꽃[11], 라일락이 있으나 후자쪽에서는 천연향을 추출하기 힘들고 불안정해서 추출하지 않는다.[12]
  • 허벌/허브
허브에서 추출하는 계열의 향. 흔히 말하는 민트류를 포함한다. 안정감과 청량감 등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바질, 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이 있다. 무거운 향은 아니지만 재료 특성상 호불호가 좀 갈린다.
  • 시트러스
시트러스과의 과일에서 추출하는 향 계통이다. ,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유자, 베르가모트쪽에서 나는 새콤하고 가벼운 향. 비슷하게 가벼운 프루티 계열과는 구분된다.
  • 그린
풀을 으깨는 상황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향 계통. 시트러스, 프루티처럼 가벼운 편에 속해서 주로 탑 노트에 많이 채용된다.
  • 우디
주로 나무에서 추출하는 향. 섹시한 느낌을 주며 남성향수 향료의 대표격이다. 대표적으로 백단향(샌달우드)와 삼나무(시더우드)가 있다. 안정감있고 무거워서 아래의 애니멀릭과 함께 베이스로 주로 쓰인다. 우디 단일노트의 경우에는 엄청나게 무거워서 여름에 많이 쓰면 민폐가 된다.
  • 애니멀릭
사향, 용연향, 영묘향 등 동물에게서 얻을 수 있는 소재들에서 추출하는 향. 무겁고 안정감있는 향이기에 위의 우디처럼 베이스로 쓰인다. 몽환적이고 동양적인 느낌을 준다.
  • 스파이시
향신료 계통의 향. 시나몬, 계피(카시아), 생강, 후추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향들이다.
  • 스위트/구르망(구어망드) : 달콤한 디저트류의 느낌을 표방한 향들. 바닐라 등이 사용된다. 초콜릿 향도 있다.
  • 프루티
과일 계통 중 시트러스를 제외한 다른 과일들에서 나는 달콤하고 가벼운 향을 통칭한다. 복숭아, 살구, 사과, 딸기, 망고, 체리, 모과, 마르멜로 등이 있다.
  • 오리엔탈
향수의 장르 중 하나. 오리엔탈리즘을 토대로 한 서구인 입장에서 동양에 대한 느낌을 담은 향으로, 관능적인 느낌의 향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종류에 따라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 자극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스파이시 계열과 같이 사용하여 이미지를 낸다. 몰약, 유향, 발삼 같은 수지에서 추출한 향을 쓴다.
  • 아쿠아/워터 : 물의 이미지를 반영한 향 종류. 시트러스 + 허브 + 그린 + 프루티 + 플로랄 등 여러 개를 혼합해서 시원하고 상쾌한 향을 연출한다.
    • 오션/오셔닉[13] : 바다 하면 느껴지는 해초소금 느낌을 포함한 시원하고 상쾌하면서도 짭짤한 향.
  • 칵테일 : 문자 그대로 칵테일의 느낌을 흉내낸 향으로 음식 느낌을 낸다는 점에선 구르망과 유사하다. 찾아보기는 힘들다.
  • 알데히드 : 인공향 계열의 대표격. 지방족화합물 계통으로 타 향과 합성시 쾌적한 느낌을 내서 합성향에 자주 쓰인다.[14]
  • 시프레(Chypre) : 1917년 만들어진 Coty Chypr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향. 키프로스(Chypre)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향이다. 탑 노트로는 Bergamot을 메인으로 한 시트러스, 미들 노트엔 시트러스 관목을 포함한 플로랄이나 프루티 계열, 베이스 노트는 애니멀릭한 오크 모스를 쓴 향조로 대표된다.

5. 제조법


향수라고 하면 보통 뭔가 대단한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개념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향료끼리 섞는 것이다. 조합을 할 경우에는 각 향의 특성에 따라 탑/미들(하트)/베이스 노트로 구분한다. 향들이 서로 균형이 맞아야 근사한 향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이 극도로 섬세하고, 나름의 센스가 필요하기에 조향사가 있는 것이다.[15]
현대에는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등의 안정성의 문제로 천연 원료로만 만들어지는 향수는 몇몇 내추럴 퍼퓨머리인 소수의 브랜드들을 빼고는 없다고 봐야 한다. 인공향료에 각 나라의 규제에 따라 허용한 소량의 천연향료를 섞어 만드는 게 일반적이며, 이마저도 고급 향수 브랜드에서나 사용한다. 자스민 천연 원료 1ml를 생산하는데만 8000송이가 들어가는데 순수하게 천연 원료로만 향수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그 값만해도 수십만원은 기본, 용량이 커진다 싶으면 백만원 대에도 거래될 것이다. 자스민 향료 1ml에 몇 송이의 꽃이 들어갔는지 잘 생각해 보길.
요새는 소량의 향수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향수공방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방문해서 직접 향 제조 체험을 해보는 것도 향 제조법을 아는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전문적인 조향학교의 수업에 비할 바는 못 되고, 단순히 향료를 섞어 이런 향이 난다 정도이다. 실제 조향학교는 아무나 갈 수 있는데가 아니다.[16] 다만 이런 곳은 그런데는 발 들이기 힘든 일반인들이 그나마 향 제조에 대해 직접 알아보는데 진입장벽이 좀 낮은게 장점이긴 하다. [17]

5.1. 향료 추출법


  • 수증기 증류법
원료 식물에 뜨거운 스팀을 이용해 오일을 수증기와 함께 추출해내는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단점으로 높은 온도의 수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에 약하거나 기화점이 낮은 향 성분들은 파괴되거나 날아가 버린다.
  • 압착법
추출 과정에 열이나 특정 용매를 첨가하지 않고 말 그대로 짜내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오일 함량이 높은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등과 같은 감귤류의 껍질에서 향유를 뽑아낼 때 쓰는 방법이다.
  • 추출법
열에 약한 원료의 경우 증류법을 이용하게 되면 성분이 많이 날아가는데, 이럴 때는 추출법을 사용한다. 원료를 알코올 등의 용매에 담가 두었다가 향료 성분이 그 용매에 모두 용해되면 용매는 날려버리고 오일만을 뽑아내는 방법이다. 용매를 액체상이 아닌 고형 지방[18]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방법을 앙플뢰라주(Enfleurage)[19]라고 한다.

6. 향수 구분법


부향률은 향과 알코올의 비율을 뜻한다. 부향률이 높을수록 원액(향료)을 많이 포함했다는 의미이며, 지속시간이 더 오래가고 향도 더 진하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관계로 종류가 다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표현 중 'Eau'는 프랑스어의 ''이며, 'de'는 영어의 전치사 of에 해당한다. 즉 '오 드'라는 표현은 '~(水)'라는 표현들이다. 대체로 향수의 원액(에센스)과 알코올의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아래에서 보면 향이 머무는 정도를 보여주는 부향률을 보듯 파르푕이 가장 강하고 아래로 갈수록 약해진다, 즉 원액이 적고 알코올 비중이 높다. 일반적으로 부향률이 높은 향수일수록 가격도 비례해서 비싸다. 허나 몇몇 브랜드들은 농도 표기를 별도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자신들만의 용어롤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 분류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20% 부향률이어도 Parfum으로 표현하지 않거나 다른 용어[20]를 쓰는 식이다. 요즘은 여러 해석이 혼재해 20%까지가 오 드 퍼퓸이라는 둥 낭설이 퍼지고 있다. 어차피 브랜드마다 다 다르니 그냥 대충 어느정도 진한 향인지만 알아두는게 편하다.
  • 파르푕(Parfum)[21]: 부향률이 15% 이상
영어/스페인어의 향수인 perfume의 프랑스어 표현이 파르푕(parfum). 향수 전체를 의미하는 perfume과는 철자도 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는 있다. 파르푕은 다른 향수들의 원액의 비중이 높아 향기가 강하고 오래 간다. 대략 6~7시간 정도 지속되는 게 일반적이며, 취급하는 브랜드가 한정적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편이며 가격도 비싸다. 이외에 부향률이 30~40%를 넘어가면 엑스뜨레 드 파르푕(Extrait de Parfum)이라고도 불리지만 정말 진하고 마이너하므로 찾아보기 힘들다. 정 경험하고 싶다면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엑스뜨레 라인이 유명하므로 그쪽을 가보자.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
  • 오 드 파르푕(Eau de Parfum): 부향률이 9~12%
오 드 파르푕은 향수라는 뜻으로 파르푕보다 강도가 조금 약하다. 농도 9~12%, 지속시간은 5시간 전후이다. 판매점에선 다 말하기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줄여서 오 드 파르푕을 파르푕이라고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실제 파르푕은 적은 양에 고가이므로 병을 잘 살펴보자[22]. EDP라고 줄여 쓴다.
  • 오 드 투알레트(Eau de Toilette)[23]: 부향률이 5~10% 정도며, 지속시간은 3~4시간이다. Toillette은 '화장'이라는 뜻이며, 오 드 투알레트는 화장수라는 의미다. 변기, 화장실을 의미하는 영어의 toilet과 어원은 동일하나 뜻은 다르다.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가볍게 많이 쓰이는 타입이다. 파르푕보다는 약하고 오 드 콜로뉴보다는 강하다. EDT라고 줄여 쓴다.
  • 오 드 콜로뉴/코롱(Eau de Cologne):
흔히 오데코롱 혹은 오드콜롱이라고도 불리며, 농도가 3~5% 정도로 약해서 향이 기껏해야 1~2시간 간다. 뜻은 쾰른수, 즉 쾰른의 물이라는 뜻이다. 원래 독일 쾰른(프랑스어로 Cologne)에서 1709년 요한 마리아 파리나가 만들어 팔던 향수인 Kölnisch Wasser(쾰른의 물)가 독일어로 시장에 어필하기 힘들다며 프랑스어로 번역해 만든 말로, 나중에 의미가 확대되어 향수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파리나 가문은 8대째 지금도 향수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흔히 알려진 '오 드 코롱 4711'이 아니라 'Farina 1709'이다. 당시 파리나 향수가 매우 유명해지자 너도나도 짝퉁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4711의 시작도 사실은 이미테이션이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4711의 향이 더 대중에게 어필한 것인지, 마케팅에서 이긴 것인지 근대 들어 오 드 코롱 4711이 더 유명. 두 향수는 향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24] 사실상 비교하기가 애매하다. 희한한건, 정작 Farina 1709는 오 드 투알레트 급 향수라는 것.
  • 샤워 코롱(Shower Cologne)
농도가 3% 미만으로 매우 낮아 지속시간이 1시간 미만이다. 샤워 후 전신에 가볍게 뿌리는 용도이다. 전신에 뿌리는 특성상 대부분 대용량(100ml 이상)이며 가격이 매우 낮다.

7. 주의사항


향수를 뿌린 지 2~3시간쯤 흐르면 뿌린 사람은 향이 다 날아갔다고 느끼기 쉬우나, 실제로는 잔향이 남아 있으니 다시 뿌리지는 말자. 후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4~5시간 지난 후에도 향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보통 사람들도 3~4시간 정도 후의 잔향 정도는 충분히 알아챌 수 있기 때문. 향수를 더 뿌리면 탑 노트와 베이스 노트가 섞여 오히려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향수를 뿌리는 부위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른데 보통은 손목이나 귀 뒷부분이 많다. 그외에도 목, 발목, 머리카락, 가슴 등이 있다. 단, 땀이 나는 부위[25]에는 자제하는게 좋다. 향과 땀냄새가 결합되어 불쾌한 냄새가 날수 있다. 향수를 옷에 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향수는 화학 물질인지라 아무리 고급 향수라 할지라도 옷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에 옷에는 뿌리지 않는 편이 좋다.[26]
향수 냄새를 지나치게 많이 풍겨대는 경우는 오히려 꼴불견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27], 이 경우 여러번 뿌리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에서 가슴팍에 2~3번정도 뿌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향수는 적당히 뿌리자. 특히 땀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퀴퀴한 냄새와 향수의 독한 향이 쌍으로 코를 찌른다. 향수를 뿌린 본인에게도 향이 느껴질 정도라면 주변 사람에게는 그 몇배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보통 향수는 알콜이 대부분이라 뿌리자마자 바로 맡으면 알코올 취가 강하게 나서 코에 안좋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향수의 향기가 어떤지 알고싶다면 뿌려보는게 제일 좋겠지만 향수의 뚜껑이나 분사구에 코를대고 맡아보는것도 좋을것이다. 그 향수의 제일 오래가는 베이스노트가 남아있기 때문.
그보다 더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인화성 물질'''. 향수의 수 자 때문에 물인 줄 알고 불씨에 뿌렸다가 대형화재로 번진 사례가 있다. 실제 향수는 인화성 물질[28]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화기엄금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불에 가까이 대지 말도록 하자.
향수의 특성상 가품이 매우 많다. 특히 인터넷에서 가품이 성행하는데, 용기만 제대로 갖추면[29]향과 정품 여부를 쉽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샤넬, 크리스챤 디올, 프라다, 에르메스, 조 말론 런던백화점에서 20~30만원대 선에서 팔리는 명품 브랜드의 향수를 직수입 제품으로 위장하여 10만원 이하에 판매하는 사례가 있는데 , 이 경우에는 백이면 구십 이상이 가품이다.
다만 가격이 정상이어도 가품인 사례(...) 도 있는데 주로 직구(이베이, 아마존...)과정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비싸더라도 정품과 보상 서비스가 보장된 백화점이나 사이트에서 시향 및 구매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애당초 향수 직구는 타 품목에 비해 메리트가 적다. 많아봐야 5만원이고, 거기에 배송비까지 붙으면 최대 3만원정도밖에 이익을 보지 못한다. 가격대가 낮은 경우에는 직구도 괜찮지만, 메종 프란시스 커정, 크리드같은 최고급 향수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공식 사이트나 백화점에서 구매하도록 하자.
면세 찬스를 이용하면 시세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향수 수집가들이 국내던 해외던 비행기만 타면 환장하는 이유. [30]다만 대용량의 경우 기내에는 반입하지 못하고 수화물로만 부칠 수 있다. 이때 수화물의 특성상 손상따윈 안중에도 없이 막 다루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향수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깨지기라도 한다면 짐이 엉망이 되는 건 둘째치고, 최소 10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도 치솟는 그 돈이 공중분해된다[31] .
개당 만 원은 커녕 5천원 아랫대쯤 되는 싸구려 향수들이나 향수가 아닌 바디워시, 바디로션 같은 제품군에서도 특정 향수의 향을 표방하는 경우가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쓰지만 향수 좀 맡아본 사람들이라면 싼티가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싸면 쌀수록 표방한 유명 향수가 지닌 진짜 향의 재현도도 떨어지고 그만큼 누가 맡아도 싸구려 인공향의 티가 풀풀 나기 때문에 더 쉽게 눈치챌 수 있다. 타입향수라면서 유명 브랜드의 향을 저렴하게 즐기라는 향수들이 어마어마하게 양산되는데, 진퉁이랑 직접 비교해보면 확실히 퀄리티가 다르다는게 느껴질 것이다. 분석을 해도 원본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기도 힘들고[32][33], 그 원본보다 저렴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8. 향수 브랜드


  • 가나다 순으로 정렬.
  • 향수 전문 브랜드는 볼드체.
  • 갈리마드 (Galimard)
  • 겔랑 (Guerlain)
  • 겐조 (KENZO)
  • 구찌 (GUCCI)
  • 끌로에 (Chloe)
  • 까르띠에 (Cartier)
  • 다비도프 (Davidoff) [34]
  • 대니멕켄지 (Dani Mackenzie)
  • 더 디퍼런트 컴퍼니 (The Different Company)
  • 더바디샵 (The Body Shop) [35]
  • 데메테르 (Demeter) [36]
  • 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
  • 디올 (Dior)
  • 딥티크 (Diptyque) [37]
  • 라코스테 (Lacoste)
  • 라티잔 파퓨미에르 (L'artisan Parfumeur)
  • 랑방 (Lanvin)
  • 랑세 (Rance 1795)
  • 랑콤 (Lancome)
  • 러쉬 (LUSH) [38]
  • 로에베 (Loewe)
  • 루이비통 (Louis Vuitton) [39]
  • 르 라보 (Le Labo) [40]
  • 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 메모 (Memo Paris)
  • 몽블랑 (Montblanc)
  •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 메종 프란시스 커정 (Maison Francis Kurkdjian) [41]
  • 미르코 부피니 피렌체 (Mirko Buffini Firenze) [42]
  • 바이 킬리안 (By Kilian) [43]
  • 반 클리프 앤 아펠 (Van Cleef & Arpels)
  • 버버리 (Burberry) [44]
  •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 불가리 (Bvlgari) [45]
  • 베라 왕 (Vera Wang)
  • 베르사체 (Versace)
  • 바이레도 (BYREDO) [46]
  • 부쉐론 (Boucheron)
  • 불리 1803 (Buly 1803)
  • 4160 튜즈데이즈 런던 (4160 Tuesdays London) [47]
  • 4711 [48]
  • 산타 마리아 노벨라 (Santa maria Novella)
  • 샤넬 (CHANEL)
  • 쇼파드 (Chopard)
  • 스쿠데리아 페라리 (Scuderia Ferrari) [49]
  • 세르주 루텐 (Serge Lutens) [50]
  • 아닉 구딸 (Annick Goutal) [51]
  • 아르마니 (Armani)
  • 아무아쥬 (Amouage)
  • 아베크롬비 & 피치 (Abercrombie & Fitch)
  • 아쿠아 디 파르마 (Acqua di Parma)
  • 아틀리에 코롱 (Atelier Cologne)
  • 안나수이 (Anna Sui)
  • 앳킨슨 (ATKINSONS)
  • 에르메스 (HERMES)
  • 에스티 로더 (Estée Lauder)
  • 에어린 (Aerin) [52]
  • 에이본 (Avon)
  • 엘리자베스 아덴 (Elizabeth Arden) [53]
  • 이세이 미야케 (Issey Miyake)
  • 어 랩 온 파이어 (A LAB ON FIRE)
  • 장 폴 고티에 (Jean Paul Gaultier) [54]
  • 제르조프 (Xerjoff)
  • 조 말론 런던 (Jo Malone London) [55]
  • 존 바바토스 (John Varvatos) [56]
  • 지미추 (Jimmy Choo)
  • 질 스튜어트 (Jill Stuart)
  • 크리드 (Creed)
  • 캘빈 클라인 (Calvin Klein)
  • 케네스 콜 (Kenneth Cole)
  • 클린 (Clean)
  • 타미 힐피거 (Tommy Hilfiger)
  • 톰 포드 (Tom Ford)
  • 파코 라반 (Paco Rabanne)
  • 퍼퓸 드 말리 (Parfums de Marly)
  • 페라가모 (Ferragamo)
  • 펜할리곤스 (Penhaligon's)
  • 포맨트 (Forment)
  • 폴 스미스 (Paul Smith)
  • 폴로 랄프 로렌 (Polo Ralph Lauren)
  • 푸에그아 (Fueguia)
  • 푸이그 (Puig)
  • 프라고나르 (Fragonard)
  • 프라다(PRADA)
  • 프레쉬 (Fresh)
  • 프레데릭 말 (Frederic Malle)
  • 플로리스 (Floris)
  • 필로소피 (Philosophy)
  • 휴고 보스 (Hugo Boss)


9. 기타


  • 향수의 가격이 높을수록 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거나, 대중적이지 않은 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 이름에 로(l'eau)가 붙은 향수는 오리지널에 비해 향이 가볍고 산뜻하며 가격이 저렴하다. 대표적으로 샤넬 no.5와 no.5 l'eau가 있다.
  • 한국에서는 파르푕 급의 향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
  • 서아시아 지방 사람들은 유럽인 보다도 더욱 향수를 애용하는데, 중동 사람들이 지나가면 쳐다보지 않고도 어느 방향에 그 사람이 서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인상적이다. 마치 유럽 사람들이 틈날때 커피를 사 마시거나 펍에서 가볍게 한 잔 하듯이, 중동에서는 향수 집에 가면 원하는 향수를 펌프로 온 몸에 뿌려준다.
  • 이외에 아랍 쪽 원산지의 전통적인 향수는 알콜이 아닌 기름을 베이스로 하는데 이를 아타르(Attar)라고 부른다. 엄청나게 농축되어 있어 귀 밑에 한 방울만 발라도 순간적으로 방 안에 향이 가득 찬다. 덕분에 3ml정도의 아주 적은 양 부터 판다.
  • 수많은 향수 회사들의 수많은 향수들이 나와 있다. 또한 패션 브랜드 대부분도 향수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아무래도 향수 전문 브랜드는 왜 향수 전문인지 알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역으로 싸구려에 인지도도 낮은 브랜드일수록 결국 싼맛에 쓰는 싸구려 티가 팍팍 나게된다. 다만 역시 취향의 차이가 반영되는 물건답게 이런것도 맘에 든다고 잘 쓰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 면접같이 중요한 자리에선 함부로 막 뿌리면 안 되는 물건이기도 하다. 체취도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 노트 조합과 사용하는 향에 따라 정말로 다양한 향들이 있으며, 향수계에 빠져들 경우 지갑이 털리기 딱 좋다.[57] 심하면 집안 말아먹기에 딱 좋은 음향기기 덕후와도 맞먹는다.
  • 국내에서 판매되는 향수의 가격을 보다가 외국 사이트의 가격을 보고 직구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향수는 직구 시 별 메리트가 없다. 세관에서 향수를 자가사용 목적으로 규정하는 기준은 갯수와 상관 없이 총액 150$ 이하, 총 용량 60ml 이하로 초과 시 관세 6.5% + 부가세 10%를 납부해야 한다.[58] 거기다가 해외 배송을 잘 해주는 외국 사이트들도 보통 향수는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해외배송비와 관세가 합쳐지면 비록 외국 향수가격이 싸다고 해도 향수 직구는 큰 메리트가 없다. 특히 해외특송을 이용한다면 더욱 더 가성비가 떨어진다. 테스터 제품을 사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14년 이후 테스터 제품의 판매는 불법. 이에 업자들은 3ml 샘플을 사면 덤으로 100ml 테스터를 끼워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 러시아에서는 고르바초프[59]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금주법을 시행했다.[60] 금주법 덕분에 쉽게 술을 구할 수 없게되자 러시아인들은 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알콜 섭취를 시도했다. 그중 하나가 구충제로 쓰이던 향수를 마시는 것.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알아서 생각해 보자.
  • 향수 리뷰로 유명한 프래그런티카 닷컴. 시중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향수와 향수 제작사, 그 원료와 향수에 대한 리뷰를 찾아볼 수 있어서 향수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 요리사들은 향수를 특히 손 부위에 뿌릴경우 그 향이 음식에도 배어 음식의 맛이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에[61] 업장에 따라서는 아예 뿌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 요리를 많이 쓰는 일식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근무하는 조리사는 향수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 일부 향수의 경우[62] 그 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 향수를 뿌린 경우 식당 등에 입장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었다[63]. 대표적인 예가 아라미스. 최근에도 향수를 너무 많이 뿌린 고객의 입장을 거부하는 레스토랑들이 해외에는 종종 있다. 레스토랑 외에 정통 바의 경우에도 종종 있다. 향수는 적당히 뿌려야 좋은 법이니 너무 많이 뿌리면 안 된다.
  • 코가 예민한 사람들 중엔 향수의 향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이라면 무슨 향을 줘도 독하다고 싫다고 하는게 보통이다. 다만 예민하면서도 향수의 향을 싫어하지 않고 감각이 제법 있는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이런 향수의 향 구분하기를 즐기기도 한다.

10. 향을 사용하는 캐릭터


※ 괄호 안은 향수의 이름
  • 겟 백커스 - 쿠도 히미코(독향수)[64]
  • 굉굉전대 보우켄저 - 모가미 소우타
  • 귀멸의 칼날 - 타마요 ⇒ 향수를 사용한다기보다는, 혈귀술로 향을 이용하는 캐릭터
  • 몽쥬페 - 한시연[65]
  • 내 ID는 강남미인!
    • 강미래(주로 사용하는 향수는 바바리 버디) 향수를 좋아하고 늘 뿌리고 다니면서 꿈도 조향사다.
    • 나혜성(이쪽도 주로 사용하는 향수는 바바리 버디) 강미래처럼 향수를 좋아하고 꿈도 조향사였으나 사고로 후각을 잃어 포기하고 향수매거진을 출간한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 베요네타 - 베요네타 (Fleur de Cirey)
  • 사이퍼즈 - 헌터 탄야
  • 세계 제일의 첫사랑 - 하토리 요시유키
  • 꼬마마법사 레미 - Vivache에 등장하는 하루카제 도레미를 위시한 꼬마 마녀들[66]
  • 유희왕 - 쿠자크 마이[67]
  • 은하영웅전설 - 주산나 폰 베네뮌데 (박하향)
  • 프리큐어 시리즈
  • 플라워링 하트 - 슈엘[68]
  • 후궁견환전 - 연세란 (용연향 베이스의 환의향)
  • 톰과 제리 - 톰[69]
  • 냄새를 보는 소녀 - 타부
  •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 Sdorica - 프렐리카 루시온[70]
  • 제5인격 - 베라 나이르 (망각의 향)

[1] 어원인 라틴어 'per fumum'은 '연기를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기 나는 식물을 태운 연기를 쐬어 옷이나 몸에 그 향을 배어들게 하는 방법에서 유래됐다. 다른 표현으로 cologne, scent, fragrance.물론 perfume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여성적인 의미가 크다. 화장품인만큼 여성들이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 남성형 향수는 보통 cologne이라고 한다. scent는 '향내', 즉 액체형 향수가 아니라 기체 형태의 냄새로, 조금 더 문학적이고 긍정적인 단어. fragrance는 향이나 향료 그 자체를 의미하는 훨씬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말로, 조합 향료의 의미가 강하게 부여되어 있다. 다만, 향수만을 지칭할 때는 fine fragrance라고 한다.[2] 온갖 역겨운 체취를 모은 향수가 그 예. 향을 즐기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개성을 표현한 일종의 예술품이다. 여담으로 그 향수를 취급하는 하우스에서는 시향시 절대 뚜껑을 열지 말고 직원에게 문의하라는 경고문으로 도배를 해둔다. 무심코 분사했다가 가게 전체가 암내로 가득 찬 경우가 심심찮게 있기 때문. [3] 다른 말로는 향낭.[4] 지금도 중동에서는 알코올이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기 때문에 우드 계열의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무알콜 향수를 사용하며 매우 고가에 거래된다. 후술하겠지만 Attar라고 불리며, 초고농축이므로 10ml이하 단위로 거래된다.[5] 현대에도 천연 원료를 생산하는 것은 원료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많은 비용이 든다. 특히나 꽃들의 경우는 꽃잎 1톤이 있어야 에센스가 1kg가 나올까 말까하는 극악의 효율을 보인다.[6] 나폴레옹이 애용한 4711향수는 하루에 60통 이상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아예 4711쪽 광고로 채택한 썰. 이제 상술한 향수 값이 얼마나 비쌌는지 생각해 보자.[7]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합성 향료 중에서도 어떤 것은 천연 향료보다도 고가이면서 입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8] 이 또한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다. 실제로 합성 향료만 가지고 용연향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실제로 재현 가능한 천연 향료도 그 종류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단, 실제로 향료에 사용했을 때 용연향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합성 향료는 존재하며, 이와 비슷하게 다른 천연 향료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성 향료는 그 수가 매우 많다.[9] 약 30분 후부터.[10] 영문 사이트긴 하지만 향수별 향의 세부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 이외에 몇가지 사이트가 더 있다.[11] 영어 : Lily of the Valley, 프랑스어: Muguet. 보통 후자쪽으로 더 잘 부른다.[12] 이 외에 다른 꽃을 표제로 내거는 향수들도 그 꽃 자체에서 추출하기보단 그 꽃의 향이나 이미지를 연출한 인공 합성향인 경우가 더 많다. 벚꽃이나 프리지아 향이 대표적.[13] 해당 문서에서 오세아닉이라 표기된 향이 아마 이 향으로 보인다. 영문 철자가 oceanic이기 때문.[14] 이 알데히드향으로 유명한 향수가 바로 샤넬 넘버 5이다.[15] 게다가 조향사는 그냥 자기에게만 잘 맞는 향을 만드는게 아니라, 다수에게 잘 먹히는 대중적인 향을 만들어야 해서 더욱 어렵다. 향 자체가 어떤 향이든 호불호를 타고, 이미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대표적인 향들만 해도 그러는 마당이다. 사실상 조향사의 성공이란 누가 얼마나 더 대중적이고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드느냐에 달린다.[16] 괜히 진퉁 조향사가 매우 폐쇄적인 전문직종이 아니다.[17] 일반적인 공방에서 쓰는 향료는 리터당 2-3만원 수준이다. 하물며 향수 50ml에 들어가는 향료는 10ml 정도밖에 안되니... [18] 주로 탈취 가공한 소기름이나 돼지 기름[19] 영화 향수에서 그르누이가 살해한 사람들에게서 향기를 채취하는 데 사용한 방법이 바로 이것이다.[20] 코롱 압솔뤼 등[21] 실제 발음은 '빻ㅎf팡'에 가깝다[22]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용기에 스프레이 노즐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파르푕은 스프레이 노즐이 없는 경우(찍어 바르는 형태)가 대부분이다.[23] 영어의 toilet처럼 -렛으로 짧게 끝나는 발음이 아니라, -ette발음으로 -트 발음이 확실히 난다.[24] 둘 다 시트러스 계열 탑 노트를 가진 상큼한 향이지만 Farina 1709는 허브와 플로럴 노트가 베이스이고 4711 오리기날은 우디 계열이 베이스라 남성적인 느낌이 보다 강하다.[25] 겨드랑이, 두피 등 기본적으로 체취가 강한 부위[26] 옷에 뿌리는 건 사실 따로 있다. 페브리즈 같은 탈취제. 다만 이런 것들도 현실 향수를 흉내내서 가향제품이 많다. 대놓고 페브릭 퍼퓸이라 불리는 것들도 있는 마당이다.[27] 하지만 땀냄새 같은 악취보다는 보통 취급이 낫다.[28] 향수는 향료를 '''알코올'''에 희석시킨게 기본이란 걸 잊지말자. 향료부터도 오일이라 특히 더.[29] 번개장터 등지에서 레플리카 미러급 향수라고 하는 것들이 이런 류이다. 정말 비슷하게 만들기는 한다.[30] 온갖 할인수단을 동원하면 반값에도 살 수 있다.[31] 실제로 없는 경우가 아니다.[32] 애당초 그 수많은 향료를 정확히 분석하는 자체부터 불가능에 가깝다. 예시로, 중국 OEM에 성분분석 완료한 정품과 흡사하다는 가품향수는 절대 그 질과 향이 같지 않다.[33] 향료 회사들은 지능적인 수법을 쓴다. 향료 제작 과정에서 한두가지 정도 성분분석에 검출되지 않는 자체적인 향료를 넣는다.[34] 담배 회사이지만, 쿨 워터가 대 히트하며 그 이름이 알려져있다.[35] 국내 향수로서는 화이트 머스크 하나로 먹고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명하다. 머스크 하면 키엘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36] 향의 퀄리티에 비해 1~2만원 정도로 매우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다만 지속력이 입구컷 이하 수준이므로 15분에 한번씩 뿌려주자.[37] 니치 향수 중에서는 적당한 가격대에 매우 훌륭한 향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롬브로 단 로, 도손 등이 가장 유명하다. 다만 대부분이 매우 리얼한 자연을 표방하므로 특유의 호불호가 있다. 반드시 시향이 필요한 브랜드.[38] 더티 향이 가장 유명하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 까뒤집고 달려들정도.[39] 2016년부터 70년만에 재 런칭했다. 그리고 더럽게 비싸다.[40]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베르가못22 라인이 어매니티로 사용 중.[41] 이쪽은 일상 속에서는 악마의 가격으로 알려져있다. 샘플은 그닥 비싸지 않지만 본품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70ml에 40만원이 넘기도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가격. 바틀이 매우 독특하고 예뻐서 소장용으로 모으는 사람도 있다. [42]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 출신의 조향사 미르코 부피니가 만든 니치향수 브랜드, 동양적인 특성의 향을 가진 괜찮은 향수들이 많다. 특히, 이 브랜드 향수 중 'Mu'는 2015년에 일본에서 '올해의 향수'로 선정되었다.[43] 킬리안 헤네시(Hennessy)의 브랜드인데, LVMH 그룹(Louis Vuitton Moet Hennessy) 중 Hennessy가문 창립자의 손자다. 그런데 정작 바이 킬리안은 에스티로더 그룹으로 2016년에 들어갔다.[44] 이쪽도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향수에 속한다. 브랜드 명성에 비해 향수는 수 만원대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 위크앤드 포 맨, 브릿 포 힘&허 가 가장 유명하다.[45] 남자 향수의 스탠다드로 취급될 정도로 전통 있는 브랜드. 다만 향 방향이 올드스쿨 느낌이 강해 여성들의 호불호가 좀 심하고 남자가 맡아봐도 확실히 강렬한 편이라 고연령층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46] 인스타 향수의 대표주자 격. 심플한 디자인으로 동유럽 미니멀리즘 감성! 같은 제목에 딱이다. 다만 미쳐버린 가격때문에 향수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매우 혹평 받는다. 말이 좋아서 심플이지 바틀은 단순하기 짝이 없고, 바이레도의 시작이 조향사도 아닌 운동선수였음을 이유로 근본이 없다며 까기도 한다. [47] 조향사 사라 맥카트니(Sarah Mccartney)가 만든 영국의 니치향수 브랜드, 80세 수명 기준으로 생애 동안 화요일을 4160번 맞을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평론가 루카 투린(Luca Turin)으로부터 이례적으로 호평을 받은 적도 있는 등, 상당히 매력적이고 특징적인 향의 니치향수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48] 이쪽은 나폴레옹이 쾰른을 점령했을 때 반한 브랜드이다. 하루에 60병 이상을 사용했다거나, 아예 샤워를 했다는 등의 썰이 들리는 브랜드이다. 4711향수 쪽이 대부분 오 드 코롱이라서 그럴 만도 하다. 하물며 시트러스니 실제 지속력은 그보다 훨씬 더...[49] 아무래도 한국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가장 무난한 입문자용 남성 향수 중 하나로 인기를 구가한 바 있는 라이트에센스 덕에 널리 알려져있다. 프루티 노트를 베이스로 한 시원하면서도 각인력 좋은 향 덕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이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향수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편이지만, 눈물나게 약한 지속력이 흠이라면 흠. 대표작으로는 라이트에센스와 블랙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한국에서 꾸준하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이다.[50] 니치향수 치고는 적당한 가격대, 개성적인 향,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알음알음 인기를 끌고있는 브랜드이다. 뉘 드 셀로판, 라 휘드 베흘랑 등이 유명하다. [51] 프랑스 브랜드로 2011년 아모레퍼시픽에서 인수하였다.[52] 에스티 로더의 손녀 에어린 로더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국내 백화점에서는 에스티 로더 매장에 가면 에어린 향수를 찾아볼 수 있다.[53] 그린티 향수로 유명한 화장품/패션 브랜드. 여담이지만, 그린티 또한 무명 시절의 프란시스 커정이 조향한 향수 중 하나이다.[54] 르 말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다. 남자 상체와 음부 윤곽이 드러난 바틀의 그 향수 맞다. 프란시스 커정이 조향했는데, 이 향수 하나로 프란시스 커정의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라는 LVMH 산하 브랜드가 탄생하도록 일조한 향수.[55] 니치향수나 한국에서는 더 이상 니치향수 취급을 받기 힘들어졌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블랙베리 앤 베이,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등의 대 히트로 조 말론을 통해 향수로 입문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선물하기에도 무난해서 니치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듣고 사용되는 브랜드가 되었다. 번화가 향수인구 중 반은 조 말론 유저라고 봐도 무방.[56] 병에 꼬인 갈대로 감싼 향수병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향은 좋지만 지속력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57] 그야 유명 브랜드의 향수들은 정말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58] 2016년 세법 개정[59] 정확히 날짜는 1985년 6월 1일.[60] 아주 팔지않는 법은 아니었지만, 주류의 판매 시간과 종류의 제한,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61] 보통 음식의 맛은 혀가 결정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후각이 대부분을 결정한다. 당장 코를 막고 음식을 먹어보면 맛이 굉장히 옅거나 느껴지지 않는다.[62] 특히 오리엔탈 노트 계열[63] 다른 손님들이 음식의 맛을 못 느끼게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64] 수천 가지의 독향수 중 필요한 일곱 가지를 주술의 촉매로 쓴다.[65] 다만 이쪽은 향수를 무기로 사용한다.[66] 이 향수는 변신 아이템(...)으로서 뿌리는 것이다.[67] 카드마다 다른 향수를 뿌려 구분하는 반칙행위용(...)[68] 변신 아이템으로 향수를 사용한다.[69] 암컷을 보면 마구 뿌려댄다.[70] 무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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